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황재호 지음 / 성안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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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건 참 내뱉기가 쉽기도 하고 참 어렵기도 하다. 말의 영향력, 생각하면서 말하려면 사실 그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겠지만 하루를 살다보면 또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말이다 보니 아이러니 속에서 항상 실수를 반복하며 사는 것 같다.

저자는 두명인데 그중 한명은 조성은 스피치 대표로 20년 넘게 사람들을 코칭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고 다른 저서로는 <어떻게 말해야할까>가 있다.

또 다른 저자 황재호 이력이 좀 특이했다. 육군 정보통신 장교로 복무한 예비역 소령이자 말하기와 글쓰기를 코칭하다가 농업회사법인 트루엔팜을 설립한 대표이다.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진심 밥심’ 이라는 식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꼭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만 향한 바램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로 힘이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엄마의 말투를 실천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보통의 하루(이보하)가 있길 소망하면서 썼다고 한다.

아주 많은 육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른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육아서들 중에서도 "말"을 다룬 책 들은 대부분 사례위주의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하는지를 말하는 책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라 해도 실질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의 상황을 아우르는 사례는 없기에 훈육을 포기한다고 하는데 이 책은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적용이 가능한 말투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다고 한다.

둘째,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를 특정한다고 한다. 듣고 보면 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육아서를 읽고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는 아마도 이것 저것 좋은 가치들을 많이 언급하기에 정작 남아있는 알맹이가 없어서 아닐까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자존감, 창의력, 배려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세워 기본으로 삼고 다른 가치들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방식을 제안한다.

셋째, 자녀 교육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담았다고 한다. 경험과 성찰을 통해서 부모들이 혼란없이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한다.

부모로서의 완벽함보다는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강조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총 6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다.

Part1. 엄마의 마음이 변해야 말이 변한다.

Part2.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엄마의 말투

Part3.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엄마의 말투

Part4.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엄마의 말투

Part5.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말투

part6. 시대와 환경의 변화 이후 필요한 엄마의 말투

사실 이 책을 집었다가 놓기를 반복했다. 유독 나의 말투나 화법 혹은 단어 선택에 너무나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아이는 잠들어 있는 시간 오늘 하루에 있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갈 때 아이와 잘 했던 일보다는 후회가 밀려오는 대화가 바로 떠오른다. 즉 책에서 말하는 '의욕만 앞선 육아"를 오늘도 꾸준히 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보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한가지 실천 할 수 있었다. 아이가 유치원 수첩에 언어전달 메세지를 쓰고 가방에 넣어야 하는 상황인데 항상 다른 일에 분주하다보니 지시어가 아닌 완곡한 표현을 매번 사용하기가 정말 어렵다. 지시어를 쓸때면 아이는 꼭 "방금 할려 그랬어!"라고 소리를 친다. 그럼 그렇게 소리친 아이의 말에 나 역시 주눅이 들면서 감정이 상하고 얼굴이 굳어져 버리고 언성이 높아진다. 계속 악순환이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아이 스스로 수첩을 가방에 집어 넣을려고 하는 찰나를 보았고 둘째 아이를 챙기다보니 그 찰나가 지나쳐버렸다. 그 후 저녁식사를 준비하다가 문득 아이가 스스로 수첩을 정리한 일이 생각나서 칭찬해주고 싶은 맘이 들어 말을 하려는데 순간 칭찬이 아닌 확인을 강조한 듯한

"수첩 넣었니..?"가 나오려는 순간 꾹 참고

"아까 수첩을 이미 넣었드라~" 라고 말했다.

아이는 으쓱대며 "이미 넣었지~" 라며 스스로도 뿌듯해했다.

이렇듯 나는 긍정적인 말,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하는게 참 어렵다.

아마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양육자들은 쉽게 느끼는 어려움일거라 생각한다. 유독 이런 부분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해보면 나의 엄마가 나를 이렇게 양육하며 그런 분위기, 말투에 익숙했기 때문에 나 역시도 내가 흔히 접했던 단어, 말투, 분위기를 내 아이에게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자 엘리슨 고프닉은 부모를 두가지 유형으로 비교했다. 목수와 정원사.

단어에서도 두 단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당연히 정원사 부모가 아이를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게 양육하는 좋은 유형이다. 그래서 말한다. 부모는 목수이지만 정원사처럼 행동해야 한다.

