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수학 - 어려워 보이지만 기분 좋게 풀리는 도형 퍼즐
마사시 지음, 한빛라이프 편집부 옮김, 임혁진 감수 / 한빛라이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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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시는 일본 교육 유튜브 채널 ‘마사시’ 운영자이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학원 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재밌는데 왠지 공부가 되네‘를 주제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사실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다고 그래서 이미 이 사람은 수학을 좋아하고 타고났구나 생각했다. 예전에 친구 한명이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을 전공하다가 결국 전과를 한 것을 보고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다는 것은 보통이 아니라는걸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수학을 엄청 싫어했던 사람이 수학을 너무 좋아하게 되서 대학에서 수학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올렸다고 하니 다음에 꼭 들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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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학문제 중에서도 도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 발상이나 풀이법, 참 재미있다!'라고 느낄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유튜브에 올렸더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풀이법이 있다니 감동했다','지금까지 수학을 싫어했는데, 해설을 듣고 이해가 되니 정말 기분 좋다' 라는 댓글을 남겨 주셨다고 한다. 이 책에는 유튜브에도 공개하지 않은 문제도 실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보지 못한 재미도 함께 담겨있다.

입시나 시험에도 도움이 되지만 순수한 학문으로서의 수학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강조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고 궁금해졌다.

이 책을 감수한 임혁진 선생님도 일본은 참신한 시각이 담긴 수학 퍼즐과 교양 수학 대중서의 전통이 깊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 문구를 보고 더 흥미를 느꼈다.

과연 진짜 수학을 못했고 좋아하지 않았지만 궁금하긴 했고 지금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이 통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결론은 재미있고 뿌듯했다! 였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나처럼 수학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친절하게 정리해주었다.

책을 보는 방법을 통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부분만 잘 읽고 시작해도 그동안 굳어있던 수학적 머리가 깨어나는 느낌이다.

1장부터 어려운 문제를 던져주면 역시라며 책을 덮을까봐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풀면 기분이 좋아지는 문제부터 등장한다.

너무 센스있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난이도와 기분 좋음을 함께 표현한 점이.

그리고 중간 중간 5개의 칼럼이 소개되면서 문제집 효율을 높이는 방법, 시험 전 공부 계획, 최석정의 마방진, 증명하면 12억 콜라츠 추측, 원주율을 극한까지 구한 인물 등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도 첨가하며 단순히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닌 수학에 대한 지식도 함께 쌓으며 친밀함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문제부터 재미있었다. 수학을 통해 발상을 전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펼쳐보고 싶었고, 아이가 크면 같이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각 가정에서 그냥 스트레스 쌓이면 건강하게 전환하는 한 가지 정도로 구비해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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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금리공부 - 60분 만에 끝내는 실전투자자를 위한 금리지식
성우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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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슬림북이라 너무 좋다.

금리하면 너무 어려운데 책이 얇고 가벼워서 맘에 쏙 들었다.

60분이면 한권을 읽는다 하니 실전투자자를 위한 핵심만 골라 골라 담았다.

지은이 성우식 선생님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투자 전문 주간지에서 오랜 기간 취재기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시장 뉴스와 기업, 산업 흐름을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개인투자자가 실제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 금융 지식을 꾸준히 분석해왔다. 현재는 투자와 경제를 연결하는 투자 교양서를 집필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지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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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학 이론이 나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실전 투자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쉬운 주식투자의 기준으로 설명한다. 기준금리, 미국 국채금리, 장단기 금리차, 실질금리, 신용스프레드가 기업의 실적과 PER, 업종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투자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냈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실전 프롬프트까지 담아 금리 뉴스를 곧바로 투자 판단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하니 주식을 투자하고 있다면 혹은 주식을 투자해보고 싶은데 지식이 부족해 망설여 진다면 당장 고민하지 말고 펼쳐 보아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더불어 성우식 저자의 다른 책도 함께 보면 더욱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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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금리 하나로 시장 전체의 흐름이 바뀌는지, 어떤 금리 변화가 매수와 매도의 신호가 되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니 고민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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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투자하려면 재무재표를 보는것과 기업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 보다도 금리가 낮을때와 높을 때와 함께 연결지어 시장에서 받는 가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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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돈을 빌리는 가격이면서 주식의 적정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다. 금리가 낮으면 예금과 채권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낮아져 투자자는 성장주에 더 높은 가격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고, 투자자는 주식에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한다. 이때 기업의 실적이 그대로여도 주가수익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

