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7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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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시리즈 7이 출간되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동네 지나가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손에 들린 다른 권수의 책을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그때 초등학생 친구가 보던 페이지도 꽤 어려운 사자성어 였는데 거부감 없이 학습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 가던 책이었다.

7권에 실린 사자성어는 100개로 하루에 하나씩 익힌다면 100일 안에 끝낼 수 있게 구성되었다. 7권이라 그런가.. 사실 나도 모르는 사자성어가 너무 많았다. 이제 한자를 조금씩 접한 6살 미취학 아동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사자성어 였지만 신기하게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읽어주니 사자성어를 외우지는 못해도 이야기 속에서의 핵심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림체도 약간 통통한 졸라맨 버젼인데도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 하고 다양한 표정을 직접 따라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첫번째 사자 성어가 각골통한 이었는데 주인공이 다리 깁스를 하는 것을 보며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며 매우 반가워하며 뼈골 한자를 친근하게 익히기도 하였다. 사자성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여도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한자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다. 그리고 한자를 학습한 경험이 있는 아이라 한다면 한개 한개의 한자를 연결하여 사자성어로 접하는 계기가 된다면 역시 좋은 기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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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교실에서 배우는 똑똑한 대화력 슬기로운 학교생활
다무라 지로 지음, 권이강 옮김 / 생각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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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감수한 다무라지로는 하버드대 협상학 전문가이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힘은 어른이 되어서도 큰 무기가 되는 능력이다. 내가 불편한 것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법, 내가 원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부드럽게 설득하는 것 등 너무 쉬워 보이는 대화로 가능한 것이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닌 느낌이다.

요즘 청소년들을 스쳐 지나가다 보면 들리는 대화가 정말 극과 극이다. 정말 대화 8할 이상이 욕설인 경우와 우와..라고 감탄할 정도로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경우. 이 책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대인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으로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했다. 저자 다무라지로는 협상학의 창시자인 로져 피셔 교수에게 직접 사사받았고 전문 분야는 경제법, 국제경제법, 협상학이며 저서로는 <16세부터 배우는 협상력>,<하버드*게이오식 협상학 입문> 등이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나카무리 노토카라는 소녀가 학급회장이 되고 까뮤라는 외계에서 온 고양이와의 동거를 하게되면서 까뮤의 대화법을 전수받게 된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화의 정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는 방법, 거절당할 때의 대처법, 학급내에서 갈등이 생길경우,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방법, 리더의 자질 및 좋은 예시 등을 소개하며 책은 마무리 짖는다.

책은 웹툰같은 느낌의 그림체와 대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읽을 수 있다. 재미만 강조한 것이 아닌 각 장마다 핵심 내용을 대화로 정리 해놓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표나 삽화로도 제시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도 접근하기 좋다. 책을 읽으면서 유용했던 점은 생각보다 잘 대화하는 것이 협상의 가장 기본 원칙이고 그리고 잘 대화하는 방법이 고도의 기술을 가진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부터 잘 듣기라는 점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없애주었다.

협상에 관한 책은 사실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전적으로 학급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대화하는 법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춘기 청소년들이 직접적으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아이들 스스로 찾아 읽으면서 도움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슬며시 노출시켜도 좋은 호응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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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 1 - 발효 이야기
이이화 원작, 박남정 글, 백명식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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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의 발효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해주고 싶었던 분야 중 하나인데 김장 김치 조차 스스로 담궈본적 없는 나이기에 청국장, 식초, 된장, 고추장 등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자세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이화 할아버지가 너무 자세하게 설명하신 책이 발간되어 반가웠다. 심지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까지 그리고 쉬운 설명까지 덧붙여 있다니 너무 반가운 책이다. 이이화 선생님은 주역의 대가이신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고 한다. 이이화 선생님은 평생 한국의 역사를 전하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저서로는 <한국사 이야기> 22권과 <만화 한국사> 등 9권,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허균의 생각>,<동학농민운동> 등을 지으셨다.

이 책은 읽으면서 참 정겨움이 느껴진다.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해주시는 옛날 이야기처럼 따뜻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전해지는 그런 소중한 전통같은 책이다. 책은 총 아홉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장은 발효식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신다. 그리고 차례로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발효 음식은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지다 보니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발효 음식에도 기술이 적용되다 보니 시간을 단축하면서 많은 양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이화 할아버지도 말씀하시지만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일에는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각 장마다는 불끄고 듣는 이야기파트가 있어서 정말 할아버지가 해주는 이야기 시간 같다.