요즘 첫째 아이가 부쩍이나 말대답이 너무 심했졌다. 너무나 당연한 변화라고들 말하지만 거의 모든 순간을 (가끔은 너무나 말이 안되게 우기는 상황까지) 말대답으로 하니 폭발하는 순간이 오곤 한다. 내가 요즘 아이에게 쓰는 빈도가 높은 표현이 뭔가 했더니 "그냥 네 하면 되."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명령이었다. 저자는 이 때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부모에게 순응하면서 다음에도 똑같은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돌고 돈다는 말을 한다.

엄마들은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무조건 가르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이 문제이며, 그것에 대한 정답이 무엇인지 알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방적인 소통은 아이가 어릴 때에는 가능할지 몰라도, 성장할수록 문제가 된다.

38P.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의 대답이 말대답으로 들리는 이유를 파악했다. 즉 나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옳고 그름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을 조금만 관점을 바꿔서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아이의 말을 좀 더 들을려고 한다면 단순히 아이의 말이 "말대답"으로 들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육아는 체력전이다

58P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쉬고 운동을 통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로 숙면이란걸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매일 남편과 딱 24시간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잠만 자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가 하는 말에 더 날이 선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즉 내가 편안해야 아이에게도 편안한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쓴 글을 종합적으로 보면 파트 1에서는 대부분 엄마의 몸과 마음의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강조한다.

그리고 파트 2,3,4,5 에서는 관계를 개선하는 엄마의 말투를 비롯하여 자존감, 창의력, 배려를 높이는 말투에 대해서 말한다.

파트2에서의 핵심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서는 아이를 먼저 존중하라고 하는데 이게 거창한게 아니라 아이 입장에서 조금 기다려주라는 말이다. 누군가가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면 아이가 대답하도록 기다리고, 아이가 어떤 일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면 엄마가 대신 해결하거나 답을 말해주지 말고 오히려 질문을 통해서 아이가 해결방법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파트 2에서 읽으면서 유익했던 점은 나름 아이와 유대감을 쌓으면서 친근한 엄마, 친한 엄마로 성장하고 있다고 포괄적으로 생각한 부분들도 꼼꼼하게 체크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부분을 아이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수 있는 파트였다.

괜찮으니깐 천천히 얘기해봐.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화가 났다면 그냥 크게 소리 질러도 좋아."

"너의 마음을 엄마에게 설명해 줄래? 그래야 엄마가 도와줄 수 있어."

"마음이 아팠구나, 울고 싶으면 울어도 괜찮아."

"안심해, 엄마가 다 들어줄게."

"그런 일이 있었구나. 속상했겠네."

91,93P

Part3. 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는 엄마 말투의 핵심에 대해서 말한다. 어느 엄마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육아를 하다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아이는 하고싶어하고 엄마는 그걸 말려야하는 상황이 정말 많다. 꼭 만화영화에서 나쁜 역할을 도맡아 하는 악당처럼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팁을 주는 것은 아이에게 거절 할 때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Yes, but... 여기서 말하는 Yes란 무조건 그래라고 허용을 하라는 말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언급해 주라는 말이다.

"그래, 그랬구나."

"괜찮아. 엄마한테 이야기해볼래?"

"힘들었겠구나."

"이게 가지고 싶지?"

125P

위 대화를 기준으로 약간만 변형시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인정해주고 이유를 설명하면 아이입장에서도 거절부터 당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있다는 위안을 받을 것이다.

또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금기하는 단어가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안돼" 이다. 이 단어는 언어폭력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아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계속 심어준다면, 언어 폭력 이상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만큼 생각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부모의 행동을 쉽게 이해하지도 못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엄마에게는 그러한 이유를 설명하는게 때로는 너무 피곤하고 시간낭비라고 여겨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납득하고 이해할 때 까지 천천히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맞다.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한 두번 쌓이다 보면 절대 채워질 수 없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

내가 부모라서 너무 무겁고 어려운 책임이지만 이 부분을 기억하고 모든 부모들이 해나가고 있는 어려운 일에 나를 비롯한 모든 부모들이 조금 더 힘내길 함께 바래본다.

