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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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 선생님의 너튜브나 다른 책들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이상하게 만화=나민애 매칭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학창시절에 용돈 몰래 모아 좋아하는 만화를 사모으다 걸린 만화 매니아 였는데도 말이다. 만화를 너무 많이 보았지만 제대로 읽지 않으면 그림만 보고 글씨를 그냥 설렁설렁 넘길 수 있다는 단점을 알아서 일까. 그리고 긴 문장이 아닌 대화체의 문장으로만 읽다 보니 긴 호흡을 읽어내야 하는 소설책이나 고전소설 같은 내용은 초반에 읽기 어려웠던 경험에서일까.

그래서 최대한 아직은 만화라는 분야를 접해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 마음에서 나오는 우려였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내가 먼저 읽어 보려 했다.

근데 정말 우려였다. 분명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초반만 읽어봐도 재미있었다. 사실 재미는 별로 기대하지 않기도 했다. 아마 저자가 내 글을 읽으면 섭섭해 할 수도 있다.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서 들여지는 노력과 수고가 단 한사람 뿐 아니기 때문이다. 펴내는 글에서 나민애 선생님도 말한다. 어릴 때 만화책을 징검다리 삼아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옛이야기들을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책이 다 좋은게 아닌 것처럼 만화책에도 좋은 만화책이 있고 그걸 잘 선별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 확신한다. 휴대폰과 영상에 빠진 아이에게 잔소리 하며 서로 관계가 어긋나기 보다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을 만들어 주었던 까닭이라고 하니 일단 아이가 줄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면 먼저 이 나민애 선생님의 책 시리즈부터 시작해도 좋겠다. 우리말을 사랑하고 예쁘게 사용하려는 저자의 마인드라면 의심하기 어려울테니 말이다. 덕분에 나민애 선생님 아들도 읽어가는 즐거움과 책을 손에 쥐고 있는 힘을 길렀다고 하니 딱 우리 둘째에게 적합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기역자도 모르는 아이니 좀만 기달리면 애정할 듯 하다.

이번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은 전에 나온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앞의 시리즈를 모른다고 해도 읽기에는 무리가 없으니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는 숲속 보물을 찾듯이 예쁜 우리말을 찾으며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차례를 훓어보면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등장인물을 보면 6명의 등장인물(?) 다 사람은 아닌듯한데... 정령이 함께 등장한다. 정령 이름도 참 예쁘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말이 참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다시한 번 해보았다.

한글은 정말 놀라운 언어입니다.

짧은 말 속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고,

같은 말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입니다.

맞아. 그래서 아이들이 국어를 제대로 알아야 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 모두 국어에서 시작되니까.

8P

이야기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마냥 게임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도 퀴즈가 있고 마직막에는 국어카드의 비밀을 푸는 33개의 문제가 구성되어 있고 국어사전으로 책에서 나온 우리말이 수록되어 있어 정확하게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게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재미와 함께 내용이 알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만화를 읽으면 더 넓은 세계로 넘어 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여기서는 함께 나온 정령들도 순 우리 한국말 이름이며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를 알아보면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도 충분히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민애 선생님의 문해력 게임도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개 되어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 이번에 유치원에서 간단한 문해력 테스트를 본 첫째가 이해력이나 다 좋은데 어휘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문해력 게임과 국어 대모험 시리즈로 아이의 어휘력을 재미와 내용으로 동시에 잡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어대모험

2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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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탄탄 한자 - 교과서 속 한자로 상위 1%를 만드는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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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저자 오현선 선생님은 라온쌤으로 그리고 아이들 논술 및 생각하는 연습, 글쓰기, 읽기를 비롯한 독서교육에 열정을 갖고 현장에서는 아이들을 책으로는 아이들, 학부모 및 다른 교사들에게 좋은 아이디어와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린 피넛선생님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그리 그리는 기획자라는 소개가 눈에 띄었다.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기획자라니. 어려움을 심플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란 너무 매력적이고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인스타에 팔로우를 눌렀다. 진짜 위트있고 유쾌하고 귀여운 그림이 가득찼다. 그리고 발상도 재미있다. 아주 부러운 능력을 지닌 기획자를 만나 반가웠다.

