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심리학
네이트 진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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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확신의 심리학

나에게 확신이란 어떤의미일까? 완벽해야하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은 조금씩 자신을 믿지못하는 불신으로 바뀌어만 가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을 느꼈다. 언제부턴가 소극적으로 변하는 내 모습을 보며 작은 일에도 의기소침한 나를 보게 되었다. 사소한 평가에도 마음에 담고 지우지 못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도 그 기억이 맴돌아 미루고 미루고 압박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
[확신의 심리학]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실전 마인드셋을 배워보기로 했다.

이 책은 스포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응용 스포츠 심리학계를 30년 이상 선도하며 슈퍼볼 MVP를 두 번 수상한 뉴욕 자이언츠 선수 일라이 매닝과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선수단을 멘토링한 네이트 진서의 책이다.
박세연 번역가가 옮겼으며 도서출판 세계사에서 출판하였다.

나는 슈퍼볼을 잘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으로 슈퍼볼이 대단한 경기이며 그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슈퍼볼에서 첫 승리를 한 선수를 인터뷰하는 내용에서 기자들은 그에게 최고라고 인정받는 선수와 자신이 같은 급이냐는 질문을 했단다. 그 질문을 받은 선수는 상대선수가 대단한 선수라고 말하며 그 질문에 자신도 그 선수와 같은 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이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그 선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탁월한 선수들에게서는 자신을 믿는 확신이 있고 그러한 확신은 그 선수를 경기장에서 최고의 실력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성과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데 그렇기에 첫 번째 승리와 중요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확신의 심리학이라는 것이다.
감정과 신체의 연결은 감정을 통제하면서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관리하려는 노력으로 의식적인 생각은 무의식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육체적인 상태도 통제하며 실행으로 연결되어지는 끊임없는 순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순환을 통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불안감이 있다면 그 순환은 성과를 낮추고 말 것이기에 이 책은 성과를 최선으로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임에 불완전함과 친숙해져서 파괴적 완벽주의가 아닌 개선을 향한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되 집착하지는 말며 불완전함에 호기심을 갖고 나아간다.
저자는 스포츠 심리학 박사이기에 이 책에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사례들은 저자가 주는 핵심 메세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힘, 그것은 완벽해 지려고 자신을 더 압박하던 그 동안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럴 때 마다 무기력해지고 번아웃의 늪으로 빠져버린 나... 내가 나를 믿지못했던 것은... 불완전한 나를 압박하는 나 자신이었던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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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어? 감동 그림책 4
김은지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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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왜 웃어?

누군가의 첫 그림책은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아니 왜? 자신의 그림책도 아니면서? 라고 생각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림을 좋아하고 순수한 그림을 더하여 완성된 그림책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나는 누군가의 첫 그림책을 만난다는 것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무엇이라고 딱 내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첫 그림책에서만 느껴지는 순수함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나를 바라본다.

웃음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의 순간일텐데...
제목이 "왜 웃어?"이다.
웃음은 기쁨이고 함께 하는 행복일텐데...그런 웃음에 아마도 주인공은 마음이 상했나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너무 궁금해졌다.

이 책은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저녁에는 심리학을 공부하며 마음을 그리는 그림을 손으로 이야기하는 꿈을 꾸다가 연필과 스케치북을 만나서 생각과 마음에 관한 그림을 좋아하여 단순한 그림으로 선명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김은지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이루리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책표지의 꼬마연필이 [ 왜 웃어? ] 라는 글씨를 보며 두 손을 배앞으로 모아서 살짝 고개를 기울인 모습으로 서있다. 그 옆에는 크레파스가 꼬마연필을 바라보고 있다. 표지의 윗쪽에 C의 모양을 좌우바꾼 그림은 스케치북의 스프링을 표현한 것같다.

꼬마 크레파스는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웃음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왜 꼬마 크레파스는 그 웃음소리가 자신의 그림을 비웃는 것 처럼 느낀걸까?
꼬마 크레파스는 그림을 그리고 더 애써 그리다가 그만 웃음소리에서 느끼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림을 구겨버리고 만다. 엄마의 마음으로 보는 나는 너무 속상했다.
그 때 그림 속의 나무가 나타나서 꼬마 크레파스에게 입을 그려달라고 하고 구겨진 나무그림의 속상함을 전한다.
웃음 소리를 찾아서 가보니 친구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꼬마 크레파스는 나무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함께 친구들과 논다. 단순한 그림이지만 표현이 모두 느껴지는 그림책에서 고마움이 느껴졌다. 어른이 되어 보는 그림책은 이제 모든 그림책이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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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항상 바쁠까? -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
제나 에버렛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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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왜 항상 바쁠까?

