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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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빌게이츠. 너무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건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아는게 전혀 없났다. 그래서 회고록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보았고 누구나 있음직한 어린시절의 회상이 정겹고 따뜻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정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많이 느끼고 내 삶에 접목해보기도, 목표를 세우보기도 했다.

1장~4장 에서는 빌 게이츠의 어린시절과 부모님의 연애시절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그렇게 자랄 수 있는 따뜻한 가정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해하지 마시라~ 좋은 가정에서 자란 영리한 아이가 빌 게이츠이진 않았다. 빌게이츠의 어린 시절에는 일반적이기 보다는 다소 엉뚱하고 색깔이 독특했던 아이였다.

내가 10대 초반에 이르렀을 무렵 부모님은 내가 또래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내가 세상에서 나름의 길을 찾아가려면 어느 정도 독립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러한 받아들임은(특히 어머니에게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후 나의 성장 과정을 규정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14P

부모님은 일찍부터 내 마음의 리듬이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유치원 첫해가 끝날 무렵, 원장 선생님은 나에 대한 발달 평가 소견을 이렇게 적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누나와 크게 다르다고 느끼셔서 우리에게 사전 대비 차원의 주의를 주셨습니다. 아이와 1년을 함께 하며 우리도 어머니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습니다.아이는 자신이 유치원 생활의 어떤 단계에도 전혀 관심이 없음을 우리에게 이해시키려고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가위질할 줄을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았고, 자기 코트를 스스로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러면서도 늘 즐거워했습니다.> 에이콘 아카데미의 두번 째 해에 나는 새로이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아이>로 변모했다.

32-33P

3장에서는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여행을 하는 동안 빌게이츠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여행일지를 적으라고 했는데 7가지의 항목을 적으면서 자연스럽게 지리학과 지질학, 경제학, 역사, 수학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물을 알아차리는 즐거움을 누리며 주의 집중하는 기술도 익히게 하였다고 한다.

1.토지 형태

2. 날씨

3. 인구분포

4. 토지용도

5. 특산품

6. 역사 또는 여타 흥미롱ㄴ 명소

7. 기타 그리고 하단에는 그날의 여행에 대한 소감을 적는 여정묘사 섹션도 있었다고 한다. 이부분은 추후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가더라도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빌게이츠의 평범하지 않은 어린 모습들이 많이 관찰된다. 하지만 부모님이든 학교에서든 그런 평범하지 않은 아이에게 교육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올바르게 자라야 한다면서 정해진 규칙을 가르치지 않았다. 일단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그대로 흘러가도록 존중하면서 큰 테두리안에서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교육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4장에서도 빌게이츠의 유년시절에는 여전히 갈등이 많고 문제가 보여지는 아이로 평가 되었다. 5학년에는 지진아로 평가도 받고 유급도 권유받고 부모님에게도 투쟁을 심하게 해서 며칠동안 말이 없기도 하고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가 회복되기도 하였다. 크레시 박사는 빌을 상담하면서 부모에게 주었던 처방전은 <결국 아이가 이길 것이라는걸 아시잖아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억지로 강요하지마시고 아이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세요.> 였다. 뭔가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처방전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다소 포기와 같은 처방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크레시 박사가 보는 빌은 아무래도 청소년기의 이유없는 반항이기 보다는 빌만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방향과 에너지가 있음을 확신한 듯 하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더 적극적인 에너지를 쏟아 해결하려고 했던 빌의 어머니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사립 기숙학교인 레이크사이드로 진학하면서 빌의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레이크사이드는 운동으로 유명했던 학교라 여전히 초반에는 적응을 못하는 학생이었다. 외톨이, 너드, 다소 불쾌한 친구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던 빌에게 켄트와 창업 동업자인 폴앨런을 만나게 되고 1968년에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믿음의 도약이 합쳐져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빌게이츠의 인생에는 "역동적", "활기찬"같은 에너지가 8개월간 비추기 시작한다. 50만달러짜리 컴퓨터를 8개월동안 신나게 공짜로 이리저리 연구하면서 사용하다가 결국 임대료를 내야 했고 그것을 우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다가 걸려서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8장부터는 고등학생인 빌게이츠와 켄트와의 성장과정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해프닝과 추억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이별도 함께 무엇보다도 빌 게이츠를 그저 사업가와 대단한 발명가, 과학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이해를 잔잔하게 할 수 있는 파트들이 나온다. 의외로 연기도 열정적으로 했던 배우이기도 했다.

