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 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 철학 에세이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0만 청소년들의 멘토 강성태 저자가 전하는 AI 시대에도 우리가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전한다.

강성태 저자는 ‘공신’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공부 레전드이다. 수능이 전국 상위 0.01퍼센트였고 인상적인 점은 그런 자신의 능력을 고액과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소위계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육봉사를 하며 ‘공부법’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2006년에는 공신닷컴을 설립해서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공신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준다는 정신을 현재까지 실천하고 있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공부의 신’ 유튜브 채널은 교육채널 최초로 구독자수 100만을 돌파했고,총 조회수는 3억 6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3년 만의 신작으로 AI로 인해 학습의 형태와 진로가 변화하는 세상에서 바라보아야하는 학습의 의미와 이유를 살펴보며 예전에는 하루 이틀 걸려서 찾아야 했던 학습 내용도 이제는 AI가 바로바로 더 폭넓은 내용을 찾아주니 어찌보면 공부해야할 이유가 없어진건 아닌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리도 더불어 AI를 활용해 더 큰 꿈을 펼칠수 있는 방법과 방향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그리고 지난 20년동안 깨달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한번은 강조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하니 시작부터 참으로 기대되는 책이었다.

4월 18일잘 신문 메인에 나온 기사였다. 챗 GPT가 대중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1-2달 전까지만해도 이미지는 인식하지 못했던 챗 GPT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브리풍'이라는 유행이 돌고 이제는 그 유행이 한물 꺽였다. 저자 강성태 선생님은 챗 GPT가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AI와 책을 함께 만든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 중간에 읽다보면 이 기사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자세하게 나오지만 결론은 발전하는 AI로 인해서 인간의 입지가 좁아질 수는 있다 이지만 오히려 그것을 역으로 더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AI같은 기술을 내가 이용해서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좋은 기업에 취직해서 살아남는 거 대신에 AI의 기술로 인해서 서론을 과감하게 뛰어넘고 본론으로 입장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작 3년만에 쓴 신작이다. 그동안의 공백은 그냥 쉰 것이 아니라 AI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한 이유로 인한 사실상의 은퇴였다고 말한다.

그런 저자가 신작을 들고 온 이유는 단 한가지.. 지금도 너무나 많은 노력과 시간과 땀을 흘리며 공부하고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학생들이 느낄 혼란스러움과 심지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부분이 아니라 한가지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그 중심을 흔들 수 있는 큰 부분이라면 침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줘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 였다.

세상이 어떻게 변한다 해도 여러분은 그 어떤 존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여러분의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여러분이 가진 꿈과 열정은 AI가 가질 수 없습니다.

13-14P

책은 총 네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에서는 저자가 공부할 결심에 대하여

파트 2에서는 저자가 공부한 이유에 대하여

파트 3에서는 공부의 방법에 대하여

파트 4에서는 공부의 희열에 대하여 풀어나갔다.

공신인 강성태저자는 공부를 통해서 성적을 올리는 일은 오히려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서 꿈을 이루고 더 행복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즉 성적이 잘 나오면 기쁘고 보람차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공부라는 과정속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얻은 것으로 인해서 행복하고 보람차고 더 나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인생을 살아갈 때 공부하는 이유는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사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면서 조금 더 배운 것이 있다면 인생은 정답이 없다는 것. 내가 한 선택이 옳은 선택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리고 이제부터 하는 선택은 더 지혜로운 선택이 되기 위해 자문하고 고민하는 것이라는 것.

불안은 우리가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 절실한 마음이 있다는 거니까 오히려 칭찬 받아야 할 일이죠.

29p.

불안을 느낄 때 중요한 것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멘탈을 억지로라도 부여잡고 작은 목표부터 세워보세요.

31P.

또 불안은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확인해 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혹시 내가 공부 계획을 잘못 세운 건 아닌지,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어요.

31P.

공신 강성태 저자에게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란 사실 조금 놀랬다. 약간 반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겠지만 공부를 너무 잘했기 때문에 당연히 어릴 때도 떡잎부터 다른 우동생일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찌질한 어린아이가 있었고 자신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은 당돌한 아이가 있었다. 한계를 뛰어넘은 결과보다는 그것을 뛰어넘기 까지 도전한 그 마음과 태도를 크게 칭찬하고 싶었고 어릴 때 나는 그것을 도전해 보지 못해서 아쉬웠고 자라나는 내 아이들에게는 그런 다부진 마음과 태도가 자라나길 바랬다.