최근의 나는 정말이지 일과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것처럼 시간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느낌이다. 언제부턴가 우선순위에 있는 일들을 겨우하느라 머릿 속이 빼곡히 차있는 느낌으로 쫓기듯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우선순위가 혼란스러워지며 해야할 모든일을 일단 시작하고보자며 모든일들을 시작하고 순차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어느하나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나를 마주했다. 그런 나를 보며 머릿 속이 하얗게 백지가 되어버리는 기분에 주저앉아서 멍하니 무기력으로 한참을 멈춰있었다. 우울증, 번아웃... 건강적신호, 나는 그렇게 무기력에 발목이 잡혀있을 때도 있었다. 나는 왜 항상 그럴까? 왜 바쁘지? 일을 멈춘 것도 아니고 계속 열심히 해왔는데 왜 줄어들지 않는 걸까? 멈춰선 나를 다독였다. 나를 보듬어 안아주고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나는 왜 항상 바쁜지? 시간관리의 기술을 익혀보기로 했다.

이책은 국제적인 리더쉽 코치인 제나 에버렛의 책으로 커리어 지침서인 [생각 뒤집기]에 이은 책으로 시간과 집중력에 주의력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들을 훌륭히 성취할 수 있는 비법을 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공부한 정영은 통번역사가 옮겼다. 도서출판 교보문고에서 출판하였다.

첫장부터 이 책에 대한 유명인들의 찬사가 전해진다. 다음은 바쁨도 테스트, 그리고 다음장에 바로 결과를 보는 척도?를 담았다. 10개 미만이면 일머리가 없고 20개 이상이면 당장 심장마비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으며 그 사이는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커리어가 정체되어 있단다.
바로 나구나...커리어가 정체되어 있는 거구나...
바쁨중독에 빠진걸까? 바쁘기만 하고 성과는 없는 나인가? 그건 아닌데... 성과는 있었지만 더더더 나아가고 싶은데 무기력한건데...
들어가는 글부터 찬찬히 읽어보았다.
저자는 거절하는 법을 배우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바쁜 상태에 놓이게 된 원인부터 살펴서 문제의 근원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내 성향 속에서 책임범위가 넓어지면서 통제력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아왔었다. 그런 이유로 가벼운 비판도 머릿 속에 맴돌았고 또 다시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남에게 일을 맡기지 못하고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고... 일하나 끝내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되어 내 일들은 시작은 했으나 끝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그럼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은 어떻게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해 주는 것일까?
나에게 중요한 가치 5가지를 적어보자. 내가 과연 나의 가치관대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나를 살펴보고 내가 낭비하는 시간을 아껴보자. 그리고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시간대와 환경 등 나를 파악해보자. 만약, 내가 몰입하는 시간대에 침입하는 동료나 지인이 찾아온다면...? 나는 그 시간까지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거절하는 방법이나 미리 조정하여 놓은 시간대를 이용하여 조절할 수 있도록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적용한다면 어떨까? 이 책의 모든 것이 맞다고 해도 전부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지금까지의 습관과 조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리자인 나의 유형을 파악하여 팀원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효율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아웃 신호를 감지하고 조직원이 신뢰하는 팀의 조건을 만들어가는 것도 리더의 일이라 생각되었다.
지금 업무처리로 지쳐가고 있다면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며 나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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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설계자 - 누구나 할 수 있는 온라인 무자본 창업 설계
노마드크리스(박가람) 지음 / 아라크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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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즈니스 설계자

어제 국회의원 선거를 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강조하며 지역시장경제의 활성화와 경제와 교통에 관한 것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교통 프리패스, 천원의 아침밥, 노령층을 위한 무료급식, 저출산에 따른 혜택 등의 공약이 있었다. 물가는 점점 오르고 월급만 그대로인 것 같다는 말이 많이 들렸다. 코로나를 지나며 지역의 상가들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는 임대 광고들이 붙으며 빈상가들이 늘어났다.
어느때보다도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끼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며 변화되는 세상을 바라본다. 100세시대... 변화에 민감하지는 못해도 변화를 알아가고 싶었다. 아니 공부해보고 싶고 배워보고 싶었다.

