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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심 - 상 - 파리의 조선 궁녀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신경숙의 소설 ,리진을 먼저 읽엇다. 그녀의 소설은 말그대로 소설의 느낌이 강하였고
김탁환의 리심은 신경숙의 소설보다 좀 더 리얼리티가 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소설,리진이 묘사나 흐름이 아주 여성적이고 섬세하다면 리심은 선이 굵은 느낌과 더불어
사실성을 더 강조한 듯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김탁환의 ,리심에 더 마음이 많이 쏠린다.
리심 그녀가 죽어야 했던 이유... 남자들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엇으리라 이미 개화된 사상과 교육을 절실히 느꼈으므로...
역사의 수레바퀴밑에서 깔려 죽어야만 햇던 그녀가 처해진 상황들..
밀고 당기는 조선 말 외교의 희생자...
일국의 왕이 그렇게 비열한 방법으로 거래를 제안할 수 밖에 없었던 망해가는 나라의 설움...
또한 사랑을 위하여 자신을 포기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콜랭, 그에게 서운한 마음 가지지 말자...
여러 마음들이 계속 뒤섞여 며칠은 힘들 것 같다.
가련한 여자..리심 때문에 가슴이 아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