나는 <컴퓨터도사>로 통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협소한 분류가 맘에 들지 않았다. 연극은 나 자신을 넓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도였다.

274P.

책을 읽으면서 발견한 새로운 재미는 이미 성공한 빌 게이츠의 모습만 익숙했는데 각 장에서 그 해의 빌게이츠의 모습을 한 컷씩 담아내었다. 성장하는 모습의 빌게이츠를 보니 결과론적의 위대한 사업가 내지는 컴퓨터 박사를 보는게 아닌 성장하면서 수도없이 방황하고 고뇌했던 한 아이의 모습을 보니 위안을 얻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또 다양한 시도를 겁내지 않았던 아이를 응원하기도 하고 두꺼운 책을 읽으며 어려워서 부담되거나 그러지 않았다.

뒤에 에필로그에서도 나온다. 성공 스토리는 종종 틀에 박힌 캐릭터로 축소시킨다고.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 더 흥미로웠고 재미 있었다. 그리고 너무 쿨하게 특권을 누렸다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멋져보였다. 부유한 미국 가정에서 백인 남성에게 유리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나 적절한 타이밍의 운까지 겸비한. 하지만 그런 다른 조건들이 비슷하다 하더라도 결코 빌 게이츠같이 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빌게이츠의 다른 저서들을 읽어 보았어도 이번 책은 또 색다를 것이다.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직접 쓴 저자도 또 다른 하나의 삶을 사는 듯한 경험을 하고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말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 여정을 멈추지 않고 두번째 세번째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회고록은 마이크로 소프트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하여 세 번째는 현재와 게이츠 재단의 활동을 조명할 것이라하니 더 기대가 된다.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회가 새로운 듯 하다. 따뜻한 봄이 되는 이 시점에 빌 게이츠의 유년 시절이 궁굼하다면 꼭 펼쳐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엉뚱하고 독특하고 특이했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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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과학자 - 망망대해의 바람과 물결 위에서 전하는 해양과학자의 일과 삶
남성현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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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성현 교수님은 해양과학자이다. 육지에서의 일상이 너무 너무 바빠서 쉬고 싶을 때는 바다로 나가서 고요하게 연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도 광활한 인도양 위에서 쓰여졌다고 하니 책이 다시한번 달라 보인다. 서문에 이 세상에 해양 과학자는 꼭 저자처럼 배를 타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책에서 언급되어지는 삶과 모습이 모든 해양과학자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여겨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다. 저자는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로 남겨져 있는 어마어마하게 광활한 해양에 대해서 소개하고 그 곳을 탐사하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소개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고 또 바다의 모습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에게 바다는 광활하고 신비하지만 무서운 곳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배우고 성인이 되서는 스킨스쿠버까지 배우면서 물과 가까이 지냈지만 실제로 스킨스쿠버를 하기 위해서 나갔던 바다란.. 너무 고요하고 조용한데 보이지 않는 유속이 매우 빠르게 흘렀고 물은 차갑고... 내가 바다에 온 것 조차 티 나지 않는 광활함에 더 수그러졌고 반면 보이지 않지만 엄연한 질서를 바탕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숭고하기까지 했었다. 저자에게 바다란 육지가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의미한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바다보러가자! 하고 신나게 가는 해안가는 바다가 아니란 말씀이다. 책에서 읽다보면 배 위에서의 소소한 일상들이 재미있고 흥미롭다.

수많은 해양 과학자 중에서도 배를 타는 해양과학자는 소수라고 하는데 남극을 실제로 가서 펭귄을 직접 본 경험은 정말 부러웠다. 나는 수족관 안에 날개에다가 각각 이름표를 달고 다소 멍때리는 펭귄만 보았는데 저자는 역동적으로 맘껏 뛰어노는 에너지를 느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동시에 저자는 지구가 인간의 것 만이 아니라 인간도 지구의 한 일부로서 공존하고 있다는 겸손함까지 느꼈다고 한다.