창의력과 배려심이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파트를 읽다보면 앞 파트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고유성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자존감, 창의력 등이 바탕이 되어 배려심이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배려심이 높기는 어렵고 창의력이 낮은 아이가 자존감이 높기 어렵듯이 저자가 내세운 가치들은 독립적이기 보다는 유기적인 관계로서 복합적으로 발달되어야 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각 가치들이 발달 순서는 아이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다.

저자는 마지막에 책에서 이런말을 한다. 이 책을 더불어 수십권의 육아서들을 읽었다고 해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말을 한다. 즉 읽기만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아이에게 시도하고 실천하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금 서툴러도 좋고 실수해도 좋으니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라고 말한다. 너무 신기한 것은 책을 읽고 더 기억하려고 하는 날에는 정말 말투가 부드럽고 아이의 말을 조금 더 듣게 된다.

이 책은 간단명료하다. 그래서 금방금방 읽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꼭 한번 아이를 양육한다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혹은 말투에 관하여 고민이 되는 사람이라면 양육자가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에서도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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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마음 근력 키우기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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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책은 아이들의 ”인지왜곡(부정적인 생각)”과 인지 재구조화(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건강하고 도움이 되는 생각으로 바꾸는 과정)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걱정과 고민 불안 그로인한 슬픔 짜증은 아이들이 자아를 인지할 시점부터는 항상 함께하는 감정이지 않을까싶다. 이런 감정을 어떻게 인지하고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성격, 인상,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이런 사소한 부분이 쌓이다 보면 결국은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말한다. 이런 생각을 전환하는 방법을 연습하다보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로 접근하고 불필요한 투정과 감정소모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저자 크리스티나 퍼니발은 작가이자 건강임상 심리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다. 10년 이상 현장경험으로 인한 실전에 강한 저자이다.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두려워하지 마세요> 등이 있다.

아이를 둘 키우다보니 사실 별일 아닌 일인데 유독 바쁜 아침에 일이 몰아서 벌어지는 상황이 생기고 그럴 땐 정말 인성이 나실히 드러나게 되고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나의 모습을 아이가 100% 흡수하며 배우게 되는것을 본다. 가끔 아이가 무의식중에 하는 말투나 사고하는 방법에 “헉”하고 놀라며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한번은 첫째 아이의 셔틀 시간이 임박했는데 둘째가 대변을 보았다. 아이를 맡기고 나갈 상황도 아니고 순간적으로 허둥지둥하는 나의 모습을 본 첫째가 “엄마! 오히려 잘됐네! 주안이가 엉덩이 씻고 갈수 있겠네!”라고 말하는 그 한마디의 영향이 매우 컸다.

생각의 전환은 어릴때 부터 연습을 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을것이다. 이야기 속에는 쌍둥이 남매가 나온다. 어떤 일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쌍둥이남매는 기분이 우울해지는 날들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기분은 꼭 어떤 일이 벌어져야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수 있다는 감정이란걸 강조한다.

그리고 우울한 감정을 계속 들어다보는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내가 먼저 기분이 우울할땐 하는 방법을 나누었다. 그리고 나중에 너만의 방법을 찾으면 꼭 나눠달라말했다. 아이가 아직 어려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좋았다.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연습이 조금씩 쌓여야하니깐 말이다. 책 중간에는 “이런생각은 그만, 해결책”이 제시된다. 초등학교학생들은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겠다.

책에는 흑백논리,부정적 시선, 완벽주의,내탓하기, 잘못된예측, 지나친일반화, 감정적추론, 자기비하, 긍정 무시하기, 과장하기 등 다소 어려운 심리적용어들이 나오지만 이야기속에서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녹여놓았고 뒷부분에는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부모나 교사가 적용하고 도움받을 수 있게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따로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겠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아이들은 반드시 작고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려움으로부터 부모인 나는 다 막아주거나 해결해주지 못한다. 그러기에 회복력이 좋은 아이로, 스스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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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곰이라니 2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2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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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곰이라니1을 읽기위해 도서관에서 예약을 해서 겨우겨우 빌려 읽었다.

1권에서도 너무 참신한 발상으로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라 고민없이 2를 선택했다. 이야기도 이야기였지만 사실 커가는 아이들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추정경 작가는 울산에서 태어나 무역학을 전공했따.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내 이름은 망고>로 통해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책 앞에 이 시리즈에 보내느 독자들의 찬사는 대부분 기발한 아이디어, 재미있다, 사춘기 절정에 이른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 십대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책, 십대들은 공감을, 어른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책 등 찬사가 이어진다.

