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만 예뻐해! 잘웃는아이 2
제니 데스몬드 글.그림, 이보연 옮김 / 다림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생만 예뻐해!! / 제니 데스몬드 지음, 이보연 옮김 / 도서 출판 다림



형제, 자매, 남매를 키우는 엄마라면 하루 한 번쯤은 듣게 되는 말이죠


"엄마는 동생만 예뻐해~!!"
"엄마는 왜 형만 안아줘~!!"
"엄마는 왜 나만 미워해~!!"



저도 매일 듣는 말이랍니다.

우애 있는 형제로 키우고 싶은 엄마 마음과는 달리 형제는 항상 티격태격인데요.
 
 
 


 


"자리에서 내몰린 왕!!"


동생이 태어난 뒤, 첫째 아이의 처지를 빗댄 말이라고 해요.


작은 몸짓 하나, 가벼운 미소 한 번에도 온 가족의 관심을 받던 첫째 아이가
동생이 생긴 후 느끼는 허탈감과 혼란은 엄청나게 크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빈군 역시 고작 22개월이었을 때 동생이 생겼는데요.

다 뗐던 기저귀를 다시 차고, 젖병을 다시 물고....
신생아였던 준군을 몰래 때리기도 하고...

나름대로 혼란과 스트레스를 표현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큰 아이의 행동은 단순히 동생이 생겨서가 아니라 부모의 태도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얄미운 내 동생!
동생은 심술쟁이야.
내가 열심히 쌓은 탑을 부수고,
기찻길도 모조리 망가뜨리고,
멋진 이불 천막도 엉망으로 만들어요.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나만 혼내고, 항상 나더러 참으라고 해.
왜 다들 동생만 예뻐하는데????

 


 

 

자꾸 자기를 방해하는 엘리스와 항상 동생 편만 드는 부모님 때문에 화가 난 에릭의 표정이에요.

우리 빈군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두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물론 둘 다 너무너무 사랑스럽죠^^

하지만 두 아이가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는 저도 모르게

"무슨 형이 그러니?"
"형이니까 한번 참아~!"
"형이 동생이랑 똑같이 하면 되니?"

이런 말들을 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난 에릭은 천장으로 튕겨져 올라가 급기야는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상상만으로도 유쾌한 장면이죠^^


동생으로부터 탈출한 에릭의 행복한 표정도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어요.





 

하지만 혼자 있게 된 에릭은 무서워졌어요.
부모님과 앨리스가 그리웠고요.



<동생만 예뻐해!!>를 읽은 아이들은
동생과 티격태격하며 첫째 아이에서 오빠로 성장하는 에릭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말썽쟁이 동생과, 항상 동생 편만 드는 부모님 때문에 화가 난 에릭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속을 헤아려 보고,
형제, 자매 간에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책이네요.
 
 
 


 


책의 마지막에는 에릭과 같은 처지의 첫째 아이에게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첫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놓았는데요.
2살 터울 형제를 키우며 고민이 많은 엄마인 제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답니다.



동생보다 조금 빨리 태어났을 뿐!!
큰 아이도 아직은 어린아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제가 순간순간 되새겨야 할 말인듯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