해양 과학자가 연구하는 주제들이나 그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참 다양했다. 베테랑 하나호 선장님은 물가쿠로 알고 있는 소위 내부파(바다 내부의 거대한 파동)나 수심 27미터의 천해역에 수심별로 흐르는 유속을 측정하는 연구, 달빛에 비친 바타 표면 발광 생물체에 대한 연구, 연구를 위해 승선 기간 중 여러 번 시차를 변경해야하는 부분들 글로 다 적을 수 없지만 우와, 진짜? 대박...을 외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깊고 깊은 심해는 너무나 깜깜해서 연구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시력을 사용하지 않아 거의 대부분 시력이 퇴화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달리 오히려 정반대로 시력이 극도로 발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여 작은 생물 발광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냥 빛의 다름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여러 파장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수십 개의 광색소가 망막을 채우고 있어서 깜깜한 심해에서도 다른 생물체의 희미한 섬광과 그 색상까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포식자의 입장이고 반대로 피식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빛의 파장까지 구분하는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주위 불빛을 가장 적게 반사하여 덜 띄는 극도의 검은색을 띤다고 한다. 상상도 못한 표현 이었다. 검은색이면 그냥 다 검은색이지 퍼센테이지(%)로 반사율을 표시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다.

수치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는 실제 바다의 1%정도 밖에 발견하지 못한 자연이라 하니.. 얼마나 미세한 존재가 바다로 부터 많은 자원을 얻고 개발하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동,식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겠는가, 이 글을 읽으며 과연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의 영향이 바다에 사는 이들에게는 불행을 가져오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숙고하게 되었다.

책 65P에 보면 인도네시아 일부 해역과 소말리아 해역의 매우 제한된 구역에서 우유빛 바다가 관측되었는데 이는 플랑크톤의 번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박테리아 번성에 의한 것임을 알고 매우 놀랐다고 했는데.. 과학은 자라나는 첫째와 함께 친해지는 수준이라 챗GPT에 검색해 보았다. 이것은 검열이 된 내용이 아니므로 감안하면 좋겠다. 플랑크톤은 주로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 남세균)과 동물성 플랑크톤(요각류)으로 나뉘는데..(당최 규조류,남세균, 요각류가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넘어갔다..ㅋ)광합성을 하거나 다른 생물을 먹어 성장한다고 한다. 반면 박테리아는 단세포 미생물로 유기물을 분해하거나 화학적 에너지를 이용해 번식한다고 한다. 번식 방법도 상이한데 플랑크톤은 생식과정으로 번식하여 속도가 느리고 박테리아는 이분법(세포 분열)로 증식하여 환경만 적절하면 매우 빠르다고 한다.

이들의 번성의 결과도 흥미로웠다. 플랑크톤중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 증가(적조현상)▶산소 공급 증가 또는 감소(야간 호흡으로 산소 소모)▶해양 생태계 영향.

박테리아가 번성할 경우▶유기물을 분해하며 산소 소비 증가▶저산소(빈산소)환경 조성▶어류 폐사 및 해양 생태계 악화의 영향을 가져 온다고 한다.

찾아보면서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었지만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이 우유빛 바다로 보이는 박테리아 번성의 물리적 환경 요인은 미시수라고 한다. 심지어 19세기 이후 선원들의 기록에서도 보인다고 경이로웠다. 그리고 갑자기 저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점이 생겼다. 혹시 시간을 과거로 이동해서 직접 볼 수 있다면 어떤 과학적 현상을 직접 목격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어졌다.

책 안에는 어려운 과학적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응급환자가 발생한 이야기, 승선하는 동안 중요한 역할들을 소개하는 중 Top3안에 들어가는 이가 조리사라는 이야기, 연구를 하다가 엔진이 받은 열기로 인해 수영장 물을 데워 사우나를 한 여담, 상갑판에서 해먹을 걸고 일광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 연구를 위해 각 나라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연구원들이 모이는 다소 진지한 모습들 일듯 하지만 결국 연구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바다 위의 생활 속에서 연구결과 만큼 얻어지는 인생의 노하우도 상당한 듯 하다. 쉽게 누릴 수 없는 삶이지만 이런 삶을 최대로 잘 누리는 듯한 저자가 참 부러웠고 동시에 저자가 바다에 나갈 동안 신앙심이 깊어진다는 아내 분의 이야기에는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사실 이런 출타의 시간이 길기에 독신이지 않을까 상상했기 때문이다.

바다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할 것이다.

해양 과학자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읽어보어야 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혹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견문을 넗히고 싶다면 이 또한 한 장소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경제적 가치가 될 것이다. 내일 아이가 일어나면 심해에서 사는 극강의 검은색 물고기 이야기는 꼭 해주고 싶다.