책 79P에는 자신의 한계를 깨보는 날로 다짐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 있다.

이번 기회에 내가 깨고싶은 한계는 무엇인지, 그것을 깨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는지, 언제 깨고 싶은지 한번 적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겠다.

책을 읽다보면 사실 조금은 뻔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너무 올바른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공부란 그저 숫자에 불과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나 스스로에게는 공부로 인하여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는 과정이고 세상에는 빠른 시간안에 나를 판단할 수 있는 지름길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한마디로 그 누구에게도 윈윈이다. 그러니 해서 손해날 것이 없으니 일단 해보는게 좋은 것이다.

책에서는 공신이 사용했던 공부법도 소개되어 있고 다양한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느꼈던 것은 공부를 처음부터 잘하도록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글을 읽으면 공신이 가지고 있던 능력보다는 나은 환경을 가진 사람도 있어서 용기를 얻을 수도 있고 또 공신도 그런 어려운 과정이 있었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용기도 얻을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책을 이렇게 까지 읽는 다는 것은 자신을 그만큼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싶은 의지가 높은 사람이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말하면 너무 당연해서 들리지 않을 이야기도 공신이 하면 다르지 않을까. 혹시 아이에게 공부에 대해서 결과가 아닌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면 은근슬쩍 책상위에 놓아봐도 좋겠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아닌 공부를 엄청 잘한 '공신 강성태'가 말하는 내용이니 말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은 아니다. 사람은 역동적이고 고귀하고 그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다 하나씩은 갖고 태어났다. 그걸 찾아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고 그리고 그걸 공부를 수단으로 삼는다면 무엇이 됐든 결과는 놀라울 것이다.

