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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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은 왕왕 엘리트주의적 신비로 둘러싸인 무언가처럼 무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근사한 무대 위에서 환한 조명으로 빛나고 있는 그랜드피아노 앞에 턱시도 차림을 하고 앉은 백인 남성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인 양 말이다.  여는 말 중

어떻게 나의 속마음을 잘 알았는지 여는 말부터 호기심이 팍팍 솟아났다. 나는 클래식을 어려워 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사람 중 하나 이지만 친해질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이번 책이 너무 반갑고 고마운 존재였다. 심지어 저자가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라 확신하고 내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1월을 여는 책으로는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클레먼시는 클래식 음악의 힘을 잘 알고있는 사람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부터 다큐멘터리 출연, 신문 칼럼 기고, 도서 집필, 팟캐스트 출연 등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힘을 열렬히 전파하는 사람이다.

클레먼시의 활동의 목적은 음악의 장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무형이지만 독보적인 기적적인 능력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클래식을 사랑하고 그 힘을 장담하는 사람이라면 꼭 믿고 따라가면서

클래식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일 1클래식 1 기쁨을 쓴 이후 5년 후 저자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 이유는 뇌출혈로 인해서 저자의 모든 삶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힘을 주장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느껴지는 이유는

음악으로 이겨내왔고 진행중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해본 사람의 경험에서 느껴지는 찐한 진지함이라고 해야할까..

정독하기에도 좋지만 가볍게 들으면서 그 곡에 대해서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클래식과 친해지는 것도 추천한다.

저자는 QR 코드를 제공함으로 음악을 일일히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었다.


1월부터 12월까지 나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았다.

식상할 수도 있고 너무 주관적 일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는 내 음악을 표현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그래서 꼭 이런 기회를 느껴보길 바란다.

1월- 웅장하다

2월- 잔잔하다

3월- 희망차다

4월-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다시 작심 4월

5월- 누가 5월을 화려하다 했는가, 차분하다 5월

6월- 애매한 6월

7월- 다시 충전해서 달려보자

8월- 더운 여름에도 발랄할 수 있다.

9월- 익숙하다.

10월- 편안하다.

11월- 음악에 안겨본다.

12월- 그냥 신나고 들뜨는 12월


1월 13일의 음악 두개의 아라베스크 L. 66번 제 1곡은 차분하며 잔잔하며 비오는 날에 듣기에 좋다. 겨울에 왠 비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1월 13일 날씨가 비 였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자기 전에 들어도 좋고 웅장하지 않고 강렬하지 않아서 멍때리기에도 최적화 된 음악이다.

클래식은 진부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꼭 꼼꼼하게 들어보면 좋겠다

너무 정통적인 클래식만 있지 않고 이 음악도 클래식인가? 하는 음악들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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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Thinking 101의 저자 안우경 교수는 현재 예일 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이다. 2022년 뛰어난 교수 능력을 인정받아 예일 대학교에서 수여하는 렉스 힉슨 상(Lex Hixon Prize) 를 받았다.

이 책을 옮긴 김보람님은 국제 관계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애니멀플로우'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예일대 심리학과 안우경 교수의 <씽킹 101>수업은 인간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있는 다양한 허점들을 짚어주면서, 제대로 생각하는 법에 이르는 데 도움을 준다.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 의사결정 신경과학이 연구해 온 인간의 인지 과정을 다양한 실험결과와 현실적 예제들을 통해 설명한다.

정재승, 의사결정 신경과학자 추천사

이 책은 사고의 한계와 오류를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지 흥미 진진한 심리학 연구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소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추천사

나의 이해가 나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나의 성장이 보다 나은 구성원들이 모인 사회를 가능하게 한다면, 인지심리학이 제공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저자는 <씽킹 101>을 통해 스스로 던진 질문에 훌륭하게 답하고 있다.

이석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추천사

우리는 매일 판단을 내려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좋은 판단만 내리는 건 아니다. 누구든 더 나은 사고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씽킹 101>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레첸 루빈, 지금부터 행복할 것 저자 추천사

<씽킹 101>은 우리의 뇌를 재정비해 줄 월드 클래스 지침서다. 이 책은 우리의 뇌를 둘러싼 빗장을 풀고, 인지라는 엔진을 다시 돌려서 우리를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길로 인도할 것이다.

다니엘 H. 핑크, 후회의 재발견 저자 추천사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 추천사

안우경 교수는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 흥미진진한 산문체로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생기는 여덟 개의 주요 오류를 깊이 있게 다룬다. 그러한 문제의 달갑잖은 영향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연구 결과에 기반한 내용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아주 훌륭한 원투 펀치다.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 추천사

<씽킹 101>은 인간의 사과 과정이 무너질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세부적으로 다룬다. 생각의 오류가 일어나는 이유, 그게 중요한 까닭, 그에 대한 대응방법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건네고 예시를 사용하는 안우경 교수의 유쾌한 뮤어 감각이 빛을 발한다.

