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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패턴 베트남어로 쉽게 말하기 (초급과정) - 베트남어 나도 말하길 원해 ㅣ 나말해
윤선애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권으로 베트남어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동남아계열 언어는 성조가 존재한다. 책에 적힌 발음만으로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mp3가 기본으로 제공 된다. 동남아 계열 언어는 발음을 듣고 교정을 해 줄 선생이 없다면 배우기가 매우 까다롭다.
태국에서 잠시 살아본 적이 있는데 그들의 언어는 듣고 말하기는 쉬운 반면 읽고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읽기와 쓰기에 대해 자세히 나온 한국어 교재도 없었기에 태국에서 사는 동안은 까막눈으로 지내야 했던 게 생각났다. 베트남 언어 같을 경우 읽고 쓰는데 있어 영어와 비슷한 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얀마나 태국어보다는 배우기가 한결 편할 것 같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의 언어는 어순이나 발음, 성조 등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한가지 언어에만 정통해도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말하고 듣는 부분에 한해서만...
이 책에는 베트남 언어의 자음과 모음, 숫자, 서수, 성조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문법까지 나와 있다. 단원이 시작되는 부분마다 베트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배워나갈 수 있다.
뭐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을 것 같다. 우리가 가나다라를 공책에 적으며 배웠듯이 한페이지 한페이지 배워나가다 보면 여행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베트남 어를 배우는건 시간문제일 뿐일 것이다.
베트남에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 많다. 하지만 그런 곳은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럴 때 베트남어를 할 줄 안다면 더 많은 여행지와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태국어를 할 줄 알아서 외국인들이 잘 찾지 않는 여행지를 여행해 보았는데 그 자유로움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영어만으로도 여행하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현지의 언어를 알고 있다면 좀 더 자유롭게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평소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를 알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