일단 아직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교과서 속 한자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했다. 저자의 의도처럼 빈도가 많은 교과서 속 어휘 분명히 한글로 되어있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봐도 이해가 안되는, 바로 한글단어가 아니라 한자어이기 때문이고 매번 찾아볼 수 없는 친구들을 배려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그리고 공부할 때 흔히 사용하는 단어 자주 쓰이는 한자 50개를 모아 소개한다. 그리고 그 한자가 쓰이는 단어 5개씩 함께 공부하도록 구성했기에 활용이 함께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1장은 나와 우리를 표현하는 한자

2장은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한자

3장은 생활과 활동을 알려주는 한자

4장은 함께 만드는 세상을 보여주는 한자

5장은 시간과 변화를 담은 한자로

살짝 훑어 보아도 자주 접하고 찾을 수 있는 한자어들이기 때문에 생소해서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겠다. 이미 아는 한자는 정확도를 높여 활용을 잘하고 긴가민가 했던 한자들은 한번 더 책을 통해 확실히 알아가고 복습할 수 있겠다.

오늘의 한자의 구성을 보면 한 한자로 파생될 수있는 5가지 단어가 나온다. 뜻과 소리를 나눠서 이해할 수 있도록 나왔다.

그리고 한자를 찾아보고 한자의 소리와 뜻을 아이가 직접 써보도록 했다.

그리고 어휘 뜻을 알도록 빈칸을 채우고 어휘와 뜻을 바르게 연결하면서 읽고 체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어휘 뜻 확인하면서 문장을 읽어보고 어려운 어휘를 다시 한번 복습하며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만화를 편하게 읽으면서 한자어를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예시를 볼 수 있다. 적용하고 활용하기에 좋은 연습이 된다.

그리고 바로 아이들이 직접 어휘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빈칸을 채우면서 탄탄이의 일기를 완성할 수 있다. 보기에 나와있는 단어들을 활용하면 될 수 있기에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성취감을 누리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어휘를 사용해서 한 줄 쓰기를 도전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실제로 글을 쓰는게 어려운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패스해도 되고 쓰기의 연습을 하고 있다면 한 줄 쓰기로 한 단계 진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과제가 될 수 있겠다. 단어가 주어진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단어를 고를 수 있게 한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고 예시를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코너이다. 어렵다고만 생각한 한자어를 그림과 함께 길지 않은 활용과제를 통해서 꾸준하게 도전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문해력, 사고력을 고민하고 있고 한자를 배우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점검해 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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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0 : 물리 이데아의 탄생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김상욱 지음, 정순규 그림, 김하연 글,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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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획은 김상욱 박사님이 자문은 강신철박사님이 글은 김하연 작가님이 그림은 정순규크리에이터가 함께 작업한 어린이들 모두가 물리와 사랑에 빠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책이다.

여기서 나오는 내용은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꼭 다뤄야 할 물리 개념이 수록되어 있다.

나는 과학을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싶었지만 너무 어렵고 복잡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요즘도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한 전문가들이 나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줄 땐 그때에도 다양하진 않았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조금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접근법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웠고,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아갈수 있어 좋고 또 내 아이는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는 마음으로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과학 중에서도 물리는 특별하고 일상 생활과 밀접하다고. 물리란 자연에 들어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라 말한다.블랙홀, 빅뱅, 타임머신, 순간이동, 투명망토, 원자폭탄, 평행우주 등 이미 초등학생도 많이 알고 있는 주제들이 되었다. 그건 유튜브같은 영상의 보편화가 가져온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함께 제대로 된 지식을 연결짓는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저자는 제대로 된 지식을 재미있고 부드럽고 다정하게 전달하고 싶어하는듯 했다. 저자의 별명이 다정한 물리학자 인것처럼.

저자가 친근한 김상욱 아저씨로 등장하고 태리, 해나, 건우가 등장하며 아이들이 동질감 혹은 자신과 비교를 해보며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세상을 끝없이 탐구했던 과학자들과 시간의 이데아이자 이데아들의 관리자인 티모스가 나오고 물리 개념이 생명체가 되어 탄생하는 이데아들이 나오고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인 이 이데아들을 모아 놓은 도감이 별책 부록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보니 어렵기만 느껴졌던 물리를 오해만 한듯해서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으니 다시한 번 물리라는 학문을 일반인들의 수준에 맞게 번역해서 출간하게 해주신 출판사 및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물리라는 학문을 일반인들의 특히 어린아이들 수준에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는 것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뉴튼이 예민하고 까탈스러웠다는것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중력이데아 그라몽과 운동이데아 키니가 등장하며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다양한 개념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놓칠수 있는 비밀연구 일지로 통해 정리해주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그렇게 이 책에는 6명의 과학자가 등장하고 사실 생소한 과학자들도 꽤 있었다. 중학교 과정까지 필수 물리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하니 물리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거나 혹은 공부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 잠시 긴장을 풀고 싶은 친구나 아에 입학도 하지 않은 유아들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책으로 강력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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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 활용법 - 수행 평가 · 학생부 · 진로 · 진학까지 한 번에
이보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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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히 내가 만약 학생이라면 나만 보고 싶은 그런 책일 듯 하다.