대니 오펜하이머, 카네기멜런대학교 교수 추천사

<씽킹101>이 탄생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사고의 오류' 때문이다. 이는 가까운 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수도 있고 다양하고 개인의 삶을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근본적인 오류 및 편향은 정치의 양극화, 기후 변화, 인종 프로파일링, 경찰 총격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안우경 교수는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배우면 현실 세계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다루는 데, 그리고 살아가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학생들 및 다른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마주하는 현실 세계의 문제와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하는 여덟가지 주제를 골랐다.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쉬워 보인다고 쉬운 게 아니네?

2장. 확인 편향- 내가 옳다, 옳다, 옳다, 어? 틀렸다고?

3장. 원인 찾기의 어려움- 칭찬하고 탓하는 걸 함부로 할 게 아닌 것이

4장. 구체적인 예시의 유혹- 누가 그랬다 하는 말에 훅 넘어가면

5장. 부정성 편향-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잃게 되는 것

6장. 편향 해석- 신호등 노란불이 노란색이 아니라고?

7장. 조망 수용의 한계- 이렇게 뻔한 걸 왜 모르는거야?

8장.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미래의 '나'를 오해하는 현재의 '나'

저자는 오류와 편향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고의 오류'는 우리가 매우 특정한 방식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생기고 오류가 발생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한 종으로 지금까지 도달하고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화했기 때문이고 오류는 그 진화의 부산물이라고 말한다. 즉 진화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따라오는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 셈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흔적이라는 것은 언제나 남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오류를 돌아봄으로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나의 일상 속에 벌어지는 오류를 발견하면서 무릎을 치기도 했다. 어차피 이 책을 읽는다고 나의 발상의 오류가 쉽게 바뀔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잘 안바뀌니깐. 그래도 내가 저지르는 오류가 무엇인지는 인지하고 싶었다. 그리고 가까운 가족과는 그런 오류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돌아보고 싶었다. 그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이지 않을까 싶다.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쉬워 보인다고 쉬운 게 아니네?

유창성 효과란 쉽게 말해 '나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라는 착각이 드는 것이다. 이 유창성 효과에서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남들이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면 나도 쉽게 할 수있다는 착각.

며칠 전에 나도 착각속에서 결제 버튼을 눌렀다. 바로 인스*에서 보이는 아이라이너겸 아이쉐도우인데 영상안에서는 분명 바르고 손가락으로 슥슥 문지르면 쉐도우 효과가 나고 아이라이너를 슥~ 그리면 그윽한~눈매가 완성되는게 나도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박스도 열지 않은 채 화장대에 며칠 째 놓여있는 중이다.

둘째, 받아 들이기 힘든 팩트(fact)로 이루어진 주장을 접했을 때, 기저에 깔린 메커니즘이 머릿속에 술술 그려지면 '팩트'가 달라지지 않아도 그 주장이 그럴싸해 보인다는 착각.

말이 살짝 어렵지만 저자는 덕트테이프를 예로 들었다.

사실 나는 덕트 테이프가 무언가를 고치거나 할 때 떠오르지는 않았다. 그래서 덕트 테이프 사진을 첨부해 본다.



운동화가 구멍나거나 바짓단이 터지면 덕트 테이프를 일반적으로 찾는데 사마귀를 덕트테이프로 제거하는게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읽었을 때 나의 반응은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계속 읽다보면 생각이 생각보다 쉽게 바뀐다.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공기와 햇빛을 차단하면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덕트 테이프를 그 자리에 붙이면 사마귀를 없앨 수 있다고 한다면 그럴싸 하지 않은가? 나의 대답은 매우 그럴싸하다와 동시에 발바닥의 나의 사마귀를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었다. ㅋㅋㅋ 도. 전. 해. 봐.?

셋째, 판단해야할 사항과 눈곱만큼도 관련없는 요인이 유창해보이는 경우에도 그 요인에 영향을 받아 왜곡된 판단을 내리는 현상.

발음하기 쉬운 주식과 그렇지 않은 주식을 놓고 비교했을 때 발음하기 쉬운 주식의 성과가 더 좋다는 것이다. 주식 시세표 상에 세 개의 알파벳으로 표기되는 기업 약칭인 티커코드의 발음 용이도도 함께 실험해보았는데 이 역시도 발음하기 쉬운 기업의 성과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면 이러한 유창성 착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텐데 저자는 너무나도 유쾌한 대답을 한다.

실제로 시도해보기. 문제는 생각보다 직접 시도해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2장. 확인 편향- 내가 옳다, 옳다, 옳다, 어? 틀렸다고?

