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 개역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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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방송인 김제동 편에서 였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이 읽은 책이라는 호기심도 있었고

나 자신이 일상이 권태롭다는 생각으로 '여행'관련 서적을 많이 뒤지고 있을 때이기도 했다.

 

이 책은 참 묘했다.

여행관련 책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왜냐면 분명 저자가 유럽 몇 나라를 여행하면서 쓰기는 했으나 여행지와 관련된 사람들..작품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이나 사상, 경험담 등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여러 편 중..

먼 곳으로의 여행도 좋지만 이미 익숙한 곳으로 여행을 해보기를 권하는 러스킨 편이

기억에 남는다. 

내 방안,  내가 사는 동네라도... 늘 다니던 길도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드 보통.. 이 남자 뇌가 참 섹시하다.

1969년생이라는데...

어떻게 이토록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이렇게  박식한지...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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