7p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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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공부보다 금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이유는 금리에 따라 내가 공부하려는 기업의 재무재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빌린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내야하는 이자가 높아지므로 고정지출이 느는 것이다. 그러므로 차입금이 많은 기업은 이자비용이 늘기에 설비투자와 재고 확대를 줄이게 된다. 즉, 주문량, 판매량, 재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달라진다. 즉 매출 감소 원인이 제품의 경쟁력 약화인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것인지, 순이익 감소가 본업 부진 때문인지, 이자비용 증가인지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이유에 따라서 투자를 지속할지, 매도해야히는 시기를 고려해야할지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끄럽게도 주식을 본격적으로 투자하지는 않지만… 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아니라 기업에 대한 공부가 우선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기본 지식이 너무 부족했음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저자는 단호히 말한다. 어려운 금융이론을 모두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기준금리,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 장단기 금리차, 실질금리, 신용스프레드가 무엇을 뜻하는지만 알면 된다 말한다. 그래서 이번 목표는 위의 단으들만 명확히 이해해보자 세웠다. 이 용어를 이해하고 이 숫자들이 기업과 실제 어떻게 연결되는지 까지 이해해보겠다. 금리 인하라는 말만 믿고 매수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왜 금리가 인하되었는지 이유부터 살펴보라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AI를 활용하는 팁도 전달한다. 국채금리, 물가, 고용, 환율, 외국인 수급과 기업 재무제표를 매번 직접 찾아 비교하려 하면 많은 시간이 들기에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프롬프트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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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핵심 금리지식을 충분히 익힐 수 있고

금리가 주가수익비율과 기업 이익을 어떻게 바꾸는지, 금리 상승기에는 어떤 기업을 피해야 하는지, 금리 하락기에는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하는지, Fed 발언이 국채그림, 환율, 외국인 매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차례로 설명했다.

주식을 투자하지 않아도 좋다. 금리를 모르면 사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지 않는다. 한글은 읽지만 글자만 읽을 뿐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을 투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꼭 이 책을 통해 필수 금리 지식을 챙겨가길 바란다.

목차가 있을까할 정도로 책이 가볍지만.. 목차를 보면 정말 알차게 채워져 있다. 그리고 매 장마다는 저자가 읽어내려가는 것이 어렵지 않게 요약을 했기 때문에 읽으면서 어느 포인트에 주력 해야하는지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오늘자 동아 경제 첫 기사 제목이다.

금리가 인상되니 가계 대출-기업 자금 조달 비용 부담으로 투자 심리는 얼어서 코스피가 1.55%하락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읽기 전 "미국 2년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전망을 먼저 반영한다" 와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오르면 성장주의 적정 PER은 낮아진다" 를 읽고 읽으니 신문 기사에 함축적으로 나온 내용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기사를 읽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AI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프롬프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알찬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기에 읽다 보니 이 책은 나만 읽고 싶은 치트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식을 투자하지 않는 초짜가 괜히 좋은 거 같으니깐 다 움켜쥐고 싶은 이상한 욕심같은거 말이다. ㅋㅋ

책을 읽고 보니 금리를 차근히 공부해서 조금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투자해 보고 싶은 기업을 추려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몇 개 기업을 통해서 금리 변화와 함께 주식의 변화를 살펴보면 한층 보는 눈이 넓고 깊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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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 육아백과 - 예민한 아이의 천재성을 깨우는 100% 실전 몰입 육아
서지예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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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예민한 아이 육아백과 이지만 모든 부모들의 공감대 하나씩은 다 있을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모든 집이 다 그렇겠지만 두 아이, 같은 부모가 낳았는데도 불구하고 뭐 하나 비슷한게 없다. 그러니 셋이나 넷은 오죽 할까.