확인 편향이란 우리가 믿고 있는 내용만 확인만 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확인편향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책에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예시를 통해서는 사실 확인 편향에 대해서 이해를 하긴 했는데 왜 문제가 될까? 생각을 했는데 문제는 확인편향을 저지르고도 본인은 모를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개인적으로는 확인 편향에 빠지면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력에 비해서 자만에 빠지거나 혹은 능력에 비해서 자신을 비하하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가 와도 선택하지 못한다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인종, 나이, 성적취향, 사회경제적 배경에 근거한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공평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확인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항상 정답을 추구하기 보다는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에너지를 보존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확인편향은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고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선택을 하는 즐거움에 빠져보라고 권한다.

세렌디피티. 예를 들면 음식을 주문할 때 무작위로 선택해보기, 매일다니던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도전해보기, 쇼핑할 때 시도해 보지 않은 스타일 도전해보기 등 그렇다면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기회와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그럼 나는 오늘 당장 과메기를 주문해봐야겠다.

나는 아직 과메기를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3장. 원인 찾기의 어려움- 칭찬하고 탓하는 걸 함부로 할 게 아닌 것이

원인을 찾을 때 사용하는 단서들에는 유사성, 충분성 및 필요성, 최신성, 제어성이 있다. 유사성은 비슷한 것을 원인과 결과로 묶는 것이고 충분성 및 필요성은 어떤일이 일어나기에 필요하고 충분한 원이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 점이다.

최신성은 말 그대로 최근에 발생한 일을 더 중요하게 보는 점이고 제어성은 통제할 수 없는 것보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요소들은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진짜 원인을 찾게 해준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한다.

3장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지나친 생각과 반추에 대한 부분이었다.

반추란 '왜' 라는 질문을 해보는 것인데 '왜 이런일이 나한테 생기는 것일까?', '왜 나는 적응을 못하는 것일까?', '왜 잊어버리지 못하지?' 등의 답없는 질문을 계속해서 답을 찾으려고 하다 보면 더 기분만 상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원인을 파악하고 노력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게 다 통찰력을 얻는 과정이라는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안탑깝게도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반추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확인 편향 때문일 수도 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우리는 안 좋은 기분을 확인 시켜 줄 기억을 계속해서 토해낸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이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럴 때는 건설적으로 문제를 풀어내기가 어렵다. 반추는 해결책이나 원인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절망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극단적으로 어려운 문제,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 한 가지는 그 상황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이다.

148-149p.

그러나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언제 가능하고 언제 불가능한지 도대체 알 수 있을까? 엄밀히 말하면, '왜'라는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어떤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는 결코 진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없다.

151p.

지나간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여전히 왜 그랬을까? 내지는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고 또 여전히 담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3장을 읽으며 시원하게 보내주었다. 결코 현재의 나에게도 미래의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기에.

우리가 찾은 것은 우리가 훗날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얻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할지 또는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무엇을 피해야할지에 대한 최선의 대답일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위안을 얻고 내 스스로에게 화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녹아지는 순간이었다.

4장. 구체적인 예시의 유혹- 누가 그랬다 하는 말에 훅 넘어가면

예시를 든다는 것이 부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본적이 없었다. 이번 4장에서는 생생한 예시가 지닌 위험성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시는 말 그대로 소통하거나 설득하기 위한 방법이지 주된 목적을 지닌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예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먼저 예시가 그토록 강력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5장. 부정성 편향-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잃게 되는 것

사람들은 긍정적인 정보 보다는 부정적인 정보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나아가 우리 삶도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에 더 큰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는 아무리 행복한 기억이 많아도 한가지의 트라우마가 될 만한 사건이 있다면 평생 우울증, 관계 문제 등의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부정성 편향 때문에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피해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수십 개의 긍정적인 리뷰가 달려있는 데도 한두개의 부정적 리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다가 인생 최고의 책을 놓친다던가, 약간의 위험성을 지닌 투자를 염려한 나머지 훌륭한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저자는 프레이밍 효과를 소개한다.

6장. 편향 해석- 신호등 노란불이 노란색이 아니라고?

편향해석이란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 때문에 현실을 편향되게 해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호등의 색이 초록불, 노란불, 빨간불이라고 듣고 자란 저자는 당연히 노란불이라고 생각했지만 4살 아들이 노란불이 아니라 주황색이라고 고집하여 다시 보니 진짜 노란 불이 아니라 호박색에 가까운 주황색이었던 것이다.

나 역시 4살짜리 아들과 길을 건너면서 녹색 신호의 신호등을 계속 파란 불에 건너는 거라고 말하는 나 자신을 보고 나의 어린시절 들어온 그 정보에 편향 되어 있었다.

7장. 조망 수용의 한계- 이렇게 뻔한 걸 왜 모르는거야?

