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성공학
오두환 지음 / 미래세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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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두환 대표는 수많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만들어 온 사람이라 말한다. 실제로 저자 약력을 보니 결과론적으로도 화려하고 업적이 대단했지만 무엇보다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저자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민했는지 자세히 정확히는 다 몰라도 쉽지 않았겠다. 제대로 쉰 날은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국제혁신영재사관학교의 이사장 겸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명지전문대학 마케팅 전공 교수, 서정대학교 사회복지 전공 교수로서 아이들의 숨은 재능과 천재성을 발견하고 키우는 7단계 교육법을 직접 설계,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 저서로는 <오케팅>,<광고의 8원칙>,<부자들의 멘토>,<특별한 내가 될래요> 등이 있는데 특별히 오케팅의 어린이 버젼인 <특별한 내가 될래요>는 2022년 청소년 교양도서로 선정되어 전국 학교, 도서관등 납품,비치되었다고 한다.

추천서에 보니 꽤 유명한 분들의 추천의 글이 가득했다.20대 초반에 너무 좋아한 이지성 저자의 추천서도 있어 반가웠다. 전반적으로 추천하는 글들에서 언급되는 말은 동일했다. 진정한 교육은 지식 전달이 아닌 ‘재능을 깨우는 일’이라는 말, 부모는 아이의 성정과정의 동반자로서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주체라는 것.

이 책은 그런 실천적인 해답을 담고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학교의 장으로 학생때부터 꿈꿔온 시스템을 갖춘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지금은 로봇 제조 대기업을 꿈꾸는 사업가로 살아간다고 한다. 수많은 경력과 강의경험도 있지만 자신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이 시대 아이들이 ‘평생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저자가 운영하는 학교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대안학교인 만큼 기존 제도와 어떻게 다른지 학비는 얼마인지 궁금한게 많았지만 대부분 답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는 교감이 직접 답변해준다는 글이 있어 피식 웃었다. 궁금하면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 수 밖에는 없는듯 하다. 학교는 경기도 산본에 위치해있고 학생 8명당 교사 1명을 배치하여 모든 과목을 수준별로 1:1로 가르치며 학생의 수준에 따라 영어는 고2를 수학은 초6을 국어는 중3수업을 맞춰 맞춤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수업은 아침 8:30분부터 8시까지 모든 과목의 교사들과 함께 지도하기 때문에 과외나 학원이 필요없고 겨울방학,여름방학이 없고 365일 학생을 돌보고 보살피는 곳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대략 학비는 한달에 150만원 정도하며 서울에 있는 다른 대안학교에 비하면 학비는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인터넷 검색에 의한 정보라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을 원한다면 사이트를 둘러보면 좋겠다.

https://m.kige.kr/main?conn_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십대 자살률과 우울증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탑을 찍는 현실이 되었다. 이렇게 말해도 될까 할정도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 보다는 “잘 되는 삶”을 강조하며 살아가며 나 역시도 그런 자세를 갖추며 학교만 들어가봐라 좋은 시절 끝이다.. 어릴 때가 좋은 거다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협박하고 있었던 듯 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꼭 힘들고 책임만 지는 일이 가득한 것은 아닌데 사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질까 고민해본적은 없다. 아이들이 잘하고 선택하는 미래에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바랬고 ”행복을 위해서“ 라는 목표를 향한 고민은 못해본 듯하다. 아이들이 더 어릴 때 남편이 영화를 보다가 ‘나는 우리 애들이 정말 행복해 지는 일을 하며 살아가면 좋다는 말’에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뉘앙스는 대략 ‘행복좋아하네’ 였다. 비꼬거나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지만 내가 금수저를 물려줄 부모가 아닌데 그건 너무 꿈같은 바램이 아닐까 에서 오는 마음이었다.

책을 읽자마자 생각이 많아졌다.