심지어 예민해도 좋으니 분야라도 비슷하거나 같으면 두번 째는 좀 쉬울텐데 그것마져 다 다르다. 그래서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는 두 번째 키우는 건데 두번 째라서 쉬운건 그저 기저귀 가는 법, 분유 타는 법 이런 것만 낯설지 않다. 우리 집 둘째같은 경우에는 말로만 듣던 분유를 가리는 아이였는데 그걸 모르고 이른둥이라 좀 좋은 분유 먹인다고 일부로 고르고 고른 분유를 먹였는데 그걸 먹고 변비가 된통와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그때는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게 최고 효도라는 말을 절감했었다. 어리면 어린데로 정신이 없고 크면 큰대로 정신이 없는건 매한가지 인듯 하다. 이 책을 읽고 보니 결국 예민하지 않은 아이는 없다. 다만 어디가 어떻게 예민한지를 파악하고 그리고 그걸 어떻게 전환하고 해소 시켜주는냐가 이후 육아가 좀 더 수월해지냐 아니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서로 관계가 어려워지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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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예민한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혼란과 후회, 깨달음의 시간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고백한다. 사실 예민한 아이는 이렇게 키우세요는 정답이 아니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는 누구나 알겠지만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해답을 향해 가야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육아를 하며 방황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서 전달하는 핵심은 예민함을 그저 예민함으로 보지 말고 예민한 아이의 행동 이면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읽어낸다면 그게 단지 단점이 아닌 남이 가지지 않은 섬세함과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국 내가 그 아이의 예민함을 섬세함과 가능성으로 볼 수 있으려면 먼저 주 양육자가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야 한다. 운동을 하던, 취미활동을 하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서 심신이 건강해야 예민한 아이도 잘 케어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부모가 이 책을 펼쳐보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예민한 아이를 좀 더 이해한다면 내 아이에게 없는 부분일지라도 내 아이가 만날 친구를 이해할 수 있고 교우관계로 고민하는 아이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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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는 잘 안먹고 잘 안자고 돌이 될 때까지 참 예민했다. 일명 등센서가 있는 아이라 "신생아때는 잠을 많이 자서 너무 편했어요"는 나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첫째 아이의 예민함은 크면서 나아졌다. 그저 서툰 엄마가 키우는 육아고충 정도 였던 듯 하다. 이른둥이로 일찍 만나 70여일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다가 만난 둘째는 그때의 시간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건강하고 잘 웃고 개구지고 애교도 많다. 사실 잠깐 만나서는 어디가 어떻게 예민한지 잘 모를 정도로 사랑스럽고 애교많고 잘 웃는 아이이다.

하지만 잘 웃고 애교가 많다고 해서 예민한 기질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일을 마주했을 때, 계속 도전해도 잘 되지 않을 때에 우리 아이는 회피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스스로 도전하고 노력해서 다시 해내면 좋을 텐데(물론 이런 아이 보기가 더 힘들테지만..), 그저 회피만 해버리고 말아버리니 결국 다른 아이들이 해내고 성장할 때 그 분야는 계속 늦어지고 아이에게는 좌절만 느끼게 되는 셈이다. 참 신기하게도 우리 부부가 좋게 말해 평화주의자인데 이 기질을 아이가 그대로 닮았다. 내가 아는 다른 커플은 소위 말하는 쌈닭기질이 있다. 그래서 문제가 조금이라도 커지지 전에 미리미리 처리하고 해결하자 주의이다 보니 문제가 곪아 터지고 쌓일 일이 없더라. 둘 중 하나가 항상 옳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 불편해지고 싸우는 것이 피곤하고 싫다보니 신혼 초에는 작은 일이 너무 커져 나중에는 불필요한 감정까지 소비해야하는 일이 종종 생겨 그 이후로는 너무 불편한 감정이 들지 않게 대화하는 연습을 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어른이 되서 하나씩 고쳐가며 사는 것도 쉽지 않던데 아직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는 둘째가 그런 기질을 닮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니 어떻게 하면 부모로서 도와주고 이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다가 만난 책이 바로 예민한 아이 육아백과이다.

저자의 아이도 예민한 아이였다. 그리고 저자는 아이의 세계는 우주만큼 넓다고 하는데 그 아이의 우주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고 부모로서 아이 옆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있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더 많이 공부하고 그 아이를 품어보고 싶은 마음이 결국 이 책으로 연결이 되었다.