조망수용이란 자신과 타인이 다름을 인지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파악하여, 타인의 사고, 감정, 상황 등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바가 타인과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독립적으로 받아들여 ㅏ인의 상태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옮긴이 273p.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을 타인에게 투사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신하면서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고 믿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대로의 팩트를 찾는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8장.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미래의 '나'를 오해하는 현재의 '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연된 보상을 선호 하지 않는다. 이유는 훗날의 지닌 보상의가치를 저평가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기다리지 못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자제력이 부족한 것,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거리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만 바라보고 과정을 즐기지 못하지 말고 인생에 진짜 일순위 이순위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

저자의 에필로그에도 나와있지만 나 역시 이 책을 고민없이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고 우겨 보았지만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남들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사실은 내 스스로에게 더 공정하게 생각하는 것이 먼저 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산 어제 보다 오늘이 분명 더 좋은 날일텐데.

안우경 교수님 덕분에 내가 오늘도 선택했던 다양한 오류를 깨닫고 다시 한번 나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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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하기 연습 (20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화내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박재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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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의 자격 같은 건 없습니다.

지금 아이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아이가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아픔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최고의 엄마 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은 두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Chapter 1. 은 엄마인 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Chapter 2.는 우리아이 이해하고 공감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 관계가 단절되는 극단적인 대화란..

상대에 대해 판단하고, 비난하고, 강요하고, 비교하고, 어떤 행위에 대해 당연시하고 자신의 말을 합리화하면서 대화를 진행하는 이유는 대화에 앞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자동적인 생각 떄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대화에 대해 잘못 배워왔습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죠. 어렸을 때부터 더 고립되고 상처를 남기는 방식으로 나누는 대화를 너무 많이 들어 커서도 그 방식을 내려놓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이에게, 상대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 맙니다.

33p.

*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법은..

1단계: 걱정되고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인정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2단계: 구체적인 행동의 관찰이 이루어져야 하고,

3단계: 그 느낌을 가져오는 욕구를 파악한다음

4단계: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요청(부탁)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조해리의 창

조해리의 창이란 조세프와 해링턴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제시한 모델로 인간관계에서 4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그것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때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1. 나도 알고 상대도 아는 내 모습-열려있는 창

  2. 나는 모르지만 상대는 아는 내 모습-보이지 않는 창

  3. 나는 알지만 상대는 모르는 내 모습-숨겨진 창

  4. 나도 모르고 상대도 모르는 내 모습-미지의 창

* 서로 알고 있는 내 모습

오픈 영역을 넓혀갈 때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수록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p.38

*나는 모르지만 상대는 아는 내모습

"남은 이미 나를 꿰뚫어보는데 정작 자신은 자기 모습을 모르는 경우를 '보이지 않는 창(Blind)' 이라고 합니다."p.40

*나는 알지만 남은 모르는 나의 숨겨진 부분

“우리는 종종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알아주어야 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그래서 몰라주면 삐치고 관계를 끊기도 하지요.” p.42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미지의 부분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런 부분까지는 건드리지 않더라도 나머지 세 영역은 의식하며 노력하면 충분히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도 모르는 모습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겸손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p.43

공감톡 코너를 통해 실전으로 옮길 수 있다.

갑자기 부끄러움이 앞서 이런 질문을 하며 서로 답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계에는 정말 노력이 필요하다.

* 아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돕는 '속대화'

'속대화-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는 마음속에서 침묵으로 이루어지는 자기 혼자만의 대화 방법입니다. p. 71

'속대화가 무엇인지에 따라 겉대화의 질이 달라지고, 관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결국 자신이 사건을 속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인식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2. 그때 무심코 튀어나오는 말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결정됩니다.p.74

너무 당연한 말이라 공감이 가면서도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차분하게 정돈된 속대화를 바탕으로 겉대화가 이루어질까 라는 질문이 들었다.

나도 '욱'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싸움과 갈등은 싫어하지만 때로는 그 화를 못참고 저질러볼 때가 있어서 실전에서도 과연 잘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 새로운 관계를 위한 대화의 법칙

인정 5대 비난 1이라면 사춘기도 두렵지 않다!

"그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서 바로 5대 1의 법칙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엄마가 아이들을 인정하는 말에는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맞아, 그건 네 말이 맞아.",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지.", "엄마가 이제 알았어, 무슨 말인지." 라는 방식의 대화와 안아주고 어꺠를 두드려주는 스킨십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인정하는 말을 다섯 번 할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에 단서를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p. 82

챕터 2에서는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23가지 주제가 나와있다. 제목 아래에는 자주 쓰지만 쓰지 않아야 하는 대화가 나와있어 현실적으로 더 와닿았다.

충격적인 것은 주로 내가 쓰는 말이라는점이다.

*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 전달하기-"잘했어"라는 말 대신

감사를 표현하는 대화 훈련은 3가지 점에서 유용한다고 한다.

