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숨결, 바람 - 생명과 세상을 움직이는 신비로운 바람의 여행 ㅣ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지식그림책 2
올가 파데예바 지음, 추우진 옮김 / 뭉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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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지구의 숨결, 물”을 보고 정말 너무 좋다하며 감탄했었는데 바람편 역시 한번 보니 한 줄 소감평을 남겨보자면..초등입학 전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충분히 다독과 정독이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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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 아이가 초등 입학 전이기에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다 소화할 수 없다.

하지만 첫 장 부터 “바람은 어디서 올까요?”라는 질문은 꼭 해보아야 하고 생각해보아야 하는 중요한 질문이었다. 그러면 당연히 바람이 뭐지? 바람은 왜 생기지? 라는 질문이 연달아 떠오를 것이다.

바람이 뭘까라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냅다 내 얼굴에 입김을 크게 침 튀기며 불고는 이거~라고 말한다.

즉 바람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이 책에는 바람에 대하여 정확히 정의를 내리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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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란 땅 가까이 흐르는 공기이다. 바람이 부는 까닭은 지구 곳곳의 기압, 곧 공기가 누르는 힘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기압의 차이는 지표면이 고르게 데워지지 않아 생긴다. 공기의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인다.

책 속에서.

이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지난 번 책에서 읽었던 수압도 함께 이야기 해보고 수압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세진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았다.

그리고 바로 바람의 종류에 대해서 나온다.ㅠ

무역풍, 편서풍, 극동풍, 계절풍, 몬순, 해륙풍, 지역풍 등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나왔던 용어라 익숙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바람의 종류에 대해서 알수도 있지만 세계에서 바람이 가장 센 도시, 러시아에서 바람이 가장 센 도시, 지구에서 가장 바람이 센 곳 등 재미있는 정보도 알수 있으며 자연스레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며 지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아이와 연계하여 활동해 보았다. 가장에 웰링턴이나 러시아의 대한 다른 책이 있다면 확장해서 읽어보며 좀 더 폭넓은 독서로 연결짓기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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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저씨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첫째가 아는 보퍼트 풍력계급이 나와 너무 반가워했다.

동시에 허리케인은 주로 따뜻한 열대바다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부근 바다에서 생기는 강한 열대 저기압은 태풍이라고 한다. 책을 잘 읽으면 태풍과 허리케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즉 이름이 다르다는 것은 어디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가 막대했던 경우에는 동일한 허리케인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허리케인은 6가지 이름을 돌려가며 사용하는데 해마다 한 명단씩 차례로 쓰기 때문에 6년 후에는 첫 번째 명단을 다시 사용하는데 그 해 첫 번째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A로 시작하는 이름을 붙인다.

바람을 측정하는 도구에 대해서도 나온다.

방향을 측정하는 것 풍향계,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 것 풍속계라고 하며 공항에서 쉽게 보는 바람자루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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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

우주에도 바람이 불까?

책 속에서

결론은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 느끼는 바람은 불지 않지만 태양계에서는 아주 강한 바람이 분다. 목성, 금성, 토성에는 강한 바람이 끊임없이 불고 있는데, 그 이유는 행성 안쪽의 뜨거운 열과 바깥의 차가운 대기 사이에 큰 온도 차이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강한 바람이 생긴다는 것이다.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해왕성이다.

