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임아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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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브런치와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으로 먼저 화제가 된 심리학서로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 1위라는 글귀에 나도 모르게 눈이 갔다. 브런치 라는 공간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글을 쓴다는 것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더욱 끌렸나보다.
그리고,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라는 책표지의 글...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나는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건을 잘 버리지도 못하고 ... 미련이 많기도 했지만 그 만큼 함께 지난 시간으로 이어진 기억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견디기 힘들 만큼 괴로운 날이 지속되고 이건 괴롭힘이라고 느끼던 날에...

이 책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임상/상담 심리 전공 박사이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성임상심리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보라매병원에서 임상심리 수련감독자로 일했던 임아영 상담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주)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하였다.

들어가기에 앞서 쓴 저자의 글이 이상적이다. 내가 하는 일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주체는 결국 타인으로 타인의 삶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선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임상심리란 인간의 정신건강과 정신병리를 연구하고 평가하고 치료하는 심리학의 전문 분야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나와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가 어떤 이인지...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끌어주는 책으로 주양육자와 유아 사이의 정서적 유대인 애착에서 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타인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심리적 표상을 형성하는 최초의 장인 자율성과 정서조절, 대인관계 등의 발달의 토대로 작용하는 것들을 알고 진정한 나를 찾아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모로 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사는 것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관계 속에서의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도 타인과 연결감을 잃지 않는 방법을 살피고 자기 생각과 경험을 부정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담아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분명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의 남편으로 엄마로 자녀로 살아 온 삶 속에서 나를 나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에겐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 안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잘못된 관계를 반복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 힘들다고 느끼지만 계속되는 반복을 나는 더이상 간과하며 살아낼 자신이 없었다. 이 책은 나를 나답게 바라보고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잘 유지하며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의 관계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균형있게 건강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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