번지르르한 육아 성공담이 아닌 오히려 저자의 실패담이고 깨우침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단순한 "힘내세요"라는 말 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저자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한 육아 정보들을 추리고 추려서 정리한 책이니 읽어보면 내 소중한 아이가 더 잘 보이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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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예민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1장에서는 예민한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실질적인 상황들을 추려놓았다.

2장 예민한 아이를 공부해 봅시다.

예민한 아이에 대한 주요한 학술 및 교육 정보를 담았다. '예민함'이 도대체 무엇인지, 다양한 이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고 이 장을 읽고 나면 내 아이의 예민한 기질이 더 이해되고 그 아이를 더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3장 예민한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몰입 육아

3장은 이런 상황, 이론적인 배경을 토대로 실제로 저자가 키우면서 적용해 본 비법21가지를 소개했는데 매일 생활하는 집을 창의적인 장소로 바꾸는 방법, 키즈카페 대신 산과 바다로 간 이야기, 예민한 아이 훈육법, 책 육아 비법, 예민한 아이 영어 공부법,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들을 소개했기에 읽으면서 나도 내 아이에게 적용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 유독 내 마음을 건드린 구절은

아이의 예민함을 고치려 들지 않고, 예민함 뒤에 가려진 별처럼 반짝이는 우리 아이를 알아보는 부모가 되겠다고 말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1장에 보면 예민한 아이 12가지 신호가 나온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둘째도 6-7개에 해당하는 걸 보니 꽤나 예민한 아이인 것은 맞다. 하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하더라도 예민하지 않는 건 아니다. 주 양육자와 환경에 따라서는 예민하다고 느끼는 분야나 범위는 각양각색이기 마련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예민한 것과 아닌 것에도 알게 된 바가 있었는데 나는 소리에 은근 예민한 사람이고 감정적인 변화에도 예민한 사람인지라 이 두 부분이 결합되어 특히 짜증내는 소리나 아이가 징징거리는 소리에 나 스스로가 감정조절이 안되고 무너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왔다. 아이를 키운 부모들은 잘 알겠지만 양육을 한다는 것은 아이가 성장하는 것도 기본이지만 양육자가 정말 많이 성장하게 된다. 그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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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보다 보니 첫째가 했던 4-5살에 이해되지 않던 행동도 이제서야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첫째는 유독 밖에 나가면 얌전하고 돌발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아이였다. 반대로 둘째는 집에서도 에너제틱하지만 밖에서는 2-3배 되는 돌발행동을 하는 바람에 사실 세돌 전에는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극히 꺼려했다. 이제서 이해가 되는 것은 첫째가 얌전했던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 예민한 아이의 행동 중 하나였던 것이고 실수하지 않고, 튀지 않으려고 애를 쓰기에 밖에서 얌전하고 이러한 자기 조절 행동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집에만 들어오면 긴장이 한꺼번에 풀려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첫째가 그랬다. 갑자기 집에만 가까이 오면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사소한 행동 하나에 집중하면서 예를 들면 내가 먼저 신발을 벗는다던가, 내가 먼저 옷을 갈아입거나 진짜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어떤 행동 하나를 골라 울고 불고 넘어가는데 그때 우리집은 13층이었고 지하 1층에서까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운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 나는 혼도 내보고 민망함에 식은땀이 나고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이유없이 반복적인 행동에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자기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 세돌쟁이에게 기분이 좋을 때면 기회다 싶어 앉혀두고 왜 울었는지 반복적으로 물으니 원하는 대답이 돌아올리 만무했다. 저자가 초반에 말한 것처럼 아이를 바꾸려 하거나 고치려 하지 말고 그냥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내 방식으로 아이를 변화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주었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도 생각해보니 미안하고 아쉽게 남아있다. 아이가 7살이 되었지만 가끔 자기도 모르는 감정에 폭주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저자가 제시하는 예민한 아이의 감정조절을 돕는 방법을 참고하여 시도해 보면 되겠다. 첫째 아이가 예민하다 느끼는 부분과 둘째 아이가 예민하다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 1장을 읽으며 이건 두루두루 첫째와 둘째가 가진 다름 속에 예민함을 파악하며 후루룩 읽어 내려갔다.

