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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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래 보고서는 AI 특집 호다.
현재 인류는 AI의 능력을 능가하고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더 빠른 인공일반지능(AGI)의 출몰을 눈앞에 두고 있다. AGI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사람의 개입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책 앞머리는 이러한 AGI의 시대를 대비하는 20가지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싣고 있다. 주로 AGI의 거버넌스  운영에 관한 내용들이다. 정부와 기업간의 법률과 도의적인 문제, 국제 협력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AI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우수한 AI 시스템으로 잘못된 AI를 막자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

위의 질문들은 보다 근본적인 2가지 질문을 전제하고 있다. 첫째, 'AI를 인간으로 대우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도구로 여길 것인가'. 둘째, 'AI는 인류의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 이다.

학자마다 의견은 다르다. 하지만 AI의 인간화의 물결을 거슬릴 수 없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적인가 친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은 지구에서도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과 연장선상에 있다.
단지 다른 생물체에 비해 우월한 힘을 지닌 것 뿐이다.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처럼 다른 동물이 인간처럼 말을 하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인격적으로 대우 할 것이다.
제구실을 못하는 식물인간이
나 심각한 뇌이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사람은 도의적인 측면을 떠나 우리 의식은 그를 인간처럼 느끼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처럼 보이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인간다운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AI가 자의식을 가지고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우리를 그를  인간처럼 관계할 것이고 인간과 AI와의 거리는 점점 사라질 것이다.
AI가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게 되면 인간처럼 다양한 군상들이 생겨날 것이고 그중에는 인류애를 지닌 AI도 있겠지만 싸이코패스형 AI도 생겨나 인류를 괴롭힐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악인보다 선인이 많듯이 AI 역시 선한 AI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책은 모두 6개의 쳅터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로 AI가 어느정도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AI가 가져다 줄 위기와 기회를 점검한다.

죽은 가족의 쳇봇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AI에 의식을 심는 문제는 가장 큰 이슈이며,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언어에서도 상형문자 번역이 성공했고 지금은 동물의 언어 번역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AI의 건망증(사람은 한 가지를 배운 후 다른 것을 학습할 때 그 지식을 유지하지만 AI는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이전 지식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고 함)을 해결하기위해 '오가노이드' 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2장은 의료현장에서 AI 역할이다.
센서 기술로는 현재 활용중인  스마치워치, 당료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 콘텍즈렌즈, 그리고 연구중에 있는 스마트 변기들이 있다.

의료계에서 쓰이는 AI기술의 특징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다. 그리고 그동안 축척된 의료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이 찾지 못한 패턴을 찾아내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을 움직이는 중요한 단백질 구조의 발견을 넘어 단백질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생제 개발에도 AI는 뛰어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는 알파미스센스는 질병진단과 새로운 치료법 발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의 발명은 나와 똑같은 가상인간을 제작해 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3장은 기후문제로 지구촌에 임박한 자연재해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모색한다.
이 장만 유일하게 AI 에 대한 언급이 없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부분은 AI의 역할 보다는 인간이 스스로 절제하면서 노력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지구는 산업화 이전보다 1도 이상 올라갔으며 이대로 금세기 말까지 가면 3도 이상의 온도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학자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개발함으로써 온난화를 막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함으로 지구의 황폐화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한다.

4장은 미래의 일자리에 관한 내용이다.
AI 등장으로 일의 패턴이 달라질 뿐 만 아니라 인간의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인류는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론 신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나겠지만 분명한 것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사무직 일을 거의 맡을거라는 점이다. 그런데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 할 가능이 있는 것으로 본다.

5장은 사회와 경제의 변화를 다룬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주변 생활환경이 더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먼저 인구증가로 식량확보를 위한 인공식품 개발과 건강과 기능성이 조합된 옷, 그리고 AI가 관리하는 스마트홈 등 의식주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제부문의 비즈니스영역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응용한 혼합현실이나 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 늘어날 것이고 수요와 공급망에 AI가 도입되면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 효율적인 경제생활이 될 것으로 본다.

