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도 나를 믿는 연습 - 에머슨 자기 신뢰 필사책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지선 편역 / 이너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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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에머슨 자기 신뢰 필사책으로서 에머슨의 ‘자기 신뢰’에서 주옥같은 글귀를 모아서 필사책으로 엮은 것이다.

‘흔들려도 나를 믿는 연습’이라는 제목으로서 말 그대로 내가 내 중심을 잃고 휘청일 때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모여있다. 그 글귀를 책에 옮겨적어 보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다.

읽었을 때 좋은 글귀를 한 번 써 봄으로서 더 잘 기억하게 하는 방식으로서 왼쪽 페이지의 글귀를 오른쪽에 옮겨 적으며 나만의 필사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요즘은 남의 눈을 의식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다. 직접적으로 사람을 만나기 보다는 SNS로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지금같은 스마트 시대엔 더 그렇다. 나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고 그런 모습만 보는 타인은 그 삶을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남을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인간관계에 치여 지쳐 집에서 혼자만의 삶을 꿈꾸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누군가와 비교하고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삶에 지친 사람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남들의 견해에 휘청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자신을 믿으며 사는 삶이 정답임을 알지만 구체적으로 신념을 지키기가 어렵다. 사소한 일상속에서 이럴 때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이 도움이 된다.


자기신뢰, 운명, 개혁하는 인간, 인간관계,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내용은 스스로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는 것, 사회적인 흐름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것,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법, 바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통찰과 사랑과 우정 등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다룬다.

두껍고 어려운 심리학 서적을 읽는 것보다 빠르게 의식을 전환할 수 있는 책이다. 인간관계에 지칠 때,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 필요한 페이지를 찾아 읽으며 의식을 환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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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소문 말고 진실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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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폰 안의 세상 속에서 거짓을 좇는 아이들과 그로 인하여 상처받은 한 아이, 그리고 결국 밝혀진 진실과 그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가 단톡방 대화내용으로 구성된 소설로, 핸드폰 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페이지, 아이들이 즐겨들을 법한 음악앱과 AI와 고민상담을 하는 화면, 조언이 필요할 때 찾아 볼 법한 유튜브 화면 등 익숙하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는 6학년 1반의 민민지라는 아이의 독후감 수상소식으로부터 시작된다. 민민지는 엄마가 소설가임에도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고 엄마의 비밀을 찾고 있었다. 그 와중에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반 친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다. 친하게 지내는 주니와 하랑이는 순수한 마음으로 축하해준다. 하지만 민지를 동경하던 로희는 친하지도 않으면서 축하 자리에 허락도 없이 나타나고 모은 용돈으로 꽃다발을 사서 민지에게 안긴다. 민지는 그 축하가 달갑지 않고 꽃다발도 부담스럽다. 그 후 로희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 단톡방에 민지의 수상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평소 민지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던 친구들은 민지의 엄마가 소설가라는 사실은 물론이고 민지 엄마의 과거까지 들먹이게 된다.

민지와 로희의 갈등이 반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결국 관계는 파국으로 달려간다.

이 책은 폰 안에 갖혀버린 관계 속에서 얼마나 많은 거짓과 오해가 생겨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학교생활이라는 것은 다양한 무리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그 갈등과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통신이 발달한 시대에는 학교를 벗어난 이후에도 톡방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고 이야기가 퍼져나가다 보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또한 실제 있을법하다. 이 책은 이런 오해로 인하여 친구들 사이에 어떻게 슬기롭게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대화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아이들의 다양성을 뚜렷하게 드러내 놓아서 더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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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진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 의사가 추천하는 혼자 힘으로
고즈키 마사히로 지음, 명다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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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을 고지합니다.

이 책은 ‘의사가 추천하는 혼자 힘으로 약해진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에서 ‘혼자 힘으로’라는 부분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과 시간만 있다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주변에 점점 아픈 사람이 많이 생긴다. 그중 갑작스레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그럴 때면 나는 어떤가 생각하게 된다. 평소 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어도 심장질환은 어느새 내 앞에 성큼 다가와 서 있기도 한다. 그렇기에 평소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된다. 이 책은 내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총망라되어 있다. 남들에게 걸리지도 않은 심장병에 대해 말하며 설레발치느니 혼자 알아보고 조용히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생각에 공감할 것이다.