실제로 나도 읽어보니 사춘기를 겪으며 몸도 마음도 생각도 혼란스럽고 어려울 십대들에게 위안이 되고 공감이 되니 참 좋은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가 지난 아이에게도 사춘기를 겪을 아이에게도 지금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에게도 꼭 추천한다는 한 독자의 추천사처럼 인생의 사춘기는 꼭 십대에만 겪고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순간들이 때때로 다가오고 내가 무방비하게 놓여지는 경험은 누구나가 다 할 것이다. 그럴 때 작가가 쓴 이야기처럼 유쾌하게 조금은 가볍게 바라보아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권과 이어지는 전개가 아니다보니 혹시 1권을 아직 읽지 않았더라도 재미있게 2권을 읽을 수 있다. 2권에서는 벌꿀 오소리가 되어버린 영웅이와 노란목도리담비로 변한 갱년기엄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한 훌륭한 마음 통역사가 되어야 해. 내 생각과 말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열다섯에 곰이라니2중에서

엄마가 대학생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는데, 그때 오스트리아에서 있는 한 미술관을 찾아갔었어. 근데 길을 잘못 들어서 원래 가려고 한 미술관 옆에 있던 딴 미술관에 들어간거야.실수로 들어간 곳이었지만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그냥 봐야지 했는데, 여행을 통틀어 이 잘못 들어간 미술관에서의 시간이 제일 즐거웠어. 엄마는 이때의 경험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 계획과 다르게 잘못 들어갔어도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이더라고.

106P

책 속 엄마가 영웅이에게 해주는 말에 나도 너무 울컥하고 그런 마음으로 내 인생도 우리가족의 인생도 그리고 아이의 인생도 응원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소설 속에서 위안을 받고 응원도 받고 심지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또 응원하게 되는 이 책을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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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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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임상교수이다. 많은 암환자들을 만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통과 희망을 마주해왔다. 또한 임상시험과 암에 대한 중개연구를 하며 과학자로서 생명과 죽음의 의미를 공부해왔다.

사실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라 해서 이번이 첫번째 출판이겠거니 했는데 순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보령의사술필문학상 대상을 받은 수필가이자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저자는 열네살이라는 사춘기 소년일 때 암이라는 존재가 인생에 드리웠고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리고 명확히 기억이 나는 청소년기 시절에는 아버지의 투병생활로 인한 그림자가 항상 함께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상황은 악화되었다. 죽음이 이리도 빨리 다가올 줄 모르고 무방비한 상태로 남은 가족들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은 채 아버지는 세상을 뜨셨고 생각보다 인심은 각박하고 금방 변했다.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그렇게 먼 존재는 아니었지만 고등학생 가장이 겪기에는 녹록치 않은 주제인건 확실히 맞았다. 그러면서 이미 십대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냈다.

우리는 왜 죽는가.

사람은 왜 암으로 죽는가.

암은 도대체 어떤 병인가.

어떻게 암이라는 병이 생기는 것인가.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죽고 나면 어떻게 되는가.

12P.

하지만 이미 의사가 되고 수많은 죽음들 앞에서 희망과 실망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죽음으로 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 고백한다. 그만큼 죽음은 가깝지만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남은 사람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지 떠나는 이만큼은 홀가분한 듯 하면서도 죽은 이는 말이 없기에 그 이후가 어떤지 우리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저자가 암을 정복하고 싶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의 폐암으로 인한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고 그것이 너무 고단했기에 억울함이 컸고 그런 질문들을 따라가다보니 결국 저자는 의사가 되었고 책 제목처럼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라는 말에 공감이 되는 스토리들이 흥미롭게 언급된다.

책 총 5부로 되어있다.

1부는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2부는 암을 향한 인류의 도전

3부는 죽음과 불멸의 두 얼굴, 암

4부는 반전

5부는 죽음 뒤집어보기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이미 암에 대해 많이 알고 죽음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많이 접한 의사로서의 느낌보다는 저자 역시도 처음이란 걸 경험한 적이 있다라는걸 확연히 보여는 레지던트의 삶부터 나온다. 그리고 전공의2년차가 되면서 혈액 종양내과로 선택하게 된 과정이 나오면서 나 역시도 죽음에 대해서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나에게 죽음이란 사고와 질병이냐로 크게 나뉘어진다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내려가다보니 질병으로 죽음에 가까워지는 그 모든 과정도 사람마다 너무 다양하다는게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심플한듯 심플하지 않고 어려운듯 또 어렵지 않은...

