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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예전처럼 돈을 밝히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서가에는 돈에 관련된 책으로 넘쳐난다.
이 책 역시 그런 서적 가운데 하나이지만 특별한 점은 돈의 유동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논밭에 물을 잘대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 길을 잘 보고 그 물길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듯 돈 역시 그 흐름을 잘 파악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돈에 관한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돈은 집단 생활이 만든 작품이다. 따라서 집단의 상태와 변화는 돈의 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경제 위기도 세계정치경제의 상황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첫째, 펜데믹 사태, 둘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셋째, 미국 금리 인상속도, 넷째, 세계물가로 그 요건을 들고 있다.
책의 전반부는 이러한 세계 정세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들과 경제 단체들의 경제 전망들을 소개 한다. 대체로 미래에 대한 암울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작가는 이러한 위기가 기회라는 희망도 함께 싣고 있다.
세계는 서로 맞물려 있어서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그 파급 효과가 전 세계로 미치게 된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구촌 전체가 경제적으로 큰 위기 겪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작가가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세계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고 있는 것은 우선 세계 상황을 읽을 수 있어야 부의 흐름도 간파할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이다.
2부에서는 돈의 흐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온다.
흥미로웠던 것은 '프랙탈 기하학' 이라고 해서 상식과 자연법칙이 증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인데 돈의 흐름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가지고 신념가운데 하나는 세상은 순환한다는 사실이다.
돈 역시 순환을 하는데 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순환의 일정한 법칙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것은 지난 인류의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일이고 그 흐름은 새로운 문명이 발생하는 것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배경도 필요하다고 어필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작가의 말처럼 변화를 보고 읽어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돈의 흐름을 읽어내려면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2022년 이후 돈은 어떻게 흘러갈까 궁금해 한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자들은 역시 적합한 매매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자료가 될 뿐 만아니라
혼란스러운 작금의 자산시장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데 좋은 안내자가 되리라 기대한다.
이 서평은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자유롭게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