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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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꼭 안으면 들리는

장애에 대한 옳은 질문을 던지는 환상 동화라는 글귀에 이끌려 선택하게 된 책이다. 빨간 글씨로 [꼭 안으면 들리는] 이라고 써있는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왔다. 어떤 까닭일까? 꼭 안으면 들린다는 것은 ... 그러나, 가볍게 생각해 보니 꼭 안으면 들리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에밀 콜 일러스트 전문 학교에서 그림을 전공하고 프랑스 리옹에 살면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로르 몽루부의 책이다.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고 불언어학 D.E.A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김영신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그린애플에서 출판하였다.

첫 장에서 보이는 열 살 올가와 고양이 무슈의 잠자는 모습이 따스하게 보인다. 열 살 올가는 벌써 여섯 번이나 이사를 다녔다. 이번에도 고모할머니가 물려준 푸조 403 자동차를 타고 이사를 했다. 서른여덟 아빠는 새집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다. 엄마도 새집을 좋아했다. 올가는 4층 방을 선택했다. 그 방은 토끼 벽지가 있었는뎅한쪽 벽이 낡아서 너덜거렸다. 아빠는 올가에게 새벽지를 발라 주기로 약속하고 올가는 헌벽지를 뜯는 재미있는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벽지를 뜯나가 올가는 작은 방문을 발견한다. 그리고 작은 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듣고 싶었으나 올가는 그럴 수 없었다. 올가는 귀가 들리지 않았다. 아~ 앞쪽의 그림이 나왔다. 올가가 안고 잠들었던 인형은 미레트였다.
작은 방문에서 문틈으로 작은 봉투를 발견했다. 작은 방 안의 누군가는 올가와 대화라려고 애쓰고 있다.
올가와 고블린은 그렇게 서로를 알게 되었다.
올가는 고블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일반인도 고블린의 높은 목소리를 알아 들을 수는 없다니... 고양이 무슈는 고블린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무슈는 고양이라서 올가에게 전달하기 힘들고 ... 아니 전달하고 싶지도 않다.
이런 상황은 정말이지 묘사가 잘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도 문제될건 없었다.
...

제목처럼 우리 모두는 [꼭 안으면 들리는] 공감 소통의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은 없는데 나만 갖고 있는 장점으로 청각 장애를 받아들이는 근사한 십대소녀 올가의 모험에 행복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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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임아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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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브런치와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으로 먼저 화제가 된 심리학서로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 1위라는 글귀에 나도 모르게 눈이 갔다. 브런치 라는 공간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글을 쓴다는 것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더욱 끌렸나보다.
그리고,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라는 책표지의 글...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나는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건을 잘 버리지도 못하고 ... 미련이 많기도 했지만 그 만큼 함께 지난 시간으로 이어진 기억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견디기 힘들 만큼 괴로운 날이 지속되고 이건 괴롭힘이라고 느끼던 날에...

이 책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임상/상담 심리 전공 박사이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성임상심리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보라매병원에서 임상심리 수련감독자로 일했던 임아영 상담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주)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하였다.

들어가기에 앞서 쓴 저자의 글이 이상적이다. 내가 하는 일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주체는 결국 타인으로 타인의 삶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선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임상심리란 인간의 정신건강과 정신병리를 연구하고 평가하고 치료하는 심리학의 전문 분야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나와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가 어떤 이인지...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끌어주는 책으로 주양육자와 유아 사이의 정서적 유대인 애착에서 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타인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심리적 표상을 형성하는 최초의 장인 자율성과 정서조절, 대인관계 등의 발달의 토대로 작용하는 것들을 알고 진정한 나를 찾아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모로 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사는 것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관계 속에서의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도 타인과 연결감을 잃지 않는 방법을 살피고 자기 생각과 경험을 부정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담아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분명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의 남편으로 엄마로 자녀로 살아 온 삶 속에서 나를 나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에겐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 안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잘못된 관계를 반복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 힘들다고 느끼지만 계속되는 반복을 나는 더이상 간과하며 살아낼 자신이 없었다. 이 책은 나를 나답게 바라보고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잘 유지하며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의 관계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균형있게 건강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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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이명호 스토리로 암기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심화 (1·2·3급) 하 - 재미있게 술술 읽고 고등급 달성!, 무료 한국사 기선제압퀴즈, 무료 데일리 한국사 퀴즈 해커스 이명호 스토리로 암기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해커스한국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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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명호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 하

2022년 최신판 해커스 이명호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는 스토리로 암기하는 재미있게 술술 읽고 고등급 달성이라는 글귀에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 한 권을 구입해서 읽으면 한국사 무료 동영상강의를 볼 수 있고 특별제공으로 한국사 빈출 기출 선택지 퀴즈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고 데일리 한국사 퀴즈까지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본 교재 인강 30%할인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니 요것은 할인만 받을 수 있나보다.
도서출판 챔프스터디 출판팀에서 펴냈다.
우선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한 나는 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했다. 상권에 이어서 하권은 21강 흥선 대원군의 개혁과 외세의 침입 부터 시작되었다. 스토로로 암기한다는 책 앞의 설명처럼 역시나 스토리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기출 핵심 키워드 암기의 빈칸에 힌트로 자음이 주어져있어서 쉽게 생각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답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바로 밑에 거꾸로 담아주었다.
스토리로 잘 읽고 정리하다 보면 그 다음으로는 [빈출 개념 한눈에 암기하기]라는 코너가 나온다.
이 부분을 잘 확인하고 암기한 후에 실전 연습으로 퀴즈를 풀고 바로 풀이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익힐 수 있는 구성이다.