책 앞 페이지에서도 이 책안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기때문에 책을 꼭 붙잡으라는 문구로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아래 페이지를 보면 해왕성 바람이 흐트러뜨려놓은 한글들이 날라다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내용은 알찬데 곳곳에 웃을 수 있는 유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바람이 한 해 동안 날려버린 풍선과 모자와 우산의 갯수도 소개되어 있고 실제적으로 바람으로 인하여 역사의 흐름을 뒤바뀐 재미있는 이야기도 소개된다.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지식그림책2 바람편은 역시 만족스럽고 읽기 잘했다는 뿌듯함을 가져다주는 책이었다. 뭉치에서 나오는 그 다음 시리즈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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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사회 정서 - 5~7세 평생 관계의 기초가 되는 5가지 사회 정서 학습법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9
박밝음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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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점점 빨라진다 하지만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나 때와는 참 많이 다르다 이다. 엄마도 우리를 키우면서 그런 느낌을 가지셨다 하지만 내가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발로 키웠지만 먼저 키운게 낫다고 하실 정도로 요즘 부모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차신다. 그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과하다 할정도로 요란 법석을 떤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 눈 돌아가는 것은 똑같을 것이고 엄마가 키우실 때나 우리가 키울 때나 어렵기는 마찬가지 라는 것이다. 엄마 때는 정보가 없어서 어려웠다고 하면 요즘에는 정보는 넘쳐나는데도 어렵다는게 유일하게 시대를 거슬러서 가지는 유대점이 아닌가 싶다. 물론 처음이라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정말 잘해보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게 육아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는 사회생활도 빨라져서 예전에는 집에서 부모 혹은 형제하고만 해결하면 되는 부분이 이제는 사회에서 남들과의 관계에서 조율해야하는 부분이 더 빨라져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좀 버겁다. 내면이 단단하게 성장도 안했는데 타인과의 관계도 연습해야 하는 시대라.. 아이나 양육하며 지도하는 부모나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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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섯 살 사회 정서라는 책을 보았을 때 이건 반드시 내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박밝음 선생님은 서울대 출신의 공립 유치원 교사이자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이 책을 썼는데 먼저 이 행동은 이렇고 저 행동은 저렇고 알려주는 지침서가 아니다. 전제가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르다. 그리고 각 아이들마다 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를 전제하고 시작한다. 이 부분이 작은 듯해 보이지만 결국 이 생각의 전환으로 인해서 아이와의 관계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냐 생각보다 쉽게 가느냐가 달린 듯 하다. 저자도 말한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서툴러 보이는 순간에도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부모는 불안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이의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순간에 따뜻하고 단단하게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그런 마음으로 전국의 부모를 상대로 교육하며 이 책을 썼다고 서두에 전하고 있다.

'밝음 ON 연구소'를 운영하며 영유아를 마주하는 어른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집필과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저서로는 <유치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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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인 5-7세가 접어들면 친구 관계가 시작되고 엄마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거절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을 참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다가 화해도 하고 이러면서 5-7세의 시기가 스스로 해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인 학교에 가기 전 사회정서를 정말 잘 다지고 키워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다. 유치원에서의 생활도 사회생활이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세세하게 물어보면 대답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것과 그야말로 굵직한 기본만 지도하는 학교와는 결이 다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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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은 이제 '자연스런 습득'이 아닌 '배움'의 영역

6페이지

내가 어릴 때는 해가 질 때까지 동네에서 뛰어놀고 거의 엄마한테 등짝을 맞으며 쫓겨 들어 올 때까지 놀다 지내고 다음 날 또 나가 놀고 했던 기억들이 가득하다.

이런 기억들이 단순히 놀았다로 표현했지만 사실 상 그 안에서 평생을 가지고 가는 사회적 관계, 기술, 사회 정서를 배우고 다지는 과정이라는 것은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상기 되었다. 물론 많이 나가 놀았다고 해서 사회정 정서가 단단하고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연습을 해볼 기회와 경험이 있었다는 것과 그런 기회가 적다는 것은 참 다른 듯 하다. 관계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다. 어른들의 빠른 중재와 개입으로 인한 아이들 스스로가 지닌 관계 맷집이 약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갈등을 겪고 이겨내기 보다는 오히려 피하는 경우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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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알아가고 채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그저 지연될 뿐 자연스레 터득하고 습득하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부딪쳐보고 직접 경험해보아야 나를 알아가고 그러면서 상대방과 조율하는 노하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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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거절당하고 어떻게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지, 내 감정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친구의 마음과 내 마음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관계를 이어가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너무 놀랐지만 요즘 학교에서는 점심먹고 축구도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는 아이들이 다칠까봐. 그로 인해 다른 문제가 생길 까봐 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수학여행도 없어지고 소풍도 없어지고.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나 상황은 내면이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 버리고 가정에서 보여주는 세상으로만 제대로 잘 성장하라는 말인 듯 해서 부모로서는 더 부담스럽고 난감하다. 여행이나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의 견문은 넓혀질 수 있으나 사회정서 기술은 풍부한 체험으로는 성장하지 않는다. 정말 말 그대로 진짜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부딪치며 체득해야하는 방법말고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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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안아이'를 넘어 '단단한 아이'로

