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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학습 2 - 기본자 학습 2, 만 4세 이상~ ㅣ 길벗 기적의 학습법 31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한글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6살 똘망군이에요.
똘망군은 5살
때 한글을 떼서 혼자 글밥이 꽤 긴 책들도 혼자 읽을 정도로 '한글 읽기 독립'은 한 상태에요.
하지만
아들
엄마들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실 듯
한데~ 쓰기 자체를 거부해서 한글 쓰기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네요.
똘망군이 쓰기에 관심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한글 읽기와 쓰기의 학습
수준이 거의 1년 정도 차이가 나 버렸고,
지난 5월부터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완전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한글 공부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원래
한글
스티커를 붙이고 따라 쓰면서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가르치도록 만든 교재인데 저는 '쓰기'에 조금 강조를 해서 한글 스티커 대신 쓰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네요.
하지만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라면 스티커를 붙여 가면서 한글 자음과 모음의 형성에 대해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좋겠죠?

<기적의
한글 학습>은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되요!
저 역시
똘망군의
한글교육에 관심도 없었던 3-4년 전부터 주위 언니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던 한글교재거든요!
기존의 한글
교재들이 좀 더 어린 연령부터 한글교육을 시키도록 통문자로 시작해서 낱글자로
가르쳤던 것과 달리,
<기적의
한글 학습>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결합 원리를 처음부터 이해하도록 낱글자로 시작하는 교재라서 좀 파격적이었죠!
사실 지금도
한글 교육 방법이나 그 시기에 대해 사람들의 이견이
분분한데 말이죠!
제가 똘망군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한글 읽기 독립이 빠를 수록 좀 더 다양한 책을 혼자 읽을 수 있기에 지식의 확장이 빨리 일어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서 즐거워하지는 않는다는 최대 단점도 있어요.ㅠㅜ
그리고 한글을
가르칠 때 읽기와 쓰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훨씬 빠른 시간 내에 한글을 뗄 수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한글을 가르치면 저처럼 읽기와 쓰기 사이에 간격이 너무 커져서 오히려 힘이 들 수도 있네요.
물론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아이가 원해서, 자꾸 궁금하다고 물어보니깐 자연스레 한글교육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책에서도
나와 있지만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결합원리를 이해하려면 최소 만48개월이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손의 소근육이 어느
정도 발달되서 읽기와 쓰기의 간극 없이 잘 따라올 수 있다고 해요.

이번
글에서는
똘망군이 얼마 전에 끝낸 <기적의 한글 학습> 2권 기본자 학습 2 (기본 자음 ㅅ~기본 자음 ㅎ)에 대해서만 리뷰를 쓰려고 해요.
<기적의
한글 학습> 1권 기본자 학습
1 (기본
모음
아~기본
자음 ㅂ)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http://blog.naver.com/kingsuda/220368679362)


<기적의
한글학습> 맨 앞페이지에는 책에서 사용되는 한글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원래 이 책이
만 48개월 이상
추천도서라서 스티커붙이기를
통해 한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습이라는 느낌보다 놀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도록 구성된 책이거든요.
하지만 똘망군은
요즘 한글쓰기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상태라서 쓰기를 더 선호하더라고요.
그래도
나뭇가지나 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글자를
만들어 보기라던가 글자에 맞는 그림 스티커
붙이기 같은 문제는 자기가 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열심히 스티커를 붙였네요.
<기적의 한글
학습>은 모두 7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다음 6가지 순서대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요.
소리내어 읽기 - 글자의 짜임
알기 - 낱말 읽고 쓰기 - 글자 만들기 - 글 읽기 - 글씨쓰기의 순서로 진행이
되요.


첫
순서로
소리내어
읽기를 하는데~
열개의 음절을
소리내어
읽고, 자주 쓰는 낱말을 보고 음절표의 글자와 연결하여 읽고 쓰도록 해요.
이때 대부분의
한글 교재들이 명사 위주로 한글 단어를 늘어 놓고 통문자로 한글을 외우도록 시키는데 <기적의 한글 학습>은
서라, 커지다, 터지다,
흐리다 같은 동사나,
아야야, 어디?
같은 의성어나 의문사 같은
단어도 늘어 놓아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것 같아요.


두번째
순서로
글자의 짜임
알기인데,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절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도록 해요.
그래서 윤곽선을
따라 써보고, 아래 음절표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완성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가 어린
경우 스티커를 붙이도록 한글스티커도 있지만 6살 똘망군은 요즘 한글쓰기에 맛들려서 그냥 혼자 써 내려 가네요.
이 자음과
모음의 짜임이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받침있는 글자(3권)나 복잡한
모음(4권)을 배울 때도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통문자로 한글을
처음 익힌 아이들이 낱말을 따로 분리하면 읽지 못하거나, 받침있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말이죠.
처음부터
낱글자로 분리해서 배운 아이들은 처음 보는 글자도 자기가 아는 대로 조합해서 읽기 때무내에 좀 더 빨리 한글 읽기 독립을 할 수
있어요.
똘망군은 모르는
글자를 쓸 때 이해가 안되면 "엄마! 낙지 할 때 '낙'이 ㄴ이랑 ㅏ 아래에 ㄱ이 붙는 거야?"라고 자기가
분리해서 질문을 해요.


