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문학편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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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프롤로그만 읽었을 때에는 이 무슨 꿈같은 이야기인가 싶었다. 수능 국어의 문학은 방대한 양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중학교 시절부터 접하는 대부분의 작품의 줄거리나 교훈 등등은 기본적으로 외워야 했고 고전시가 나 시조의 난해함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노베이스 국어 5등급인 사람을 고난도 문제까지 풀 수 있는 실력자로 만들어 국어 1등급에 오를 수 있게 해 준다고 하니 내용이 몹시 궁금했다.

저자는 이미 유튜브에서 '범작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국어선생이다. 과외 경험이 많은 저자가 국어공부 노하우를 공유하다가 이렇게 책을 펴 낸 것인데, 이미 유튜브 회원들의 댓글과 반응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단비 같은 교재인지 알 수 있다. 유튜브를 접한 사람들 만이 아닌 문학을 어려워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감을 못 잡는 이들을 위해 이렇게 종이 책으로 출간해 냈으니 국어공부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글이 전부 가르치는 말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읽으면 친한 오빠 언니가 가르쳐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책의 챕터 1, 2는 내가 어린 시절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식적이고 필수적인 국어공부 노하우를 다룬다. 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중학생이라도 1, 2챕터를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챕터 3은 본격적으로 작품을 다룬다.

전체적으로 기출문제를 계속 제시해 주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기출문제만 따로 노트로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워낙 많은 내용을 책 한 권으로 압축해 두었기 때문에 다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도 설렁설렁 읽기보다는 한문제 한문제 훑는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도 수능 준비를 하면서 국어를 준비해야 할 수많은 시간을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갈음한다면 이 책이 훨씬 적은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전략적으로 적은 시간에 점수를 올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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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고수들 - 크몽으로 월 1000 버는 18인의 성공 비법
이창근.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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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고수들’은 ‘크몽’이라는 재능나눔 플랫폼에서 성공한 사람 18명의 성공사례집이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크몽’이라는 앱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다양한 재능을 돈으로 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상제작, 교육컨설팅부터 운세까지,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문턱이 낮아 누구나 등록하고 재능을 판매할 수 있다. 그 덕에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은 중소사업체 정도로 커져 직원을 꾸리고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금은 전문가 반열에 오른 18인도 처음 크몽을 시작했을 때 엄청난 각오로 실패를 거듭하며 그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 같이 초반에는 가성비와 최고의 퀄리티를 뽑기 위한 노력, 원활한 소통, 리뷰 갯수 확보를 말한다. 이것도 사업이다보니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력은 기본이고 홍보전략 또한 쉽지 않음을 말한다.

이 책에 선정된 18인은 취미를 살려 직업인이 된 경우, 대학교 졸업반에 시작해서 그대로 직업이 되어버린 경우, 3번 넘는 부도 끝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경우, 결혼과 출산으로 경단녀가 되어 시작한 경우 등 다양한 경우를 소개한다. 취미 정도로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이미 실력이 출중한데 뽑아주는 회사가 없어서 시작한 경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요즘은 실력이 있어도 직장인의 인간관계를 어렵게 생각해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얼굴이나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크몽에서 실력만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 존재하는 사회의 쓴맛을 생략하고 일에만 집중하고 전문가로 성장하며 돈을 버는 프리랜서의 길에 크몽은 필수일 것이다.

책 끝부분에 크몽 가입 및 서비스 등록하는 법과 크몽어워즈 수상자 명단을 실어두었다.

‘재야의 고수들’을 접했다면 이제 노하우를 빌려 자신이 하려는 분야의 전문가를 벤치마킹하고 크몽을 통해 부수입를 올려보는건 어떨까.

책에 나온 18인들처럼 크게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좋아하는 일로 부수입을 벌어들이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니 1석 2조가 아닌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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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하루 한 장, 90일간의 긍정 확언 필사 Collect 27
정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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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우울로 힘들어하던 저자가 명상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 유튜브 명상 가이드를 만들고 그 경험을 통해 이 책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챙김을 돕고 있다.

요즘 정신적인 불안과 우울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현대인들이라면 자신의 마음챙김에 관심이 많을 것인데, 누구든 집에서 인터넷을 하거나 약속장소에 가기 위해 지하철에 오가며 잠깐 마주치는 짤막한 명상 문구에 맘이 편해짐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문구들을 모아놓고 필사를 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필사할 핵심 문구와 함께 그 문구에 대한 해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직접 따라 써 볼 수 있는 줄칸이 위치해 있다.