부모는 아이를 낳고 기르며 이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키우는데 정작 행복하게 사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고 수학,영어, 과학은 열심히 가르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이 책은 한국의 공교육 시스템을 다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이미 공교육을 보내고 있는 가정이나 나처럼 곧 공교육을 시작할 가정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나 부족한 점을 알면 해결해 나가기 쉽기 때문에 또 다른 전문가가 보는 공교육의 부족한 점은 이런 것들이 있다라고 한 가지 견해로 참고해도 좋겠다. 저자가 보는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습 주도권이 학생이 아니라 교사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 같은 인물들은 단순히 재능과 성취만으로 유명해진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스토리를 분명히 세우고, 그것을 세상에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잡스는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비전으로, 머스크는 미래를 바꾸겠닥는 도전 정신으로, 윈프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연결하는 공감 능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들의 특별함은 단지 실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브랜드를 단단히 구축하고 이를 일관되게 보여준 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37P

마케팅에서도 두각을 타나내는 전문가라 그런지 책 속에서는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권하는 책이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철학, 역사, 고전과 같은 깊이 있는 책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돈과 경제를 올바르게 다루는 법을 배우도록 이끈다고 한다. 봉사활동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이타심을 먼저 느끼고 타인을 돕는 기쁨을 먼저 맛보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돈을 어떻게 버는지 보다는 벌었을 때 어떻게 활요할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근본적인 가치관을 먼저 고민하고 형성하도록 교육한다고 말한다.

본문 44-45P에는 아이들에게 돈 관리 능력을 가르치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교육을 어릴 때 부터 시행함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실현할 때 실제로 필요한 비용까지 생각하고 실행 가능성을 고려하는 기회로 연결되는 것이다.

책 2장에 기존 교육 방식이 아이의 두뇌를 망친다 부분에서 저자는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몰입이란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완전히 집중해 시간과 공간의 감각이 사라지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현실은 진정한 몰입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끊임없는 경쟁과 시험과 평가에 치우쳐 몰입을 할 에너지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몰입은 단순히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한 사람은 높은 수준의 자기 효능감과 자존감을 느끼고,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키워가기 때문에 학교와 공부에서도 스트레스를 느끼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돈이 돼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그 일이 시간이 지나 돈으로 된다고 말한다.

지속성은 곧 품질이고, 품질은 결국 신뢰를 환산됩니다. 신뢰는 기회를 불러오고, 기회는 결국 수익의 흐름을 만듭니다.

92P

얼마나 상상만 해도 좋은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우리 부모님이 살아 온 시대와는 많이 다른 시간을 부모인 내가 살아가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더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정년을 준비하는 교육이 아니라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만들어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5장에서는 1% 천재를 키우는 7단계 교육법이 소개되고

6장에서는 내 아이를 행복한 리더로 만드는 최고의 교육습관

7장은 한국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실패하는 이유

8장은 학교 밖에서 키워야 두뇌가 살아난다.

특별 부록으로는 ADHD 학생들을 위한 7단계 교육법 맞춤 설계와

영재 단계 진단표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보며 공감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부모도 우리 아이가 행복하는 걸 마다할 경우는 없다.

그러기에 내 아이가 가는 현재 방향이 어떤지, 속도는 어떤지, 아이의 마음은 어떤지 돌아보기 위해서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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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 공부장첸의 공부, 성적, 입시 팩폭 솔루션
공부장첸 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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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라는 제목에 강하게 끌렸다. 나도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고 노력하고 잘 안되면 너무 속상해한다.

잘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결국에는 못하는 척, 재미없어서 안하는 척, 다 아는 척 할때가 있었다.

공부장첸은 한국 영화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실력과 ‘쎈소리’덕분에 ‘공부장첸’ 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상위권 중심으로 짜인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중하위권에게도 변화가 일어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을 성장시켜온 실전형 교육자이다.