사회분야에서는 AI가 법률에 개입하면서 생기는 오류에 관심을 집중 되고 있다. 일단 AI가 모든 법률과 조례에 접근할 수 없고 가짜 정보를 입수함으로서 오판을 할 가능성이 대두 된다. 하지만 좀 더 발전이 되면 해결 될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 6장은 미래에 대한 10가지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10가지로는 기본소득, 소유욕을 해결할 순환공유경제,기술에 바탕을 건강,AI를 활용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치,사교육이 사라지는 지식의 일반화,AI와 3D프린터를 통한 자급자족,노동의 종말,스마트한 주택,세계시민의로서의 지구촌시대, 마지막으로 슈퍼에이지시대를 들었다.

이번 세계미래보고서의 궁극적인 이야기는 본격적인 AGI가 등장하기 앞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고 더나아가 AGI가 인류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를 인류의 적으로 보기 보다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존재로 본다.

또한 미래의 사회와 경제도 낙관적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자와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빈익빈 부익부 문제도 미래에는 무소유에 바탕을 둔 제도와 사람들 의식의 변화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래에 대해 설사 부정적인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장미빛 미래만 보다보면 대비해야 할  어두운 면을 간과하거나 외면할 수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균형있게 바라 볼 안목도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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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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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대한 예찬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그 효과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또 찾아 읽게 된 이유는 식어버린 마음에 다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먹는거 조절하기 참 힘들다.  어쩌면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위해 사는지도 모른다.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과2장은  소식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3장은 건강에 좋은 음식 그리고 4장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내용이다.

메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문에서 솔깃했던 대목은 ' 본능'의 요구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건강을 위해서 절제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면서 사는 것이 몸에는 더 유익하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음식이 계속 당긴다고 과하게 음식을 먹으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세상에 어떤 건강서적이든 완벽한 설명은 없다. 모순되기도 하고 기존 논리와 상충하기도 한다.
선택과 결정은 독자의 몫이다.
여기서도 몇가지 기존의 지식과 충돌하는 것들이 있었다.

첫째로, 각종 매체에서 나이가 들면 근육이 빠지고 이로 인해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기를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수분 섭취다. 그동안 익숙한 정보는 수분 결핍이 세포의 노화를 촉진 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지나친 수분 섭취는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세번째는 술이다. 어떤 방송에서 한 잔의 술이라도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절대 먹지말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저자는 약간의 술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네번째는 저녁식사다. 보통 저녁식사는 거지같이 하라고 들었지만 여기서는 좋아하는대로 충분히 권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로 상반된 주장들을 나열했는데 저자의 뜻을 거스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저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소개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대인들의 성인병 출처는 과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과식에서 온 병은 소식으로 맞대응 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 책을 통해 잠시 내려놓았던 먹는 문제를 도마에 올려놓았다.
언제 또 슬그머니 사라질지 알 수는 없지만 소식에 대한 마음의 결단을 다시 해보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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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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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노멀은 말 그대로 '미래에는 평범해지는 것들' 이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미래는 먼 미래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다.

그러니까 이 책은 비현실적인 공상과학의 세계가 아니라 지금 주변에서 낯설어 보이지만 장차 노멀화 될 제도나 환경 또는 물건 등을 다룬다는 뜻이다.

연구대상은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고 각 범주마다 10개씩 모두 30개의 주제를 담고 있다. 첫번째 범주는 인간관계 및 학습 그리고 건강과 관련된 주제들이 많다. 과학의 발달로 학습방법의 효율화와 인간의 외로움을 해결할 가상의 동반자 등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I가 심리치료를 담당한다는 이야기였다.

보통 오프라인에서 치료자와 내담자와 치료적 관계가 형성되려면 인격적인 만남과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과연 인간이 AI를 신뢰하고 라포를 맺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사실 기계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그로부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인간의 권위를 기계에게 내주는 것 같아 용납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AI가 인간 이상으로 마음을 공감해주고 적절하게 반응해 준다면 영화 <She>에서 처럼 마음을 내어 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두번째 범주는 경제적인 부분들이다. 기업의 운영방식이나 소비 패턴의 변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달로 창의적인 기업들이 늘어나고 보편화 될 원격작업 그리고 잡세어링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체로 삶의 패턴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가게 되면서 부의 과시에 기반을 두었던 과거의 지위 경제가 붕괴되고 돈이 필요하지 않는 싼 가격의 제품들이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다.

