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법은..
1단계: 걱정되고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인정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2단계: 구체적인 행동의 관찰이 이루어져야 하고,
3단계: 그 느낌을 가져오는 욕구를 파악한다음
4단계: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요청(부탁)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조해리의 창
조해리의 창이란 조세프와 해링턴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제시한 모델로 인간관계에서 4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그것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때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도 알고 상대도 아는 내 모습-열려있는 창
나는 모르지만 상대는 아는 내 모습-보이지 않는 창
나는 알지만 상대는 모르는 내 모습-숨겨진 창
나도 모르고 상대도 모르는 내 모습-미지의 창
* 서로 알고 있는 내 모습
오픈 영역을 넓혀갈 때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수록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p.38
*나는 모르지만 상대는 아는 내모습
"남은 이미 나를 꿰뚫어보는데 정작 자신은 자기 모습을 모르는 경우를 '보이지 않는 창(Blind)' 이라고 합니다."p.40
*나는 알지만 남은 모르는 나의 숨겨진 부분
“우리는 종종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알아주어야 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그래서 몰라주면 삐치고 관계를 끊기도 하지요.” p.42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미지의 부분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런 부분까지는 건드리지 않더라도 나머지 세 영역은 의식하며 노력하면 충분히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도 모르는 모습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겸손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p.43
공감톡 코너를 통해 실전으로 옮길 수 있다.
갑자기 부끄러움이 앞서 이런 질문을 하며 서로 답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계에는 정말 노력이 필요하다.
* 아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돕는 '속대화'
'속대화-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는 마음속에서 침묵으로 이루어지는 자기 혼자만의 대화 방법입니다. p. 71
'속대화가 무엇인지에 따라 겉대화의 질이 달라지고, 관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사건을 속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인식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때 무심코 튀어나오는 말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결정됩니다.p.74
너무 당연한 말이라 공감이 가면서도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차분하게 정돈된 속대화를 바탕으로 겉대화가 이루어질까 라는 질문이 들었다.
나도 '욱'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싸움과 갈등은 싫어하지만 때로는 그 화를 못참고 저질러볼 때가 있어서 실전에서도 과연 잘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 새로운 관계를 위한 대화의 법칙
인정 5대 비난 1이라면 사춘기도 두렵지 않다!
"그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서 바로 5대 1의 법칙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엄마가 아이들을 인정하는 말에는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맞아, 그건 네 말이 맞아.",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지.", "엄마가 이제 알았어, 무슨 말인지." 라는 방식의 대화와 안아주고 어꺠를 두드려주는 스킨십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인정하는 말을 다섯 번 할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에 단서를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p. 82
챕터 2에서는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23가지 주제가 나와있다. 제목 아래에는 자주 쓰지만 쓰지 않아야 하는 대화가 나와있어 현실적으로 더 와닿았다.
충격적인 것은 주로 내가 쓰는 말이라는점이다.
*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 전달하기-"잘했어"라는 말 대신
감사를 표현하는 대화 훈련은 3가지 점에서 유용한다고 한다.
첫째, 개인적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고
둘째, 화가 날 때도 동일한 과정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셋째, 이 연습을 하다 보면 화가 올라오는 사건들이 줄어듭니다. p.112
박재연 소장님이 소개하는 깊이 와닿는 감사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관찰한 대로 묘사하기-칭찬하고 싶다면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 즉 자신이 관찰한 바를 묘사하는 겁니다.p.114
마음에서 올라오는 고마움 표현하기- "우리 딸은 정말 상냥하고 사랑스러워." 대신 "아빠가 집에 들어올 때 네가 마루에서부터 다다다다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달려와 아빠 허벅지를 꽉 안고 얼굴을 막 비비고 아빠한테 안겨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잖아. 그때 아빠 참 행복했어." 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아빠가 왜 행복했는지 이해할 것입니다. p. 115
상대의 행동이 내 삶에 미친 영향력 표현하기-우리는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를 향해 마음을 열어놓지요. 부모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하고요. 우리의 이런 감사 표현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행동이 엄마 또는 아빠에게 의미가 있고, 자신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됩니다. p.115
*아이의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엄마가 조심하랬지!" 말대신
실수를 통해 배우는 힘-엄마로서 매일 실수하는 자신을 볼 수 있으면 아이의 실수에 좀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실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 실제 대화에서도 "실수할 수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그 대처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 또는 두려움 때문에 익숙한 것에 머무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p.186
아이의 성장을 막는 문제 해결 행동-실수한 아이를 윽박지르로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실수했을 때 "괜찮아. 엄마가 해줄게." 라며 다 처리해주는 것도 아이의 도전을 가로막는 행동입니다. p.186
더 나은 대안을 갖고 있는 아이에 대한 신뢰-아이가 실수했을 때 조금만 시간을 주면 아이 스스로 이 실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아아에게 질문하고 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더 가깝게 느껴졌던 이유는 작가가 이런 방법이 좋으니 이렇게 해야합니다 권유하는 말을 담은 것이 아니라 작가의 진짜 경험을 이야기 하며 대안을 함께 소개하니 공감하기 쉬웠다.
전문가로서 좋은 대화법, 방법들만 소개했다면 아마 읽고 끝나는 이야기 였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엄마도 사람이고 실수할 수 있고 그런게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다독거림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고 도전을 하게끔 격려해주는 말투가 좋았다. 내 아이 뿐 아니라 내안에 상처받아 웅크리고 있는 나를 돌아보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쌓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