첫째, 개인적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고

둘째, 화가 날 때도 동일한 과정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셋째, 이 연습을 하다 보면 화가 올라오는 사건들이 줄어듭니다. p.112

박재연 소장님이 소개하는 깊이 와닿는 감사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관찰한 대로 묘사하기-칭찬하고 싶다면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 즉 자신이 관찰한 바를 묘사하는 겁니다.p.114

  2. 마음에서 올라오는 고마움 표현하기- "우리 딸은 정말 상냥하고 사랑스러워." 대신 "아빠가 집에 들어올 때 네가 마루에서부터 다다다다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달려와 아빠 허벅지를 꽉 안고 얼굴을 막 비비고 아빠한테 안겨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잖아. 그때 아빠 참 행복했어." 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아빠가 왜 행복했는지 이해할 것입니다. p. 115

  3. 상대의 행동이 내 삶에 미친 영향력 표현하기-우리는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를 향해 마음을 열어놓지요. 부모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하고요. 우리의 이런 감사 표현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행동이 엄마 또는 아빠에게 의미가 있고, 자신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됩니다. p.115

*아이의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엄마가 조심하랬지!" 말대신

  1. 실수를 통해 배우는 힘-엄마로서 매일 실수하는 자신을 볼 수 있으면 아이의 실수에 좀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실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 실제 대화에서도 "실수할 수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그 대처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 또는 두려움 때문에 익숙한 것에 머무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p.186

  2. 아이의 성장을 막는 문제 해결 행동-실수한 아이를 윽박지르로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실수했을 때 "괜찮아. 엄마가 해줄게." 라며 다 처리해주는 것도 아이의 도전을 가로막는 행동입니다. p.186

  3. 더 나은 대안을 갖고 있는 아이에 대한 신뢰-아이가 실수했을 때 조금만 시간을 주면 아이 스스로 이 실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아아에게 질문하고 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더 가깝게 느껴졌던 이유는 작가가 이런 방법이 좋으니 이렇게 해야합니다 권유하는 말을 담은 것이 아니라 작가의 진짜 경험을 이야기 하며 대안을 함께 소개하니 공감하기 쉬웠다.

전문가로서 좋은 대화법, 방법들만 소개했다면 아마 읽고 끝나는 이야기 였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엄마도 사람이고 실수할 수 있고 그런게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다독거림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고 도전을 하게끔 격려해주는 말투가 좋았다. 내 아이 뿐 아니라 내안에 상처받아 웅크리고 있는 나를 돌아보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쌓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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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나와 아이를 생각하는 시간
박재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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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은 박스부터 따뜻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디자인과 그림이다.

아무리 바빠도 나와 아이를 위해 하루 한번 생각하는 다짐하게 되는 일력으로 바쁜 아침부터도 나의 행동, 말을 생각해볼 수 있는 틈을 주는 나와 우리 가족의 관계 도우미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너무 유명해서 많이 들어보았지만 작가 박재연소장님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여다본적이 없었는데 호기심가는 다른 저서도 많았다.

박재연 소장님은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으로 <연결의 대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화 훈련 및 갈등 중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다른 저서들 중에서도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이 두 저서에 눈이 갔다. 꼭 추가로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육아는 성공하고 실패하는 과업이 아니라 같이 경험하고 성장하는 삶의 경험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를 보며 나를 보고 나를 보며 아이를 보는 것이 육아의 본질입니다.

육아의 본질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인사말 중에서..

사실 어떤 부모가 될지 막연한 생각을 가진 채 육아가 시작됐기 때문일까? 육아는 항상 어렵다.

우리 엄마 때는 육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어렵다고 했는데 나는 육아의 대한 정보가 많은 요즘이어도

쉽지 않다. 그래도 엄마 경력 5년차(첫째4살+둘째1살)에 불과하지만 엄마라 불리는게 감사하고 아이들을 통해 나를 들여다 보고 남편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더 끈끈하게 연결되서 감사하다.

육아가 쉽다고 자부하는 선배들이 없어서 위안을 받고

박재연 소장님같이 육아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아서 용기를 얻고 오늘도 도전한다.


부모말하기 연습 일력은 12달이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1월은 부모인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보는 달

2월은 자동적 생각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회복을 시도하는 달

3월은 스스로 하는 아이로 클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달

4월은 신뢰와 믿음을 주는 말을 연습해보는 달

5월은 고마운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보는 달

6월은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의 성장을 알아봐주는 달

7월은 내 안의 화와 슬픔을 알아보고, 달래주는 달

8월은 관계의 기적을 위해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는 달

9월은 아이의 실수를 바로잡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달

10월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명하게 부탁해보는 달

11월은 아이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달

12월은 소중한 내 가족을 위해 진짜 대화를 나누는 달

1월 "부모인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보는 달" 에서 와닿은 문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부모로서 부족하다는 말은, 아이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깊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1월 13일

좋은 부모의 자격 같은 건 없습니다. 지금 아이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아이가 당신에게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아픔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충분히 멋진 부모입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1월 31일

주옥같은 문구가 많았지만 나의 마음을 툭쳤던 문구는 이 두가지 였다. 아이를 키울때는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고 들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를 다른 부모와 비교하며 작아지는 날이 많다. 하나만 낳아서 사랑과 에너지와 교육을 올인한다고들 하는데 둘을 키우면서 오히려 더 부족한건 아닐까하며 걱정부터 앞세우는 나에게 위안을 주고 토닥거려주는 문구가 좋았다.