혹시 몰라 찾아본 기사가 흥미로워서 첨부해본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3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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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 8 : 분수 도둑을 잡아라 수빠맨 8
린다 베르톨라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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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 7권에서는 6권에 이어 곱셈과 나눗셈 심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모두 어려워서 수포자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분수가 바로 시작된다. 사칙연산이 나오고 부터는 사실 6살 아이와 이 교재는 사용을 못하나 싶었는데.. 7권을 살펴보다가 미취학 아동과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보였다.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사칙연산을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야 좋겠지만 한 자리수 덧셈도 아직은 어려워 하는 자녀를 둔 나는 분수가 뭔지 맛만 봐도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교재를 펼쳤는데..

교재의 구성이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6살 아이도 너무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다.

https://blog.naver.com/2try1/223803453309

집에 있는 수학동화를 읽어주면서 아이가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역시 분수는 한글을 알고 이해 능력이 수준이상으로 올라와야 당연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수빠맨 교재를 통해서 분수라는 하나의 개념을 여러 이야기와 아이가 쉽게 접했던 친근한 소재를 가지고 색칠도 하면서 스티커를 붙이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꼈다.

분수라는게 0-1 사이의 숫자를 표현하는 개념이고 당연히 아이들에게는 어렵다. 하지만 책을 천천히 따라가보면 전혀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기 때문에 고학년 자녀가 있더라도 분수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다면 7권 교재를 천천히 함께 풀어가며 아이에게 즐거움과 자신감을 안겨주면 너무 좋겠다. 실제로 6살 아이가 유치원 가기 전 나는 구구단은 몰라도 분수 하나 알았다면서 좋아하면서 등원했다. 한번의 이런 신나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학업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 확신한다.

수빠맨 8권에서는 분수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수빠맨 교재의 또 하나의 장점은 항상 교재 맨 앞에 그 권에서 나가는 주제에 대해서 간결하게 정리해 주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아이와 함께 학습할 때 학습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체크할 수 있다. 학습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익히고 교재를 마친 후에는 아이에게 분수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고 했을 때 학습 주제에 대한 내용을 얼만큼 설명하느냐에 따라 부모도 학습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겠다.

책 뒤에 보면 분수 막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 분수 막대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분수란 0-1 사이의 숫자를 나눠서 표시한 거라는 이해를 보다 쉽게 도울 수 있다.

숫자의 총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0-1까지 숫자의 크기는 동일하되 그 안에서 얼만큼을 나누느냐에 따라 표시가 달라지는 것에 대한 이해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많이 어렵기 때문에 교구와 게임을 통한 활동은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어서 좋다.

수빠맨의 교재는 항상 연산은 충분히 개념을 이해했을 때 연습할 수 있도록 나온다.

그만큼 연산보다는 개념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재라고 볼 수 있다.

수빠맨 교재9권에서는 소수와 백분율이 나온다.

수학의 고비 2단계가 펼쳐 진다. 분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소수와 백분율에 대해 진도가 나가면 너무 자연스럽게 "안해!"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 즉 소수는 분수를 더 간단히 나타낸 수라는 이해 속에서 분수를 비교하며 복습하면서 진행하면 분수와 소수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겠다.

수빠맨 교재의 또 다른 장점은 소수! 백분율! 이라고 해서 개념을 강조하는 활동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일단은 아이들에게 해결 할 수 있다는 성취감,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기초 개념을 담은 스티커, 색칠활동 혹은 이야기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빠맨 교재 10권에서는 사고력 연산을 연습 할 수 있다.

연산이 지루해지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현저히 떨어져서 수학을 멀리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연산이야말로 놀이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 수빠맨 교재의 특징이다.

이번 10권을 통해서 생활 속에서 맞닥뜨린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연산력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만약 내 아이가 연산을 힘들어하고 연습이 더 필요하거나 연산에 대해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도 10권부터 진행해도 무방하겠다.

사고력 수학이라고 해서 너무 어렵지도 너무 지루하지도 않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교재를 보면 볼 수록

"MAD FOR MATH"를 강조해서 구성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알고 보면 일상생활과 매우 친밀한 학문이자 수학으로 인해서 우리 삶이 정말 많이 편해진다는 것을 수빠맨 교재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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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마감, 오늘도 씁니다 - 밑줄 긋는 시사 작가의 생계형 글쓰기
김현정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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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작정 책이 좋아 쓰다보니 글쓰기가 어렵고 내 글이 맘에 안들고..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고..