공신 강성태가 하는 이 이야기를 이 세상 모든 청소년들이 읽고 성실함으로 이 세상을 당당하게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어른들은 그런 도전을 무엇보다도 고귀하고 대단하게 보며 칭찬해주었으면 좋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리로 흐르는 육아 - 부모의 내면을 비추며 흘러가는 육아 법칙
장보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보원 선생님은 16년동안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만나는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명이 생겨 유아특수교육 석사와 음악치료교육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교사와 치료사, 강연자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부모들의 마음 회복에 힘쓰고 있다. 유튜브는 @장보원의 소리육아
인스타그램 @g1sound_official 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의 중요성과 효능감은 구체적인 연구자료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체감하는 바를 통해 잘 알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준비된 상태로 엄마가 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도 잘 기르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채널과 경로를 통해서 공부하면서 아들 둘을 기르고 있다.
그러다가 음악치료사로 활동하는 친구가 추천하여 장보원 선생님의 책 “소리로 흐르는 육아”를 접하게 되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음악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부분에 끄덕이게 되었다.
상호작용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언어적 발화가 늦은 30개월 둘째 아들도 항상 흥얼거리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그리고 자신이 부르려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부르는 모습에 호응하고 칭찬하면 더 신이나서 우리는 같은 감정을 느끼며 함께 고조됨을 느낀다. 지속되는 시간이 불과 2-3분에 지나지 않을 지라도 우리에게는 그 시간 이상의 진한 감동과 공유된 추억이 축적된다.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첫째 아들은 항상 자고 일어나면 울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나 역시 예민한 기질의 사람이라 특히 징징거리는 울음이 육아를 하면서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을 느꼈고 수많은 방법 ,체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부터 한약, 운동 등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 해보았고 결국 정착한 방법은 아이보다 최소 5분은 일찍 일어나서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었다. 효과는 탁월했다. 10번 중 10번을 울었다면 음악을 틀어놓은 이후로는 2-3번으로 줄었고 운다 하더라도 울음이 오래 지속되지 않음을 느꼈다. 아이에게도 이런 효과가 있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유지하는 횟수 및 소위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듬을 경험했다. 그리고 어쩌다가 바쁜마음에 음악을 틀어놓지 못한 날에는 아이가 먼저 “엄마 조용한 노래(클래식) 틀어주세요” 하고 요청한다. 이게 바로 장보원 선생님이 프롤로그에서 말한 음악을 통해 육아를 이야기 하려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몸과 마음에 기본적인 음악 요소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잉태되는 고귀한 그 순간, 우리는 모두 음악적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엄마의 심장소리라는 완벽한 리듬과 엄마의 목소리라는 최고의 멜로디를 들으며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9p.
육아는 ‘흐르는것’ 이라고 한다. 불안한 부모 밑에서 평온한 아이를 만나기 어려운 것처럼 건강한 부모들은 과도하게 아이의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육아를 하다보니 나의 숨겨지고 감춰진 쓴 뿌리들이 여실히 드러남을 느꼈다. 장점도 보여졌지만 육아를 하다보니 기본적 욕구에 해당하는 수면,식욕, 자아성찰의 기회가 현저하게 부족하다보니 긍정적인 요소가 강조되기 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강조되고 결국 때로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내 안이 평안하고 안정되어가면 아이를 대할 때도 더 안정적이고 여유있어졌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육아에 대해 공부하고 성찰을 한 첫번째 이유는 괜찮은 나, 괜찮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수많은 육아 조언, 사례들 중에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너무나도 다행인 것은 부족한 엄마이고 최고의 조건을 갖춘 부모가 아니지만 아이들로 인해서 풍족해진 우리 삶을 후회한 적 없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로 인해서 성장해가는 내 모습이 참 좋고 더욱 기대된다.
육아란, 부모로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내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감춰두었던 내 모습을 기꺼이 직면하는 일이며 나의 모든 것이 내 아이에게 가감없이 흘러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일입니다.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된 좁은 시선이 아닌 부모인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성찰하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육아의 시점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복하길 바랍니다. 부모라는 자리가 이 세상 그 어떤 위치보다 존귀하고 가슴 벅찬 자리임을 느끼길 바랍니다.
11-12p
내가 생각하고 나아가고자 한 방향과 비슷함을 많이 느껴서 반가웠고 또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인 육아에 도움을 받았다. 1장에서는 사람이 음악적 존재라는 이유와 음악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조율하고 조절하는 지를 설명하고 2-3장에서는 육아의 본질을 흐름의 개념으로 소리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4장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사용법을 부모용 아이용으로 나누어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16년동안 유치원 교사를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는 4,6세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두 아들을 키우면서 나오는 경험은 이제 곧 성장할 아들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선배의 노하우를 보는 듯 했다. 다른 성의 두 아들을 키워내는게 재미있기도 하지만 다른 별에서 왔다고 할만큼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 문화가 다르다보니 적잖은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매 주제마다 제목 아래에는 관련된 주제의 명언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명언들은 본격적인 본문이 시작되기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교사로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을때 적용했던 노하우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양육자의 위치가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 모든 이들은 한번씩 읽어봐도 좋겠다. 장보원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어서 적용하거나 활용하기에 좋겠다. 노래가 주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조금 더 알고보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안다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갖고 접근할 수 있겠다.
우리는 모두 음악적 존재이다. 그렇기에 육아때부터 음악과 가까이 하면서 아이의 인생에 음악이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길을 잘 연결해준다면 인생의 더운 여름이나 너무 추운 겨울은 조금 더 수월하게 아름다운 봄과 풍성한 가을은 더 충만함으로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 리뷰는 저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기회 감사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묘생역전 스토리
베베집사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이 책은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펼쳐보고 싶게 느껴졌다. 베베집사의 손길을 느끼는 고양이의 얼굴이 너무 행복해보였다고나 할까.. 이렇게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 쓴 글이라면 고양이들과의 어떤 일상이 있었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인 중에 나이들어가는 반려견과의 이별이 너무 두렵다고 말하는 생각나 베베집사는 이별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이겨냈는지 그것도 궁금했다. 나 역시 너무 소중하게 함께 성장하던 나의 반려견 단지를 보내면서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절망과 공허함과 아픈 이별을 마주하면서 깨달은 바가 많았다.