2장에 들어서니 아이의 기질 파악부터 실질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는 항목들이 많았는데 하이니즈 베이비, 난초 아이, 슈퍼센서, 슈퍼 필러 등 학문적인 용어가 나오기에 너무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예민함을 다방면으로 돌려보고 다시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매우 유익했다. 예민함이란 정말 느끼는 사람의 주관적인 요소가 다분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준들을 읽으며 점검을 해보니 내 아이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고 더 나아가 주 양육자인 나의 기질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체크해보니 아이와 쉽게 부딪쳤던 부분들이 한층 더 이해되고 수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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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센터보다 집 앞 놀이터가 낫다"

책의 이 문구가 익숙했고 공감이 되었다. 내가 둘째를 데리고 놀이치료를 시작하면서 선생님에게 들었던 피드백이었다. 둘째는 전체보다는 세세한 부분에 집중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이런 아이일 수록 넓은 공간, 자연에 자주 나가 놀이하는게 더 좋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 때문에 아빠 없이 두 아이를 데리고 집 앞 놀이터도 나가지 못했다. 첫째도 함께 도와줘야 하는 나이인데 둘째만 쫓아다닐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피드백을 남편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때 부터는 둘째는 친구 엄마, 친정엄마, 유치원 방과후, 그 외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최대한 데리고 나가볼려고 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혼낼 일이 가득한 곳은 둘째는 피하고 첫째만 데리고 가면서 남편과 분리 육아도 시도하는 등 아이들 기질에 맞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면서 둘째가 조금은 성장하길 기다렸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바꾸기도 했다. 어느 경험이 풍부하신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과 보내는 주말, 방학을 힘든시간이다, 내 영혼을 갈아 넣는 시간이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 시간을 어떻게하면 알차게 보내지? 다시는 안올 순간인데 아이의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꾸며주지? 라는 생각을 해보라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내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힘된 노동의 순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렇게 표현하는게 일상이 되버린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걸 분명 아이들도 보고 느꼈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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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개월정도 상황이 될때마다 나가서 놀고,체험하다 보니 또 감사하게도 아이는 성장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편하게 위안도 받았다가 아이디어도 얻었다가 너무 즐겁게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 마다 기질, 성향, 예민함은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부모에게 벅차지 않고 어렵지 않은 아이는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다 소중한 아이들을 잘 키워내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지 않을까 싶다. 이게 바로 어른들이 말하는 내리사랑일테고 말이다.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내리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그리고 겁쟁이도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부모님들도 응원을 얻고 동질감도 얻고 지혜도 얻길 바란다. 내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자녀의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은 아마 조금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나눠주신 저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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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
김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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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 방법으로 소개하는 알찬 방학 보내는 방법이다. 이제 큰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해보지 못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느껴졌다. 성격 상 닥치면서 해결하고 처리하면 되지가 되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특별히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하지 않으면서 불안해하는 전형적으로 절대 추천하지 않는 쓸데없이 피곤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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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르면 찾아보고 물어보는건 한 가지 장점이라 현직 초등 교사 선생님이 쓰신 책을 미리 펼쳐보게 되었다. 이미 마지막 미취학 여름방학은 끝이 났지만 아직 겨울 방학이 남아 있기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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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공백이 아니라 강점을 발견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책 표지에서

한 칸의 성공이 아이의 자신감을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하며 자라는 성장 실천서라고 말한다.

기존에도 <수업방해>,<선생님도 몰래 보는 과학대회 비법노트>,<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팽이>(공저) 등 교육 현장의 경험과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글을 계속 써오셨다고 한다. 교육 블로그 '사이의 온도'를 운영하며 감정 문해력, 성장 마인드셋, 자기주도적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꾸준히 나누고 있다고 한다.

목차를 봐도 보고싶은 챕터가 가득한데 프롤로그에 보면 방학동안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부터 자연스레 빠져읽게 되었다.

초등때의 12번의 방학을 어떻게 보내지를 닥쳐사 부랴부랴가 아닌 조금 계획다운 계획을 세워보고 싶었다.

물론 계획이 그대로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말이다.

​

그런데 저자가 프롤로그부터 말한다.

방향을 “공부를 얼마나 더 시키냐보다는 방학동안 아이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지는가?”를 초점을 두기를.

