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 공부장첸의 공부, 성적, 입시 팩폭 솔루션
공부장첸 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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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라는 제목에 강하게 끌렸다. 나도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고 노력하고 잘 안되면 너무 속상해한다.

잘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결국에는 못하는 척, 재미없어서 안하는 척, 다 아는 척 할때가 있었다.

공부장첸은 한국 영화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실력과 ‘쎈소리’덕분에 ‘공부장첸’ 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상위권 중심으로 짜인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중하위권에게도 변화가 일어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을 성장시켜온 실전형 교육자이다.

사교육 현장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에서 십수 년간 아이들을 지도해오고 있고 <해운대 공부장첸> 이라는 채널을 통해 아이들과 부딪치며 얻은 통찰과 실제 행동을 변화시킨 고유한 문장들, 변화의 순간을 포착한 현장의 언어가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 애는 원래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는 착한 아이였는데..“

‘원래의 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며, 진짜 성장은 종종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거칠고 낯선 모습일 동반합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여전히 미숙한 상태이며 이 시기의 아이들은 때로는 아동기에 가르쳤던 모든 예절과 규범을 한순간에 잊은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마치 아이가 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모습이 발달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프롤로그

저자는 이 책을 읽기 앞서 책을 쓴 의도를 말하며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사실을 말한다. 우리 모두 이 시기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거쳐왔지만, 부모가 되는 순간 이 시기의 마음을, 남들과 다른 속도, 남들과 다른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들로 변신하고 만다. 아직 이 시기의 자녀를 키워보지는 못했지만 왜 그럴까하고 생각해보면 자녀의 존재가 그리고 시간이 그 모든 방황과 성장이 소중하고 아깝고 조금이라도 후회하는 것이 적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사춘기 자녀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 와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일텐데 말이다. 사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too much’라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적당한 거리’유지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지금 적당한 거리를 외치는 아이들이 부모가 되면 어떨지는 두고봐야하는 일이다.

100명의 아이에게는 100가지 성장 과정이 있다.

프롤로그

저자가 쓴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말들이 매일 기억하고 살아가며 순간 순간 삐걱거리는 아이와의 모든 순간에서 주문처럼 외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었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운다는 것은 세상이 정한 모범 답안에 아이를 키우는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매끄럽지 않은 성장 과정 전체를 견디는 일입니다.

프롤로그

책을 읽을 내용은 한가득인데 프롤로그를 지나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저자가 말하는 실질적인 조언도 도움이 컸지만 이 책의 저술의도가 너무 와닿았다.

”우리는 부모가 일반적으로 설정한 ‘정상’과 ‘성공’의 기준을 허물고, 부모로 하여금 아이가 자기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을 긴 호흡과 기다림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꺼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학령기에 접어든 자녀를 키우는 부모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는 3부 4부에서 소개하는 입시 상식과 실전 솔루션이 매우 도움이 되겠지만 학령기에 접어들기 전 부모라면 1부 2부에서는 진정한 사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점검하고 부모부터 제대로 고민해보고 교육 로드맵을 짜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 나는 내 자녀의 대학이 더 중요한가? 학과가 더 중요한가?

* 학원은 필수로 다녀야 하는 것일까?

* 나는 자녀에게 권위가 있는 부모인가?

* 내 자녀의 학습 기초,공부 마인드, 공부 자세, 속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나는 지나친 통제와 개입을 하지 않는 부모인가?

*나와 자녀는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어 있는가?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돈값을 하고 있는가?

* 나의 자녀의 멘토,코치,티쳐, 컨설턴트의 역할은 누가 담당하고 있고 수정할 사항은 없는가?

* 금수저VS 흙수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공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가 금수저 부모가 아니라면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내 자녀는 공부를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 내 자녀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가? 없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 학생 때 공부에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하는 것인가?

* 아이가 경험하기에 좋은 안전한 실패란 무엇인가? 등

위의 질문들은 내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싶은 질문들을 추려보았는데 분명 내 아이를 생각하고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부모로서 자녀교육 로드맵을 짜기 위해서 갖는 의문들은 다를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목차를 보고 생기는 의문점 혹은 자녀 교육을 위한 평소 가졌던 점들을 적어보고 책을 읽으며 정리하고 의견을 첨가해보면 나와 내 아이를 위한 로드맵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연령의 자녀라면 부모가 먼저 쓴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가 갖는 생각을 공유해보면 아이 스스로도 인생에서 공부가 갖는 목적,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7세가 되니 수학이랑 영어 학원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대략 계산을 해보니

7세부터 초등6학년까지 수학만 드는 비용이

월 30만원으로 잡아보면 30만원* 84개월= 2,520만원

만약 영어까지 한다면 5,040만원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적지 않은 비용을 들고도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중 지필고사에서 20-30점대 맞는 아이들 찾기가 어렵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

초등 학원에서는 평가 없이 선행 학습위주로만 커리큘럼이 짜여 있고 정확한 평가 체계가 전무하니 학원에서 잘 따라온다와 괜찮다라는 평가는 실제로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성적을 낼 수 있는 괜찮음인지, 구멍이 생긴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 가정에서의 더블 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진단이 틀리면 엉뚱한 처방이 내려지고 결국 증상은 개선되지 않는다. …

우리아이이게 찰떡궁합인 학원과 선생님을 찾아다닐 게 아니라,같은 학원을 다녔지만 성적이 다르고 사고력, 생활습관,삶의 기준이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21P

수능 시대의 부모들 중에서 구지 힘들게 공부해서 명문대를 가야하냐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진 부모인지, 엄마와 아빠의 입장은 동일한지 점검 해봐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아 학업 성취도가 낮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며 그저 추억에 그치는 일은 아니다. 이는 결국 기본 지식이 전무해서 타인의 생각과 맥락과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고 공부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경험의 부족,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본 성취도 부재, 실패경험의 축척등 기업들의 블라인드 채용 과정에서도 명문대 출신의 합격률이 높다는 것은 역량과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즉 공부는 명문대를 가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자녀보다 앞서 현실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시원북스에서 출간한 이 책 <공부를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는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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