베베집사는 28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넷마블의 자회사 , 엑스엘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등 게임회사의 UI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서울의 도시 길목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을 하나둘씩 입양하면서 베베집사로 생활하게 되었고 8마리 고양이와 함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제주도로 훌쩍 떠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서울깍쟁이 털복숭이들과 함께 제주도 토박이 털복숭이들 총 22마리의 고양이들과의 일상이 담겨있는 따뜻한 책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별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마음이 울컥하기도 한다.

책 1부에서는 게임에 미친 자가 베베집사가 된 계기로 시작된다. 게임 디자이너로 일하던 사람이 그냥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자 올리게 된 유튜버가 유명한 채널이 되었고 고정적이진 않지만 적지 않은 수입으로 인해 주변 동료들은 직장을 그만 두는게 아니냐고까지 했다는데 베베집사는 오히려 악착같이 일을 했다고 한다. 털복숭이와 베베집사의 채널 이야기는 고양이들이 중심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다가 건강검진을 통해서 간에 결절이 발견되었고 집안 내력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베베집사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도시를 떠나서는 절대 살 수 없다고 말하던 베베집사가 고양이들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삶을 제주도에서 선택한 것은 자연스런 변화이기 보다는 크나큰 결심이었다. 또한 고정적인 수입을 포기하고 유튜버로만 살아간다는 것.. 심지어 간에 결절이 생겼다는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기 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8마리 털복숭이들과 제주도에 입성하는 이야기,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고양이 쫀니, 특별한 고양이 마일로, 첫 고양이 빠빠 등

책 속에서는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베베집사의 항상 쉽기만 하지 않았던 일상들이 잔잔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고양이들의 눈빛이 담긴 사진들이 정말 예쁘다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텐데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도 재미있게 그리고 잔잔하게 읽을 수 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나서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궁금하게 되었다. 장꾸 아들들때문에 감히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꿈꿀수 없지만.. 베베집사로 인해 엿볼 수 있었던 털복숭이들의 일상은 참 미소짓게 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 멍탐정 셜록 본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사파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의 유명한 작가 팀 콜린스의 어린이들 버젼의 명탐정 셜론 본즈가 출간되었네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강아지가 주인공이라 제목은 <멍탐정 셜론 본즈> 랍니다. 팀 콜린스는 어린이 책 작가로 이미 30권 이상의 작품을 집필하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유명작가 랍니다. 맨체스터 픽션 시티 상과 링컨셔 청소년 도서 상을 수상했어요.

그림을 그린 존 빅우드는 영국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랍니다. 팰머스 예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셜론 본즈>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책에 그림을 그렸답니다.

이 책을 옮긴이는 이재원으로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어린이들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일단 이 책을 접한 미취학 아동이자 아직 스스로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어렵다라기 보다는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퀴즈로 인해서 강한 호기심을 보였어요.

1권에서는 사라진 왕관을 찾기 위해서 벌어지는 다양한 과정들이 소개되요.


책 중간 중간에는 이런 퀴즈가 있어서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답니다. 글씨가 있는 부분도 재미있는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어주기도 수월했어요.

등장인물 멍탐정 셜론 본즈와 제인 캣슨 박사의 캐미도 찰떡같이 표현해서 함께 목표를 향해서 해결해 가는 즐거움을 아이도 느끼면서 멍탐정과 제인 캣슨의 또 한명의 동료가 되어 열을 내서 집중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퀴즈는 사실 풀다보니 약간 사고력 수학을 푸는 느낌도 들었어요. 단지 재미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 스스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도 매우 흥미롭고 유익해서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책이라 매우 추천하고 싶어요.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쉴새 없이 읽어 나갈 정도로 집중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 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빠맨 14 : 숫자와 그래프로 마을을 구하라 수빠맨 14
테크노사이언스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빠맨 11-14권 까지는 측정, 규칙추론, 도형,공간, 그래프, 집합 등 수학을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일상생활과 수학이 매우 근접한 내용들이 소개 된다고 보면 된다.

11권에서는 측정의 다양한 방법과 도구들, 그리고 단위들이 나온다. 6살 아이와 측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직접 재보니 수학을 머리로 먼저 이해하기 보다는 체험적으로 느끼다보니 어려워하기 보다는 호기심많게 놀이로 접근하는 모습이 많이 관찰되었다.