부족한 학업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그 부족함도 아이가 깨달아 스스로 채워야겠다 필요성을 느끼고 옆에서 부모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말한다. 즉 아이가 자신을 발견하고 꼭 좋아하는 것을 해보는 경험이 방학에 포함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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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물어봐야겠다. 이번 방학에 꼭 먹고싶은 메뉴 10개, 하고싶은거 10개 적어서 제출하기!!!

될까? 가능한 갯수일까? ㅋ 내 무덤을 내가 파는건 아닐까.? 가능하다면 직접 해보고 소감을 남겨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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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25칸의 빙고판을 채우고 실천해나가는 방학빙고 프로젝트이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가 기억난다. 지키지도 않을 계획표였지만 열심히 컴퍼스로 그리고 시간을 쓰고 칸을 채워 색칠했던. 너무 열심히 채워서 지친 나머지 벽에 붙이고 실천한적은 없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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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마주앉아 해보고 싶은것들을 소소한 것 모두 써넣어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위에서 내려온 계획표’거 아니라 직접 고른 일들이 모여 만든 자기만의 방학지도라는 점이다. 학원 시간표만으로 담기지 않던 아이의 호기심, 놀이, 경험,관계가 그 안에 자리잡아 간다고 한다.

모르면 모르고 지나가 후회될 수도 있겠지만 왠지 미리 알고 나니 오히려 더 부담되기도 한다. 12번의 초등 방학…중요하다고 하는게 내가 게을러서 허투루 보내면 어쩌나.. 무계획적이고 열정적이며 추진력이 좋으면 차라리 좋을텐데 어설프게 계획적이고 체력은 약하고 추진력도 어쩌다가 불붙는 스타일이라 스트레스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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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는 나를 두고 한 말인가?

저자는 빙고판은 ‘해야 할 일 리스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나가야 할 성장 지도라고 말한다. 한 칸을 완성할 때마다 스스로 정한 것을 해냈구나. 오늘 한 칸을 채운 게 참 의미있어. 라고 주도권 자체를 넘겨주어야 한다. 주도권을 넘겨준다는 말이 예비 초등생을 둔 엄마라 더 강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그러기에 이 25칸 빙고를 다 채우려고 조바심 내며 엄마가 종종 거리지 않아도 된다. ‘얼마나 많이 했는가’ 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선택하고 해 본 경험, 그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성취감,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이해와 여유라고 강조한다.

12번의 방학에는 반드시 빙고 프로젝트를 매번 실천해서 꼭 보관해봐야겠다. 그리고 아이가 빙고를 채울 때 나는 나의 빙고를 만들어서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해야하는 것을 꼭 함께 해보라고 조언한다.

나의 빙고를 채우며 엄마만의 아이를 키우며 잊혀졌지만 실천하고 싶었던 것을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일단 1. 빙고판을 그린다. 가운데는 아이가 하고 싶은 FREE 존으로 비워둔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번 방학에 가장 많이 하고 싶은 것이라는 질문으로 제목처럼 적어 둔다.

2. 하고 싶은일, 해야하는 일을 채운다. 하고 싶은 일 15칸, 해야하는 일 9칸을 직접 골라 적는다. 부모가 선택하기 보다는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적도록 하고 엄마는 옆에서 막막해 할 때 아이디어만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주도권은 아이가 갖는다.

3. 빙고판을 걸어둔다. 완성한 빙고판을 아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 한칸씩 골라 실천하고 색칠이나 스티커 등으로 표시하며 함께 보며 칭찬하고 격려한다.

1줄이 완성되면 함께 축하하는 방법을 정해서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영화보기, 좋아하는 간식 먹기 등.

4. 부모도 자신의 빙고판을 함께 적어서 같이 걸어두고 실천해 본다. 하루에 5분 정도씩 하루에 실천한 빙고판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이후 계획에 대해서 나눠보기도 한다.

책 247-286P에는 실제로 방학 빙고를 실천할 수 있는 실전 키트 부록이 가득 담겨있다. 빙고판을 그리고 제작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도록 빙고판 템플릿이 제공되어 있고 아이의 학년 별로 추천하는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 목록이 제시되어 있다. 또 부모에게는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학년의 나이의 특성과 학습 내용과 부모의 체크 포인트를 나눠서 제시한 부분이 명쾌하고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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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3학년 빙고 안내이고 왼쪽은 2학년 추천빙고 목록이다.

