
로맨틱한 도시의 정경과
청정 자연의 은혜로움을 가득 품은 곳, 호주!
쉽고 빠르게, 호주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대학교 재학 시절,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해 떠나는 친구들이 많았다. 친구들이 보내주는 사진 속의 시드니는 항상 푸른 하늘과 온화한
날씨로 도시 자체에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 중 페리를 타고 배경으로 찍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는 나를 단숨에 호주 앓이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숨 막힐 정도로 맑고 푸른 하늘과 로맨틱한 도시의 아름다움은 물론 광활한 자연의 청명한 매력까지 갖춘 호주는 보면 볼수록
살아보고 싶은 여행의 로망을 실현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후회되는 것은 그때 친구들이 같이 가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을 때 나서지 못한 일이다. 『호주 셀프트래블』을 읽으면서 문득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기회가 생긴다면 동남아에서의
휴양도 좋지만 가족 여행에 손색이 없다는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핵심 코스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완전 정복, 호주를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호주는 대륙이 하나의 나라로 이루어진 유일한 나라로, 면적은 세계 6위지만 인구 밀도가 낮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안을 따라 발달한
도시에 살고 있다. 수도인 캔버라를 기준으로 한국과 1시간의 시차(섬머 타임에는 2시간)가 있고, 호주 내에서도 시차가 있어 캔버라와 퍼그
간에도 시간이 다르다.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은 한국과 반대이고,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1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 또 어디를 가도 저마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거듭 강조한다고 한다. 이에 『호주 셀프트래블』은 호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시드니를 중심으로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스, 애들레이드, 다윈, 앨리스 스프링스&울룰루, 퍼스, 태즈메이니아 등 크게 10곳은 물론 인접한 근교 지역까지 다양하게 다룸으로써
호주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책은 ‘호주에 가기 전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를 통해 호주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또 셀프트래블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추천 일정과 핵심 코스’를 통해 각자의 기호에 맞는 일정과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시드니의 별을 찾아 떠나는 여행, 퍼스 고대 지층 자연탐사, 캠핑 카&랜터카 셀프 드라이브 여행과 같이 개성 있고 테마가 있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추천 일정도 수록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이어 ‘호주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에서는 호주의 베스트 10과 호주를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이 공존해있는 호주의 음식, 호주에서 꼭 사와야 하는 쇼핑 리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특별히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호주의 귀여운 동물과 다양한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호주의 맥주, 신세계 와인 생산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는 만큼 호주의 와인과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내용도 다루고 있으니 볼거리가 풍부하다.
Q1. 호주는 언제 여행하는 게 좋은가요?
A1. 호주는 1년 평균 강우량이 600mm 미만으로 가장 건조한 대륙이자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1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 남반구에 있는 나라로 북반구의 한국과는 계절이 정반대이며, 크게 9~11월이 봄,
12~2월은 여름, 3~5월은 가을, 6~8월은 겨울로 나눌 수 있다. 하나의 나라이지만 가장 작은 대륙이기도 해서 각 지역마다 기후 차이가
크다. 북반구가 겨울인 12~2월을 성수기로 꼽히지만,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한 봄과 가을을 더 추천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울룰루 쪽
사막의 경우 너무 뜨겁고, 호주 서북쪽(브룸~다윈)은 우기로 길이 끊겨 이동이 어려우니 여행 준비 시 각 지역의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
20p