2월 자동적 생각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회복을 시도하는 달에서 와닿았던 문구는 고르기 힘들 정도로 많았다.

자동적 생각은 우리를 무의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하고 떄로는 소리지르게 하고, 때리게 하고, 울게 하고, 그 결과 우리 자신마저 우울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진짜 맞았다. 자동적 생각때문에 싸우고 갈등이 일어났다.

심지어 그 상대는 가장 아껴줘야 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2월달 일력을 읽으며 관계에서의 내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상대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평화로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의 관찰이 이루어져야하고, 관찰에 대한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 욕구를 파악한 다음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요청(부탁)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2월 14일

사랑하는 아이와의 대화가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자동적으로 툭 떠오르는 자기만의 생각'을 진실이라 믿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2월 5일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 대화가 이제 막 시작하는 시기라 자동적 대화에서 오는 관계 개선은 아이들이 아닌 다른 가족과 필요했지만 습관이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 관계로 다짐과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로 남편과의 대화에서 힘들었던 이유가 ‘자동적으로 툭 떠오르는 자기만의 생각'을 진실이라 믿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과를 해도 상대는 사과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대화가 어려웠나보다.

박재연 소장님은 일력에서도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내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한다고 말한다.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게 모든 관계의 기본이라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자동적 대화라는 문구 뒤에 읽어서 그런지 식상하기 보다는 다시한번 공감하게 되었다. 내 자신을 충분히 안 후에 아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며 ‘아 너는 그렇구나’라고 말하며 서로를 알아간다면 최소한 서로 할퀴는 대화는 안할수 있겠다 싶었다.

3월은 스스로 하는 아이로 클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달이다.

요즘 아이들은 끊임없이 묻습니다.

“엄마 나 이거 해도 돼?”

“엄마, 나 이제 뭐 해야 돼?”

아이들을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균형있게 성장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3월 8일

순간 이 일력에 든 생각은 나는 나의 부모로부터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균형있게 성장해왔는가? 였다.

부모의 인정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유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품안에서 자유로와야 합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3월 28일

부모의 품을 벗어나면 방임이지만 품안에서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말이 너무 멋지다.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사실 중점두지 못했던 포인트라 다음으로 나아갈 이정표를 만난 느낌이고, 반가웠다.

4월은 신뢰와 믿음을 주는 말을 연습해 보는 달이다.

어린 자녀와 갈등이 생겼을 때는

먼저 아이의 욕구가 적절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힘을 쏟으세요.

아이는 아직 엄마, 아빠의 입장을

배려 할 수 없으니까요.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4월 4일

유독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내 스스로도 식욕 보다는 수면욕이 중요한 사람이라 만 2년 넘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게 항상 너무 힘든데, 30개월의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떼를 부리며 울때가 허다하다. 심지어 자다가 그럴땐 정말 ‘욱’ 하며 소리지를때도 많다. 그런 나에게 일침을 놓는 문구였다. 배려할 수 없는 아이에게 배려를 요구하며 내 기준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니 다시한번 나와 내 아이의 위치를 확인했다.

5월은 고마운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보는 달이다.

감사의 표현하는 연습을 자주하면

첫째, 개인적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고

둘째, 화가 날 때도 평소와 비슷하게 대화가 가능하며

셋째, 화가 올라오는 순간이 줄어듭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5월 6일

잘 생각해보면 아침에 나갔던 아이가 무사히 다시 돌아오는 것은 삶의 기적입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5월 24일

맞다. 아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하루를 마치고 다시 모이는것은 기적이다. 이렇게 보면 감사할 이유가 정말 많다.

6월은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의 성장을 알아봐주는 달이다.

비교하고 싶다면 철저하게 내 아이의

전before과 후after를 비교하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6월 12일

기억, 꼭 기억하자!

7월은 내안의 화와 슬픔을 알아보고, 달래주는 달이다.

화는

간절히 원하는 게 안되고 있다는 신호

화의 원인을 상대방 때문이라고 믿겠다는 신호

이제 곧 후회할 말과 행동을 하겠다는 신호

그리고 우리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강력히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7월 25일

화는 부정적인 감정이지만 항상 부정적으로만 끝내지 않을 수 있다. 화를 잘 들여다 보면 내가 기대했던 일의 모습 혹은 상대방에게 기대했던 걸 알수 있기 때문이다.

8월은 관계의 기적을 위해 있는 그대로 관찰해 보는 달이다.

하루에 한 번씩 아이의 눈을 보며 안아주고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해”라고 말하고 체크해보세요. 한주동안 얼마나 했나요?

“엄마가 네 마음은 알 것 같아.”