성향별 빙고 가이드도 있기에 학년별 빙고가이드와 함께 참고하여 진행하면 좋겠다.

그 뒤 부록에는 부모 성장 빙고도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빙고와 결이 비슷한 부모 성장 빙고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하고싶은 것 15개와 해야하는 것 9개가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첫 빙고는 책에서 추천하는 목록으로 시작해보아도 좋고 가정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도전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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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눈여겨 보았던 또 다른 부록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라는 기록 코너로 감정일기, 감사대화 예시를 보여줌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력자의 역할을 대신하여 준다. 이 부분은 부모라면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생각하고 아이에게 필요하다 하면 당장 움직이고 실천할 듯 하지만 생각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막막한게 부모이고 그게 바로 나 였기에 저자의 따뜻한 공감과 실질적 조언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를 많이 고민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다섯 번 째 부록은 아이와 하다 보면 실제로 아이 스스로가 일기를 쓰면서 표현하는 글쓰기 연습과 사고력, 문해력 연습이 동시에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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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빙고를 실천하고 처음부터 다 성공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빙고판을 실천하면서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 그래서 책 276P에는 성장기록장이 실려있다.

성장 기록장을 통해서 아이의 방학을 흘러보내는 시간이 아닌 경험과 성장으로 남길수 있다.

이렇게 부록만 보더라도 사실 상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 나온 듯 하지만 놀랍게도 책의 본문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정말 바쁘고 빨리 실행부터 하고 차근차근 보완 및 수정을 해야한다면 프롤로그와 방학빙고 사용법을 정독하고 그리고 부록으로 넘어가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키트를 만들고 남은 몇일이라도 실행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1장부터 5장에 해당하는 주제를 보며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점, 고민되는 점을 찾아보며 추가적으로 보완하며 생각해보길 추천한다.

나는 워낙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강한데 또 그러다보니 개인적인 기준에 차지 않으면 실행하지 못하는 단점으로 인하여 결국 돌아보고 나면 완성력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항상 크게 남았다. 그러기에 혹시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이 주저한다면 위에 제시한 방법으로 일단 시작을 하고 보완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나같은 경우는 아이가 아직 미취학아동 이라 이번 8월 15-17일 동안 다녀온 여행을 주제로 성장 기록장을 활용해 볼 생각이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여행 계획을 다 수정해서 다녔기에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뜻깊은 여행이 되기도 했지만 기억은 금방 휘발되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이 성장 기록장을 활용하고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추후 완성되면 추가적으로 올려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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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어는 게으름이 아니라, 아직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 보내는 도움 요청 입니다.

45P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부모는 많이 컸다 생각하고 감정표현이든 자기 조절이든 스스로 어느정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곰곰히 내 어릴 때를 돌아보면 물론 시간이 흘러 깨닫고 성장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뼈아픈 실수를 통해 깨달은 기억이 많았다. 아이에게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주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우리는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적절한 방은과 대안을 제시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하기싫어"에는 4가지 마음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어려워서 무서울 때

