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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사진 정리법 -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Emi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월
평점 :
블로거라면 누구나
관심가질~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내 아이 사진 정리법>
Emi 지음 / 박재현
옮김
"앗,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해뒀는데 컴퓨터가 고장났어! 100% 복구가 안된대.ㅠㅜ"
"어린이집에서 가족사진을
가져오라는데 사진을 어디에 저장해뒀더라??"
아마도 아이를 둔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상황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5주년 결혼기념일에
2돌된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사진으로 인화하기 전에 컴퓨터가
고장나버려서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온 사진만으로 추억을 더듬어야 했다.
또 어린이집에 보내니깐 갑자기
가족사진이나 돌사진 등 아이의 사진을 가져오라는 요구가 많은데 외장하드 1T 2개에 사진을 보관하는 터라 어디에 어떤 사진이 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많다!!
그래서 사진 정리를 해야겠다고
늘 마음만 먹고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
이러다 영영 우리 아이 사진은
컴퓨터 속에서 잠자다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ㅠㅜ
나만 이런 것인가?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블로거들이 다 그런가보다.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내 아이 사진 정리법>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라니!
게다가 저자
Emi는 이 내용에 대해 강연까지
다니실 정도라니~ 더욱 귀가 솔깃해진다.
사진을 정리할 수 없는 4가지
이유
1. 촬영도구도, 인쇄 방법도
너무 다양하다!
2. 요즘
엄마들은 바쁘다.
3. 때론
완벽주의도 문제다!
4. 둘째가 태어나면서
중도포기!
나는 외동 아들 하나 키우니
일단 4번은 아니고, 아무래도 3번이 가장 문제인
듯 싶다!!!
아들의 앨범은 2돌까지
만들었는데~ 일일히 포토샵 작업으로 수정해서 말풍선까지 넣어가면서 꾸민 앨범만 8권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 후 3년간 찍은
사진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함께 정리할 엄두도 못내고 있으니 2번도 나의 이유가 도리 수 있겠다!
암튼, 저자는 1년에 딱 앨범
한권이라는 모토로 아이들의
사진을 정리하길 권한다.
그리고 나처럼 포토샵으로 꾸미고
보정하고~ 이런 과정은 잊고 한달에 11장의 사진을 출력해서 간단한 육아카드와 함께 정리하길 권한다.
일본 책 답게 정말 간단한
결말인데, 아주 세세하게 풀어쓰는게 더 신기할 정도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실천력이겠지?
뭐야, 나도 아는건데~라는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데 정작 나는 실천하지 않고 3년을 보냈으니 말이다!
단순히 L판(3 x
5
사이즈) 출력사진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어떻게 보관하는게 좋은지도 세세하게 적어둬서 정말 지금 당장 따라하기에 좋게 되어 있다.
파블은 아니지만 나름 5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내 컴퓨터의 사진 파일 폴더는 날짜 아니면 프로젝트명, 책 이름 정도로만 적혀 있는데......
그래서 내가 3년간 아들의
사진을 제대로 정리 못하고 있나보다!
놓치면 후회하는 순간, 다양한
모습들!
1. 가족의
그림자
2. 손발
클로즈업
3.
뒷모습
4. 아이의
방
5. 우는
얼굴
6. 일상의
식사
7. 좋아하는
장난감
8.
배냇저고리
9.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10.
장난
11. 우유
먹는
시간
12. 좋아하는
그림책
우리집 연하장
만들기
엑셀 편집레이아웃 ->
크기 -> 엽서 (여백은 0)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덮을
무렵 떠오르는건 앨범 만들기보다는 추억으로 남겨두면 좋은 사진들, 우리집 연하장 만들기 같은 소소한 tip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ㅁ-;
꼭 사서 읽을만한 책이라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다 한번쯤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