얼마전 친한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미 중고등학생을 키우는 친구의 말이 요즘 아이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다 캔바로 한다는 말을 듣고 이제 첫째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니 나도 좀 더 현재 아이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도구 활용에 대해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지은이 이보미 선생님은 현재는 홍익대학교사범부속중학교의 진로, 진학 상담교사이지만 실제로 교직생활은 체육교사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어떤 계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현재는 급변하는 미래 기술을 학교 현장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행평가, 진로 탐색, 생활기록부 관리는 직접 지도하며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학습법을 연구하고,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역량 강화에 앞정서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막막한 진로의 길목에 선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썼다고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하니, 내 아이들이 이런 교사를 학창시절에 꼭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책의 목차를 보면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 째 파트에서는 수행평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캔바, 챗 GPT, 자료에 활용하는 이미지 무료 사이트 등에 관련된 팁이 소개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내용을 사진으로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캔바라는 디지털 도구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이 소개되어 실제로 아이들이 과제를 하면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이 가득하다. 읽어보면 당연한 것 아닌가로 생각되는 내용 일 수 있지만 초점을 다시 맞춰 살펴보면 의외로 실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한 작품을 다시한 번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실제로 했던 모든 과제들은 그 학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 발전 보완해서 다른 과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나의 진로나 진학의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알아두어 활용하면 좋겠다.

자료를 저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시

파트 2에서는 자료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3대 클라우드 구글드라이브, 네이버마이박스, MS원드라이브를 소개하며 활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선생님의 픽(PICK)으로 하나를 골라주기도 한다. 즉 클라우드를 선택하느라 고민하는 시간 조차 아끼라는 배려로 생각된다.

구글 드라이브를 메인으로 추천하고 그 이유는 구글 사이트를 활용하기에 아주 좋다고 소개하기 때문에 혹시 클라우드에 대해서 고민한다면 구글 드라이브를 먼저 살펴보길 바란다.

또 하나의 치트키는 학년이 바뀐다고 바탕화면을 싹 정리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것은 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데 중학교 때 작성했던 실험 보고서나 자유 학기제에 대충 만든 진로 탐색 보고서등은 고등학교 입학 자기소개서로 쓸수 있는 증거자료라고 말한다. 그러니 일단은 쓸모없어 보여도 폴더를 만들어서 정리해두고 나중에 필요할 때 짧은 시간에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하면 좋겠다.

유튜브 영상시청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키워드 찾아보기

그리고 실제로 상담실을 방문하기전 체크해볼 전략 리스트도 소개한다.

포트 폴리오 작성의 어려운 점이 바로 벼락치기로 작성할 수 없는 점이다.

그렇기에 예전 부터 내가 무엇에 관심을 가졌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잘 남겨져 있어야 포트폴리오라는 것도 작성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진로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실전 팁이 가득 담겨있다. 더운 여름에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다가오는 2학기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수정하고 바꿀지, 그리고 잘하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보완을 해 나갈지를 고민하다면 이 순간이 그냥 지나갈 지라도 인생에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뿌듯한 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들은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기에 당사자가 적극적인 마음으로 찾아보려 하고 도움을 요청한다면 분명 확실한 결과물은 있을 것이다. ChatGPT는 모든 학생이 쓰지만 '잘 쓰는 학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학생부, 수행평가, 진로까지 지금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공부법을 소개하는 이 책을 꼭 정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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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 한 조각 1~2 세트 - 전2권 사금파리 한 조각
린다 수 박 지음, 김세현 그림, 이상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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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청자 이야기를 담은 한국의 전통의 미를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K 컬쳐가 주목받기 전인 2002년에 출간되었고 작가는 바로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나고 자란 Korean-American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동화를 쓰기 시작했는데 한국 옛날이야기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널뛰는 아가씨>,<연싸움>,<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1,2> 등이 있고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사금파리 한 조각1,2로 수상하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유년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끔 이야기의 탄탄함이 놀라웠고 한국적인 그림이 곁들여지니 지루할 틈이 없이 읽어 내려갔다.

