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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평점 :
이번 미래 보고서는 AI 특집 호다.
현재 인류는 AI의 능력을 능가하고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더 빠른 인공일반지능(AGI)의 출몰을 눈앞에 두고 있다. AGI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사람의 개입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책 앞머리는 이러한 AGI의 시대를 대비하는 20가지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싣고 있다. 주로 AGI의 거버넌스 운영에 관한 내용들이다. 정부와 기업간의 법률과 도의적인 문제, 국제 협력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AI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우수한 AI 시스템으로 잘못된 AI를 막자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
위의 질문들은 보다 근본적인 2가지 질문을 전제하고 있다. 첫째, 'AI를 인간으로 대우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도구로 여길 것인가'. 둘째, 'AI는 인류의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 이다.
학자마다 의견은 다르다. 하지만 AI의 인간화의 물결을 거슬릴 수 없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적인가 친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은 지구에서도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과 연장선상에 있다.
단지 다른 생물체에 비해 우월한 힘을 지닌 것 뿐이다.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처럼 다른 동물이 인간처럼 말을 하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인격적으로 대우 할 것이다.
제구실을 못하는 식물인간이
나 심각한 뇌이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사람은 도의적인 측면을 떠나 우리 의식은 그를 인간처럼 느끼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처럼 보이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인간다운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AI가 자의식을 가지고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우리를 그를 인간처럼 관계할 것이고 인간과 AI와의 거리는 점점 사라질 것이다.
AI가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게 되면 인간처럼 다양한 군상들이 생겨날 것이고 그중에는 인류애를 지닌 AI도 있겠지만 싸이코패스형 AI도 생겨나 인류를 괴롭힐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악인보다 선인이 많듯이 AI 역시 선한 AI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책은 모두 6개의 쳅터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로 AI가 어느정도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AI가 가져다 줄 위기와 기회를 점검한다.
죽은 가족의 쳇봇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AI에 의식을 심는 문제는 가장 큰 이슈이며,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언어에서도 상형문자 번역이 성공했고 지금은 동물의 언어 번역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AI의 건망증(사람은 한 가지를 배운 후 다른 것을 학습할 때 그 지식을 유지하지만 AI는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이전 지식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고 함)을 해결하기위해 '오가노이드' 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2장은 의료현장에서 AI 역할이다.
센서 기술로는 현재 활용중인 스마치워치, 당료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 콘텍즈렌즈, 그리고 연구중에 있는 스마트 변기들이 있다.
의료계에서 쓰이는 AI기술의 특징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다. 그리고 그동안 축척된 의료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이 찾지 못한 패턴을 찾아내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을 움직이는 중요한 단백질 구조의 발견을 넘어 단백질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생제 개발에도 AI는 뛰어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는 알파미스센스는 질병진단과 새로운 치료법 발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의 발명은 나와 똑같은 가상인간을 제작해 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3장은 기후문제로 지구촌에 임박한 자연재해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모색한다.
이 장만 유일하게 AI 에 대한 언급이 없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부분은 AI의 역할 보다는 인간이 스스로 절제하면서 노력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지구는 산업화 이전보다 1도 이상 올라갔으며 이대로 금세기 말까지 가면 3도 이상의 온도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학자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개발함으로써 온난화를 막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함으로 지구의 황폐화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한다.
4장은 미래의 일자리에 관한 내용이다.
AI 등장으로 일의 패턴이 달라질 뿐 만 아니라 인간의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인류는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론 신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나겠지만 분명한 것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사무직 일을 거의 맡을거라는 점이다. 그런데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 할 가능이 있는 것으로 본다.
5장은 사회와 경제의 변화를 다룬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주변 생활환경이 더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먼저 인구증가로 식량확보를 위한 인공식품 개발과 건강과 기능성이 조합된 옷, 그리고 AI가 관리하는 스마트홈 등 의식주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제부문의 비즈니스영역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응용한 혼합현실이나 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 늘어날 것이고 수요와 공급망에 AI가 도입되면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 효율적인 경제생활이 될 것으로 본다.
사회분야에서는 AI가 법률에 개입하면서 생기는 오류에 관심을 집중 되고 있다. 일단 AI가 모든 법률과 조례에 접근할 수 없고 가짜 정보를 입수함으로서 오판을 할 가능성이 대두 된다. 하지만 좀 더 발전이 되면 해결 될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 6장은 미래에 대한 10가지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10가지로는 기본소득, 소유욕을 해결할 순환공유경제,기술에 바탕을 건강,AI를 활용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치,사교육이 사라지는 지식의 일반화,AI와 3D프린터를 통한 자급자족,노동의 종말,스마트한 주택,세계시민의로서의 지구촌시대, 마지막으로 슈퍼에이지시대를 들었다.
이번 세계미래보고서의 궁극적인 이야기는 본격적인 AGI가 등장하기 앞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고 더나아가 AGI가 인류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를 인류의 적으로 보기 보다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존재로 본다.
또한 미래의 사회와 경제도 낙관적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자와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빈익빈 부익부 문제도 미래에는 무소유에 바탕을 둔 제도와 사람들 의식의 변화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래에 대해 설사 부정적인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장미빛 미래만 보다보면 대비해야 할 어두운 면을 간과하거나 외면할 수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균형있게 바라 볼 안목도 필요할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