“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겠다.”라고 인정하는 말을 해주고

한 주 동안 얼마나 했는지 체크해보세요.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8월 22일

다른 말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나의 포인트는 “눈을 보고” 이다. 나의 진심이 100% 전해질 수 있도록.

9월은 아이의 실수를 바로잡고 성장할 수 있기 도와주는 달이다.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가끔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걸 기억하세요.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9월 10일

하얀 거짓말도 거짓말이다. 아이가 보고있다.

진짜 부모되는건 또 쉽지 않다. 나의 모든 일상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에.

10월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명하게 부탁해보는 달이다.

아이가 거절당하면

“너랑 놀고싶지 않은가봐”가 아니라 “지금은 자기들끼리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나 봐.”라고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게 사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상황을 바르게 해석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10월 28일

11월은 아이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달이다.

아이가 다른 형제자매에게 부모의 사랑을 뺏길까 봐 불안해한다면 말해주세요.

“사랑은 하나가 아니라 불어나는 가야.

너에 대한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11월 19일

너무 좋은 말이고 필요한 말인데 30개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한담?!

12월은 소중한 내 가족을 위해 진짜 대화를 나누는 달이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오늘은 선물입니다.

이 순간에 감사하고, 행복을 충분히 느끼고,

타인의 아픔에도 공감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12월 12일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덕분에 관계에 대해 연초부터 알찬 1년을 보낸듯하고 용기를 얻어서 너무 좋았다. 선물해 주고 싶은 이들이 마구 떠오른다.

**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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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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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시리즈는 매해 12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본으로 선택하는 도서 중 하나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핑계로 근 몇년을 마음에는 읽어야지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미자모카페 덕분에 영어와 한국어 버젼을 동시에 읽고 있다.

Challenges Surround us. 저자 서문의 첫 문장이다.

자본주의 경제는 '회복-> 성장-> 둔화-> 침체'의 4단계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현재 우리의 위치가 어느 단계인지,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지,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경제의 미시, 거시, 생산, 소비를 대표하는 모든 수치들이 부정적이며, 미국은 물가가 상승하므로 인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고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의 1,2분기를 후행한다는 점을 볼 때 한국 역시 금리 인상은 이미 나타났고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진행중이고 러시아의 강력한 경제 제제로 유럽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곧 세계경제의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서 소비 패턴 역시 변화하고 있는데 도시락싸기, 무지출 챌린지, 배달보다는 가정식 등 지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나부터도 부쩍 오른 물가때문에 마트 가기가 무섭고 조금이라도 새는 돈을 막아보고자 안쓰던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경제와 정세가 어렵다고 해서 그 흐름이 과거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번 2023 트렌드에서는 10대의 소비 트렌드를 도출한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대표저자 김난도 교수는 내년이 검은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하여 토끼의 지혜와 총명함으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표 키워드를 Rabbit Jump로 정했다.


There is also a local saying that expresses the rabbit's wisdom: "a cuning rabbit digs a hole with three caves." It means they havea plan B and a plan C lined up in times of crisis. In today's words, it can be translated as being good at hedging risk and not putting all your eggs in one basket. In preparation for the economic and geopolitical challenges expected in 2023, it is good to use the wisdom of the cunning rabbit.

2023 consumer Trend Insights 21p.


서문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유독 올해만 경제가 어렵다고 했었나 싶었다. 사실 위기는 항상 있었다. 그런데 그런 위기 속에서도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은 꼭 있다. 그래서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떠올리는 순간 저자도 언급하기에 통했다는 느낌에 혼자 반가웠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했을텐데 말이다..^^;)

서문을 읽으며 비장해 진다. 바꾸거나 죽거나.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멈춤이 아니라 죽음이다.

Ships are sagest when they are docked. But that is not the reason ships exist. Although 2023 is expected to be a year filled with heavy storms, perhaps that crisis can be an opportunity to look back at our roots. In the Year of the Rabbit, whether we can make a laep or not depends only on whether we can innovate. The crisis itself is not the problem. Our attitude towards it is. In the era of transformation, the relative word of "change" is not "remain." Now, the options we have are either "change or die. 2023 consumer Trend Insights 23p.

2023년의 10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이 키워드는 크게 3가지 축; 경제, 사람 기술로 나뉘었다.

▶한국 사회의 방향성 전환과 불황에 따른 시장변화: 평균실종, 체리슈머, 뉴디맨드전략

▶새로운 세대 등장에 따른 가치관 변화: 오피스빅뱅, 인덱스관계, 디깅모멘텀, 알파세대, 네버랜드 신드롬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유통과 공간의 변화: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https://news.nate.com/view/20221016n16846


첫번째 키워드는 평균실종이다.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범하게(평균치에 속하게) 사는게 제일 어렵고 최고라고 들으며 자라왔는데 이제는 평범하면 안되는 시대가 왔다. 양극화는 진행되는 사회의 모습이었지만 펜데믹19가 이를 매우 빠르게 가속화하였다. 이에 대비하여 2023 트렌드에서 내세우는 3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양자택일 전략: Taking a clear side in the direction towards one of the two extremes

2. 초다극화전략: customizing strategies to provied optimized utility to a small group(sometimes just one individual)

3. 승자독식전략: building a wide ecosystem or network that competitors cannot imitate-a winner-take-all strategy.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 노래가 떠오른다. 평범과 특별은 한 끗 차이 일수 있다. 취향이 너무 다양해지다 보니 평범이라는 단어 자체를 적용할 수 없는 시대이다.

