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련 책 인듯 아닌듯...

여행의 기술 - 개역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1년 12월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방송인 김제동 편에서 였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이 읽은 책이라는 호기심도 있었고

나 자신이 일상이 권태롭다는 생각으로 '여행'관련 서적을 많이 뒤지고 있을 때이기도 했다.

이 책은 참 묘했다.

여행관련 책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왜냐면 분명 저자가 유럽 몇 나라를 여행하면서 쓰기는 했으나 여행지와 관련된 사람들..작품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이나 사상, 경험담 등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여러 편 중..

먼 곳으로의 여행도 좋지만 이미 익숙한 곳으로 여행을 해보기를 권하는 러스킨 편이

기억에 남는다. 

내 방안,  내가 사는 동네라도... 늘 다니던 길도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드 보통.. 이 남자 뇌가 참 섹시하다.

1969년생이라는데...

어떻게 이토록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이렇게  박식한지...

부러울 따름이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우는 특급 비법
전위성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15년 3월

내 자식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싶은게 부모 마음이다

 오직 공부만이 사람사는 법의 정답은 될 수 없지만..

빙 빙 둘러가지 말고 좀더 수월한 지름길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습지며 학원이며 심지어 과외까지 시켜보지만

결과는 늘 신통하지 못했다.  학교도 결석 한번 안하고

소풍갔다온 날도 가방챙겨서 학원에 가는 걸 보면 나름 성실한 것 같은데 말이다

왜 그럴까?

이런 나의 오랜 의문에 답을 제시한 책!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자극적이지 않다.

느티나무의 선물
김소연 옮김, 다니구치 지로 그림, 우쓰미 류이치로 글 / 샘터사 / 2005년 7월

여느 일본만화처럼 자극적이지 않다

사람사이의 여러 감정과 오해들이 서로 화해되는 과정들을 그린 만화

내용이 참 따스하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내용들때문에 '다니구치 지로' 이 작가는 일본보다

유럽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고...^^

딸애를 키울때 참고가 많이 될 듯.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 부모편 ㅣ 오은영의 사춘기 터널 통과법
오은영 지음 / 녹색지팡이 / 2015년 3월

 어느날부터인가 방문을 꼭 걸어잠그고 혼자 있으려 하는 아들아이를 보고서

크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사춘기의 시작이었음을 엄마가 너무 무지해서

몰랐었지.

갑자기 왜 그러느냐고 화도 내고 큰소리도 내보고 싸우기도 해봤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났으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딸애를 키울땐 참고가 많이 될 듯.

감히 따라해볼까 ?

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최근에 읽은 재테크 관련 책중 단연 압권.

경제이든 재테크이든 원론적인 것만 다루면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스토리와 방법론이 적절히 섞이면 읽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다.

가계목적별로 6개의 통장이 필요하다단다.

                   부부의 미래가 달린 '노후대비자금'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자녀결혼자금을 위한 '자녀장래자금'

                   안락한 주거를 위한 '보금자리자금'

                   실직과 사고에 대비한 '안심예비자금'

                   공격적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 투자자금'

                   경조사 등을 위한 '긴급예비자금'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등은 재테크에 별 관심이 없는 나도 한번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