3장에서는 암이 인류와 함께 걸어온 시간에 대해 나온다. 불과 40년 전만해도 암치료가 지금과는 매우 달랐기 때문에 (물론 의학적인 면모에서 아는게 아니라 단지 암 투병을 지켜봤던 엄마의 말을 빌린 것이다.) 변화가 크다 생각했는데 사실 더 그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소독과 마취, 방사선의 흑과 백, 화학물질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 지금이야 너무 당연한 암치료법에 해당하지만 초반 화학물질로 암을 치료한다고 했을때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암과 함께 진화된 이야기, 진화 속에서 발전된 치료법이 언급되면서 내용이 부드럽고 쉬운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워서 진도가 안나가지도 않는다. 분명 단어나 내용이 쉽지 않은데 생각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그만큼 저자가 일반인을 상대로 암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설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리라 생각한다. 만약 아이가 의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선택하기 앞서 읽어보아도 좋을 듯 하다. 의대를 선택해도 전공을 무엇으로 선택할지는 큰 기로에 선 선택일테니 말이다.

가족 중 혹은 자신이 암투병을 하고 있다면 읽어보아도 좋을 듯하다. 치료를 받으며 의사에게 자세하게 설명받지 못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가 들어있고 치료법의 변화 과정을 알아도 분명 도움이 되겠다.(물론 암도 종류에 따라 치료법과 항암제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암과 함께 말하는 4가지 키워드는 유전자, 진화, 환경, 우연이라고 말한다. 또 암을 단순히 악으로만 표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는 암세포가 억울할 것이라고 말한다. 감정에 앞서서가 아니라 조금은 이성적으로 보았을 때 전환과 공존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고 말한다.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사람들도 쉽게 말하면 암세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암이라고 명명만 안된 것일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암에 걸린 것이 불행이 아니라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암은 변형된 내 자신이라고 말한다. 즉 만약 내 몸에서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더라도 그래서 의학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시작해야되는 시점이 오더라도 그것 역시 적이 아닌 나라고 받아들여보면 어떨까. 또 다른 나의 모습.

암을 적군처럼 박멸하겠다고 인식하면 암 정복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마치 노화를 없애겠다는 시도만큼 무모하다고 말한다. 그러는 의미에서 암은 나를 파괴하는 질병이 아니라 한마디로 발전과 진화 속에서의 변화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확장해서 보면 그러는 의미에서 삶과 죽음은 같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보니 이 말이 공감이 되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상극이지만 그리고 양극으로 끝과 끝 같지만 결국 이 둘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암에 대해 20년동안 연구한 과학자가 쓴 책인데도 팩트에 근거하고 있으면서도 철학적이기 까지하다. 이론과 감성이 복합적으로 채워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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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롤
찰스 디킨스 지음, Daniel Choi 옮김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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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19세기 중반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소설 속에서 영국 사회의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하면서 복잡하지 않게 풀어내는 재주를 지닌 작가이다.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이야기를 총 5개를 발표했고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첫번 째 작품인 크리스마스캐롤이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왜 그런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은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고 유명했던 작품이라 이야기의 줄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소설은 전반적인 스토리와 교훈에 집중하였더라면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작가가 한 구절 한 구절에서 담고자 했던 구절들을 집중하면서 보니 느낌이 새롭고 경이로웠고 그리고 감탄하기까지 했다. 괜히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번역한 다니엘최는 소설을 읽은 사람이 마치 소설 속으로 들어가서 그 물건들을 직접 보고 만지는 듯, 물체의 색감과 질감을 명료하게 풀어냈다라고 번역가로서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초반부터 이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었다. 워낙에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어감이나 단어가 감안하고 보아도 익숙하지 않았고 너무 직역한 듯한 느낌의 글들이 사실 집중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초반의 우려에 불과했다. 어느 순간 나도 이야기 속에서 함께 스크루지와 함께 유령의 손을 잡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고 있었고 판타지라는 소설이 유명해지기도 전인 오래 전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면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는 생각을 했을까 집중하게 되면서 번역의 힘을 다시 느끼기도 하였다.