7p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아이들과 최대한 많이 어울리고 놀라고 등 떠밀라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사회성이란 내 마음을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 힘, 거절당해도 다시 다가가는 힘,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이어가는 힘,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조율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흔들리는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어떻게 이해하고 곁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며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코칭해준다. 뭐든지 다 해결해주고 싶고 어려움은 피하게 하고 싶은 것도 부모 마음이지만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너무 빠르지는 않지만 최대한 단단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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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에서는 사회성의 정의와 사회 정서 발달의 과정을 살펴본다.

PART 2에서는 부모님들이 실제 고민하는 관계 상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를 담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이기 보다는 아이가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바라보아야 하는 시선, 곁을 지켜주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PART 3에서는 부모님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나누도록 했다.

책 목차 뒤에는 체크 리스트가 제공된다. 자기 조절, 갈등 해결, 사회적 접근, 정서적 자립으로 세부화하여 우리 아이의 사회 정서 성장 신호를 살펴 볼 수 있게 마련되있다. 이 체크 리스트의 역할은 사회성을 단순히 평가하거나 또래와 비교하는 목적이 아닌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함이니 체크 리스트의 목적을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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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유념하고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 명확해 졌다.

"내가 아이의 사회성에 개입하기 전에 기억할 점"

사회성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친구를 특별하게 여기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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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조금 더 많이 경험해보았다고 살아보았다고 섣불리 아이의 사회성을 판단하고 조정하려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비가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나오려고 할 때 힘들어 보인다고 도와주면 그 나비를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들었다. 내가 과하게 개입하고 주도권을 가져올 수록 오히려 아이에게는 더 힘든 상황과 순간들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고 상처받지 않기를, 거절당하지 않기를 , 다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오해가 생기고 서운함이 있고 갈등이 생기면 견디고 잘 회복할 수 있기를 먼저 믿음을 주고 잘 헤쳐나가도록 곁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주고 기다려주라는 것인지가 궁금할 수 있다.

그래서 PART2 에서는 관련 상황과 연결되는 사회 정서 핵심 역량이 표시되어 있고 각 상황에서 아이가 배우는 핵심 역량을 살펴볼 수 있게 안내한다.

이 부분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내 아이가 주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상황부터 펼쳐 보아도 좋다. 나는 큰 아이가 겪는 어려움과 둘째가 겪는 어려움이 달라서 처음부터 자세히 읽어보았다. 둘째가 어제 공원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미쳐 멈추지 못해서 앞에 걸어가는 다른 사람의 발 뒷꿈치를 아프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모로서 미쳐 멈추지 못하고 방치한 결과로 인해 사과를 했지만 사과로 인해서 아픔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나 역시 너무 당황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에게 사과를 할 수 있는지 유도해보았고 아이는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울음을 참으며 갑자기 나를 때리고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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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격해지면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잦은 둘째이다.

그런 상황에 나는 오히려 아이의 감정을 더 과격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다른 아이를 혹은 첫째를 아프게 했다는 마음이 앞서 아이를 혼내고 다그쳤는데 이러한 나의 행동의 기저에는 상대를 다치게 하려는 악의에서 시작했다는 오해에서 시작된 것이다. 아이들은 상대를 아프게 하려는 의도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가장 빠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면 혼내거나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진정시키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를 말하고 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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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적 정서에 실질적인 코칭이 필요한 경우라면 PART2를 먼저 읽고 PART1과 PART3으로 돌아가서 읽어도 좋겠다.