호주의 랜드 마크 시드니
호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도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있는 곳. 시드니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도시로 손꼽힌다.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는 대도시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항구 서큘러 키,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 달링 하버, 색색깔의 꽃이 만개하는 시드니 로얄 보타닉 가든, 도심 속 쉼터가 되어주는 하이드 공원, 아름다운 시드니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시드니 타워 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야생 돌고래 크루즈, 사막에서의 모래 썰매,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궤도열차 등
시드니의 근교에서는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 53p
시드니는 많은 사람들이 호주의 수도를 캔버라가 아니라 이곳을 연상할 만큼 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도시다. 그중에서도 시내 중심
지역은 시청, 세인트 메리 대성당 등 앤티크한 아름다움이 있는 역사적인 건물과 항구 옆으로 멋진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모던한 빌딩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그러면서도 푸르른 항만과 도심 속 초록빛 가득한 정원이 갖춰져 있어 여유와 낭만을 잃지 않는다. 특히 시드니의 랜드 마크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있는 곳이자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서큘러 키&록스 지역이 인상적이다. 여기에서는 단연 페리를 추천! 우리가
꿈꾸던 시드니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잔잔한 항구를 배경으로 따뜻한 커피나 시원한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힐링을 할 수 있을
듯한 달링 하버&센트럴 지역도 눈에 띈다. 여기에서는 시 라이프 시드니 수족관, 와일드라이프 시드니 동물원,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이곳 일정을 절대 빼놓지 마시라 추천한다. 이 외에도 시드니의 가장 힙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시드니&글리브, 커피 부심이 가득한 호주의 매력적인 아포카토를 즐길 수 있는 뉴타운, 짧은 일정 속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드니
해변도 잊지 말자.


황금빛 해변의 휴양도시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전 세계의 여행객들뿐 아니라 호주 현지인들도 휴식과 여가를 위해 즐겨 찾는 휴양도시이다.
브리즈번과 마찬가지로 연중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황금빛 해변, 서핑을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로 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골드코스트의
해변은 전체 길이가 약 70km에 달하며 그 중심에는 세련된 고층 빌딩들,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하는 카빌 애비튜, 그리고 서퍼들에게 최고의
파도를 선사하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가 있다. 골드코스트가 가족 여행지로 잘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 월드, 무비월드 등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친다는 점이다. 게다가 호주 최대 규모의 아울렛인 하버 타운과 새롭게 단장한 대형 쇼핑몰인 퍼시픽 페어는 어른들을
끌어들이기에도 충분하다. / 207p
사실 시드니만큼이나 호주 여행에 있어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골드코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황금빛 해변과
해안도로가 시원하게 늘어서있어 셔터만 눌러도 그림엽서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책에서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에서 서핑하기와 골드코스트의 다양한
액티비티 즐기기,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에서 골드코스트의 전경 360도로 감상하기를 추천하는데, 아이가 있는 만큼 골드코스트 근교에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보호구역, 울창한 숲이 펼쳐진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등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러 가보고 싶다. 거기다
호주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인 드림월드와 영화 속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는 워너 브라더스 무비월드, 물속의 해양동물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 월드
등 특별하고도 다양한 테마파크가 바로 여기에 다 모여 있으니 절대 놓칠 수 없다.


액티비티의 천국 케언스
케언스는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산호 군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가는 교통적 요충지이다. 가까운
섬부터 먼 바다까지, 바닷속 산호가 연출하는 신비한 자연의 모습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이다.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은 1년 내내 따뜻한 기온을 유지해 케언스 시내 최고의 휴식처!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케언스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열대우림의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자 해양스포츠,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승마, 열기구 등 호주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모두 가능한 곳이다. / 237p
『호주 셀프트래블』을 보면서 나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사진이 하나 있다. 바닷속 산호가 연출하는 신비한 케언스의 바다다. 저 멀리
인공위성에서도 다 보일 정도라 하니 이 청정자연이 내뿜는 푸른 색감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임에 틀림없다. 이곳에서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니모 찾아보기, 급류 4.5등급 배런 강에서 신나는 래프팅, 퀸즐랜드 북부의 열대우림을 정복해보기를 추천하는데, 에너지와 여유를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케언스를 잊지 말아야겠다.


그간 셀프트래블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을 읽으며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된 매력적인 여행지에 특히
마음이 더 기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호주 역시 막연하게 동경하기만 했지 주요 도시 외에는 실상 잘 알지 못했던 곳이기에 그 리스트에 꼭
추가하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 언젠가 부모님과 아이 모두 데리고 여행을 해보고 싶은
큰 꿈이 생겼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때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수록된 셀프트래블을 잊지
않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