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비대해지고 행동은 위축된다. - P32

머리로만 세상을 이해한 사람은 관념에 휘둘리기 쉽다. - P35

완상된 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주인이 숨 쉬는 한 집도 함께 숨 쉬며 늙어가고, 또 새롭게 태어나거든요." - P118

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했던 장애물들, 내 깊은 곳에 묻혀 있먼 울퉁불퉁한 콤플렉스들이 사실은 나를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단단한 재료였음을 이 돌담은 말해주는지도 모른다. 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 - P182

환경을 바꾸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환경이 바뀌어도 내가 그대로면 그대로더라고요. - P208

우리는 늘 완벽한 준비를 꿈꾼다. 돈을 더 모아야 해서, 자녀를 다 키워야 해서, 적당한 때를 기다리다 정작 꿈을 꿀 기력조차 잃어버리곤 한다. - P226

우리는 어쩌면 너무 완벽한 인생을 살려고 아둥바둥하는 것은 아닐까. 조금 삐뚤어져도 괜찮다. 좀 울퉁불퉁해도 상관없다
내 손으로 짓고, 내 땀으로 채운 삶이라면. 그 자체로 이미 멋진 작품이다. - P236

행복이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한던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에 정성을 쏟는 과정에 있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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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 - 마음을 이어주는 한마디 말, 한 줄의 시, 한 권의 그림책
허경자 지음 / 옐로스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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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1 과정을 이수하고 읽은 책.

그림책을 좋아하고
비폭력대화를 더 공부하고 싶은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

비폭력대화 과정을 배우며
정리되지 않았던 것이 명료해지고
놓쳤던 것을 깨닫고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비폭력대화 공부를 시작하는 분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소개한 그림책 옆에
내가 아는 그림책을 추가해
배움을 확장하고 싶으면서

저자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연결하면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곰곰 생각해본다.

아직 무엇도 쓰지 않고
아무것도 연결한 것 없지만
언젠가 나의 성장이
이 책과 닮기를 바라본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이 될 수는 있어도, 직접적인 느낌의 원인은 아니다." - P156

자기공감이란 후회하는 과거의 행동뿐 아니라, 그 행동을 선택했던 당시의 자신까지도 모두 연민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기비판에서 벗어나 자기이해와 자기공감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184

바다처럼 마음이 넓은 사람이랴, 고요함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매순간 출렁이는 감정의 파도를 마주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파도를 품고, 매일 새로운 춤을 추어온사람. 바로, 소년 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 P187

관계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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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결핍에 대한 자각이 타자와의 연대를 추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각은 스스로의 완전함에 대한 발견이 아니고 부족함에 대한 발견이다. - P215

 천재들이 모여 사는 또 다른 르네상스 시대가 되기를 꿈꾸기보다 내 안의결핍을 인정하고 타인과의 연대를 통해 더 큰 ‘나‘, 즉 ‘우리‘로 나아가는 열망의 근원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훨씬 효율적인 삶의 방편이다. 결핍의 인지, 다시 말해 자각이 연대를 유도하고 이 연대의 가장 최종적인 결과물이 바로 도시다.  - P216

도서관 같은 공공 시설이 이렇게 서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모아 주는 장치로 작동할 때 시민 간에 유대감이 생겨나며, 고립을 넘어 차이를 포용하는 더 큰 공동체를 구현하려는 의식이 은연 중 자라난다. - P218

진리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정립되어 나간다는 자기이탈적 태도다. 나와 남이 보는 것 사이의 조율을 통해 합의에 도달한다. 도서는 이런 조율과 대화가 일어나는 무대를 제공한다. - P223

우리는 항상 구체적으로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디엔가 자리 잡고 서 있다. 나를 나로 만드는 특정한 조건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여되어 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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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되어 작가가 운영하는 독서교실에 발을 들이고 싶다고 생각하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순간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진다.

책 읽는 동안 함께 설레고 속상해하고 웃었기 때문이리라.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으며 알게 된 작가라서인지
5월이면 책을 찾아 읽곤 한다.

덕분에 나의 5월은
내 안의 어린이가 제일 설레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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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언제나 다른 의미로 파악될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 P184

 마음은 말과 태도 속에있습니다. 마음은 언어놀이를 하는 와중에 나타납니다. 언어놀이에서의 일탈로서 마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이 다른 극으로 바뀌려 하는 바로 그 순간, 마음이 나타납니다. 마음이 있으니까 어떤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먼저 확고한 것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말이 ‘마음 있는 말‘이 되고, 어떤 행위가 ‘마음 있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 P185

바로 놀이를 계속할 용기입니다.
이 놀이를 멈추지 않는 것,
이 놀이를 체념하지 않는 것 - P208

비애와 상처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우리 앞에 출현했을 때는 오로지 이야기만이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 P223

돌봄이란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그 소중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이 올바르게 작별할 수 있도록 관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 P223

존재의 긍정.
당신은 그 무엇도 잘못하지 않았다. - P225

돌봄은 곧장 타인의 상처로 향해서 상처 입은 그 사람자체를 돌봅니다. 그리고 그때 돌봄의 시선은 ‘당신은 그무엇도 잘못하지 않았다.‘라고 알려주죠.
돌봄이 이루어질 때, 이야기는 전환됩니다. 극이 변합니다.
상처의 이야기가 축복의 이야기로 변합니다.
아니, 이야기를 새롭게 말함으로써 과거의 일을 개편하는 것자체를 돌봄이라 부릅니다. - P226

정확히 말하면 타인에게 이끌려서 그와의 마주침을 계기로자기 내면의 이야기가 개편된 것, 극이 새롭게 쓰인 것입니다.
자기 돌봄은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입니다. - P228

자기 돌봄이란 미래의 자신이라는 타인을 구하는 것이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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