한번 읽는다고 바로 실천할 수 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부분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부모도 그 상황을 상상하며 아이에게 잘 말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그게 육아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상황에 맞딱들이면 배우고 생각한 대로 아이를 대할 수 없이 감정부터 나가게 된다. 책은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이미 학교를 들어간 저학년의 자녀가 있어도 읽어도 좋겠다. 사회정서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저절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기에 사회성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도움을 준다면 오히려 아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쑥쑥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가 약한 부분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것 역시 객관적인 자세로 바라보기 힘들기도 하다. 그럴 때면 과하게 도움을 미리주거나 오히려 회피해버리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섯 살 사회 정서 책을 통해 부모라면 한번 쯤은 고민했을 만한 내용에 대해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고 지도해본 박밝음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하여 내 아이의 더 밝은 내일을 위해 제대로 조력하는 부모가 되길 함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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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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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갑자기 힘든 일이 닥쳤거나 일이 몰렸을 때 주변 지인들이 많이 해주던 말이었다. 뭔가 감정의 폭풍 속에 있을 때는 이 말 조차도 고맙지 않고 오히려 "말은 쉽게 하지"라는 반감이 들기도 하였다.

이 말이 솔로몬의 반지에 새겨진 글로 '절망 앞에서는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로와, 성공 앞에서는 겸손을 잃지 말라'는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는 말이라는 것을 이 초역 솔로몬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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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동운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학원 강의를 시작할 만큼 신화적인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내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의 해설 강의로 유명했고 종로학원 등 학원계의 최고 강사와 계몽사 등 출판계의 독보적인 기획자로 활동하였고 동서양의 고전과 대표적 사상가들을 결합한 세상의 모든 지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현대어로 새롭고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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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및 옮긴 책으로는 <싯다르타>,<다빈치처럼 상상하라>,<군주론>,<한중록> 등 인문서도 다수 짓고 옮기는 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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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는 왜 3000년이 지나도 다시 솔로몬인가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요즘은 지식을 얻는 방법은 너무 다양하고 심지어 속도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조금 깊고 다양한 방법의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가야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클릭만으로도 전 세계의 온갖 정보와 지식으 손에 쥐고, 심지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해석까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깊이 있는 고민을 이제는 더 이상 내 주변의 어른이나 친구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모든 것을 인공지능에게 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관계의 피로와 내면의 불안과 고독이 짙다고 말한다. 이 뿐인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분로를 참지 못해 파국에 이르고, 관계의 어려움 속에 오해만 생겨나는 일들이 태반이라 하니 이럴 때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꼬인 것을 풀어야 하는지 마치 인생을 처음 살아가는 10대 청소년과 같은 방황을 우리는 30대 40대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이자 역사가 증명하는 위대한 통치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된다. 꼭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어도 가장 지헤로운 칭송을 받는자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은 나의 삶을 돌아보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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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화려한 인생을 살았다. 아버지 다윗이 그 기초를 탄탄히 닦아 놓았고 솔로몬 시대에는 그 모든 것이 결실을 맺은 시기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결과에 주목하지 말고 솔로몬이 시작했던 출발점을 주목하라 저자는 강조한다.

신이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라고 했을 때, 솔로몬은 강력한 힘이나 재물,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지 않고 오로지 '듣는 마음'을 달라고 청했다. 즉 지혜,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 통찰력을 간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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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여러번 들어왔다. 과연 나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달라고 했을까.

과연 마르지 않는 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기술력, 세계적인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경영력, 아름다운 미모와 건강 등등 사실 세상에 탐나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하나만 고르기에는 다른 것이 탐나 갈팡질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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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세상을 바로잡고 태평성대를 이룬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경청과 절제라는 지혜의 칼날이었다. 그리고 지혜로 인하여 솔로몬의 삶은 최고의 부귀 영화와 권력, 지식의 정점에 올랐는데 이 모든 것을 누린 자로서 고백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말했다. 사실 헛되다 고백해도 좋으니 누려봤으면 좋겠다고 친구들과 웃으며 말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라질 외적인 집착에 영혼을 쏟아 붓지 말고, 죽음 앞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진짜 본질인 내면의 정직함, 사람을 향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삶을 향한 겸손한 태도에 집중하라는 서늘하지만 뜨거운 경각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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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77가지 지혜의 정수를 엄선하여 닮은 책이다. 원문의 고전적 깊이와 아우라는 온전히 살리되, 고어나 종교적 성격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 독자들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초역, 스토리, 통찰, 메세지 그리고 오늘의 한 줄, 등 4단계 입체 구조로 재편성했다.

