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웹툰작가들의 생존기 - Staying Alive
박인찬 지음 / 다할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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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떠오르는 직업으로 웹툰작가를 들 수 있다. 그림 좀 그린다 하는 학생들이 만화가가 아닌 웹툰작가를 꿈꾸고 있다. 이젠 지면으로 만나는 만화가 아니라 올컬러에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웹툰의 시대이다.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만화가가 유일한 장래희망이었던 시절엔 그 등용문이 좁은데다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자랑스레 말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웹툰은 다르다. 플랫폼도 다양하고 그 문턱도 낮은 편이다. 인기 웹툰작가가 되긴 어렵지만 일단 데뷔를 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게다가 웹툰작가들의 일상이 공개되고 TV에 방송인으로서 얼굴을 내미는 일이 잦다보니 그들의 삶을 동경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 직업의 이미지도 많이 좋아졌지만 웹툰작가들의 대다수는 일정한 수입이 없이 몸을 상해가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웹툰작가의 꿈... 두루뭉술하게 도전만화 코너에 올릴 그림을 그리느라 공부할 시간을 쪼개가며 밤을 새는 만화가 지망생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웹툰시장 같을 경우엔 체계화된 학습시스템도 없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이 아니다보니 실력도 없이 그림연습만으로 세월을 보내다보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나이만 먹는다. 실력있는 작가의 문하생으로서 웹툰계의 실상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 받으며 꿈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위험하다. 이 책을 읽고 웹툰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웹툰작가들로부터 현실을 듣고 자신의 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웹툰지망생들의 교과서 정도라고 생각해도 된다. 다양한 플랫폼에 연재를 하고 있는 10명이 넘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어떤 계기로 웹툰 작가가 되었는지, 어떤 과정으로 웹툰을 기획하는지, 어떤 툴을 사용하는지 작업하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잡지나 웹진같은 곳의 인터뷰에 대충 응한것과는 달리 웹툰계의 진실을 까발리는(?) 수준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고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그림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으니 무조건 포토샵만 고집하지 말고 실제 웹툰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서 융통성 있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웹툰작가가 꿈이면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박학다식해야 한다. 살아보지 않은 삶을 만화 주인공에게 부여해야 한다면 그 삶을 작가 본인이 스스로 꿈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림만 잘 그린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말씀. 웹툰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웹툰작가가 되려면 어떤 각오로 임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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