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빠맨 14 : 숫자와 그래프로 마을을 구하라 수빠맨 14
테크노사이언스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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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 11-14권 까지는 측정, 규칙추론, 도형,공간, 그래프, 집합 등 수학을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일상생활과 수학이 매우 근접한 내용들이 소개 된다고 보면 된다.

11권에서는 측정의 다양한 방법과 도구들, 그리고 단위들이 나온다. 6살 아이와 측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직접 재보니 수학을 머리로 먼저 이해하기 보다는 체험적으로 느끼다보니 어려워하기 보다는 호기심많게 놀이로 접근하는 모습이 많이 관찰되었다.

11권을 시작하면서 좋았던 점은 측정이란 개념을 아이에게 내가 이해한 느낌이 아닌 정확한 단어와 설명을 통해서 알려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수빠맨의 교재를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니 확실하게 느껴지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정확한 개념에 충실한 수학교재. 단순히 재미만 강조한 것이 아닌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느끼고 더 나아가 재미까지 알게하는 교재가 바로 수빠맨 교재의 특장점이다.

아이에게 측정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측정이란 말이 어려운 것 같지만 한 마디로 어떤 물건이 무거운지, 넓은지, 뜨거운지, 긴지를 표현하는 거야.

누구나 다 같이 이해할 수 있게 물건의 모양이나 성질을 수로 나타내는거지.

그런데 수로 나타낼 때는 표현하는 단위가 다양한데 그걸 한번 배워보자!

내가 설명한 내용을 물론 100%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6살 아이에게 무언가를 잰다는 것, 측정한다는 것, 그럴 때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노출 시켜주었다는 것만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만족이다. 더욱이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관련된 주제이다 보니 어렵다 느끼기 보다는 "빨리 해보자!"를 연속적으로 외쳤다.

https://blog.naver.com/2try1/223815942896

11권에서는 넓이, 길이, 무게, 온도, 시간 등 다양한 측정 단위에 대해서 나온다. 사실 어떤 과목이든 관련된 내용을 잘 연결만 해주어도 그 과목의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그럼 막막한 어려움으로 인한 부담감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한번 더 도전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 측정에 관해서 더더욱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번 수빠맨 11권을 통해서 내용을 전부 소화시킨다는 목표 말고 측정단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만 살펴보아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 더 올릴 수 있겠다.

12권에서는 규칙과 추론에 대해 나온다. 사람들이 수학을 잘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생각이 "아! 이 사람은 굉장히 논리적이겠구나" 이다. 수학을 학습하고 연습하는 이유도 논리적 추론력을 기르기 위함도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단서를 잘 엮어서 옳은 것을 찾아내야 한다고 수빠맨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을 찾은 후 그 규칙에 따라 답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말로만 설명해서는 너무 복잡하고 단계 자체가 쉽진 않아 보인다. 하지만 수빠맨에서는 아주 쉬운 단계부터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규칙에 따라 수 배열하기, 퍼즐 게임, 무늬규칙 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에게 접근하고 연습하도록 제공한다.


수빠맨 13권에서는 도형, 공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도형과 공간을 매우 어려워했던 사람으로 어렵다고 인식되어 있는 나 조차도 조금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까 궁금했졌다.책의 첫 부분은 별똥별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별똥별이 소개 된 이유는 "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선들이 이어진 선은 '꺾인 선'

시작하는 점과 끝나는 점이 만나면 '닫힌 꺾인 선', 꺾인 선이 교차하면 '만난다'

이런 개념을 설명하면서 별자리를 분류하면서 연습하도록 한다. 그리고 교재 윗켠에는 선분, 직전, 반직선의 개념도 정리되어 있다.

정다각형의 변과 각의 수를 세어보면서 뒤의 활동지에서 같은 각과 변의 갯수를 가진 도형을 찾아 붙여보는 활동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13권에서는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함께 연습해 볼 수 있다.

수빠맨의 마지막 14권에서는 그래프와 집합이다. 이 권 역시 우리 삶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이런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그래프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했는데 난쟁이들의 머리카락의 수에 따라 조사한 내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아직 아이와 활동은 못해보았지만 6살 아이도 어렵지 않게 활동할 수 있게 스티커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

계속해서 미션을 수행하도록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교집합을 이해하도록 풀어나가는 점에서 놀라웠다. 새로운 수학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야기 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가운데 벤다이어그램과 교집합, 규칙을 통한 추론하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교재를 만들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놀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 개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정리한 교재라는 점에서는 매우 극찬하고 싶다.

