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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 전 재산 50만 원으로 인생을 기적처럼 바꾼 드림워커 권동희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
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권동희씨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대학도 못가고 남들하는 미팅이나 MT도 해보지 못하고 고졸로 취직하여 가난을 벗어나는 것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워킹홀리데이를 알게 되었고 그녀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나고 호주 워홀을 가기까지 무수한 부정적인 말을 딛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흔들리지 않고 걸었다. 그 결과 뛰어난 영어실력자이자 자기계발 작가이자 동기부여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워킹홀리데이라는 프로그램은 만 30세 이전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워홀비자를 받으면 해외에서 돈을 벌며 여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가능한 나라로는 일본, 호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가 있다.
저자는 워홀을 호주로 떠나 베이비시터일을 했고 그곳에서 누구나 느끼는 고질적인 외국인으로서의 외로움과 통하지 않는 언어적 답답함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더 노력하여 생존영어를 익히게 된다.
워홀을 가게 되면 일단 우리가 아는 영어와 완전 다름 발음에 깜짝 놀라곤 한다. 그들의 친절함에도 나의 한계에 부딧히면 참을 수 없는 창피함과 민망함이 밀려오고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저자는 주저앉고 싶어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자는 시간까지 줄이며 영어공부에 매진했다. 이런 경험은 저자를 매사에 노력하게 했고 꿈을 목표로 그리고 곧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는 동기부여가로서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꿈을 향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우리가 주변에 흔히 보는 유명인들의 일화도 실어서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먼저 철들지 말것을 요구한다. 철들지 말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마구 충족시키며 살으라는... 그리고 부정적인, 내 꿈을 실현하는 데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을 쳐 낼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특히 공감한 부분이다. 솔직히 미래는 모른다. 그래서 두렵다. 내가 간절히 노력하고 잘해도 될까말까인데 옆에서 너는 안된다며 찬물을 끼얹는다면 될일도 엎어진다. 난 가족이라도 그런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 안 된다고 내 발목을 붙잡아 멀어진 사람도 내가 잘되면 다시 나에게 돌아오더라. 경험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공감하였다.
사실 나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후 해외출장을 다니던 중 워홀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호주에서 느꼈던 것은 동양인을 향한 불편한 시선과 영어 못 하면 우리나라에 오지 말라는 비난이 더 많았기에 썩 좋은 기억은 없다.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택시운전기사와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유창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며 이동했던 경험 따위 호주에선 소용없다. 호주영어는 완전 다르다. 동남아에서 배운 영어는 호주에서 별 도움이 안되더라 ㅎㅎ
난 해외취업과 워홀 둘다 해 본 사람으로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해외취업 안 할거면 워홀이라도 꼭 하라고 말하고 싶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면서 많은 꿈이 생기고 한국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한한 가능성에 새로운 꿈을 품고 위안을 받은건 사실이니까.
이 책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망설임을 가진 사람에게 자기개발서로서 추천한다.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를 가고싶은데 현실적인 한계에 부딧힌 만 30세 이전인 사람에게는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