총 11장으로 구성되었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삶의 영역을 다루며 독자들의 개개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때로는 인내를 때로는 정면돌파를 때로는 우회하는 법을 알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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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어렵다고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웃었다. 참된 지혜는 거친 세파 속에서도 내 영혼의 평정심을 지켜내는 단단한 성벽이며, 타인의 아픔을 품어줄 줄 아는 따뜻한 온기이자, 어둠 속에서도 바른길을 찾아가게 해주는 밝은 등불이라 말한다.

그래서 지금 평안하다면 그 평안함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언제 올지 모르는 풍파를 대비하여 내면을 단단하게 충전하길 바라본다.

반대로 지금 인생의 가장 고단하고 외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가, 솔로몬이 전하는 지혜를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이기 편안하게 다리를 놓아주고 있으니 그 안에서 사람에게 받기 힘든 역사 속에서 인증된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처음부터 모든 챕터를 꼼꼼하게 정독해도 좋고

현재 내가 제일 혼란스럽다 느끼는 파트를 펼쳐 읽어내려가도 좋다. 각 챕터에는 7개의 작은 소주제로 1-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 끝에는 통찰과 메세지, 오늘의 한줄로 정말 바쁠 때는 통찰과 메세지와 오늘의 한줄로 짧은 요약을 통해 핵심을 체크할 수도 있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맨 끝에는 솔로몬의 지혜 어록 100선을 수록하여 핵심 문장을 따로 수록하여 두었기에 책을 읽기 전, 혹은 읽은 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나온 100선은 필사를 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이제는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 등장하는 것들보다는 오랫동안 전수되어 오고 증명된 것들이 필수적이다.

그러기에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이럴 때 일수록 오히려 고전에서 답을 찾아보길 강력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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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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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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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는 조은수 작가님이 글을 쓰고 안태형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안태형 작가님의 대표작은 <악어엄마>로 독서지도 관련 전문가, 음악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로 나도 접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바퀴달린 ㄱ,ㄴ,ㄷ>,< 메뚜기 탈출 사건> 들이 있다.

글을 쓰신 조은수 작가님 역시 다양한 작품을 쓰셨는데 <악어 엄마>,<소피의 사라진 수학 시간>,<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등이 있다.

어느 가을 날에 도토리들이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은 소재 일 수 있지만 도토리들이 떨어지는 그 순간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 대단한 능력인 듯 하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그 한마디를 무엇보다 이야기에 충분히 녹여서 전달해 준다는 것은 참 고마운 마음이다.

마침 큰 아이가 숲체험을 다녀와서 도토리를 주워왔다. 그래서 책을 함께 읽기 너무 좋았다. 모자가 있는 도토리도 있었을 텐데 주워온 도토리도 모자가 벗겨진 민둥머리였다. 모자가 벗겨진 도토리는 부끄러워 할 일이 전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른 도토리들과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비웃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무작정 달아난다. 그러다가 물에 빠져 물고기에게 잡아 먹히고 그 물고기는 물수리에게 잡아먹혀 결국 도토리는 어린 새 뱃속까지 갔다가 콩이라고 오해를 받고는 다시 풀숲으로 돌아왔다.

글이 참 재미있다.

여기가 천국인가 지옥인가?

책 속에서

우리도 하루하루 살면서 어떤 날은 천국, 어떤 날은 지옥으로 맛보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부지런히 앞에 놓여진 일들을 처리하며 열심히 앞을 가다 보면 또 그때는 지옥인줄 알았는데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구나를 깨달으며 안도할 때도 있다.

그때가 최악인줄 알았는데 돌아보고 나니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그 상황보다 더 나쁠 수 있었는데 그만하길 다행이다 안도하기도 하고.

사람이다 보니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이 도토리가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긴 했지만 다 우리 개개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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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숲으로 돌아온 도토리는 새로운 모자를 찾기 시작했다.

솔잎모자, 은행잎모자, 단풍잎모자, 구절초모자.. 신나게 써보다가 꽃모자를 썼더니 벌이 붕붕거리며 쫓아온다. 그래서 또 있는 힘껏 달아난다.

그러다가 다시 만난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는다.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거야.

덕분에 이렇게 멋진 모자를 찾았으니까.

책 속에서

이 이야기는 종종 아이들과 읽으며 삶 속에서 가장 깊은 마음에 꼭 이 한 문장을 새겨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이 글귀를 저장해두고 살아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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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정해진게 아니었어."