미취학 어린이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교재이며 초등학생이면서 수빠맨 1-14권까지 진행한다면 초등학교 때 배워야 하는 수학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고 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에도 좋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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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머리 초등에서 완성하라
김수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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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논술화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1년이상 대기한다는 그 명성이 궁금해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26년차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명문고,SKY 가는 아이들은 유,초등부터 이렇게 공부한다는 홍보 문구가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코 없는 이야기를 써놓지 않았겠지라는 마음으로…

꼭 대학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평생 글을 읽고 써야하는 장기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은 결코 진부하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꿈을 꾸고 그리고 표현하고 나눌수 있다는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 가운데 김수미 선생님의 알짜배기같은 노하우가 궁금했다.

논술 화랑에서 강조하는 교육법은 요행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독서와 독후 방법으로 ‘책 읽기는 재미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준다고 한다. 부모들의 평이 아닌 재원생 사이에서 논술화랑은 ‘힐링하러 가는 곳’이라고 평가 받을 만큼 아이를 단단한 독서가로 자랄 수 있게 교육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무수히 받아온 학부모들의 질문을 가장 구체적으로 답하고 20년 이상의 독서교육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라하니 기대해도 좋겠다. 무엇보다도 미취학 아동부터 단계별 추천 독서를 별책부록으로 수록한 만큼 구체적이고 알짜배기 내용이 가득하다. 단계별 추천도서의 리스트는 책을 직접 구매해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부모입장에서 책읽기가 중요한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 쇼츠나 릴스가 만연하고 문해력이 문제라는 요즘 과연 아이에게 어떻게 독서교육을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는 막연하기만 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어떻게 골라주는지 궁금한지

-같은 책만 반복해서 보는 경우

-비문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경우

-읽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쓰기에도 자신감을 얻게하는 지도 요령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엄마아빠와 함께 책읽기를 시작하는 영유아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혹은 학생 스스로에게도 부분별,단계적인 구체적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독서교육의 포괄적인 지도서로 생각하면 되겠다. 파트 1에서는 책읽기를 좋아하게되는 마인드 세팅, 파트2-3에서는 독서교육의 6단계를, 파트4에서는 자기 생각을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아이로 키우는 비법도 소개하니 잘 읽는아이에서 잘쓰는 아이로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면 참고해도 좋겠다. 한 줄 쓰기로 시작해 통글을 완성하는 단계별 지도법, 쓰기를 시작한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아이가 직접하는 첨삭법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 5파트에는 수행평가, 진로탐색, 생기부관리 등 중학교 학교생활과 연계하는 비법을 통해 실직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3단계 독서 교육법과 3단계 독서법으로 나눠서 말한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다만 초등학교 중학년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될 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독서 역시 학습의 연장으로만 받아드리고 함께 책읽기를 거부하거나 흥미를 잃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일단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릴 때는 독서 효과를 긍정적인 독서 정서를 만들라고 하고 독서 정서가 잘 형설된 이후에는 구체적인 편독, 음독, 정독을 거쳐 독서 습관을 다지고 그리고 단단한 독서가이 이르는 읽기 독립을 완성하고 다독으로 전환하라고 말한다.

이 독서 교육법은 사실 나이가 상관없다. 내 아이의 독서 수준에 따라 맞게 적용하면 된다.

이 독서 교육법에서 저자가 강조한 부모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를 말하는데.. 바로 아이의 속도에 맞춘 읽기 독립을 하라 말한다. 아이가 한글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읽기 독립을 시키면 아이는 읽기에 흥미를 잃는다고 한다. 읽어주는게 다소 힘들더라도 아이가 원한다면 부모님이 읽어주면서 완연한 읽기 독립을 하라고 조언하고

하루 7분 3세트의 음독연습을 통해 글을 바르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하도록 조언한다.

✅편독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한 장르만 고집하는 편독을 제대로 거쳐야 정독에 이를수 있다 하니 혹시 내 아이가 한 분야에만 고집한다면 일단 읽는 것을 반가워하며 정독을 향해 가는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 아이가 스스로 어려운 책을 골라 다소 허세를 부리는 독서를 한다면 부모가 먼저 같이 읽고 아이가 읽도록 권유하라고 한다.

✅ 학습만화에 대한 조언

정독의 습관이 정착되기 전에 학습만화를 접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긴 하나 이미지가 주고 텍스트가보조의 역할을 하며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뇌는 둘 중 하나의 정보 중 편한 것만 선택적 습득을 하기에 정독 습관을 갖추기 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성적과 연결되는 독서법이란

올바른 독서를 통해 성적까지 연결되는 구체적 노하우는 초등 저학년에는 그림동화로 상상력을 키우고 중학년에는 위인전과 이야기책으로 배경지식을 늘리고 고학년에 이르러서는 고전문학과 비문학으로 논리력을 기르라고 코칭한다.