아이가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간장과 식초였다. 사실 식초는 먹는 것에 쓰기보다는 청소하면서 주로 쓰던 터라 얼마 전에는 식초를 음식에 넣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서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식초에 부제목은 술이 시어지면 식초였다. 식초를 부스럼이나 중풍같은 병에 약재로 쓰였다는 내용과 더불어 <고사촬요>,<음식디미방>,<고사십이집> 등 처음 들어보는 책들의 이름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식초를 담던 항아리의 이름이 초두루미라는 것도. 요즘에는 집에서 식초를 담그지 않아서 이 항아리는 박물관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다는 이야기도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나도 식초는 발효식품이라고만 생각했지 어떻게 만들고 어떤 역사가 있는지 생각해 본적은 없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옛 선조들이 살아온 시간이 얼마나 지혜로운지를 알게 되었고 전통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간장도 된장도 메주도 그 시작은 모두 콩이라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그 메주로 간장과 된장을 만든다고 하니 듣는 아이는 마냥 신기해 했다. 그냥 간장은 짠 검은물이라 생각하고 메주는 직접 본적도 없으니 생소하기만 했겠다.

이야기를 최대한 쉽고 그림과 함께 설명하기는 했지만 전통 발효 음식에 관하여 접해본 적이 없는 아이에게는 한번 읽고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었다. 어른인 나도 어려우니 말이다. 그래서 직접 장에 관한 박물관이 있나 찾아보니 마침 세종에

세종전통장류박물관이 있었다. 기회되면 직접 콩의 종류나 장을 담구는 모습을 직접 보아도 좋은 기회가 되겠다.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a7b9e685-ac46-4aaa-a8e9-7752317649fc&utm_campaign=share&utm_source=url_share&utm_content=ms

이이화 할아버지 덕분에 다시 한번 전통의 소중함을 보고 배웠다.

이런 좋은 책 시리즈를 발간하는 열림원 어린이 출판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의 다른 시리즈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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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 세포 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이승진 지음, 최해영 그림, 권오길 감수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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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권오길교수의 감수로, 많은 어린이 책을 쓰신 이승진 선생님이 쓴 책이다. 주제는 세포에 관한 이야기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출간되었다. 교과서에서는 아주 짧게 언급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무궁무진한 주제가 세포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마주했을때의 느낌은 세포라는 단어를 교과서에서 처음 만났다면 딱딱하고 어렵고 그냥 독특하지 않은 평법한 교과서 속 단어로만 인지했을텐데 아이스브레이크 과학수업 1을 통해서 만나니 더 호기심이 가고 알고싶은 주제일 듯 하다.

내용은 알차지만 결코 책이 길지 않다. 그래서 유치원생,초등학생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볼 수 있다.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의 정의, 세포를 구성하는 것들, 세포가 모이면 되는 것들, 세포의 생성과 죽음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는 꼭 알아야할 세포에 관한 교과서 과학 지식을 간단한 Q&A형식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세포에 관한 지식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정리해 볼수 있겠다.

윤기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꿈에 그리던 스마트폰을 선물받아 며칠 밤을 세면서 게임을 하다가 꿈속에서 세포들을 만나며 책은 시작된다.

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술술술 진행된다. 하지만 제목처럼 아이스브레이크 코너가 등장해서 중요한 개념은 콕콕 집고 넘어간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재미와 흐름이 신속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파트가 끝날때 마다 더 알아야할 과학 지식코너가 있으면서 도움이 되는 필수 지식들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면 앉은 자리에서 읽을수 있는 책이다. 반복하면서 더 명확하게 기억하면서 이제는 수능에서도 필수 과목이 된 과학과 친해지는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시 어린이 책은 열림원이 잘 만든다. 시리즈로 출간될 것 같은데..다음 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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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의 초등 책 읽기 교실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수업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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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선생님은 독서분야에서는 저명한 저자이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을 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독자이자 교양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김소영 독서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책 읽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말하기'라는 말이 살짝 의아했다. 즉 이야기를 읽고 재미있으면 그걸 옆에 누군가에게 느낌, 생각을 말하면서 스스로 읽는 재미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 교육의 필수 지침과 구체적인 방법을 모두 담았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통해 읽기 능력이 생기고, 나아가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레 문해력도 높아질 수 있도록 이끈다. 다른 저서로는 <말하기 독서법>, <어린이라는 세계>,<어떤 어른> 등이 있다.