이 소설에는 유명한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나온다. 정말 어찌나 구두쇠로 지독한지 소설에서 비유하는 표현이 굉장히 직설적이지만 읽는 순간 어떤 이미지인지 저절로 상상될 정도였다.

스크루지는 정말 인색한 사람이었다. 스크루지는 짜내고, 비틀고, 움켜쥐고, 긁어 모으고, 집착하고, 욕심 많은 노인 죄인이었다. 아무리 두드려도 따뜻한 불꽃 하나 내뿜지 않는 차가운 부싯돌처럼 딱딱하고 날카로웠다. 그는 폐쇄적이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마치 굴처럼 고독했다.

12P

이 부분을 읽으면서 상상된 색깔은 잿빛이었고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이긴 했지만 밤보다 더 어두운 느낌에 길고 아주 뾰족한 코끝을 지닌, 숱이 거의 다 빠져가고 머리카락에도 생기나 영양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푸석함이 느껴지는 흰 머리칼을 지닌 추운 겨울이었지만 결코 따뜻해보이는 코트가 아닌 얇은 코트를 입고 한껏 웅크린 노인이 그려졌다.

그런 스크루지에게 오랜 동업자이지만 7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은 말리의 유령이 찾아오면서 스크루지의 여행은 시작된다.

첫번째 유령은 스크루지를 찾아와 과거의 스크루지를 만나러 함께 간다.

과거의 스크루지를 만나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랄까. 처음부터 스크루지도 그렇게 인색하고 옹졸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노인 죄인은 아니었구나 싶어 다행이라 느껴졌다. 첫번 째 유령이 스크루지를 찾아온 이유는 스크루지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어린 스크루지는 너무나도 외로웠고 추웠고 절망적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젊은 스크루지에게도 즐거움,환희, 열정 이란 것들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감사해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끼는 것도 또한 잠시였다. 이러한 첫번 째 유령과의 과거로의 여행에서 모든 것이 찰나라고 느낄 만큼 변화가 빠른건 아마도 그 당시 영국의 상황이 매우 급진적이고 혼란스럽고 변화가 많은 시대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인생의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사랑을 만나고도 그 사랑을 지키지 못하고 현실에 급급하다 보니 변해가는 사랑 앞에 스크루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만다.

두번째 유령과의 여행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일은 있다라는 말을 하고싶었던거 같다. 꼭 상황이 완벽하고 모든 것이 갖추어야지만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라도 안도하고 감사하고 그것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작은 것일지라도 그것에 대한 감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그곳에는 특별히 두드러진 점이 없었다. 그들은 잘생긴 가족도 아니었고, 잘 차려입은 가족도 아니었다. 그들의 신발은 절대 방수되지 않았고, 옷은 아주 많지 않았으며, 피터는 아마도, 그리고 매우 가능성 높게도, 전당포의 내부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행복했고, 감사하며, 서로에게 만족해했고, 그 순간에 만족했다.

121P.

작가는 이 부분을 통해 읽는 독자에게도 묻는 것 같았다. 정말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진 것조차도 부러워 할 수 있는 이웃이 있는걸 알고 있나요? 당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부러워 하며 감사해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은 없나요? 영원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은 없나요?

처음에 스크루지는 유령을 만나자마자 공포에 떨고 두려워하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옆에 있는 존재는 단순히 유령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을 구제해주기 위한 천사로 생각하는 듯 했다.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하며 울고 웃으며 즐기는 스크루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세번 째 유령과의 여행에서는 미래의 스크루지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충격을 먹었다. 처음 동업자 말리가 스크루지에게 한 말이 있었다. 너에게는 나처럼 되지 않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다는..

어떻게 보면 이미 죄인이라 벌을 받아도 마땅한 스크루지에게 크리스마스날에 그 어떤 선물보다 큰 그리고 갚을 수 없는 크나큰 용서와 구제를 받는다.

진정한 반성이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 정말 잘못했던 행동을 멀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란 존재가 그렇게 쉽게 변할 수도 변하지도 않는다. 다만 신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일말이라도 몸부림 치며 달라지길 노력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한번 읽고 두번 읽으면 느끼는 바가 정말 크게 달랐다.

유명한 고전이지만 분명 청소년들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소설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꼭 아이와 함께 가능하다면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그 시대의 영국의 모습도 이해해 본다면 소설을 통해 교훈과 더불어 세계사적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기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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