✅한글을 배울때는 통문자가 아닌 자음,모음부터

20년전 통문자를 익히면서 한글을 배우는게 유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책을 읽는 것은 금방 터득했을지 몰라도 중고등학교에 이르러서 문법을 배울 때 품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법 전반을 어려워 한다고 한다.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

184p에 보면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이 나온다.

삽화, 세계관,텍스트,다양한 주제 등 선정할 수 있는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기 때문에 참고한다면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겠다. 또한 간혹 그림동화인데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기 때문에 피해야하는 동화를 언급하기 때문에 우연이라도 유아기에 접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그래서 무조건 권장도서 목록이라고 맹신하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권장도서인가 살펴보라 조언한다.

그외에도 초등 중학년에 위인전을 선정하는 기준과 추천도서도 나와있고 초등 고학년에 이르러서는 고전을 잘 입문하는 노하우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최대한 사교육을 늦춰보고 싶은 엄마 중 하나이다. 사교육을 절대적으로 그냥 불필요하거나 싫다고 하는게 아니다. 최대한 사교육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필요로 할 때 도움받고 멈출 수 있는 상태를 원하는데 그 모든 바탕이 독서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단기적으로는 학습을 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아이 스스로의 인생을 잘 계획하고 실천해나가기에 도움을 받기 위한 독서를 올바르게 하는 방법..

그 모든 점에서 독서력 수업은 정말 노하우가 집약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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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그림동화 발도로프 그림책 13
그림 형제 지음, 한미경 엮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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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림형제의 동화들은 누구나 다 알만큼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

그림형제가 그린 <그림동화>는 세계의 민담수집과 민속학 태동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교육적, 치유적 가치가 재발견되면서 현재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한다. 이번 서평을 쓰게 된 동화는 용감한 그림동화로 아름다운, 신비한, 동물들의 그림동화 시리즈 중 한편이다. 단단한 하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책이 굉장히 묵직하고 가벼운 종이 내지가 아닌 빳빳한 내지로 되어 있고 활자도 꽤 큰편이라 글을 읽을수 있는 초등학생부터 부모가 읽어준다면 어린 아이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용감한 그림동화에는 총 8편의 이야기가 있다.

1. 엄지동자

2. 요술 식탁과 황금 당나귀와 자루 속의 몽둥이

3. 힘센 한스

4. 용감한 재봉사

5. 재주꾼 사형제

6. 강철 한스

7. 파란 불꽃 램프

8. 겁 없는 왕자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2가지 정도여서 나머지는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첫째 아이에게 읽어주니 이야기의 흐름 구조가 꽤 긴장감이 넘쳐서 흥미진지해 하기도 했지만 살짝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 집중력이 길지 않은 6살 아이도 이야기 전개가 지루하지않고 신속하니 재미있다고 하면서 계속 읽어 달라고 하기도 했다. 아이가 느끼기에 교훈은 들어 있지만 교훈적인 내용을 강조한 다른 동화책 보다는 이야기의 풍성함에 호기심과 흥미를 강하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본 도서의 시리즈는 발도르프 그림책으로서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학령기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참되다는 것을 경험시켜 주라는 발도르프 교육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교육 철학을 서정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실현하고자 한 그림책으로서 재미와 교육적인 측면의 두 가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도 유아스럽지만은 않아서 어린 아이 입장에서는 생소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두루두루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을 그린 다니엘라 드레셔는 독일의 그림작가로 미술치유를 공부한 후 미술치료실을 운영하였다. 40권이 넘는 유아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영감이 넘치는 그림으로 평가 받는다.

세계적으로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화의 위력을 한번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 다른 시리즈도 함께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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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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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이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상식인데 한글을 쓰다보면 참 어려운 경우가 있다. 단순한 맞춤법인 경우에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가장 정확한 뜻을 이해하고 있어야 맞춤법 역시 바르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 맞춤법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와 한자어까지 포괄적으로 한번에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를 자주 쓰는 사람이던지, 공문작성 내지는 레포트,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학생을 비롯해서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두루두루 옆에 두고 그때마다 체크해도 좋고 전반적으로 체크하면서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내가 잘 헷갈리는 부분은 표시를 해두고 까먹을때마다 가볍게 읽으면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고 글을 작성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