세번째 순서로 낱말을 읽고 쓰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사실 똘망군에게
이 문제는 쉬워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보초, 포수, 효자처럼 잘 모르는 단어들도 나오길래 정확한 단어의 뜻을 모를 때는 한글사전을 찾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문제로 활용했네요.
예전에는
음절표를 몰라서 한글 사전을 찾는 것 자체가 '한글과 숨바꼭질'하는 놀이처럼 인식되던 똘망군이었는데요~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한글 공부를 하다보니 음절표를 매번 보게 되어 이제는 이중모음이나 쌍자음이 나오지 않는 한 얼추 비슷하게 찾아
가네요.^^


네번째 순서는
글자만들기로, 지시에 따라 몸이나 다양한
물체로 글자를 만들거나 잘못된 글자 고치기 같은 문제가 나와요.
똘망군은
1권에서도 그렇지만 잘못된 글자 고치기 문제를 특히 좋아해서 모든 문제가 이런 문제 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또 몸을
활용해서 글자 만들기 문제도 역시 재미있어 하는 문제에요!
툭하면 자기는
"ㄱ"을 할테니 엄마는 "ㅣ"를
하라면서 엄마를 서 있게 시키거나, 손가락으로 글자 만들 때도 손가락이 부족하다고 엄마는 "ㅜ"를 만들라고 강요하거나
그러네요.^^


다섯번째 순서로
글
읽기가 나와요.
원래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또박또박 읽어야 하는건데 똘망군은 요즘 랩(?) 부르는게 취미인지라 자기
마음대로 휘리릭 읽어 버려요.
그래서 요즘은
책을 읽을 때도 종종 똘망군에게 또박또박 읽으라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책을 눈으로
많이
읽다보니 자연스레 속독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자기 눈은 이미 글을 반 이상 읽었는데 입으로 읽어 보라고 하니 휘리릭~
넘어가버려요.
달래도 보고
따끔하게 혼내도 보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네요.ㅠㅜ
이럴 때는
영어처럼 <기적의 한글
읽기
연습> 시리즈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마지막 순서로
대망의 글씨쓰기가
나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적의 한글
학습>이 끝나면
<기적의 받아쓰기>로 연계학습해줄
생각이에요.
일반적인
한글학습 교재의 받아쓰기 부분을 보면 앞에서 배운 내용만 그대로 출제하거나 (통문자로 외웠는지 한글 원리를 익힌건지 구분할 수 없음) 앞 내용과
상관없이 바로 어려운 받아쓰기로 넘어가는 교재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기적의 한글 학습>은 1권부터 쭉 지켜봤을 때 갑자기 어렵거나 생소한 단어가 튀어나오지 않지만, 교재에만 있는 단어가 아니라 한글
원리를 이해했으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단어들로 조합해서 나와요.
위 그림에서
'하 글씨쓰기'만 봐도 교재에서 하루, 호루라기, 효도, 휴가, 후보, 기후 등 절반 이상이
나오지 않는 단어에요.
하지만 제대로
<기적의 한글 학습>을 배웠다면 효자는 책에 나오니 효도를 쓸 수 있고, 휴지도
책에 나오니 휴가를 쓸 수 있고~
그래서 이
글씨쓰기
부분만 제대로 체크해도 아이가
어느 정도 한글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책에서는 8칸
공책을 사서 이 과정을 반복하라고 했는데~ 저는 집에 5칸 공책이 있어서 여기에 쓰기 연습을 했어요.
똘망군이 소근육
발달이 느린 편이라서 글자를 작게 쓰는 것을 너무 부담스러워하거든요.ㅠㅜ
그래도 <기적의 한글
학습> 1권과 2권을 하면서 이 5칸 공책도 두권째 쓰다보니 예전보다 글자가 조금 체계를 잡아 가는 듯 싶어요~
조금 더 5칸
공책에서 연습하고 그 후 초등학교 입학 전에 8칸 공책과 10칸 공책으로
연습을 하려고요.


이 책은 계속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복습하는 과정도 2장 들어 있고요.
책을 모두
끝내면 정리학습도 있어서 제대로 책의 내용을 익혔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만 4세 이상 아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복습과 정리학습도 어렵지
않아요~
가끔 <기적의 한글
학습>이 너무 쉬운 것 같다, 쓰기가 너무 적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은 <기적의 한글
학습 다지기>로 보완학습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똘망군이 한글쓰기에
거부가
너무 심했던 편이라서 딱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우리 어릴 적처럼 깜지 쓰듯
많이 쓴다고 한글을 빨리 익히거나 더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대부분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6세부터 한글을 가르치기에 엄마들이 한글교육에 손을 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한글, 수 교재를 직접 보신 분이라면 그것만으로 한글을 완전히 익히는게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는 똘망군이 가져오는 어린이집
교재를 꼼꼼히 보는데 다수의 아이들이 빨리 한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교재들이라서 좀 불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서 아이의
한글이나 수 교육에 관심이 더 많아지실텐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기적의
한글 학습>과 함께 차근차근 진행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