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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영장류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바바라 테일러 지음, 사이먼 트레드웰 그림, 지윤수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진짜 진짜 재밌는 시리즈는 정말 몰라서 못보는 경우는 있어도 알면 한권만 읽게 되는 경우는 없죠.
저희 집에도 이미 10권 넘는 진짜 진짜 재미있는 시리즈가 많아요.
권수가 꽤 되서 책 상태가 양호할 듯 하지만...
매번 박스테잎으로 칭칭 감고 붙이고 또 붙인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읽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고 스스로 그림만 보는 경우도 많아요.

이번에는 사람과 제일 많이 닮은 영장류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첫째 6살 아이에게는 '영장류'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해요. 그래서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저 원숭이들, 고릴라들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영장류라는 단어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나가 보았답니다.
영장류란 온몸에 털이 나고 두손과 두발을 쓰며 똑똑한 머리로 생각하고 감정을 나눌수 있는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
작가가 전하는 서문을 통해서 저도 영장류는 원숭이와 유인원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았네요. 분류하는 가장 큰 기준은 '꼬리'라는 것도요.
원숭이는 길든 짧든 꼬리가 대부분 있지만 유인원은 꼬리가 없어요.
이 책에 소개하는 유인원은 긴팔원숭이, 오랑우탄, 고릴라, 보노보, 침팬지가 나와요. 그리고 우리 역시 꼬리가 없는 유인원 가족의 일부라고 말하고 있어요.
유전자 DNA가 침팬지와 보노보와는 98%가 똑같답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영장류들은 정글, 초원, 바위산, 강가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에 살아요. 그래서 당연히 주로 먹는 음식, 살아가는 방식, 노는 방식도 제각가 이지요.
첫째 아이는 유독 멸종 위기에 놓인 영장류들에 관심이 많아요.
살아갈 곳을 잃어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게 마음이 많이 아픈가봐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36가지 영장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와 사람과 침팬지는 어떻게 다를까가 참 재미있었어요. 아이 스스로 아직은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은 해 본적도 없고 생각 해본적도 없거든요. 하지만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해요.
침팬지가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도 사진을 놓고 하나씩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기억하기에도 이해하기도 너무 쉬웠어요.설명이 간단하지만 내용은 참 알차요. 혹시 진짜 진짜 시리즈를 처음 본 분이 있다면 영장류 시리즈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아마 책장 한 줄은 비워두셔야 할거에요^^


https://blog.naver.com/2try1/224076951832
**본 서평은 네이버카페 리뷰의숲을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