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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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으로 따지자면 결혼한 여자가 여러명의 남자들과 관계를 가진다는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유교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기전이라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그리 가당치 않은 일은 아닐 것이다. 

남자들은 정복전쟁에서 젊은 나이에 죽어나갔을 테고 자연적으로 집안의 어른은 

여자였을 것이므로 사회전반적으로 여자의 입김이 거셀수 밖에 없었겠지.  

물론 한 여자가 권력을 잡기위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권모술수를 부렸겠지만  

기라성같은 화랑들을 자기의 손안에 틀어쥔 것으로 보아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엇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화랑세기의 내용들이 내게 더 가까이 다가왔고 

어쩌면 역사라는게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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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독살사건 1 - 문종에서 소현세자까지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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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국민이나 나라를 위해 일한다기 보다는 자기가 속한 당파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그 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하는 책이다. 

자신의 당파에 이롭지 못한 왕일 경우, 반정, 즉 쿠데타를 통해 왕권을 찬탈하기에는 

보는 백성들의 눈이 너무 많고 정치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다보니... 쥐도 새도 모르게 독살시켜 

버리는 경우가 조선시대에 참 많았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모든 것을 호령하던 왕...  

  평생을 마음 편하게 한번 살아보지 못했던 그들.. 

그들을 우리는 권력가진자라 하여 부러워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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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심 - 상 - 파리의 조선 궁녀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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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숙의 소설 ,리진을 먼저 읽엇다. 그녀의 소설은 말그대로 소설의 느낌이 강하였고 

김탁환의 리심은 신경숙의 소설보다 좀 더 리얼리티가 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소설,리진이 묘사나 흐름이 아주 여성적이고 섬세하다면 리심은 선이 굵은 느낌과 더불어 

사실성을 더 강조한 듯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김탁환의 ,리심에 더 마음이 많이 쏠린다. 

리심 그녀가 죽어야 했던 이유... 남자들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엇으리라 이미 개화된 사상과 교육을  절실히 느꼈으므로... 

역사의 수레바퀴밑에서 깔려 죽어야만 햇던 그녀가 처해진 상황들..  

밀고 당기는 조선 말 외교의 희생자... 

일국의 왕이 그렇게 비열한 방법으로 거래를 제안할 수 밖에 없었던 망해가는 나라의 설움...

또한 사랑을 위하여 자신을 포기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콜랭, 그에게 서운한 마음 가지지 말자...  

여러 마음들이 계속 뒤섞여 며칠은 힘들 것 같다. 

가련한 여자..리심 때문에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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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1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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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나 지금이나 여자가 한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인가 보다. 

그것도 신분의 장벽에 높았던 시대에서는 더 힘들었으리라... 

이 책을 읽으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나 허구인가에 대해 자꾸 집착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살아가는 일, 그 자체가 한권의 소설일진데... 그것이 무에 그리 

중요하다고 사실과 허구 사이를 그렇게 집착하는 지 ... 

이루지 못한 사랑은 다 아련하기 마련이다. 

프랑스 공사 콜랭과의 사랑도 그렇고 오래비같은 강연과의 사랑도 그렇고.. 

책에선 그녀가 정말 사랑했던 이는 명성황후로 묘사한 것 같은데... 

실제 작가가 소설을 집필하게된 단서가 되엇던, 외국책속에 소개되어잇던 

궁중무희 리진과 콜랭의 짧은 이야기을 더듬어 보자. 

프랑스 초대공사 콜랭이 궁중 무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향수병에 걸린 리진,그녀의 치료차 

조선에 잠시 들르게 되지만 이미 콜랭의 여자인 그녀를 왕의 여자라는 신분제도가 발목을 잡게되 

고 자신의 외교관 생활에 큰 걸림돌이라 생각햇었든지 그녀를 포기하게 된다. 

이미 서구의 세상에서 신분과 관계없이 사람이 자기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수 잇음을  

경험한 그녀, 자신이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나 자신 것임을  경험한 그녀가 

다시 궁중무희로 살아가기는 사실 힘들었으리라.. 그것도 한 때 외국남자의 노리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채.... 사실 콜랭의 사랑은 진심이엇음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만 

더 노력해보지..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가 너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소설속에선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보고서 따라서 자살하는 걸로 나와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작가의 상상력일것이다.   

 온전히 조선인도 아닌 그렇다고 프랑스인도 아닌 경계선에 서서 여기도 저기도 발붙일수 

없었던 그녀의 절망과 더불어

  실제 그녀는 자신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 콜랭의 사랑에 대한 상처.. 영원히...라고 숱하게 

다짐했던 그 남자에 대한 절망.. 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닐까 

사랑이.. 이무것도 아니었구나... 아무것도 아닌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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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 1 아이세움코믹스 서바이벌 만화 문명상식
코믹컴.류기운 글, 문정후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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