그러다가 갑자기 대학 입시 때 말도 안되는 논술이라 부를 수도 없는 글이 생각나 허공에다 주먹질을 날리던 중.. 미자모 카페에서 서평 신청서가 떴다.

제목은 연중마감,오늘도 씁니다. 제목부터 살벌했다. 작게 축소하는건 아니지만..작으면 작을 수 있는 서평 마감도 가까워지면 때론 꿈도 꾸고 그러다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몰리거나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아이나 내가 아파버리면.. 그야말로 “돌아버릴 것“같은 상활이 펼쳐지는데 그걸 하루도 쉬지 않은 유명 방송의 연중마감이라니..그것도 일반 시청자가 보기에도 접근하기 어려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손석희앵커와 20년의 세월이라니.. 심지어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고를 마감한다니.. 김현정 작가의 소개글 첫줄부터 감탄을 연발했다.

10년동안 새벽 5시 반에 출근해 생방송 원고를 작성하다니.. KBS <뉴스9>에서 3년간 이소정 앵커랑 일했다니.. 사실 이소정 앵커는 잘 모르는 앵커이지만 뉴스의 꽃이라 불리우는 9시 뉴스의 위상은 잘 안다. 사실 서평을 신청 했을 때만해도 이런 화려한 이력이 있는 작가가 쓴 책인줄 몰랐다. 사실 화려한 이력 뒤에 보이지 않는 켭켭이 쌓아 온 시간들이 위대해 보였다. 그 시간 속에서 흘렸을 눈물과 삼킨 쓴 내공들이 정말 위대해 보였다. 권석천 칼럼니트의 추천사 말 속에 피식 웃었지만 가늠이 간다.

아, 그렇게 부러우면 당신도 김현정처럼 해볼 용의가 있느냐고? 아니오. 사양하겠습니다. 대신, 저는 시간 날 때마다 자세를 고쳐 앉아 이 책을 다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압니까? 닫혔던 저의 글쓰기 성장판이 열릴지.

6P 추천사 중에서

방송작가의 글을 손으로만 쓰는것이 아니란다. 두 발과 귀로, 입으로 또 가슴으로 써야한다고 한다. 이슈를 찾아서 출연자를 찾아내 방송에 출연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만 나온다는 고정 출연자의 마음을 돌리기도 하고 화면에 어떤 영상과 사진이 올라가면 좋을지, 글자 크기와 모양 하나하나를 조율하고 음악도 고른단다. 앵커의 동선과 움직임을 초 단위로 계산해서 문장의 숨을 다듬어야 한다고 한다. 육감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종합예술이 방송원고라고 말한다.

이렇게 소개한 저자의 글만 봐도.. 몸이 소스라친다.

아니 사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중요하지 않고 세부적이지 않은 일들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지내온 시간들이 몸이 소스라치게 대단한 것은 그 긴 시간들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꿋꿋히 지켜내왔다는 용기와 담력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도망가고 싶은 순간을 넘어 꾸준히 달리다보면 글쓰기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된다고, 소중한 사람들과 한 걸음 한 걸음 힘주어 나아가면 문장 안에 나만의 냄새와 지문이 새겨질 것이라고..

15P

작가의 말을 평생 기억하고 싶었다.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우리 인생들 속에서 다들 분야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지만 도망가고 싶은 순간들은 항상 불시에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럴 때 도망가지 않고 우직하게 넘어가다 보면 또 혼자가 아닌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가다보면 그게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 쇼츠에 릴스를 보면서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끈기도 없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내가 어릴 때 어른들이 혀를 차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 큰일이라며..

그래서 나도 요즘 아이들이 좀 걱정 될 때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 속에 따라가기 버거운 현실이 내는 푸념이라 생각하고 나부터도 도망가고 싶은 순간들을 덤덤하게 넘어가보려 한다.

매일 방송하는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작가의 하루 업무이다.

