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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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코로나로 몇년간을 살면서 삶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생각의 틀이 깨어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 좁게 살았다는 내 마음의 생각은 언젠가는 깨어질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던 나이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뿐만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더욱 움츠러들기 시작했지만 여행에 대한 생각과 도전에 대한 생각이 차츰 열리기 시작했고 두려움을 갖고 있던 깊은 마음 속에서는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여유로움이 자리를 점점 차지하고 있었다.

이상하리 만큼 겁이 많았던 이십대엔 누구보다 두려움에 배낭여행 한 번도 꿈꾸지 않았는데...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한 팬데믹을 살편서 내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까운 나라에서 부터 시작하여 여행을 준비하고 싶었고 보스턴이라는 낯선 곳은 한계절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아내가 재직 중인 병원의 배려로 하버드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1년간 연수할 기회를 얻어 보스턴에 거주했던 경험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이 책을 썼으며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은 청년 암환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니 저자 김태훈 작가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도서출판 바이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보스턴 도착 초기에 팬데믹으로 인해 제약 사항이 많았음에도 지인 덕분에 보스턴에서의 생활 시작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아파트 계약에서 입주 계약 후 먼저 해야 할 일과 자녀들의 학교 선택과 배정받기 그리고, 학교 적응기, 렌터카 빌리기와 은행 업무 보기 등 실질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스턴에서 먹은 집밥이라는 제목에 달린 뉴턴의 '늘 푸른집밥' 은 주1회 배달에 비용은 100달러로 매주 다양한 반찬들을 세트로 배달해 준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이렇게 자세하다니...
운전면허증 받기와 자동차 사기,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여 보스턴 생활의 즐거움을 얻기, 강변 따라 조깅하기, 의료 보험 가입하기 등을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다.
긴븝치료 센터에성기본 문진과 소변 검사가 165달러, 응급실에서 소아과 전문의 진찰, 초음피 검사, 피검사가 3500달러 정도 비용이 나왔다는 글에서 조금 놀랐다. 미국에에 장기적으로 체류할 경우에는 보험 가입은 필수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골프...
미국에서의 라운딩은 사진만으로도 근사해 보였다. 스톤 미도우 골프연습장을 시작으로 브레인트리 골프 코스, 레드 테일 골ㅇ프 클럽, 버터 브룩 골프 클럽, 메리맥 밸리 골프 클럽, 샤이닝 락 골프 클럽, 파인힐스 골프 클럽, 블랙스톤 내셔널 골프 클럽 등이 소개 되어있다.

다양한 곳을 한 권에 담아서인지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
이 책의 많은 사진 중에서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의 중정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마도 내 관심사가 박물관과 미술관이기 때문이리라...
보스턴은 매력적이지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실생활은 다소 우리 가족과는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스턴에서 1년 살기를 계획 중이라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임에 분명해 보였다. 미국의 다른 도시를 계획한다고 해도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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