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한 잔 - 20만 명이 선택한, 20분 만에 완성하는 근사한 반주 라이프
김지혜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책 이름이 절묘하다. 퇴근하는 직장인들 치고 술 생각 안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까? '퇴근 후 한잔'이라는 제목에 맘이 설랜다.
친한 지인들을 모아 삶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한잔씩, 혼자 재미있는 영화를 틀어 놓고 한잔씩, 밥 먹으며 어울리는 술을 조촐하게 한잔씩 기울이며 긴장을 풀 수 있는 술타임은 현대인이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유희다.
맛있는 안주가 곁들여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 책은 그 안주를 만드는 레시피와 테이블 셋팅에 대한 방법을 사진과 글로 엮었다.
감바스, 멘보샤, 똠얌꿍 등 요즘 요리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맛있는 외국 음식을 베이스로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털어 간단히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만들고 나면 근사하거나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77가지 레시피를 소개했는데 맥앤치즈, 소떡소떡, 피쉬앤칩스, 레몬마요새우, 꼬막비빔밥, 콘치즈, 과카몰리 나초, 하몽 샐러드, 명란계란찜, 차돌된장리조또 등 척 보기에 어려워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게 소개되어 있다.
책을 넘기면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스류, 칵테일과 구비해 두면 좋은 식재료가 소개되어 있고 챕터별로 기름진 안주, 매운 안주, 단짠 안주, 시원한 안주, 고소한 안주를 만드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끝부분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예쁜 그릇이나 요리도구를 소개해 두었다. 레시피에 소개된 재료는 하나같이 구하기 어렵지 않고 20분 안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하니 요리에 문외한이라도 따라해 볼 수가 있다. 

매일 어떤 안주를 먹어야 할지 고민스럽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좋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도 고민인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확 날려준다. 또한 매일 배달 음식으로 먹었던 음식을 먹어야 했다면 이젠 집에서 건강한 안주를 즐겨볼 차례이다. 이 책을 통해 요리에 재미를 붙일 수도 있고 맛있고 건강한 안주로 건강한 음주생활을 꿈꿔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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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09-25 0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