"나도 나만의 보물을 찾아야지"

"나쁜 일이 좋은 일이었구나"

​

분명 아이들은 이제 도토리를 보면 이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다.

그러면 어려운 일을 겪는 중이라도 이 이야기속 도토리가 했던 대사도 생각나지 않을까. 그렇게 조금씩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모든 부모들이 키우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래왔고 그럼 어떻게 해야 되지? 라고 궁금했는데

이 동화책이 잔잔하게, 따뜻하게 아이의 마음 속에 조금 더 단단한 도토리로 성장시켜 줄것이다. 아이가 중학생이어도 고등학생이어도 읽어도 좋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

<악어 엄마>로 유명한 두 작가님의 또 다른 신작.

달아난 도토리를 읽고 완연한 가을 날에 숨겨진 보물들을 다 함께 찾아보고 풍성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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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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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나태주 시인 할아버지야 한국에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따뜻한 시를 통해 바쁘게 앞만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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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호기심을 갖고 살펴본 이는 그림을 그린 나난 아티스트였다. 편집장, 기자, 광고 크리에이터로 살아보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때는 그림을 그렸을 때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이로 살기로 결심했고 2000년 대 초 친구 집에서 우연히 창문에 그림을 그리며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한국 최초의 윈도 페인팅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첫 개인전에서 그림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을 보며 미술 치유의 힘을 실감했고, 지금은 임상미술치료를 공부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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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작업은 계획보다 우연이 먼저였다는 말에 단 한 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을 듯 하다. 내가 그러하듯이. 우리 모두 가슴 속에 하고 싶은 일들 하나씩은 품고 현실과의 괴리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하고 싶은 일도 막상 생업과 연결이 되면 분명 그 마음이 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오래 머무는 마음이 현실과 마음 속 소망을 더 가깝게 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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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너도 꽃을 피워라

2장은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3장은 다만 사랑해서 좋았단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표지를 슬쩍 훑어만 보아도 지금 계절과는 사뭇 다른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핑크빛 책과 표지에 그려진 꽃잎과 잎은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도 풍기면서 잔잔하니 따뜻함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멀리 떠있는 해와 걸쳐진 구름과 산은 인생의 찬란함과 겸손함을 표현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표지도 그러하고 책도 한장 건너마다는 명확한 색감의 그리고 귀엽기도 한 삽화들이 가득한데 목차는 그림에 의해서가 아닌 오롯이 글로만 표현하고자하는 진중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깔끔하게 시에 대한 목차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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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은 대부분 1페이지, 2페이지 이상을 넘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낭독을 해보기도 했다.

아직 그 속안에 담겨진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어도 아이는 자기도 짧은 글 하나를 다 읽어낼 수 있다는 뿌듯함에 시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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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짧은 시를 써보면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이어나갈 수 있고

이 안에 적힌 시들이 너무 따뜻하고 차분하고 그리고 좋다.

내가 좀 더 나이 든다면 이런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이런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소망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시인 할아버지가 써주시는 글이 더 정겹고 소중하다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워낙 요즘은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일까, 불과 10년 전만해도 50-60대로 접어들면.. "이만하면 되었다"의 느낌이 있었던 듯 한데.. 요즘은 그런 숨 돌릴 시간보다는 끝없이 내 수명이 허락되는 날까지 계속 쉬지않고 달려야 하는 듯한 벅참이 가득 느껴진다. 그러기에 그냥 틈틈이 매일 매일 조금씩은 숨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버틸 수 있겠다.

시의 매력이란게 언제 읽느냐에 따라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참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보여주기 어려운 그리움, 아픔, 소망, 사랑 등.. 우리는 모두 가슴이 품고 살아가지 않는가. 그래서 사람은 항상 외롭다고 하는가 보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나누기 힘든 영역은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더 독서를 한다.

그리고 그럴 때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고인채로 아픔이 되어가기 보다는 날 좋은 날 바람 좋은 날 환기를 시키듯이 내 안에서 순환되어 또 다른 이름의 감정으로 자리 잡다 지금을 열심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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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단어들이 없어서 더 좋다.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읽어내려가며 곱씹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가을이 한창 일 때 읽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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