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3, the Year of the Rabbit
김난도 외 지음, 윤혜준 옮김,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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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시리즈는 매해 12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본으로 선택하는 도서 중 하나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핑계로 근 몇년을 마음에는 읽어야지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미자모카페 덕분에 영어와 한국어 버젼을 동시에 읽고 있다.

Challenges Surround us. 저자 서문의 첫 문장이다.

자본주의 경제는 '회복-> 성장-> 둔화-> 침체'의 4단계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현재 우리의 위치가 어느 단계인지,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지,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경제의 미시, 거시, 생산, 소비를 대표하는 모든 수치들이 부정적이며, 미국은 물가가 상승하므로 인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고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의 1,2분기를 후행한다는 점을 볼 때 한국 역시 금리 인상은 이미 나타났고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진행중이고 러시아의 강력한 경제 제제로 유럽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곧 세계경제의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서 소비 패턴 역시 변화하고 있는데 도시락싸기, 무지출 챌린지, 배달보다는 가정식 등 지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나부터도 부쩍 오른 물가때문에 마트 가기가 무섭고 조금이라도 새는 돈을 막아보고자 안쓰던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경제와 정세가 어렵다고 해서 그 흐름이 과거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번 2023 트렌드에서는 10대의 소비 트렌드를 도출한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대표저자 김난도 교수는 내년이 검은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하여 토끼의 지혜와 총명함으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표 키워드를 Rabbit Jump로 정했다.


There is also a local saying that expresses the rabbit's wisdom: "a cuning rabbit digs a hole with three caves." It means they havea plan B and a plan C lined up in times of crisis. In today's words, it can be translated as being good at hedging risk and not putting all your eggs in one basket. In preparation for the economic and geopolitical challenges expected in 2023, it is good to use the wisdom of the cunning rabbit.

2023 consumer Trend Insights 21p.


서문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유독 올해만 경제가 어렵다고 했었나 싶었다. 사실 위기는 항상 있었다. 그런데 그런 위기 속에서도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은 꼭 있다. 그래서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떠올리는 순간 저자도 언급하기에 통했다는 느낌에 혼자 반가웠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했을텐데 말이다..^^;)

서문을 읽으며 비장해 진다. 바꾸거나 죽거나.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멈춤이 아니라 죽음이다.

Ships are sagest when they are docked. But that is not the reason ships exist. Although 2023 is expected to be a year filled with heavy storms, perhaps that crisis can be an opportunity to look back at our roots. In the Year of the Rabbit, whether we can make a laep or not depends only on whether we can innovate. The crisis itself is not the problem. Our attitude towards it is. In the era of transformation, the relative word of "change" is not "remain." Now, the options we have are either "change or die. 2023 consumer Trend Insights 23p.

2023년의 10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이 키워드는 크게 3가지 축; 경제, 사람 기술로 나뉘었다.

▶한국 사회의 방향성 전환과 불황에 따른 시장변화: 평균실종, 체리슈머, 뉴디맨드전략

▶새로운 세대 등장에 따른 가치관 변화: 오피스빅뱅, 인덱스관계, 디깅모멘텀, 알파세대, 네버랜드 신드롬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유통과 공간의 변화: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https://news.nate.com/view/20221016n16846


첫번째 키워드는 평균실종이다.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범하게(평균치에 속하게) 사는게 제일 어렵고 최고라고 들으며 자라왔는데 이제는 평범하면 안되는 시대가 왔다. 양극화는 진행되는 사회의 모습이었지만 펜데믹19가 이를 매우 빠르게 가속화하였다. 이에 대비하여 2023 트렌드에서 내세우는 3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양자택일 전략: Taking a clear side in the direction towards one of the two extremes

2. 초다극화전략: customizing strategies to provied optimized utility to a small group(sometimes just one individual)

3. 승자독식전략: building a wide ecosystem or network that competitors cannot imitate-a winner-take-all strategy.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 노래가 떠오른다. 평범과 특별은 한 끗 차이 일수 있다. 취향이 너무 다양해지다 보니 평범이라는 단어 자체를 적용할 수 없는 시대이다.

