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란 발음과 문자를 중심으로 언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말하죠~
70년대에 태어난 제가 학교에 다닐 적만 해도 파닉스 대신 발음기호를 따로 익혀서 영어를 읽는 방식을 배웠기에~
사실 유아홈스쿨로 파닉스를 알려주려니 머리에서 쥐가 날 것 같더라구요!
또 예외법칙도 많은 파닉스를 굳이 가르쳐야 하나 의문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소리를 익혀서 문자에 접근하는 방식이 특히 유아들에게 학습효과가 높고, 영어를 빠르고 바르게 익히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요즘 유아영어교육의 대세인가봐요!
특히 똘망군처럼 한글을 자음과 모음의 결합 원리로 빠르게 익힌 경우, 파닉스처럼 발음 원리를 익혀서 습득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길래 파닉스는 꾸준히 학습하고 있네요!
그런데 길벗스쿨에서 유아홈스쿨-파닉스 부분과 관련해서 나온 책이 두 종류인데요~
<기적의 파닉스>(3권)와 <파닉스 무작정 따라하기>가 있어요!
<기적의 파닉스>는 만 5세 이상으로 알파벳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유아를 대상으로 쉽게 나와 있는 파닉스 교재고,
<파닉스 무작정 따라하기>는 초등 1학년 이상으로, 파닉스를 단기간에 마스터하길 원하거나 영어 리딩 속도가 늘지 않고 제자리걸음인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파닉스 교재에요.
똘망군은 <파닉스 무작정 따라하기>를 먼저 만나봤는데 똘망군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려운 듯 싶어서 다시 <기적의 파닉스>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적의 파닉스>는 신개념 3 step 학습법으로 끝내는 파닉스 3개월 완성 프로그램이에요!
step 1은 음가훈련으로 알파벳 A부터 Z까지 각각의 음가를 노래 형식으로 구성해서 좀 더 재미있는 파닉스 학습이 되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step 2는 순차적 리딩훈련 방식(음가를 앞에서부터 하나씩 순서대로 읽음으로 소리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step 1에서 배운 음가들이 결합되어 단어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원어민 발음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해놓았어요.
step 3는 스토리 읽기 및 내용 이해하기로 step 1과 step 2에서 학습한 파닉스 단어로 구성된 스토리를 듣고 읽는 단계에요!
단지 재미없는 단어들의 나열이 아니라, 기승전결에 맞춰 쓰여진 재미있는 창작동화라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파닉스의 재미에 빠지도록 구성되었네요.^^

<기적의 파닉스>는 엄마표 유아영어교육이 가능하도록 친절하게 쓰여진 parents' Guide(학부모가이드)와 매일 교재로 학습 후 다양한 액티비티와 쓰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workbook이 함께 들어 있어요.
그리고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노래와 챈트가 담긴 오디오CD가 수록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유아영어홈스쿨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네요.
또 엄마표 유아영어교육 계획시 손이 많이 가게 되는 단어카드 역시 책에 나온 그림(뒷장)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대문자와 소문자로 각각 쓰여 처음 알파벳을 접하는 유아들을 배려하는 파닉스 단어카드라는게 눈에 띄네요!
어린이집에서 5살 때 알파벳을 배운 똘망군이지만, 아직도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헷갈려 쓰는 터라 대문자와 소문자가 함께 제시되는 단어카드를 무척 반겨 하네요!
엄마표 유아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으나~ 아이의 영어홈스쿨을 어떻게 시켜야할지 막막한 부모님들을 위해서 친절한 parents' Guide(학부모가이드)도 있어요!
각 내용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그리고 유의사항을 통해서 부모님들이 흔히 하시는 실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네요!
또 script도 나와 있어서, 오디오CD를 틀어주기 전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따라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step 1은 알파벳의 각 철자들이 실제 단어에서 어떻게 발음되는 가를 익혀요~
a를 [에이]라고 안 읽고, [애~]라고, 마찬가지로 b를 [비이]가 아니라 [브]라고 읽는 것을 알려줘요.
하루에 1 unit을 풀도록 구성되었는데, 1 unit 당 3 개의 알파벳을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대문자는 온 몸을 이용해서, 소문자는 손을 활용해서 각 단어를 만들어보도록 되어 있어서 똘망군처럼 활동적인 남자아이들에게 잘 맞는 파닉스 교육법 같네요.^^
또, 오디오CD를 활용하여 각 알파벳의 음가를 듣고 맞는 알파벳 찾기 문제를 풀도록 되어 있어서 청각을 먼저 자극하는 훈련을 해요.
이어서 알파벳 순서대로 삼선 위에 따라 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똘망군이 한글이든, 영어든 쓰기를 무척 싫어하는 편이라서 그간 제대로 영어 알파벳 써보는 수업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기적의 파닉스> 수업을 할 때 삼선 위에 제대로 따라쓰는 것을 지도하는 게 가장 힘들더라구요.ㅠㅠ
"엄마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 "손가락이 저려서 글씨를 못 쓰겠어~"라면서 매번 하는 변명도 어쩜 그리 다양한지!!
그래도 유아영어교육에서 언젠가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산이라고 생각했던 알파벳 쓰기라서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따라쓰기 횟수를 조절해가면서 시키고 있어요.
매 unit의 마지막 문제는 step 2에서 반복될 단어들을 제시하고 그 음가만 들어보는, 즉 파닉스 노출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때 step 2에서 배울 단어이기에 미리 단어의 발음과 뜻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학부모가이드북에 적혀 있는데~
똘망군은 이미 다양한 영어홈스쿨 교재와 어린이집에서 배운 터라 혼자 단어의 발음과 뜻을 아는 체 하네요.^^:;