하권에는 21강에서 40강까지 총 20강의 근대에서 일제 강점기, 현대, 통합 주제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간략하면서도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익히고 암기하기에 좋은 구성이다.
빈출 개념만을 모아 암기 할 수 있도록 정리 되어진 구성이 특히나 강점으로 느껴졌다. 고등급 달성을 목적으로 찬찬히 살펴보기에 좋은 구성으로 이해없는 암기는 업다는 저자의 글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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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 슈퍼걸스 스티커 색칠놀이
매경주니어북스 편집부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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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캐리슈퍼걸스 스티커 색칠놀이

캐릭터를 유난히 좋아하고 잘 그리는 우리집 아이들은 하루 종일도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스티커로 꾸미며 놀 때도 있다. 성장하는 속도가 느린 둘째는 여전히 색칠놀이를 좋아하고 원하는 그림을 프린트해 달라고도 요구한다.
이번에는 캐리 슈퍼걸스 스티커 색칠놀이를 선택해 보았다.

이 책은 도서출판 매경주니어에서 출판한 책으로 여쁜 스티커가 80개가 제공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80개의 예쁜 스티커는 캐릭터에 맞게 꾸며주기에서 용이하고 이것저것 코디에 쓰는 용도로도 좋았다.

이 책의 차례는 먼저 슈퍼걸스 캐릭터의 소개를 시작으로 슈퍼걸스 아이돌룩, 다른그림찾기, 스티커 퍼즐, 슈퍼걸스 유니의 분장실, 포스터 꾸미기 등의 다야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에 정답도 두었는데 요건 조금 작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친절함으로 느껴진다.

우리집 둘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쪽은 2~3쪽으로 등장인물인 캐리 슈퍼걸스 캐릭터 소개 내용이었다.
캐릭터마다의 소개를 유심히 보며 스티커로 꾸미는 아이를 보고 있으려니 엄마 미소가 절로 나왔다. 아이가 좋아서 집중하니 마냥 행복한 엄마 마음이랄까? ...
열심히 캐릭터의 특징을 읽고 학습적으로 집중한 아이는 바로 색칠놀이를 즐겁게 했다. 똑같이 칠하기 보다는 약간의 변화를 주며 나름대로 즐기는 것이 보였다. 한 동안 이 책 한 권으로 책상에 앉아서 즐겁게 노는 아이를 보니 역시 놀이북으로의 책은 그 특징이 확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것을 좋아하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알찬 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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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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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코로나로 몇년간을 살면서 삶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생각의 틀이 깨어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 좁게 살았다는 내 마음의 생각은 언젠가는 깨어질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던 나이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뿐만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더욱 움츠러들기 시작했지만 여행에 대한 생각과 도전에 대한 생각이 차츰 열리기 시작했고 두려움을 갖고 있던 깊은 마음 속에서는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여유로움이 자리를 점점 차지하고 있었다.

이상하리 만큼 겁이 많았던 이십대엔 누구보다 두려움에 배낭여행 한 번도 꿈꾸지 않았는데...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한 팬데믹을 살편서 내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까운 나라에서 부터 시작하여 여행을 준비하고 싶었고 보스턴이라는 낯선 곳은 한계절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아내가 재직 중인 병원의 배려로 하버드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1년간 연수할 기회를 얻어 보스턴에 거주했던 경험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이 책을 썼으며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은 청년 암환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니 저자 김태훈 작가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도서출판 바이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보스턴 도착 초기에 팬데믹으로 인해 제약 사항이 많았음에도 지인 덕분에 보스턴에서의 생활 시작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아파트 계약에서 입주 계약 후 먼저 해야 할 일과 자녀들의 학교 선택과 배정받기 그리고, 학교 적응기, 렌터카 빌리기와 은행 업무 보기 등 실질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스턴에서 먹은 집밥이라는 제목에 달린 뉴턴의 '늘 푸른집밥' 은 주1회 배달에 비용은 100달러로 매주 다양한 반찬들을 세트로 배달해 준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이렇게 자세하다니...
운전면허증 받기와 자동차 사기,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여 보스턴 생활의 즐거움을 얻기, 강변 따라 조깅하기, 의료 보험 가입하기 등을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다.
긴븝치료 센터에성기본 문진과 소변 검사가 165달러, 응급실에서 소아과 전문의 진찰, 초음피 검사, 피검사가 3500달러 정도 비용이 나왔다는 글에서 조금 놀랐다. 미국에에 장기적으로 체류할 경우에는 보험 가입은 필수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골프...
미국에서의 라운딩은 사진만으로도 근사해 보였다. 스톤 미도우 골프연습장을 시작으로 브레인트리 골프 코스, 레드 테일 골ㅇ프 클럽, 버터 브룩 골프 클럽, 메리맥 밸리 골프 클럽, 샤이닝 락 골프 클럽, 파인힐스 골프 클럽, 블랙스톤 내셔널 골프 클럽 등이 소개 되어있다.

다양한 곳을 한 권에 담아서인지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
이 책의 많은 사진 중에서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의 중정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마도 내 관심사가 박물관과 미술관이기 때문이리라...
보스턴은 매력적이지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실생활은 다소 우리 가족과는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스턴에서 1년 살기를 계획 중이라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임에 분명해 보였다. 미국의 다른 도시를 계획한다고 해도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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