11권을 시작하면서 좋았던 점은 측정이란 개념을 아이에게 내가 이해한 느낌이 아닌 정확한 단어와 설명을 통해서 알려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수빠맨의 교재를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니 확실하게 느껴지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정확한 개념에 충실한 수학교재. 단순히 재미만 강조한 것이 아닌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느끼고 더 나아가 재미까지 알게하는 교재가 바로 수빠맨 교재의 특장점이다.

아이에게 측정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측정이란 말이 어려운 것 같지만 한 마디로 어떤 물건이 무거운지, 넓은지, 뜨거운지, 긴지를 표현하는 거야.

누구나 다 같이 이해할 수 있게 물건의 모양이나 성질을 수로 나타내는거지.

그런데 수로 나타낼 때는 표현하는 단위가 다양한데 그걸 한번 배워보자!

내가 설명한 내용을 물론 100%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6살 아이에게 무언가를 잰다는 것, 측정한다는 것, 그럴 때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노출 시켜주었다는 것만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만족이다. 더욱이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관련된 주제이다 보니 어렵다 느끼기 보다는 "빨리 해보자!"를 연속적으로 외쳤다.

https://blog.naver.com/2try1/223815942896

11권에서는 넓이, 길이, 무게, 온도, 시간 등 다양한 측정 단위에 대해서 나온다. 사실 어떤 과목이든 관련된 내용을 잘 연결만 해주어도 그 과목의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그럼 막막한 어려움으로 인한 부담감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한번 더 도전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 측정에 관해서 더더욱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번 수빠맨 11권을 통해서 내용을 전부 소화시킨다는 목표 말고 측정단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만 살펴보아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 더 올릴 수 있겠다.

12권에서는 규칙과 추론에 대해 나온다. 사람들이 수학을 잘한다 라고 하면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생각이 "아! 이 사람은 굉장히 논리적이겠구나" 이다. 수학을 학습하고 연습하는 이유도 논리적 추론력을 기르기 위함도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단서를 잘 엮어서 옳은 것을 찾아내야 한다고 수빠맨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을 찾은 후 그 규칙에 따라 답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말로만 설명해서는 너무 복잡하고 단계 자체가 쉽진 않아 보인다. 하지만 수빠맨에서는 아주 쉬운 단계부터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규칙에 따라 수 배열하기, 퍼즐 게임, 무늬규칙 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에게 접근하고 연습하도록 제공한다.


수빠맨 13권에서는 도형, 공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도형과 공간을 매우 어려워했던 사람으로 어렵다고 인식되어 있는 나 조차도 조금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까 궁금했졌다.책의 첫 부분은 별똥별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별똥별이 소개 된 이유는 "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선들이 이어진 선은 '꺾인 선'

시작하는 점과 끝나는 점이 만나면 '닫힌 꺾인 선', 꺾인 선이 교차하면 '만난다'

이런 개념을 설명하면서 별자리를 분류하면서 연습하도록 한다. 그리고 교재 윗켠에는 선분, 직전, 반직선의 개념도 정리되어 있다.

정다각형의 변과 각의 수를 세어보면서 뒤의 활동지에서 같은 각과 변의 갯수를 가진 도형을 찾아 붙여보는 활동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13권에서는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함께 연습해 볼 수 있다.

수빠맨의 마지막 14권에서는 그래프와 집합이다. 이 권 역시 우리 삶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이런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그래프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했는데 난쟁이들의 머리카락의 수에 따라 조사한 내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아직 아이와 활동은 못해보았지만 6살 아이도 어렵지 않게 활동할 수 있게 스티커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

계속해서 미션을 수행하도록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교집합을 이해하도록 풀어나가는 점에서 놀라웠다. 새로운 수학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야기 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가운데 벤다이어그램과 교집합, 규칙을 통한 추론하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교재를 만들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놀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 개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정리한 교재라는 점에서는 매우 극찬하고 싶다.

미취학 어린이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교재이며 초등학생이면서 수빠맨 1-14권까지 진행한다면 초등학교 때 배워야 하는 수학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고 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에도 좋은 교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