당일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다음 날 사용할 소재들을 뒤지고 제작 회의에서 통과되면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해 섭외에 들어가고 통화에 성공하면 '간'을 봐서 방송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해서 방송에 내보내도 된다는 확신이 들면 출연을 위한 설득을 하고 설득이 되면 사전 질문지를 작성해서 보내고 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글쓰기에 들어가고 질문지를 가다듬고 필요한 자료를 붙이고 앵커 멘트를 쓴다. 이게 하루 안에 벌어지는 가능한 일인가 싶다. 이걸 20년동안 해내며 살아왔다고.? 그런데도 글쓰기의 달인이 아닌 여전히 어렵고 이제 조금 알 것 같다고...

너무 겸손을 떠는거 아닌가 싶었다. 이정도면 그래도 어느정도 떵떵 거려도 되지 않을까 말이다.

저자는 글을 쓰기 위한 소재를 놓고 이렇게 조언한다. 책을 읽고 자료를 뒤져가며 저축하는 방법도 있지만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이다. 사소 할 수 있지만 마음에 크게 와닿는 이야기는 오히려 매일 벌어지는 일상에서 찾기 쉬울 수 있다고..

원고료를 두고 작가실의 왕선배인 박금선 선배가 저자에게 했던 말인데 이 또한 오래오래 깊이 새겨두고 싶은 말이어서 적어본다.

“작가에게 주는 원고료는 글을 잘 써서 주는 대가가 아니라 겸손하게 잘 참았다고 주는 돈 이란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아무리 훌륭한 작가여도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글을 쓸 수 없다고 한다. 매일 퇴짜맞고 지적당하고 때론 혹독하게 평가받는다고 누군가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읽고 글 쓴 사람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비난하고. 때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시청률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지는 경우들.. 버티고 버텨야 할 일들이 겹겹이 쌓였는데 섣부른 자의식과 잘난 척은 스스로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잔잔하게 따뜻하게 전달한 왕선배의 말이 참 의미 깊었다. 내가 쓴 글에 결함은 없었는지, 선배와 동료를 대한 태도에는 문제가 없는지, 무엇보다 잘 참아냈는지 먼저 돌아보면 좋겠다는 조언은 비단 저자에게만 필요한 인생의 조언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가 놓여진 그 어떤 상황에서 내가 한 행동은 결코 옳았는지,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같은 상황에 놓여도 똑 같은 선택을 할 것인지 말이다. 이유를 외부에서 찾기 전에 내 안에서 먼저 돌아보고 찾아도 결코 늦지 않을 것이며 그런 겸손함은 단단한 자신감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작가의 글쓰기 비법은 신문 하나를 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메모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하나를 골라 읽고 정독한 후 메모하는 습관까지 익숙해지면 관점이 다른 신문 하나를 더 추가해서 읽으라고 한다. 너무 바쁘면 문화면과 오피니언만이라도 읽으라고 추천한다. 그래서 고민만 하던 신문 구독 신청해보려 한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여러분은 무슨 신문 읽으세요?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너무 후다닥 흘러갔다. 사실 글쓰기의 비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펼쳤는데 글쓰기의 비법도 있었지만 인생 고수의 진짜 조언들이 담백하게 쓰여져 있어서 더 더 좋았다. 적어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했다면 글과 함께 때론 치열하게 때론 소소하게 흘러간 저자의 시간들을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하고 싶었는데 미루어 왔던 것들,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근데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새록새록 생겨난다. 봄이 고개를 빼꼼 내미는 이 시점에서, 다짐했는데 아직 실천 하지 못한 것들을 실제적으로 움직여 보면서 도전해보면 어떨까. 역시 내공은 어디서나 감추기 힘든가보다. 읽을 때마다 글이 참 맛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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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스쿨] 스토리텔링 수학교재 : 수빠맨 1-14권 세트 (전 14권) - 수학워크북,수학교재,수학학습지,초등수학교재,스토리텔링수학교재
다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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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은 수학의 재미에 빠진 아이들이 맨 처음 선택한 기초 교재라는 줄입말이다.

이 교재를 처음 봤을 때 아직 수학의 재미를 맛보지 못한 미취학 아동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까가 미지수였다. 결론은 이 교재 덕분에 수학이라는 과목을 딱딱한 공부가 아닌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으로 경험하고 있다.

이 교재를 감수한 송용진 수학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위상수학자이다. 현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출직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영재의 법칙>,<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다.

송용진 교수님도 출판사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책을 낸다고 했을 때 기존에 나온 수많은 교재들과 과연 다른점이 무엇일까 궁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교재를 직접 받고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과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교수님이 강조하셨던 초등학생이 수학과 친숙해지는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과 동일하다.