사교육 현장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에서 십수 년간 아이들을 지도해오고 있고 <해운대 공부장첸> 이라는 채널을 통해 아이들과 부딪치며 얻은 통찰과 실제 행동을 변화시킨 고유한 문장들, 변화의 순간을 포착한 현장의 언어가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 애는 원래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는 착한 아이였는데..“

‘원래의 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며, 진짜 성장은 종종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거칠고 낯선 모습일 동반합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여전히 미숙한 상태이며 이 시기의 아이들은 때로는 아동기에 가르쳤던 모든 예절과 규범을 한순간에 잊은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마치 아이가 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모습이 발달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프롤로그

저자는 이 책을 읽기 앞서 책을 쓴 의도를 말하며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사실을 말한다. 우리 모두 이 시기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거쳐왔지만, 부모가 되는 순간 이 시기의 마음을, 남들과 다른 속도, 남들과 다른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들로 변신하고 만다. 아직 이 시기의 자녀를 키워보지는 못했지만 왜 그럴까하고 생각해보면 자녀의 존재가 그리고 시간이 그 모든 방황과 성장이 소중하고 아깝고 조금이라도 후회하는 것이 적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사춘기 자녀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 와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일텐데 말이다. 사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too much’라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적당한 거리’유지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지금 적당한 거리를 외치는 아이들이 부모가 되면 어떨지는 두고봐야하는 일이다.

100명의 아이에게는 100가지 성장 과정이 있다.

프롤로그

저자가 쓴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말들이 매일 기억하고 살아가며 순간 순간 삐걱거리는 아이와의 모든 순간에서 주문처럼 외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었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운다는 것은 세상이 정한 모범 답안에 아이를 키우는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매끄럽지 않은 성장 과정 전체를 견디는 일입니다.

프롤로그

책을 읽을 내용은 한가득인데 프롤로그를 지나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저자가 말하는 실질적인 조언도 도움이 컸지만 이 책의 저술의도가 너무 와닿았다.

”우리는 부모가 일반적으로 설정한 ‘정상’과 ‘성공’의 기준을 허물고, 부모로 하여금 아이가 자기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을 긴 호흡과 기다림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꺼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학령기에 접어든 자녀를 키우는 부모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는 3부 4부에서 소개하는 입시 상식과 실전 솔루션이 매우 도움이 되겠지만 학령기에 접어들기 전 부모라면 1부 2부에서는 진정한 사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점검하고 부모부터 제대로 고민해보고 교육 로드맵을 짜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 나는 내 자녀의 대학이 더 중요한가? 학과가 더 중요한가?

* 학원은 필수로 다녀야 하는 것일까?

* 나는 자녀에게 권위가 있는 부모인가?

* 내 자녀의 학습 기초,공부 마인드, 공부 자세, 속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나는 지나친 통제와 개입을 하지 않는 부모인가?

*나와 자녀는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어 있는가?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돈값을 하고 있는가?

* 나의 자녀의 멘토,코치,티쳐, 컨설턴트의 역할은 누가 담당하고 있고 수정할 사항은 없는가?

* 금수저VS 흙수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공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가 금수저 부모가 아니라면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내 자녀는 공부를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 내 자녀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가? 없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 학생 때 공부에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하는 것인가?

* 아이가 경험하기에 좋은 안전한 실패란 무엇인가? 등

위의 질문들은 내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싶은 질문들을 추려보았는데 분명 내 아이를 생각하고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부모로서 자녀교육 로드맵을 짜기 위해서 갖는 의문들은 다를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목차를 보고 생기는 의문점 혹은 자녀 교육을 위한 평소 가졌던 점들을 적어보고 책을 읽으며 정리하고 의견을 첨가해보면 나와 내 아이를 위한 로드맵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연령의 자녀라면 부모가 먼저 쓴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가 갖는 생각을 공유해보면 아이 스스로도 인생에서 공부가 갖는 목적,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7세가 되니 수학이랑 영어 학원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대략 계산을 해보니

7세부터 초등6학년까지 수학만 드는 비용이

월 30만원으로 잡아보면 30만원* 84개월= 2,520만원

만약 영어까지 한다면 5,040만원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적지 않은 비용을 들고도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중 지필고사에서 20-30점대 맞는 아이들 찾기가 어렵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

초등 학원에서는 평가 없이 선행 학습위주로만 커리큘럼이 짜여 있고 정확한 평가 체계가 전무하니 학원에서 잘 따라온다와 괜찮다라는 평가는 실제로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성적을 낼 수 있는 괜찮음인지, 구멍이 생긴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 가정에서의 더블 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진단이 틀리면 엉뚱한 처방이 내려지고 결국 증상은 개선되지 않는다. …