서문에서 의사인 저자는 심장에 대한 재활 운동을 심장병에 대한 예방법이라고 말한다. 본문에서는 여러 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심장 재활 운동법에 대해 알려준다. 의사는 누워서 쉬는 것이 심장 건강과는 관련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운동하고 움직여 줘야 심장이 더 튼튼하다고 한다. 읽기 쉽고 운동법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설명이 자세해서 혼자 읽으며 따라 할 수 있다. 운동법 만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식단에 대해서도 다룬다. 심장재활법, 심장질환의 종류,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 타입, 예방법, 생활습관 기르는 법 들을 다루는데 나는 이 책을 통해 온도 차이가 심장병 발병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겨울에 특히 발병이 쉬운 심장병, 미리 알고 대비하고 조심하기 위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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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크리스타 K. 토마슨 지음, 한재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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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을 고지합니다.

이 책은 시기, 질투,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삶의 거름으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논한 책이다. 이 주제는 자주 화를 내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쁜 감정을 무시하고 숨기고 종교에 기대면서까지 없애려고 노력하다 지쳐버린 나는 이 감정을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투기로 이용하곤 했지만 남들에게는 들키기 죄스러움이 없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의 이용법이 합당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저자는 부정한 감정을 죄악으로 보는 과거의 스토아학파와 간디를 예로 들어 부정적인 감정을 과거에는 어떤 방법으로 받아들였는지, 그것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조지 오웰을 빗대어 그와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반대의 경우를 논한다. 종교적 지도자들은 얼핏 감정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은 그만큼 인간 세상을 멀리한다. 저자는 나쁜 감정을 피하기 위해 거북이 껍데기 속에서 살아가는 게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논하는 부분은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야 하고 어렵고 지루한 길보다는 쉽고 빠른 길을 찾게 된다. 그 결과 시크릿 열풍을 일으키고 이제는 긍정 심리학을 통해 우리는 부정적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최근 유행하는 긍정 심리학도 대안이 될 순 없다고 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그냥 느끼도록 내버려둔다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자신 안에 사탄의 공간을 만들으라고 한다. 사람의 감정적인 모습은 사탄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자기통제형 성인과 철학자들, 그리고 여러 종교와 심리학을 빗대어 설명한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성스럽고 밝은 것, 긍정적인 것만 생각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할 수 없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맞닥뜨리고 지혜롭게 그 감정을 처리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럴 필요성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 감정을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 준다.

책에 따르면 나쁜 감정은 자기애에서 나오고 우리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을 질투와 시기함으로써 그들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것이고, 부정적인 감정이 특정 대상을 향하는 이유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질투, 증오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과 그 감정의 해소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니까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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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용 용사전 지식 올리고 5
해람 지음 / 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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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가 들어가는 어휘에 대해 재밌는 만화와 함께 다룬 책입니다. 같은 발음을 가진 환상의 동물 용 캐릭터로 용자가 들어가는 어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의미도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뒤에 용자가 들어가는 상용, 관용, 도용, 신용 등과 앞에 용이 들어가는 용의자, 용서, 용납, 용해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부터 전문용어도 다룹니다.



각 단어별로 개성있는 용들이 그 어휘가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예시를 재치있게 소개합니다. 남의 노래를 함부로 자기 악보에 쓰다가 잡혀가는 도용, 식물을 돌보며 먹어도 되는 식물을 알아보는 식용, 신발을 만들며 정해진 날짜에 완성해서 전달하려 노력하는 신용 등 48개의 용이름을 알아보며 어휘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뒤표지의 QR코드를 찍으면 독후 활동지 '나만의 용사전 만들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 전학년은 물론이고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보며 단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이 이쁘고 스토리가 기발하여 아이들이 상상속에서 즐겁게 단어를 익힐 수 있고 또한 창의력을 발휘하여 '용'자가 들어가는 다른 단어에도 적용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보며 연상기법으로 어휘를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장커버 올컬러에 그림책처럼 단단한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서툴게 다루더라도 쉽게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튼튼한 책 입니다. 재미나용 용사전 말고도 또 새로운 어휘를 알아볼 수 있는 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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