예를 들어 가짜지만 진짜 다이아몬드와 구별할 수 없는 제품이라든지 걷기나 명상처럼 돈이 들지 않는 건강 프로그램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콩으로 만든 고기 종류나 배양식품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별히 관심이 갔던 대목은 배양식품이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오명을 벗게 되고 안전성이 보장된 식품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 거라는 내용이었다.

값싸게 구입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사육에서 오는 환경 오염 물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범주는 장기적으로 인류가 어떻게 생존하고 번영할 것인가에 관련된 주제들을 다룬다.

따라서 정부의 역할이라든지 도시 인프라 그리고 에너지와 환경 및 기후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중에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날씨를 통제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인공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날씨 자체를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하지만 찬반 논란이 있다.

기후 통제 방법으로 태양 복사나 북극을 다시 얼리자는 계획들이 논의 되고 있지만 너무 추워져 빙하기로 돌아갈 수도 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기술이 개발되어 있고 지속적인 연구가 계속되면 언젠가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 본다.

작가들의 미래관은 긍정적이다. 여러가지 삶의 조건들이 향상되고 지금보다 편리하고 건강한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변화와 진보의 바탕에는 인간의 필요와 원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퓨처노멀은 사람들의 니즈와 원트를 잘 읽을 수 있다면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떠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변화 될 세상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하지만 예상했던 많은 일들이 무산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현재 미미하지만 진행중에 있는

트랜드 3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선 보이는 대상들도 미래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지 아니면 중간에 사라질지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 같아 미래 사회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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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 -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글쓰기가 쉬워지는 당신의 첫 글쓰기 수업
김수지(노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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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저자의 말대로 영상시대에 굳이 글쓰기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한 저자의 주장에 어느정도  공감이 갔다.

학창시절 다니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웅변학원이 참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사라지고 그 자리에 논술이 들어섰다.
정말 말 하는 시대에서 글 쓰는 시대로 바뀐 것 같다.
저자가 말 한 대로 전에는 토플점수가 삶을 좌지우지 했지만 앞으로는 작문 능력이 삶을 지배할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글 쓰기에 관련된 책들이 자주 출판된다. 그만큼 대중이 요구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김수지 작가의 책 역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흥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글을 써야 할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전체글의 총론과 같다. 2장은 책의 주제와 가장 부합하는  쉬운 글쓰기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3장은 회사에서 쓰는 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4장은 글쓰기의 실제에 대해 다루면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과 관례적으로 오용되고 있는 부분들을 코칭한다.

각장의 포인트는 저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다. 저자는 4장을 2장의 심화과정으로 썼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2장은 이론적인 부분이 강한 반면 4장은 실제 글쓰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어 성격이 다르게 느껴진다.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2장에 나오는 '바닥까지 내려가는 솔직한 글쓰기" 였다. 아무리 멋진 문장이라도 솔직하지 않으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의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요즘 처세론으로 보자면 극히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집안에 작가가 한 명 나오면 그 집안은 망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말은 가족의 치부가 온천하에 드러나는 점도 한 몫 한다.
어쨌거나 작은 것을 잃고 더 큰 것을 얻겠다는 마인드라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글은 크게 두가지로 양분 된다.  '치유의 글'과  '팔리는 글'이다. 저자는 이를 마음 챙기는 글쓰기와 돈 버는 글 쓰기로 설명하면서 이 둘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을 잘 드려다보며 마음을 표현하다보면 작문 능력이 향상되고 결국 사회적 평가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할까.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쉬운 글쓰기다. 쉬운 글쓰기 기본은 매일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이 됐든 매일 써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잘 쓴 문장 하나 보다 서투른 문장 몇 개가 훨씬 낫다고 이야기 하며 독자로 하여금 글 쓰기를 독려 한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이 책에 녹아 있다.
글쓰기를 배우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망막한 독자들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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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지속 가능한가, 202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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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일자리의 역사나 미래의 직업이 궁금해서가 아니었다.

일자리는 인간의 역사 담겨있기에 인간과 삶에 대한 인문학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 때문이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일자리의 시작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물론 사회 생활을 하는 생물들도 많이 있지만 큰 규모로 조직적인 사회를 만든 일은 오직 인간 뿐인데 그 이유로 정착생활을 들었고 둘째로 진화적 전략을 지목했다.