우리아이이게 찰떡궁합인 학원과 선생님을 찾아다닐 게 아니라,같은 학원을 다녔지만 성적이 다르고 사고력, 생활습관,삶의 기준이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21P

수능 시대의 부모들 중에서 구지 힘들게 공부해서 명문대를 가야하냐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진 부모인지, 엄마와 아빠의 입장은 동일한지 점검 해봐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아 학업 성취도가 낮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며 그저 추억에 그치는 일은 아니다. 이는 결국 기본 지식이 전무해서 타인의 생각과 맥락과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고 공부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경험의 부족,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본 성취도 부재, 실패경험의 축척등 기업들의 블라인드 채용 과정에서도 명문대 출신의 합격률이 높다는 것은 역량과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즉 공부는 명문대를 가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자녀보다 앞서 현실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시원북스에서 출간한 이 책 <공부를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는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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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글.지도,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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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 출판사에사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지도책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그림책이지만 내용을 훑어보면 알겠지만 각 나라에 대한 내용이 알차고 지도를 보며 지형, 수도, 나라의 경제, 자연환경을 요약해서 서술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자료는 국가통계포털(KOSIS)자료를 사용했다고 표기도 되어있기에 아이에게도 나라의

정보 뿐 아니라 자료를 탐색할 때도 자료의 출처가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이야기 해보았다.

세계 전도와 함께 대륙별 지도를 각각 넣었으며 대륙별 지도에는 모든 나라의 국기를 실었다.

책 맨 앞쪽에는 세계의 지형을 소개하면서 반도, 분지, 5대양, 7대륙, 산맥, 평원, 고원, 해구 등 지형을 소개하는 용어들만 정확히 알아도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중학교 사회,지리 시간에 나오는 대부분의 지도와 관련해서는 문제 없겠다.

지도 아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가장 높은 산, 깊은 바다, 큰 섬, 큰 사막 등 찾아볼 수 있게 구성되었고

가장 깊은 호수/가장 큰 호수/ 수면이 가장 깊은 호수/ 수면이 가장 낮은 호수 등 지도 이지만 내용이 매우 방대하고 흥미로운걸 알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나 역시 수면이 가장 깊은 것과 수심이 깊은 것에 대한 차이를 정확하게 알았다.

범례를 통해서 지도를 살펴볼 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중고등학생은 지도를 살펴봄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유치,초등아이들과는 지도를 통해 정보를 이해하는 방법과 찾아보는 연습도 할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이 책에서 글과 지도를 소개하는 최선웅 선생님은 국내 최초 산악 전문지인 월간<등산> 현재의 월간<산>을 창간했고, 1974년 지도 제작에 입문해 (주) 매핑코리아 대표이사, 계간 <고지도> 편집장을 거쳐서 한국지도제작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2009년 검정 중학교 사회과부도>,<해설 대동여지도>,<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지리 백과> 등 다수의 지도 책을 제작했다.

그림을 그린 이병용 선생님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시리즈를 비롯해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등의 많은 책의 그림을 그렸다.

차례를 보면 각 대륙에서 G20에 속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자연스럽게 G20가 무엇인지, 여기에 속한 나라는 어떤 나라가 있는지, G20회원국을 선정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국제 교역량, 인구, GDP, 경제규모, 국제 정치적인 요소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

혹시 신문활동을 계획하고 있거나 신문을 아이와 읽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신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들과 국가들을 알아봄으로 신문 활동의 재미를 더 할 수 있겠다.

책 구석구석에는 <똑똑해지는 세계지리 퀴즈>를 통해서 재미를 더했다.