저자 이윤영 선생님은 작가이자 문해력 연구가이다. 대학에서는 국어국문학과 독서논술을 전공하고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향한 말과 글을 썼다. 현재는 작가, 강연가, 문해력,표현력 연구가로 활동중이며 전국 초,중, 고, 대학과 기업, 기관과 교육청같은 오프라인에서도 강연을 활발히 하고 있고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자기표현력,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초등 문해력 수업 , 세상 쉬운 그림책 문해력 수업, 10분 초등 완성 메모 글쓰기 등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소개팅을 하기 전에 번호를 전달 받아 연락을 하기 시작했는데.. 헷갈릴 수 있는 맞춤법이 아닌 경우 실수하면서 호감이 떨어진 경우...그만큼 말과 글은 전달의 목적만 가진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나의 첫 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는 기준이며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잘 정돈된 문장은 보기도 좋고 사람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때문에 전달력도 좋아진다. 내가 쓰는 언어가 나의 세계를 표현하고 지배한다는 뜻을 말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명언도 있다.

그 사람이 쓰는 언어는 그 사람의 세계다.

5P.

또한 맞춤법은 나의 이미지를 위한 것도 있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또 하나의 표시이기도 하다. 요즘은 두꺼운 국어사전을 가정에 구비하는 경우도 드문거 같다. 더욱이 사전을 펴서 훓어보는 일도 드물지 않을까. 그래서 아주 편리하고 간단하게 정리한 맞춤법 상식 책을 통해서 점검해보고 정리해보면 어떨까 추천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잘못쓰면 정말 호구되는, 전혀 없는 말을 소개하고

2장은 비슷하지만 생김이나 쓰임이 다른말

3장은 둘 다 쓰지만 자주 헷갈리는 말

4장은 둘 다 인정되는 복수 표준어

5장은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자어

6장은 한 뼘 더 나아가는 우리말 상식이 소개되어 있다.

제목에 쓰여진 두 표현은 옳지 않은 표현이다. 옳은 표현은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어떻게? 이것이 맞는 표현이다.

책에 보면 '어떻게'는 어떠하다라는 형용사의 활용형 중 하나로 '어떤 방식으로' 또는 '어떤 상태로' 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방법이나 상태, 정도를 묻거나 설명할 때 사용된다고 말한다. 반면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마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당황이나 안타까움이나 걱정등의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책에서는 단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의미나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예시를 제시해주기 때문에 쉽게 체크해 볼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다.

여러 내용을 가볍게 휙휙 읽기 보다는 하나를 읽더라도 꼼꼼하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볍게 휙휙 읽다가는 정확하게 어떤 표현을 써야하는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가르치는과 가리키는 표현을 명확하게 알아서 아주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설명을 읽으면 따라가다보니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면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실제적으로 사용할 때는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가르치다'는 지식, 기술, 도덕적 가치를 누군가에게 전수하거나 알려주는 행위이고 '가리키다'는 손가락이나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특정 대상을 지목하거나 방향을 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의미만 확실하게 이해해도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고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전달력도 향상한다.

가정에 한글을 배우는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더더욱 바른 표현을 통해서 처음부터 헷갈리지 않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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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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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빌게이츠. 너무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건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아는게 전혀 없났다. 그래서 회고록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보았고 누구나 있음직한 어린시절의 회상이 정겹고 따뜻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정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많이 느끼고 내 삶에 접목해보기도, 목표를 세우보기도 했다.

1장~4장 에서는 빌 게이츠의 어린시절과 부모님의 연애시절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그렇게 자랄 수 있는 따뜻한 가정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해하지 마시라~ 좋은 가정에서 자란 영리한 아이가 빌 게이츠이진 않았다. 빌게이츠의 어린 시절에는 일반적이기 보다는 다소 엉뚱하고 색깔이 독특했던 아이였다.

내가 10대 초반에 이르렀을 무렵 부모님은 내가 또래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내가 세상에서 나름의 길을 찾아가려면 어느 정도 독립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러한 받아들임은(특히 어머니에게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후 나의 성장 과정을 규정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14P

부모님은 일찍부터 내 마음의 리듬이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유치원 첫해가 끝날 무렵, 원장 선생님은 나에 대한 발달 평가 소견을 이렇게 적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누나와 크게 다르다고 느끼셔서 우리에게 사전 대비 차원의 주의를 주셨습니다. 아이와 1년을 함께 하며 우리도 어머니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습니다.아이는 자신이 유치원 생활의 어떤 단계에도 전혀 관심이 없음을 우리에게 이해시키려고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가위질할 줄을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았고, 자기 코트를 스스로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러면서도 늘 즐거워했습니다.> 에이콘 아카데미의 두번 째 해에 나는 새로이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아이>로 변모했다.