하루 한장 분량의 구성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 workbook을 펼쳐서 추가로 진도를 나갈 수 있어요~
교재에 나온 몸과 손의 표현을 보고 알파벳 쓰기라던가~
똘망군이 좋아하는 미로찾기,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하기 등 다양한 문제로 파닉스를 복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step 2는 step 1에서 배운 음가들이 합쳐진 과정을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과 신나는 노래와 탠트로 익히도록 구성되었어요!
a + n + t = ant, b + a + g = bag처럼 문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를 익히고, 그 소리를 조합하여 단어를 읽는 규칙을 가르치는 과정이라서 step 1을 좀 지루하게 생각했던 똘망군은 step 2를 시작하자마자 재미있다고 좋아하네요~

step 1에서 배웠던 단어 뿐만 아니라 learn more!라고 추가적인 단어도 제시되요~
역시 쓰기보다는 듣기와 말하기를 더 강조하는 <기적의 파닉스> 이기 때문에, 각 문제당 하나의 음원이 오디오CD에 저장되어 있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그간 엄마표 영어홈스쿨을 오래 진행해온 덕분인지 똘망군은 귀로 들은 단어는 잘 구별하는데, 막상 따라쓰기를 하려면 각 알파벳을 적어야 하기에 버거워하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아이가 쓰기를 거부해서 계속 지켜만 보고 계셨던 분이라면, 7세부터는 조금씩 훈련을 해주셔야 초등학교에 가서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요즘은 제법 손 끝에 힘이 생겼는지 예전보다는 쓰기에 대한 거부가 많이 줄어든 편이거든요.

역시 step 2도 워크북이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기적의 파닉스> 한권이면 다른 유아영어교육이 필요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일단 빠진 알파벳 채워넣기 부터 시작해서, 그림에 어울리는 단어 찾고 쓰기, 각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 찾기 같은 문제가 제공되는데~
7살 똘망군 수준에 딱 알맞은 수준이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똘망군이 재미있어한 문제는 그림 보고 알파벳 속에서 단어 찾아 동그라미 하는 문제였는데요!
예전부터 한글처럼 영어도 통문자로 익히던 똘망군이라서 이런 문제는 굉장히 어려워했는데~
<기적의 파닉스> 덕분인지 음가별로 쪼개서 알파벳을 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더라구요~

특히 똘망군이 빵빵 터지게 만든 문제도 있었는데~ 바로 unscramble the words 문제!
그림을 보고 단어를 쓰는건데, 아직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한 알파벳을 알파벳 순서대로 제시해놓았어요!
똘망군이 처음에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단어를 따라쓰다~ 뭔가 이상하다 여겼는지 저에게 책이 잘 못 되었다고 질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문제는 이 알파벳을 조합해서 단어를 쓰는 것이라고 알려주니 이상하게 적어놓고 웃기다고 한참 웃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동안 통문자로만 단어를 기억하는 똘망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어려울거란 편견으로 시도도 안해봤는데~
앞으로 똘망군이랑 가끔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적의 파닉스> 1권당 3개월 코스이기 때문에, 아직 step 3까지는 진행을 못 했는데요!
step 3는 앞서 step 1과 step 2에서 배운 단어들을 조합해서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꾸몄는데 그림만 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키위를 먹으려고 나무 위에 올라갔다 가지 사이에 낀 돼지~
그 돼지를 도와주려는 동물 친구들, 과연 돼지는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똘망군은 너무 궁금해했지만~ 스스로 step 3과정까지 진행하면 혼자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결말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유아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면 언제 알파벳을 익히고, 파닉스를 시작해야할까 고민이 되실 텐데요~
똘망군을 봤을 때 알파벳을 눈과 귀로만 익히는건 5살 이전도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알파벳을 직접 쓸 줄 알고, 파닉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쓰기가 뒷받침되는 6살 이후에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똘망군은 이미 리더스북 1단계를 읽는 단계지만, 워낙 읽기와 쓰기의 차이가 커서 이제 겨우 알파벳을 쓰고, 파닉스를 익히다보니 <기적의 파닉스>를 7살에 만났지만 늦지 않은 것 같아요. ^^
늘 유아홈스쿨할 때 중요한건, 다른 아이가 어느 책을 언제 시작했더라, 5살인데 벌써 파닉스를 끝냈더라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 아이는 어떤 점이 늦고 빠른가를 이해하는 것 같아요!
아이의 파닉스 교육에 관심 갖고 계셨다면~ 오늘은 아이의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부터 해보신 후 <기적의 파닉스>로 차근차근 단계 밟아 나가시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