개인적으로 세계전도에서 경도와 위도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표시해 준 점은 좋았지만 추가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위도와 경도의 뜻을 설명해주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경도가 같은 나라, 위도가 같은 나라를 비교해 주었으면 지도와 더불어 과학적인 지식도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호주나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여름이 크리스마스라는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면서 위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적도가 위도가 0도라는 말을 하면서 적도를 중심으로 위쪽은 북반구(북위) 아래는 남반구(남위)라는 설명과 함께 크리스마스때 한국은 태양을 적게 받아 겨울이고 호주는 태양을 많이 받아 여름이라는 내용을 알려줄 때 아직은 7살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설명이라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는데,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지도 그림책이 좋은 자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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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 / 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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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과 기세란 동시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박서련 소설가의 추천서를 읽으며 공감했다. 다정한건 부드러움이고 기세란 강한 사람이 내뿜는 기운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정도 기세도 성실이 근본이란 말에 사실 공감보다는 반가움이었다. 어릴 때부터 잘하는 것은 자신 없었어도 성실은 자신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성실만 가지고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보면 힘이 고갈되고 지쳤다. 내 20대 때 이런 응원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조금 실수해도 조금 버벅거려도 괜찮다고 토닥임을 스스로 해가며 또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의 인생은 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말이다.

저자는 시작하는 말에서 나즈막히 말한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온도가 낮고 엄중한 회고록이라 하기에는 거창한 인생을 살지 못했다고.

20대땐 그래도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 이 보다는 덜 미숙하고 여유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40대가 되어보니 여전히 새로운 일은 가득하고 해보아서 익숙해지고 반가움 보다는 ‘이건 또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고민하고 있고 이미 지나간 일을 제대로 돌아보기도 전에 나를 찾는 아이들의 부름과 어디서 멈춰야하는지 모르는 시간의 챗 바퀴속에 굴러가는 햄스터 같다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고 저자는 위로를 건낸다.

매일의 부침이 긴 인생을 헤쳐나갈 자기만의 힘을 쌓는 여정임을.

저자 박윤진은 현재 서울라이터 1인 기업 대표이다.

잘 다니던 회사를 나갈 이유보다 남을 이유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잘하기 위해서 회사를 나왔다고 한다. 유명 회사의 광고 디렉팅과 ㅏ피라이팅을 담당했고 광고계의 대표 행사인 칸 라이언즈에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전형적인 내향인이다. 어릴 때는 미쳐 나 스스로 깨닫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갖고 있는 밝은 에너지때문에 다들 나를 외향인으로 보고 나 역시 내 스스로도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는 것을 통해 기력을 회복하는줄 알았다.

나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체력 약한 내향인이다.

한 두번 경험해본 상황에서는 밝은 에너지가 더 발산되고 빛을 발하니 소위 말하는 첫만남보다는 여러번 만남에서 매력을 발산한다.

일할 때 기운이 좋은 사람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진 특유의 기운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인기’라는 말도 결국은 ‘사람의 기’라는 뜻아닌가.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타인을 끌어당기고 인기를 얻는다.

44p

기세는 타고나는게 아니다. 내가 생각을 조금 바꾸고 멋쩍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럼 내가 즐거워지고 그 즐거움은 전달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야 말로 결국 일을 잘하고 사람을 끄는 자들의 공통점이라 한다.

역시 일은 기세고 기세가 곧 능력이다

44p

요즘 계속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본다.

뭔가를 크게 결정하기 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조금은 도전하면서 찾아가보고 싶은 맘인데..

손 많이 가는 두 아이의 육아를 전담하는 내 현실에 여전히 고민만 하다 끝나고 이러다가 정말 나를 찾는 곳이 없어지면 어떻하나 두려움도 느낀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한 다른 엄마들은 나와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워킹맘으로 일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또 그 입장에서 느끼는 고충역시 작지는 않고 버거워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조금은 생각을 바꿔서 현재는 육아전담으로 당차게 기세좋게 해내보기로 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책 마구 읽고 글도 마음껏 써보고 엄마랑 맛있는 것도 시간되면 먹고 일을 하게 되면 누릴 수 없는 것을 제대로 누려보기로 마음 먹었다. 아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종종 거리지 않아도 되고, 지금은 영원할 것 같은 내 품에 쏙 들어오는 아이를 마구 안아보고 뽀뽀하기로 했다. 목이 터져라 책도 읽어주고. 물론 일을 안하니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팍팍하지만 뭐 일을 하면 당장 두둑해지는게 아니니 그건 괜찮다! 이리 마음먹으니 달라진 상황이 1도 없지만 신기하게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고 싶고 밀대미는게 조금은 가벼워진다.