둘째는 지루하고 재미없을 때

셋째는 너무 많아서 숨이 막힐 때

넷째는 인정받고 싶을 때 입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의 "하기 싫어" 말이 거슬리고 의지가 약하거나 혹은 게으름으로 생각이 든다면 바로 전환하여 위 4가지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없는지, 물어보고 적절한 피드백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책의 모든 챕터에는 "빙고쌤에게 뭐든 물어보세요"코너가 있어 기본 4-5개 질문이 있고 그에 해당하는 대답이 친절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책을 집중해서 읽기 어렵다면 빠르게 질문과 대답을 먼저 읽어보고 나중에 본문을 읽어보아도 좋겠다. 그리고 아이와 지속적으로 부딪치는 부분이라면 Q&A 코너만 복사해서 붙여놓고 반복적으로 읽고 수정하고 시도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주제에 맞는 실행박스가 있어서 책을 잘라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한 주제에 집중해서 9칸 빙고를 실천해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실제 아이 학교 생활에 밀접하게 접목되어 가정에서도 연계해서 실행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게 바로 18년차 교사가 저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유튜브에서 훈육이 가능한 나이는 10세라고 말하더라. 어느 가정은 이미 지났을테고 10살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갈 것이다. 이제는 훈육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아기였고 품안의 자식이지만 조금은 더 객관적인 자세로 코칭을 해줘야하는 시간만 남아있는 듯 하다. 부모란 참 어려운 듯 하다. 하면 할 수록 새롭고 어렵게 어렵게 내 스스로를 변화시켜 놓으면 어느 새 아이는 또 저만큼 자라 내가 또 변해서 아이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한 편으론 나에게 멀어지는 것이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섭섭하기도 하다. 이건 호르몬 변화에 의한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부모가 경험하는 양가감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조금 더 잘해보기 위해서 나중에 조금 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실질적 조언이 담긴 이 책을 통해 하나라도 다르게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떤지 조심스럽게 (아직 미취학아동을 키우는 관계로....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하지만 책은 확실하게 추천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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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 ㅣ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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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 선생님의 너튜브나 다른 책들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이상하게 만화=나민애 매칭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학창시절에 용돈 몰래 모아 좋아하는 만화를 사모으다 걸린 만화 매니아 였는데도 말이다. 만화를 너무 많이 보았지만 제대로 읽지 않으면 그림만 보고 글씨를 그냥 설렁설렁 넘길 수 있다는 단점을 알아서 일까. 그리고 긴 문장이 아닌 대화체의 문장으로만 읽다 보니 긴 호흡을 읽어내야 하는 소설책이나 고전소설 같은 내용은 초반에 읽기 어려웠던 경험에서일까.

그래서 최대한 아직은 만화라는 분야를 접해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 마음에서 나오는 우려였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내가 먼저 읽어 보려 했다.

근데 정말 우려였다. 분명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초반만 읽어봐도 재미있었다. 사실 재미는 별로 기대하지 않기도 했다. 아마 저자가 내 글을 읽으면 섭섭해 할 수도 있다.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서 들여지는 노력과 수고가 단 한사람 뿐 아니기 때문이다. 펴내는 글에서 나민애 선생님도 말한다. 어릴 때 만화책을 징검다리 삼아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옛이야기들을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책이 다 좋은게 아닌 것처럼 만화책에도 좋은 만화책이 있고 그걸 잘 선별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 확신한다. 휴대폰과 영상에 빠진 아이에게 잔소리 하며 서로 관계가 어긋나기 보다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을 만들어 주었던 까닭이라고 하니 일단 아이가 줄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면 먼저 이 나민애 선생님의 책 시리즈부터 시작해도 좋겠다. 우리말을 사랑하고 예쁘게 사용하려는 저자의 마인드라면 의심하기 어려울테니 말이다. 덕분에 나민애 선생님 아들도 읽어가는 즐거움과 책을 손에 쥐고 있는 힘을 길렀다고 하니 딱 우리 둘째에게 적합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기역자도 모르는 아이니 좀만 기달리면 애정할 듯 하다.

이번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은 전에 나온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앞의 시리즈를 모른다고 해도 읽기에는 무리가 없으니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는 숲속 보물을 찾듯이 예쁜 우리말을 찾으며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차례를 훓어보면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등장인물을 보면 6명의 등장인물(?) 다 사람은 아닌듯한데... 정령이 함께 등장한다. 정령 이름도 참 예쁘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말이 참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다시한 번 해보았다.

한글은 정말 놀라운 언어입니다.

짧은 말 속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고,

같은 말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입니다.

맞아. 그래서 아이들이 국어를 제대로 알아야 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 모두 국어에서 시작되니까.

8P

이야기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마냥 게임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도 퀴즈가 있고 마직막에는 국어카드의 비밀을 푸는 33개의 문제가 구성되어 있고 국어사전으로 책에서 나온 우리말이 수록되어 있어 정확하게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게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재미와 함께 내용이 알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만화를 읽으면 더 넓은 세계로 넘어 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여기서는 함께 나온 정령들도 순 우리 한국말 이름이며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를 알아보면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도 충분히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민애 선생님의 문해력 게임도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개 되어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 이번에 유치원에서 간단한 문해력 테스트를 본 첫째가 이해력이나 다 좋은데 어휘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문해력 게임과 국어 대모험 시리즈로 아이의 어휘력을 재미와 내용으로 동시에 잡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어대모험

2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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