32-33P

3장에서는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여행을 하는 동안 빌게이츠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여행일지를 적으라고 했는데 7가지의 항목을 적으면서 자연스럽게 지리학과 지질학, 경제학, 역사, 수학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물을 알아차리는 즐거움을 누리며 주의 집중하는 기술도 익히게 하였다고 한다.

1.토지 형태

2. 날씨

3. 인구분포

4. 토지용도

5. 특산품

6. 역사 또는 여타 흥미롱ㄴ 명소

7. 기타 그리고 하단에는 그날의 여행에 대한 소감을 적는 여정묘사 섹션도 있었다고 한다. 이부분은 추후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가더라도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빌게이츠의 평범하지 않은 어린 모습들이 많이 관찰된다. 하지만 부모님이든 학교에서든 그런 평범하지 않은 아이에게 교육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올바르게 자라야 한다면서 정해진 규칙을 가르치지 않았다. 일단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그대로 흘러가도록 존중하면서 큰 테두리안에서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교육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4장에서도 빌게이츠의 유년시절에는 여전히 갈등이 많고 문제가 보여지는 아이로 평가 되었다. 5학년에는 지진아로 평가도 받고 유급도 권유받고 부모님에게도 투쟁을 심하게 해서 며칠동안 말이 없기도 하고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가 회복되기도 하였다. 크레시 박사는 빌을 상담하면서 부모에게 주었던 처방전은 <결국 아이가 이길 것이라는걸 아시잖아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억지로 강요하지마시고 아이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세요.> 였다. 뭔가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처방전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다소 포기와 같은 처방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크레시 박사가 보는 빌은 아무래도 청소년기의 이유없는 반항이기 보다는 빌만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방향과 에너지가 있음을 확신한 듯 하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더 적극적인 에너지를 쏟아 해결하려고 했던 빌의 어머니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사립 기숙학교인 레이크사이드로 진학하면서 빌의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레이크사이드는 운동으로 유명했던 학교라 여전히 초반에는 적응을 못하는 학생이었다. 외톨이, 너드, 다소 불쾌한 친구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던 빌에게 켄트와 창업 동업자인 폴앨런을 만나게 되고 1968년에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믿음의 도약이 합쳐져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빌게이츠의 인생에는 "역동적", "활기찬"같은 에너지가 8개월간 비추기 시작한다. 50만달러짜리 컴퓨터를 8개월동안 신나게 공짜로 이리저리 연구하면서 사용하다가 결국 임대료를 내야 했고 그것을 우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다가 걸려서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8장부터는 고등학생인 빌게이츠와 켄트와의 성장과정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해프닝과 추억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이별도 함께 무엇보다도 빌 게이츠를 그저 사업가와 대단한 발명가, 과학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이해를 잔잔하게 할 수 있는 파트들이 나온다. 의외로 연기도 열정적으로 했던 배우이기도 했다.

나는 <컴퓨터도사>로 통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협소한 분류가 맘에 들지 않았다. 연극은 나 자신을 넓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도였다.

274P.

책을 읽으면서 발견한 새로운 재미는 이미 성공한 빌 게이츠의 모습만 익숙했는데 각 장에서 그 해의 빌게이츠의 모습을 한 컷씩 담아내었다. 성장하는 모습의 빌게이츠를 보니 결과론적의 위대한 사업가 내지는 컴퓨터 박사를 보는게 아닌 성장하면서 수도없이 방황하고 고뇌했던 한 아이의 모습을 보니 위안을 얻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또 다양한 시도를 겁내지 않았던 아이를 응원하기도 하고 두꺼운 책을 읽으며 어려워서 부담되거나 그러지 않았다.

뒤에 에필로그에서도 나온다. 성공 스토리는 종종 틀에 박힌 캐릭터로 축소시킨다고.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 더 흥미로웠고 재미 있었다. 그리고 너무 쿨하게 특권을 누렸다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멋져보였다. 부유한 미국 가정에서 백인 남성에게 유리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나 적절한 타이밍의 운까지 겸비한. 하지만 그런 다른 조건들이 비슷하다 하더라도 결코 빌 게이츠같이 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빌게이츠의 다른 저서들을 읽어 보았어도 이번 책은 또 색다를 것이다.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직접 쓴 저자도 또 다른 하나의 삶을 사는 듯한 경험을 하고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말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 여정을 멈추지 않고 두번째 세번째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회고록은 마이크로 소프트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하여 세 번째는 현재와 게이츠 재단의 활동을 조명할 것이라하니 더 기대가 된다.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회가 새로운 듯 하다. 따뜻한 봄이 되는 이 시점에 빌 게이츠의 유년 시절이 궁굼하다면 꼭 펼쳐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엉뚱하고 독특하고 특이했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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