과거에는 잘 쓴 카피가 곧 유행어가 되는 시대였기에 능력 있는 카피라이터란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능력 있는 카피라이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언어를 빠르게 캐치하는 사람이다.

27P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겪은 일의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점이었다. 워낙 빨리 변화하는 시대에 특히 SNS나 인터넷은 말하고자 하는 결론부터 빠르게 전달하다보니 느껴지는 여운이 적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친구랑 수다떠는 느낌으로 읽어갈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

마음이 움직인다.

모든 것이 움직인다.

이세탄백화점 신문광고(2012)

그거 아니?

파도에 맞서본 돌멩이가

더 찬란하게 빛나는 거야

조금씩 오르다 보면

찾아올거야

네 이름으로 세상을 뒤덮을 그날이

맑고 깨끗한 청춘은 별이다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 TV광고(2014)

돌아가신 아빠가 목놓아 외치던 퍼스널브랜딩 이야기가 나와서 그리움도 살짝 올라왔다. 20대 철없던 시절에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몰라 방황했을 때 그때는 왜 책에서 답을 찾을려하지 않았는지.. 그런 나에게 아빠는 계속 퍼스널 브랜딩을 해서 차곡차곡 쌓아야한다 말씀하셨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그런걸 시작해야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흘려들어버렸다. 그리고는 어느 덧 40대가 시작되었고 저자의 '서울라이터'라는 1인 기획을 구성하고 차려서 일을 해나간다는 결과가 부럽고 과정은 숭고해보였다.

퍼스널 브랜딩은 그 자체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게 되니 말이다.

자신을 중심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지, 세상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보자.

이 모든 질문에 답을 찾았다면 당신의 퍼스널 브랜딩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71P

혹시 나처럼 퍼스널 브랜딩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자가 말한 위의 질문에 대해 생각으로만 그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써내려가보길 바란다.

나도 2월 한달에는 위의 질문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려 마음 먹었다.

저자는 얼마 전에 해보고 싶은 직업 몇 개를 버킷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선생님, 광고와 카피 노하우를 전하는 강사,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운영자, AI를 다루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디오 팟캐스트 진행자, 심리 상담과 명상을 진행하는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택 운영자, 케이팝 작사가.. 생각보다 결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 의외의 직업도 있어서 솔직하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적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상하게 책을 읽다 내려가다보면 계속 나도 해보고 싶고 적어보고 싶은게 생긴다.

카피라이터의 기운이 전달되는 것일까.

뭔가 생각을 정리해보고 안해보던 것도 도전해보고 싶게 만드는

정말 뜨겁지도않고, 대단한 인생에 대해 나열하지도 않은 책이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게 책 표지를 한번 더 쓰다듬어보는 그런 책이다. 이런 책을 40대인 지금의 내가 읽을 수 있어 다행이고 또 여전히 자신들의 위치에서 고분분투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모든 개인들이 좀 더 단단해지고 건강해져서 밝고 힘찬 기운들이 서로에게 돌고 돌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가정과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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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신문 - 국어, 수학, 사회, 도덕, 과학, 음악, 미술까지 100점 맞는 통합 학습북
서미화 지음 / 경향BP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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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미화 선생님은 <초등 글쓰기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글을 매일 쓰면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기 보다는 빈 공간에 글을 쓰는 것이 두렵지 않고 자유롭게 감정과 생각을 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주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다른 저서로는 <우리 아이가 첫 글쓰기를 시작 합니다>,<영어 공부 말고, 영어 독서를 합니다>,<3단계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워크북>이 있고 현재는 도서관과 학교에서 글쓰기 강연을 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쓰는 삶'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애쓴다고 전한다.

글은 어른이 되면 쓰기 쉬워지거나 당연해지지 않는다. 충분히 연습해보지 않으면 정말 한 문장, 어떨 때는 한 글자 써내려가기가 참 어려운 작업이다.