두번째 키워드는 오피스 빅뱅이다.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의 원인은 펜데믹 기간동안 다양한 업무 방식이 가능해졌다. 더 이상 면접때 회사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다 라는 조직 동일시가 모범답안이 아니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잦은 이직도 경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력서를 수정하다 보면 기존에 해왔던 분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제는 좀 더 과감하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내가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도전할 수 있고, 해야하는 때가 왔다.

세번째 키워드는 체리슈머이다. Born Picky, Cherry-sumers

알뜰 소비 전략을 펼치는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하는데 단순히 절약하는 개념을 넘어서 내가 원하는 만큼만 구매하는 '조각전략'으로 구매하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아낀다. 이부분을 읽을 때 코스*코 같은 창고형 매장이 생각났다. 여전히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기본 4인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매장을 가면 장바구니에 담을 상품이 없다. 이유는 너무 양이 많고 둘째는 그렇기에 항상 예산을 초과하게 된다. 그렇다면 분명 이런 변화에서 창고형 매장은 어떻게 변화할까가 궁금해졌다.

네번째 키워드는 인덱스 관계이다.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과거에는 친하다/안친하다의 이분법적 기준으로 대인관계가 이루어졌다면 요즘은 목적에 따라 관계가 분류된다. 선망하는 '인친', 덕질하는 '트친', 최신 뉴스를 알려주는 '페친', 동네에서 만나는 '실친' 등으로 이제는 밀도가 아니라 스펙트럼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The "relationship spectrum" has more important than the "depth of a relationship."

다섯번째 키워드는 뉴디맨드 전략이다.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사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상품과잉 시대이다. 항상 답은 소비자으로부터 찾아야한다.

The answer must always come from the side of the customer.

여섯번째 키워드는 디깅모멘텀이다. Th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은 말그대로 한 분야를 파는것이다. 예전에는 '오타쿠' 라는 말은 비하하는 말이었고 감춰야하는 분위기였는데 더이상 그럴필요가 없어졌다. 일상과 디깅에서 조화를 찾고 자기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디깅은 더 나은 삶의 모멘텀이다.

The key is growth, digging can become momentum for real progress in people's lives.

일곱번째 키워드는 알파세대가 온다. Jumbly Generation Alpha

알파세대는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지닌다. 자기 중심성이 강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까닭에 모두가 스스로를 셀러브리티이자 아키텍트라고 여긴다.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가 될수 있는 SNS '틱톡'을 주로 사용하고 '국영수코(코딩)' 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 이전세대와는 다르게 풍요로운 디지털 세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알파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사회와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They tend to be egocentric and believe that the self is the most important value, so everyone considers themselves to be some sort of celebrity or architect.

여덟번째 키워드는 선제적 대응기술이다.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이란 고객의 사용 흐름을 읽어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술, 궁국적으로는 고객이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솔루션을 제공하여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선제적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이 필요하다. 누가 먼저, 적합하게 발휘하느냐가 선제적 대응기술에서 승자가 될수있는 핵심이다.

아홉번째 키워드는 공간력이다. Magic of real spaces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하는 힘을 공간력이라 한다. 공간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력, 가상공간과 연계되어 효율성을 높이는 연계력,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통해 그 지평을 넓히는 확장력으로 나뉠 수 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장한 실제 공간에는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즉 이러한 가상과 현실을 잘 연결지을 때의 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면 트렌드를 주도하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열번째 키워드는 네버랜드 신드롬이다.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반하게 된 생애주기의 변화로 인해서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습이 사라진 생애과정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사회전체가 유아화하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기중심적인 주장을 하거나, 문제 발생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기 보다는 남이나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등이다. 청년의 활기는 극대화 하면서 유아적 미성숙의 징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우리의 노력이 중요하다.

How do we maximize the high-energy, positive aspects of youth while minimizing the immature ones?

2023 트렌드를 통해 알아본 10가지 키워드는 익숙한 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었다. 그리고 이 트렌드에 부드럽게 적응해나갈지 두려운 마음과 동시에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에는 어떤게 있을까 고민해보기도 했다.

빛의 속도로 바뀌는 시대에서 내가 갖고있는 장점을 어떻게 연결할지..

변화하는 모습에 적응하기 급급한 모습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니즈를 파악하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2023년이 되길 소망하며..

2022년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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