잠들기 전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한쪽씩 읽어보고 마음을 다잡으며 필사를 해 본다면 내 마음을 챙기고 돌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팬시나 문구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펜과 색상을 고르고 페이지를 이쁘게 꾸며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필사를 하면 할수록 나만의 책이 되어 소장가치가 올라갈 것이고, 생각 날 때마다 내 기분이 맞는 페이지를 목차에서 찾아 읽으며 그날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후회는 흘려보내고 다짐은 한 번 더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마음챙김의 핵심인 ‘에고ego’에 대해 설명해 두었다. 저자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울한 생각들이 채워질 공간을 더 발전적인 생각으로 채우는 방식을 추천하는데 그 방법으로 ‘확언’을 꼽는다. 이 책 속에서 우리가 필사할 모든 말은 확언이다. 이 확언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가 아무 생각이 없을때에도 나쁜 기억보다는 확인을 떠 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90일간 하루 한 쪽씩 읽고 따라 써 보도록 되어 있다. 여러번 쓸 수 있도록 칸이 넉넉하니까 시간날 때 나에게 필요한 확언을 골라서 여러번 써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방안지 패턴의 빈 공간이 많으니 메모를 하거나 필요한 문구를 더 삽입하며 나만의 책을 완성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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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잔 혈액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수프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최화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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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이 유용한 것은 의학적인 연구결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 수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 졌고, 혈액 건강이 양호한 사람은 2주만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정도가 심해도 4주 안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자신의 혈류 건강에 자신 없는 사람은 실행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 수프의 효험을 본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실어두기도 했다.

이 수프를 만드는 법이 매우 간단하다. 참치캔과 야채 간 것 들을 지퍼백에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섞고 얇게 펴서 얼린 후 아침마다 한 조각씩 떼어내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끝.

더 뜨겁게 먹을거면 전자렌지에 돌려도 된다고 한다. (자세한 레시피는 책을 참조하길)

이 수프의 레시피 외에도 혈류 건강을 위한 여러 가지 음식의 레시피가 실려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혈액이 찐덕거리고 끈적거릴 때의 증상을 굉장히 다양하고 세분하게 소개했다.

어깨결림이나 부종, 혈압문제, 수족냉증, 생리통, 면역력, 치매, 장염 등 우리가 흔히 뚜렷하게 말하기 힘든 증상들이 대부분 피의 끈적임 때문이라고 한다. 건강검진 상 문제가 없는데 내 몸이 차거나 어딘가 결리고 불편할 때 혈류의 개선을 통해 증상을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이 책을 참고 한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다이어트나 손톱의 색상에 까지 혈류 건강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건강상 문제가 없는 사람이어도 미용을 위해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혈류 개선을 위한 식품도 소개하고 혈류 건강을 위한 마사지나 운동법도 소개한다.

혈류건강을 위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저자가 혈류건강에 열정을 가지고 만든 책이다. 가볍게 선택하고 읽어볼 수 있는 안내서 느낌이다.

책 이름만 보고 요리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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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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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님은 내 기억속에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신있게 개그를 했던 사람으로 기억된다.

동네 아저씨처럼 정감있지만 힘있는 말투에 진심이 느껴지는 눈빛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울 때 전유성님의 책으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컴퓨터 스승님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잡담을 모아서 책을 냈다고 한다.

바로 이 책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이다. 책 이름도 기발하다.

이 책에 실린 것들은 짧은데 임팩트 있고 피식거리며 읽어나갈 수 있는 진정한 고급개그다.

입담 좋은 장난꾸러기 친구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도 든다.

마치 개그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다.

어떻게 일상의 모든 것을 개그로 승화시키는지. 정말 천재다.

선글라스와 아이들을 결부시킨 것, 여러 가지 아이디어의 식당이나 카페들,

그 와중에 음악회 아이디어는 교양이 엿보이기까지 한다.

재미있고 구수한 입담에 교양까지 얹어지니

그의 개그 스펙트럼은 가히 태평양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심지어 심각한 에피소드도 따뜻한 개그로 승화한다.

주점에 대한 에피소드가 특히 많은 것 같은데 단순히 술자리를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순간에도 아이디어를 번뜩이며 기발한 생각을 해 내니

가히 아이디어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PPL 설교나 버스킹 연장법을 보며 무릎을 팍 쳤다. 너무 기발해서.

현실적으로 진짜 있으면 싶은 좋은 아이디어도 많다.

명동 넝마주이는 최저시급 준다고 하면 해볼 의향이 있다!! (근데 알바비는 누가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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