사금파리라는 단어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금파리란 백토를 빚어서 만든 그릇의 깨어진 한 조각이다. 주인공 목이에게 사금파리 한 조각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는 사건은 책 2권에서 나오게 되지만 1권 역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내가 몰랐던 한국의 옛날 문화를 알게 되어 재미있었고 이런 옛 한국의 모습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원작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책 1권에서는 목이와 두루미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소 잡채에 들어있는 목이 버섯을 참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목이버섯의 '목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았다. '목이'는 죽은 나무나 쓰러진 나무의 썩은 낙엽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귀처럼 생긴 목이버섯'에서 따온 이름이란다. 그래서 두루미 아저씨는 고아에게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목이는 부모를 열병으로 여의고 송도의 스님에게 맡겨질려 했다가 삼촌이 있었다는 줄포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로 삼촌을 찾으러 왔다가 삼촌이 더 이상 줄포에 거주하지 않고 또 갈 곳이 없어졌다. 결국 산허리에 있는 절로 갔다가 열병으로 인하여 결국 다리 밑으로 와서 두루미 아저씨를 만나게 된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줄포라는 곳은 서해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로 토질과 마을 위치가 모두 도자기를 생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중국을 상대로 대량 무역이 가능한 점과 줄포의 진흙에는 수집가들이 높이 치는 철 성분이 들어있어 점차 중요한 마을이 되었다. 하루는 도공 민영감의 작품을 구경하다가 목이가 망가뜨리면서 멀리서 구경만 하던 민영감과 만나게 되고 아흐레동안 새벽부터 민영감을 돕게 된다.

일다운 일을 돕게 되어 신난 목이의 기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신나게 나무만 베게 된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나무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울퉁불퉁한 길을 나무 가득한 수레를 끌고 오다가 넘어지면서 다친 것도 서러운데 나무를 다 쏟아 욕을 하고 싶을 만큼 화가나기도, 울음이 날만큼 짜증이 올라오는 상황은 내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짜증과 함께 안타까움이 올라왔다. 그런 목이 옆에는 상황이 넉넉하진 않아도 표현이 자상하진 않아도 알뜰 살뜰이 보살펴주는 두루미 아저씨가 있었다. 다친 상처가 덧날까봐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같이 나무를 하러 가자는 두루미 아저씨와 목이의 사랑은 친자식간은 아니어도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었다. 훗날 두루미 아저씨는 목이를 만나지 못한 채 사고로 세상을 뜨는데 그 사실이 너무 슬프고 속상했다.

결국 아흐레 동안에는 열심히 나무만 했지만 그 계기로 민영감 밑에서 목이는 일을 하게 되었고 품삯은 못받았지만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었고 그 점심을 남겨서 두루미 아저씨에게는 음식 다운 음식을 저녁을 가져다 주었고 그건 목이에게 큰 기쁨이었다. 민영감과 부인의 배려 덕분에 저녁에 두루미아저씨와 목이가 먹어도 충분한 양만큼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고아 목이는 도예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찾기란 참 어렵고 소중한 일인데 고려 시대의 목이라는 아이가 도예가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민영감은 왕실의 주문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런 민영감을 따라 도공의 삶을 꿈꾸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는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고 잡히는 스펙타클한 긴장감은 없었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은 충분했다.

목이야, 문을 닫아 버린 바람은 다른 문을 열어 주기도 하는 거란다.

2권 35P.

학자들은 이 세상의 고귀한 단어들을 읽어 내지. 그러나 너와 나는 세상 그 자체를 읽는 법을 익혀야 한다.

1권 21P.

나는 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고 다행이라 여겼던 것은 목이는 고아였고 귀하게 태어났을 테지만 그 귀함을 지켜줄 부모는 없었고 여기저기 떠돌다 몸이 불편한 두루미 아저씨를 만나 생활하였지만 목이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도예가라는 꿈을 꿀 수 있었던 그 모든 배경에는 언제나 목이의 곁을 지키며 발이 자라면 짚신을 만들어주는 진짜 곁을 지키고 돌봐주던 아버지같은 사랑을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승이라 불리는 민영감을 만나 기술을 배우지만 사실 민영감의 부인의 역할이 컸다. 이 소설은 목이가 민영감의 꽃병을 송도로 가지고 가면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기대하지 않게 너무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읽은 느낌이었다. 이 소설을 다른 나라 친구들도 읽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모든 학생들일 읽고 우리 나라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K 문화에 대해서 얼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반문한다면 나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나 역시 아이들과 함께 제대로된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차근차근 알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도예가라는 직업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었고 고려청자라는 도자기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목이의 여정이 생각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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