두번째 키워드는 오피스 빅뱅이다.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의 원인은 펜데믹 기간동안 다양한 업무 방식이 가능해졌다. 더 이상 면접때 회사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다 라는 조직 동일시가 모범답안이 아니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잦은 이직도 경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력서를 수정하다 보면 기존에 해왔던 분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제는 좀 더 과감하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내가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도전할 수 있고, 해야하는 때가 왔다.

세번째 키워드는 체리슈머이다. Born Picky, Cherry-sumers

알뜰 소비 전략을 펼치는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하는데 단순히 절약하는 개념을 넘어서 내가 원하는 만큼만 구매하는 '조각전략'으로 구매하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아낀다. 이부분을 읽을 때 코스*코 같은 창고형 매장이 생각났다. 여전히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기본 4인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매장을 가면 장바구니에 담을 상품이 없다. 이유는 너무 양이 많고 둘째는 그렇기에 항상 예산을 초과하게 된다. 그렇다면 분명 이런 변화에서 창고형 매장은 어떻게 변화할까가 궁금해졌다.

네번째 키워드는 인덱스 관계이다.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과거에는 친하다/안친하다의 이분법적 기준으로 대인관계가 이루어졌다면 요즘은 목적에 따라 관계가 분류된다. 선망하는 '인친', 덕질하는 '트친', 최신 뉴스를 알려주는 '페친', 동네에서 만나는 '실친' 등으로 이제는 밀도가 아니라 스펙트럼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The "relationship spectrum" has more important than the "depth of a relationship."

다섯번째 키워드는 뉴디맨드 전략이다.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사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상품과잉 시대이다. 항상 답은 소비자으로부터 찾아야한다.

The answer must always come from the side of the customer.

여섯번째 키워드는 디깅모멘텀이다. Th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은 말그대로 한 분야를 파는것이다. 예전에는 '오타쿠' 라는 말은 비하하는 말이었고 감춰야하는 분위기였는데 더이상 그럴필요가 없어졌다. 일상과 디깅에서 조화를 찾고 자기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디깅은 더 나은 삶의 모멘텀이다.

The key is growth, digging can become momentum for real progress in people's lives.

일곱번째 키워드는 알파세대가 온다. Jumbly Generation Alpha

알파세대는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지닌다. 자기 중심성이 강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까닭에 모두가 스스로를 셀러브리티이자 아키텍트라고 여긴다.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가 될수 있는 SNS '틱톡'을 주로 사용하고 '국영수코(코딩)' 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 이전세대와는 다르게 풍요로운 디지털 세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알파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사회와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They tend to be egocentric and believe that the self is the most important value, so everyone considers themselves to be some sort of celebrity or architect.

여덟번째 키워드는 선제적 대응기술이다.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이란 고객의 사용 흐름을 읽어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술, 궁국적으로는 고객이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솔루션을 제공하여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선제적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이 필요하다. 누가 먼저, 적합하게 발휘하느냐가 선제적 대응기술에서 승자가 될수있는 핵심이다.

아홉번째 키워드는 공간력이다. Magic of real spaces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하는 힘을 공간력이라 한다. 공간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력, 가상공간과 연계되어 효율성을 높이는 연계력,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통해 그 지평을 넓히는 확장력으로 나뉠 수 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장한 실제 공간에는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즉 이러한 가상과 현실을 잘 연결지을 때의 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면 트렌드를 주도하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열번째 키워드는 네버랜드 신드롬이다.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동반하게 된 생애주기의 변화로 인해서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습이 사라진 생애과정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사회전체가 유아화하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기중심적인 주장을 하거나, 문제 발생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기 보다는 남이나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등이다. 청년의 활기는 극대화 하면서 유아적 미성숙의 징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우리의 노력이 중요하다.

How do we maximize the high-energy, positive aspects of youth while minimizing the immature ones?

2023 트렌드를 통해 알아본 10가지 키워드는 익숙한 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었다. 그리고 이 트렌드에 부드럽게 적응해나갈지 두려운 마음과 동시에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에는 어떤게 있을까 고민해보기도 했다.

빛의 속도로 바뀌는 시대에서 내가 갖고있는 장점을 어떻게 연결할지..

변화하는 모습에 적응하기 급급한 모습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니즈를 파악하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2023년이 되길 소망하며..

2022년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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