서평을 쓰기 시작한지도 어느 덧 7년차 이다. 큰 아이 태어나면서 시작하던 서평이 처음에는 말 못하는 아이와 육아하며 외롭고 변변찮던 한국어 실력마져 까먹는 듯 한 갈급함에 시작했었는데,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고비가 있었다.

뭐를 써야할지 막막했고, 어떻게 써야할지 어려웠고, 쓰고나니 허접해서 부끄러웠고. 하지만 누가 내 글을 읽겠냐하는 마음에 일단 무작정 써내려가 보았다.

눈에 띄는 발전은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쓰는게 쉬워졌고, (잘 쓴다기 보다는 막막함은 사라진 정도다) 쓰고나면 뿌듯하기도 했고 가장 기뻤던 순간은 나 자신을 조금 더 알아가는 순간들이었다. 지금도 맞춤법이며, 글을 쓰는 형식이며 표현력이며 많이 부족하다. 아마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지적할게 넘쳐나는 글이겠지만 쓰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읽어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머리말에서 언급했지만 요즘은 읽기 보다는 보는 것이 너무 익숙하다. 심지어 짧고 빠른 콘텐츠로 드라마 정주행은 나와 비슷한 연배만 하나보다 싶다.

저자가 말하는 신문의 좋은 점은 보고 싶은 내용만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 알고리즘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없거나 모르는 분야의 소식도 알 수 있기에 자연스레 시야가 넓어지고 식견이 쌓인다고 말한다. 신문은 좋은 건 알아도 어른 역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읽기 힘든 종류이다. 가장 넓은 스펙트럼의 대중을 향해 쓴 글인데도 불구하고 단어, 개념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기도 쉽지 않고 주눅들기 마련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3-4학년 7가지 교과목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신문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세상 속 이야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시간에 배우는 환경 문제도 실제 환경 변화와 관련된 최신 기사를 통해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단순히 교과서를 글씨만 가득한 책이 아닌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로 받아 드릴 수 있을 것이다.

공부는 '연결의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배운 것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연결 될 때 아이들은 지식을 오래 기억하고 더 깊이 이해하기 때문에 그 첫걸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신문'이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교과 내용을 나열하지 않았다. 기사 속에 필수 개념을 담고 쉽게 풀이해서 설명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질문을 통해서 '읽기-이해-생각-표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은 교과서가 더 이상 딱딱한 책으로 여겨지지 않고, 세상 이야기를 만나는 일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저자는 기대한다. 이 책 한 권 만으로 신문 읽기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과서가 단 한 번이라도 내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라고 연결 지을 수 있다면 그 한 번의 경험으로 읽고 쓰는 일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실제로 목차를 보면 각 과목에서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3-4학년이 느끼는 어려운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10-20가지 주제를 골라 교과서랑 친해질 수 있는 치트키가 될 수 있기에 이번 겨울 방학에 새 학기가 시작 되기 전 예비 3학년 부터 6학년에 이르기 까지는 꼭 한번 읽어보고 예습 혹은 복습의 기회를 삼아 활용하면 매우 좋겠다.


시작은 좋아하는 과목부터 해도 되고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부터 시작해도 되고 관심가는 주제부터 시작해도 된다. 하루에 많은 분량을 읽지 않아도 되고 딱 2페이지만 읽어도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아이에게 권할 때도 꼭 다 읽어야해! 라는 부담감보다는 "아! 이런 거였구나!"를 한번 느낀다면 이 책 읽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 되어 있다.

1단계 신문을 읽고

2단계 생각을 통해서 친구 혹은 가족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3단계 신문에서 읽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간단한 퀴즈가 있다.

신문형식으로 구성했기에 슬쩍 훓어보면 어느 과목인지 잘 모를 수 있다.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친구에게 수학책 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수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어가 어려운 친구에게는 친해질 수 있는 다리가 될 것이다. 중요과목에 해당하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미술, 음악까지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방학동안 뭘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바로 이 책을 들어 교과서와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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