문해력이란 독해력과는 다르다. 어휘력, 독해력과 비슷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문해력이란 책만 많이 읽어서는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문해력이란 다양한 내용의 글과 출판물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이다. 정보를 판단하고 창작을 하는 등 활용하는 법도 문해력에 포함된다고 한다. 나도 어릴 때 책은 많이 읽으라고 들었지만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는 방법, 문해력을 갖추며 독서하는 방법 등을 배워본적은 없다. 그러기에 독서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강의를 더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우리 때는 책이냐 다른 놀이냐를 선택할 때 선택의 폭이 정말 좁았다. 나가놀기 아니면 책읽기 정도..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책읽기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재미난 활동이 너무나 많고 무궁무진하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것들과 병행하면서 책을 잘 읽는 방법이란 내가 자라온 시대와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서 김소영 선생님의 책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이 첫번째는 책을 읽고 혼자서 독서록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을 함께 읽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한 목표는 두가지 이다. 첫째는 어린이가 독서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둘째는 말하기를 통해서 독서를 배우고, 말하기도 잘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독서 논술 학원을 다닌다고 들었다. 하지만 학원과는 별개로 부모도 독서의 목적 내지는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향한 구체적인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는지, 아이는 그것을 잘 소화내고 있는지를 점검하려면 김소영 선생님의 책을 통해 한번 점검해보길 바란다.

일단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점이 많다고 한다. 대화의 질이 달라지고, 서로 몰랐던 관점, 기호, 고민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고 좋은 질문과 답은 더 깊은 생각을 끌어내기 때문에 어린이가 얼만큼 성장했는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독서를 해야만 말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말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독서를 더 잘할 수 있는 길에 이른다. 말하기를 통해 책을 잘 이해 했는지, 오해한 부분은 없는지, 이런 부분이 익숙해 지면 독서를 할 때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아이가 학업을 할 때도 도움이 되는 능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말하기는 삶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오죽하면 예전부터 스피치 학원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말하기를 잘하는 것은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는 것, '내용이 있는 말'을 하는 것이 어린이가 배워야 할 자질과 태도라고 말한다.

본 책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25년동안 배우고 생각한 내용이 담겨있고 실제 독서 교실에서 함께하는 수업이 담겨 있다고 한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나눠주고 함께 성장을 독려하는 저자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림책, 동시, 동화, 지식책 등 책의 갈래에 따라 어떤 '읽기'와 '말하기'가 좋을지도 최대한 자세히 소개했다.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우려면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한 장을 마련해서 소개하기도 했다.

큰 맘먹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른다면 이 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1장은 말하기를 잘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자기 생각을 정확히 말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다.

토론과 말하기의 차이점을 통해서 말하기로 나만의 관점을 세우라고 말한다. 독서를 한 후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면 독서 토론을 생각하는데 토론이란 논쟁이 될 수 있는 논점을 골라서 찬성과 반대를 나눠 의견에 맞춰 근거를 제시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토론이라고 한다면 독서를 이제 막 시작한 어린이들에게는 토론이란 상당히 부담스러운 방법이라고 말한다. 찬성일지, 반대일지도 정확히 결정하기 힘들기도 하고 어쨋든 진다는 것은 유쾌한 기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과 표지를 보고 추측하기, 제목과 표지그림이 이럴까 생각해보기 등 말하기를 통해 나만의 관점을 세워가는 것이 큰 소득이고 목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이 쌓이다 보면 토론이 더 재미있고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2장은 그림책에 관하여 3장은 동시에 관하여 4장은 동화에 관하여 5장은 지식책에 관하여 6장은 읽고 말한 것에 대해서 쓰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로 확장되고 책은 마무리 지어진다. 1장과 6장 뒷부분에는 특별히 말하기와 글쓰기를 잘 지도하는 방법을 첨부 하였기 때문에 가정에서 지도할 때 도움이 되겠다.

부록으로는 어린이 유형에 따라 말하기, 독서,글쓰기 팁이 나와있고 이 책에 실린 어린이책 목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책이라면 활용해도 좋겠고 없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맺음말의 저자가 쓴 말에 적극 공감한다. '기술의 진보와 '더 많은 독서'는 나란히 가야만 한다는 것. 그 소중한 첫 발걸음의 시작을 김소영 작가가 추천하는 방법으로 오늘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분명히 거기서 오는 작고 큰 기쁨들이 충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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