위 그림을 보면 초등학교 수학영역은 크게 4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수와 연산(수빠맨 1-10권) , 두 번째는 도형과 측정 (수빠맨11,13권)

세 번째는 변화와 관계(수빠맨 12권) 네 번째는 자료와 가능성(수빠맨 14권).

수와 연산의 기본에 해당하는 1-6권 세부적인 학습내용


내가 첫째 아이와 1-6권의 교재를 일부 사용하면서 놀랐던 점은 쉽다고 해서 많은 내용을 생략하고 건너 뛴 교재가 전혀 아니다. 뒤에 아이가 교재를 활동하는 영상을 첨부 하겠지만

수빠맨 1권 교재<수, 도형 기초>에서는 단순히 숫자 1-9를 익히고 여러가지 도형만 언급하고 마치는 교재가 아니었다.

  • 앞의 수, 뒤의 수

  • 앞으로 뛰기, 뒤로 뛰기

  • 선분의 뜻

  • 변, 꼭짓점

위의 목록들은 일의 자리 숫자들을 영상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익히면서 놓칠 수 있는 내용들 그리고 부모의 입장으로는 미취학 아동에게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이 교재에서는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서 알차게 전달하고 있다. 위의 목록은 내 아이에게 유익했던 주관적인 목록이다.

https://blog.naver.com/2try1/223799130843

https://blog.naver.com/2try1/223799130843

수빠맨 2 교재에서는 덧셈과 뺄셈의 기초를 배운다.

창문의 갯수와 건물의 층만큼 색을 칠하면서 색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다.

수의 크기 비교를 통해서 부등호를 알아가기

모양과 크기가 같아서 포개었을때 완전히 겹치는 도형을 스티커로 붙이면서 합동의 개념을 알아간다.


반대로 말하는 괴물의 말을 듣고 진짜 수를 생각해보기

수빠맨 3권 교재에서는 덧셈과 뺄셈의 심화에 대해서 다룬다.

이 3권 교재의 장점 중 하나는 덧셈과 뺄셈의 기초를 다지면서 곱셈과 나눗셈의 기본 원리인 묶어 세기를 통해서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문장을 통해서 문제를 이해하는 사고력 수학 능력도 연습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이가 문제 해결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함께 체크해 볼 수 있고 아이는 이걸 문제를 푼다는 생각보다는 게임을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서 더 좋다.

구슬 주판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수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다.


직접 만든 구슬 주판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더 애착을 갖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겠다.

묶어 세기를 통한 곱셈과 나눗셈 원리 이해하기


수빠맨 교재 4권에서는 곱셈과 나눗셈 기초를 다룬다.

곱셈과 나눗셈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연습하기가 가능하다.

단순히 곱셈은 수를 곱하고 나눗셈은 숫자를 나눠서 몫이 나오고 나머지가 생기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교재 안에서 충분히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왜 필요한 과정인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연산만 강조한 활동이 아닌 사고력, 문해력을 통한 미션을 함께 해결하면서 흥미를 잃지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곱셈과 나눗셈 파트라고 해서 덧셈과 뺄셈을 배제하지 않고 함께 병합하여 복습을 함께 하므로서 다음 5권에서 나오는 사칙연산을 함께 준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수빠맨 교재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교재 뒷부분에는 연산력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아이에게 더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 어떤 파트인지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빠맨 교재 5권에서는 사친연산의 기초에 대해서 다룬다.

5권에서는 이미 배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습하면서 유연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하도록 돕는다.

덧셈식과 곱셈식의 결과가 동일하도록 식을 완성하면서 따로 따로 학습하는 과정이 아니라 함께 병합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빠맨 교제 6권에서는 사칙연산의 심화 과정으로 곱셈과 나눗셈을 세로식으로 풀어보고 교환법칙, 결합법칙을 통해서 최대 공약수를 구하는 법을 연습한다.


손으로 하는 곱셈구구를 통해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일깨워주고 한가지 정해져 있는 정답을 찾아내는 과목이 아닌 다양한 접근을 통해 탐구력 및 도전정신을 격려하는 구성이 수빠맨 교재의 큰 장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탐험하면서 퀴즈를 푸는 형식을 유지하기 때문에 아이는 문제를 풀고 공부하기 보다는 흥미를 겸비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먼저 찾고 좋아하는 교재이겠다.

수빠맨 교제의 7권부터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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