인간만이 가장 많은 수의 무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DNA에 각인되었다는 것이다.

2장은 4대 문명의 발생지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일자리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를 이야기 한다.

또한 문명은 열려있어야 발전한다고 설명하며 문명간의 교류속에서 일자리의 창출이 극대화 되었다는 사실을 문화사적 사건을 토대로 기술하고 있다.

3장은 도시의 탄생과 국가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정착 생활을 하면서 인구가 늘고 부가 축척되면서 제도도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도시화가 되면서 일자리는 더욱 분화가 되었다고 한다.

도시는 정신적 안정과 만족감도 주었지만 소유욕을 자극하여 경쟁과 충돌의 현장이 되었는데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보았다.

그리고 국가라는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문명이 계속해서 발전해 왔다는 면에서 저자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4장은 도구의 발전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원시시대 돌로 부터 시작해서 현대 AI까지 도구의 발달과 기계화 및 자동화에 관해 설명한다. 인류의 특징 중 하나인 도구의 사용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많은 해방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구의 사용과 달리 기계화는 인간을 거대한 시스템에 부속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시켰다는 점과 기계를 소유한 경영자와 고용된 노동자와의 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부작용을 지적한다.

5장은 일자리와 네트워크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인류는 나로부터 시작해서 가족, 이웃, 도시, 국가, 지구촌으로 관계가 확장되어 지금은 타국의 정책이나 기업의 경영 방식의 변화가 개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상태를 나비효과에 비유하며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6장은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작가의 견해가 담았다.

저자가 말하는 일자리 본질은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정의로우며, 창의성을 가져다 주고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고,더불어 사는 공생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동체는 존중과 협력으로 성공과 기회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미래에는 존재 자체로 보상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와 관련하여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미래에 해야 할 구체적인 일들에 관해 논한다.

저자가 미래에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꼽는 것은 정보다. 앞으로 정보는 돈을 관리하는 은행 같은 기관에서 관리 할 것이고 데이터는 돈처럼 운용 될 것이라 본다. 때문에 정보산업에 관련된 일자리가 유행할 것이라 내다본다.

둘째로 공공 분야의 일자리다. AI가 점차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게 되면 현재 공무원들의 역할은 사라지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아테네 민주정치처럼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수행 할 거라고 본다. 이렇게 되면 공공 분야의 일은 권력과 신분 상승의 수단이 아니라 의무감이 되어 오늘날과 같은 부조리나 위화감을 만드는 환경에서 벗어날 것이라 희망한다.

셋째는 교육분야 인데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이라 한다. 쳇GPT를 잘 쓰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백과사전 전부를 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요즘 말처럼 자신이 알고자하는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중요한 교육과제라고 이야기 한다.

넷째는 창의성이 발휘되는 일자리, 다섯째는 공익적인 가치가 있는 일자리, 끝으로 미래에는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온갖 일들을 일자리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실업이 없는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섞인 이야기를 띄운다.

여기까지 저자가 전하고 있는 책의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은 일자리와 관련해서 인류학, 진화생물학, 사회학, 경제학, AI 및 천문학까지 다양한 학문 영역을 넘나들며 공통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지적인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미래에 대한 저자의 사상은 낙관적이다. 과하게 말하면 유토피아적인 세계가 올 것이라 믿는 것 같다.

그렇다고 저자의 뜻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앞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은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저자의 말은 지금 같은 생계수단의 일이 아니라 취미로서의 일이다.

노동으로서의 일은 모두 AI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땅이 결국 천국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운다.

지금까지 인류가 지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일자리의 변천은 문명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는 위대한 여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모든 인류가 만족스러운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화 되었다.

코로나 19 펜데믹 사태때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생을 마감했지만 2020년 한해동안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재산은 1조 9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매년 전세계에서 나오는 음식은 전 인구가 먹을 양식의 세배가 넘는데 아직도 인구의 10%이상이 굶주리고 현실이다.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이나 마이드가 없이는 앞으로도 지구별은 희망이 없을 것 같다.

저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인류의 미래는 공존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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