이 책은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노마드크리스TV]
를 운영하는 유튜브 강사 박가람대표의 책이다. 도서출판 아라크네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영어 스터디를 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쌓아 대전에서 성인 대상의 회화만을 가르치는 영어 학원을 운영했었는데 어설픈 실력때문이었는지 수강생들의 재등록이 이어지지 못하고 매출이 떨어졌다고 한다. 대학 졸업 이후로 사업을 꾸려나가며 보험회사도 다녀보고 다른 학원에 취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500만원, 700만원, 1000만원의 월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0년 무렵의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자기개발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화학원의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 이 때 저자는 돈을 버는 일은 재능의 영역이 아닌 운이 필요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노력을 지속하고 버티다 보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런 이유로 불안을 극복하려는 노력과 부자가 되기 위한 구상, 누구나 변화하는 방법, 급기야 집에서 1000만 원을 버는 노하우 등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던 시도들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부록으로 시도 방법을 담아 실행해야할 것들을 알려준다. 일단 나는 인스타그램 조차도 겁이 많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나 SNS로 이미 소통을 시도했고 또 어느 정도의 수익이 나고 있다면 고수익을 위한 저자의 노하우를 보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누구에게나 세상은 열려있고 모두가 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의 글에는 저자가 지금껏 쌓아온 많은 노하우가 담겨있다. 새롭다기 보다는 꾸준히 놀랍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당연한 방법들이지만 저자의 자신감이 묻어있다.

나에게도 이메일로 스팸문자로 블로그 강사들의 강의 광고가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진정으로 수익화 되고 있고 지금 이순간에도 고수익의 사업을 배우기 위해서 누군가는 돈을 내고 강의를 듣고 있을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으로 나열한 콘텐츠에 아이디어를 더해 판매 가능한 상품을 추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고가의 상품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책정하고... 고가 상품 구성의 노하우까지... 비즈니스 마케팅의 방법 등의 비즈니스 설계자인 저자의 노하우가 가감없이 담겨있다. 요즈음의 세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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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뇌로 치료한다 - 통증 좋아지는 1% 비밀
전재형 지음 / 중앙생활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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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허리 뇌로 치료한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 트레이너들이 찾는 새로운 통증관리 비법서! 라고? 와우~ 내가 원하는 책이 나왔다.
너무도 행복한 마음에 바로 책을 선택하여 배달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

타고난 몸이 든든했던 까닭에 난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의 엄마가 되고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게 되며 내 맘과 다르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아차!! 하는 사고의 순간순간을 몸으로 막으며 난 인대도 끊어져보고 골절도 되어보고 반기브스도 달고 살게 되었다.
그래도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잘 다스리며 살아야하는 내가 되었다. 나이가 들었으니...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내 몸을 그냥 두고 병원을 오가며 살 수는 없었다. 계속 나이는 많아질테니...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통증 완화의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척추 도수 교정, 두개 천골 요법, 내장기 도수 조작 요법, 근육 내 침 자극 요법, 근막 조정술 등을 시행하는 도수치료 전문가 전재형 물리치료 닥터의 책이다.
도서출판 중앙생활사에서 출판하였다.

우리는 주로 통증은 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저자는 자세와 통증은 상관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바른 자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 몸의 내장기관들은 좌우가 균형있게 위치하고 있지 않으며 무게도 다른데 좌, 우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매우 설득적이었다.
우리 몸은 위험 신호가 오면 뇌에서 위험하다고 신호를 받는데 그것이 통증이다. 이렇게 통증이 몸에 인지되면 그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 몸은 통증조절 작용을 스스로 선택하고 하행 통증조절 경로인 뇌에서 척수를 통해 아래로 이동해서 통증 신호를 조절한다. 그런데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뇌는 통증을 인식하고 통증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직접 연주는 하지않지만 전체를 총괄하여 지휘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뇌와 만성통증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만성통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손상의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3~6개월이상 통증이 지속 된다고 한다. 즉, 뇌 구조자체를 변화시켜서 통증 처리에 관여하는 뇌 부위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은 전방위적으로 뇌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경로와 뇌 연결 부위들이 통증에 과도하게 작동된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의 뇌는 우울증의 뇌와 많은 부분 비슷한 변화를 겪는다고 하니... 마음의 아픔과 몸의 아픔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느껴졌다.
이 책에는 명상을 통한 통증조절, 도수치료를 통한 통증조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그리고 호흡을 통한 통증조절, 원심성 수축 움직임을 통한 통증조절 등 다양한 통증조절 방법이 담겨있다. 그중에서도 움직이지 않으면 더 아파진다는 4장의 통증 치료법의 글이 가장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만성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있기에 아마 더 설득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른다. 움직임을 아프지 않게 허리를 잘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5장에는 통증 치료실전편이 있는데 사진으로 자세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만성요통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통해서 내 몸을 알고 다스리는 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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