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은 영혼 -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장현숙 옮김 / 궁리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파도는 막을 수 없지만 파도타기는 배울 수는 있잖니"

 살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 부터 말로 혹은 행동으로 우리는 늘 상처를 받는다

저자는 이런 마음 상함을 내 영혼에 따귀를 맞은 것이라 표현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내게 언짢은 행동을 했을 경우 미친 개에게 물렸다 생각하면 그 뿐이지만

평소 잘 아는 사람으로 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경우 짧게는 몇 일 길게는 평생을 가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어쩔 수 없이 파생되는 마음 상함, 그 상처를 피할 순 없지만 그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배움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

 마음상함이라는 파도를 타는 방법을 몇 가지 옮겨본다.

자의식을 건강하고 바르게 만들기

내게 처해진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하기

입장바꿔 생각해 보기

관계를 끊지 않는 상태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음을 가다듬기

특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등 자기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등등

   우리 내부에 있는 우리가 듣고 싶지 않는 내용, 되도록 덮어두고 싶었던 점을

다시 떠올려보고 그것들이 지금 내 상처에 한 몫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대 받는 아이들 살아있는 교육 14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달전에 편치 않는 일로 친정엄마와 큰 소리로 다툰 적이 있었다.

그날 저녁 아들이 일기장에' 엄마랑 외할머니랑 싸웠다. 고함도 질렀다.'라고

쓴 게 아닌가.  아연질색했다.

 아들에게 "이런 걸 일기장에 쓰면 어쩌니.. 너네 선생님이 보시면 엄마를 뭐라 하시겠니 "

내가 나무라자 아들이 슬그머니 일기를 지웠다.

  근데 '학대받은 아이들' 책 속에 내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나오는게 아닌가

너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날 이후로 내 아이의 일기장에서 자기의

속마음을 나타낸 글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이의 솔직한 표현을 내가 막아버린

결과가 되었으니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나는 적잖이 당황했다.

평소 좋은 엄마는 못되어도 보통은 될 줄 알았는데...

이 책 속에서 군데 군데 나를 비롯한 모순되고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얼마나 미안하고 무안하고 민망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선 너무 솔직하고 적날해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으나 웃음뒤에 눈물이 고이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었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한번쯤 읽어 보길 권한다. 나도 모르는 내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깜짝 놀랐다.

 웬만한 어른 소설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이다. 어린이 동화책이라고 절대 얕받선 안되겠구나 싶었다.

 

 철망에 갇힌 채 배부르게 먹고서 품지 못할 알을 낳으며 사는 암탉 잎싹

그의 소망은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탄생시키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과 안전을 포기하고서 우여곡절 끝에

마당을 나오게 된다. 그 후 잎싹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번 죽을 고비을 넘기게 된다

자기 알도 아닌 오리알을 품어 아기오리를 키웠지만 또 그 아기오리

초록 머리가 동료인 야생 오리떼에 섞여 자기 품을 떠났어도 잎싹은 슬퍼하지도

마음 상해 하지도 않는다. 늙고 비쩍마르고 볼품없어진 잎싹을 아무도 얕보지 않는다

잎싹을 오랫동안 노려왔던 족제비마저도... 자기 인생을 자기가 선택하여 당당히 살아낸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이 그 자신감이 잎싹에게 있었으므로.

 

나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닭장안의 잎싹처럼 아무 생각없이 배부른 암탉일까

마당에서 수탉과 병아리와 함께 만족스럽게 살면서 혹시라도 누가 끼어들어

그 생활을 흐트러뜨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느 암탉일까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편안한 생활을 과감히 접어 버릴 수 있는 암탉일까

내가 삶을 사는 방식을 돌아보고 많이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되는 책입니다.

 성과 관련된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아이가 받을 충격은 말로 다 못하지요

그러나 그 상처와 충격이 아이의 일생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주인공 큰 유진과 작은 유진이는 유치원을 같이 다닌 친구입니다.

큰 유진이는 공부는 잘 못하지만 활발하고 쾌활합니다

보통의 가정처럼 자식일에 물불가리지 않는 부모때문에 가끔씩 힘들기도 하지만

어릴 적 상처가 있음에도 별 탈 없이 잘 자랍니다.

작은 유진이는 내성적이고 공부외에는 잘하는 것도 없고 다른 곳에 관심을 둬 본 일이 없는

아이입니다. 엄격하고 딱딱한 조부모, 늘 바쁜 아버지, 딸을 사랑하기는 하나 딸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줘야 할지 모르는 엄마....  큰 유진이와 한 반이되면서

잊혀진 기억들이 퍼즐처럼 되살아나 힘겨워합니다. 담배도 피우고  학원간다며 엄마를

속인 뒤 거리에서 댄스동아리 애들과 춤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거리를 방황할 때 만났던 댄스동아리 언니가 작은 유진이에게 해 준 말이 참 기억에 남더군요. 

"삶이란 누구 때문인 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은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 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른 여덟해를 살아오면서 내가 심은 나무는 몇 그루일까..'

책을 읽는 동안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무를 심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면 여태껏 살면서 몇 그루의 나무를 소비했을까... 가늠하기 너무 힘들다...

이 책은 어느 평범하기 짝이 없는 양치기가 지구의 한부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로

사막화가 진행된 마을에 혼자 남은 양치기가 평생을 나무를 심고 가꾸어 다시 초록과

물이 흘러넘치는 마을을 만들고 생태계가 다시 복원된다는 내용이다

모두가 떠나버린 빈 마을을 지키며 말하는 법도 잃어버릴 것 같은 지독한 고독을

견뎠을 주인공..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나무를 심는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

"자기의 이익이 최고인 시대"에 살면서 아무런 댓가없이 남을 위해 평생을 바쳐

일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잇는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를 '성인'이라 불러도 아무도 탓하지 않으리라

산업화가 대세인 시대에 살면서

이기심과 욕심으로 가득찬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비질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