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모리스 컬러링북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미술관 지음, 조경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텍스타일 디자이너이자 시회운동가, 예술가, 문필가였던 윌리엄 모리스는 일상 속에 예술을 스며들게 하자는 의도로 일어난 미술공예운동을 주도 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개발하는 모리스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하였고 그 회사는 윌리엄모리스가 죽은 후 오늘날까지도 실용적인 디자인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사업과 예술을 별개로 보지 않았다. 아름다운 디자인은 일반인의 눈에도 아름다워 보일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그의 생각은 맞아떨어졌다.

그런 그가 예술적 영감을 얻어 완성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윌리엄모리스 컬러링북' 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을 사랑한 윌리엄 모리스의 작품엔 그런 그의 마음이 묻어난다. 말년엔 전원지역을 보존하자는 공공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컬러링북 도안에도 자연이 빠지지 않는다. , , 이파리가 주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 책의 첫 부분엔 윌리엄모리스의 사상이나 그의 일생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볼 수 있게 서문이 쓰여져 있고 형태와 색채감각에 대한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어 그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끝부분엔 그가 디자인한 텍스타일 디자인이 소개되어 있다.

이 컬러링북은 단순히 칠하는 재미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보다 높은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런 명작을 컬러링북으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기분 좋은데 내가 원하는 색으로 거장의 도안을 칠해볼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영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잘 칠해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