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7집 - Issu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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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말은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주위에서 서태지 음반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해 봤을 때 그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서태지는 rock이라는 음악을 하는 곳에서는 파워가 있는 편이 아니죠..(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서태지는 대중들의 감성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즉, 대중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신에게 무슨 음악을 요구하는지 등의 것들을 잘 파악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이번 음악은 그의 솔로음반들 중에서도 대중성을 가장 많이 살린 노래입니다. 이유인즉슨, 그의 솔로 1집과 2집에서 흘렀던 강한 사운드를 많이 죽이고 아이들 시절에 사용했던 것들을 차용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음악적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하는 점 사과드립니다) 그래서 rock을 싫어하는 분들이 들어도 귀에는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1, 2집까지만 해도 서태지의 인지도가 그의 음반판매량을 늘려주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곡들을 듣고 생각을 좀 바꿨습니다. 서태지를 한번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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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TOEFL Vocabulary (테이프 별매) - 2003년판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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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토플 단어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통하여 베스트셀러로서의 자리를 굳혔고(판매량이 책의 품질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공부한 많은 토플러들의 고백이 이 책에 대한 권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이 책을 구입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이 기쁨을 여러분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60일 만에 책을 마스터할 수 있게끔 단어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루에 외울 양은 30개 정도에서 많게는 40개에 달하기도 하는데, 얼핏 보기에 이 숫자는 많아보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개 외우기도 힘든데 30개를 어떻게 외울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단어를 외우다보면 가속도도 붙고 단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념도 생기기 때문에 암기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루에 규칙적으로 30개씩 외우다 보면 당연히 잊어버리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것은 많은 영어고수님들이 꾸준히 권하시는 방법인 누적복습으로 극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하루에 30개씩 완벽하게 외워서 60일을 보내는 것보다는, 하루에 3일치,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그 이상의 분량을 외워나가면서 60일이라는 기간동안 2~3회 학습을 하는 것이 단어 기억에도 도움이 되고 능률도 오를 것입니다. 실제로 저자분도 그러한 학습을 권하고 계시지요.

이 책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독해와 쓰기를 병행한다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단어실력이 쌓일 거라 믿습니다. 테잎을 들으면 듣기공부까지 되는 것이지요.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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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할아버지 297시간만에 귀를 뚫다 -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에피소드 1 (영어뉴스 듣기편)
이재룡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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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었을 때, 정찬용씨 책의 속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엔 297시간만에 귀를 뚫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쓴 이재룡 할아버지는 60세가 다 되어가는 분이십니다. 본인 말로는 명문대 나와서도 직장에서 외국인을 접하고 영어로 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서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재룡 할아버지는 영어공부를 매우 오래 해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듣고 말하기가 서툴렀다 뿐이지 옛날에 대학교육까지 받고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했다면 영어에 대한 기본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초 위에 듣기가 결합되어 듣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이 할아버지가 영어를 들은 '기간' 을 나타내지 않고 '시간' 을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자의 잘못인지 출판사의 상술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정말로 영어를 297시간만 들었는지 의문입니다. 사실 297시간이면 12일 13시간에 해당하는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297시간에 귀가 뚫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학교에 다니며 영어교육을 받은 이후 직장에 다녔던 수십년의 시간을 간과한 주장에 불과합니다.

지금 선지식이 전혀 없는 언어를 300시간 정도 들었다고 그 언어에 귀가 뚫릴까요? 절대 아닙니다. 언어라는 것은 듣기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하여 비로소 나의 언어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정직한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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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귯 2006-03-02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논리 대로 라면, 쓰고 못 읽는 사람은 영어를 할 수 없겠군요? 하지만 제가 알기에 영어권 인구에 문맹률이 대단히 높다고 알거든요? 뭐,, 그런 대로 일리는 있는 반박일런지 모르지만, 그렇게 텍스트에 집착해서는 외국어는 절대 못배웁니다.홍정욱 처럼 사전을 외우던가, 아니면 평생동안 영어공부나 하던가...
 
미국에서 가르치는 Dr.Yang Essay Writing
양규철 지음 / 에디터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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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직접 보고 산 것이 아니고 인터넷 상의 정보만을 고려하여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약간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책을 살 때 가급적이면 한국어가 들어 있지 않은 책을 사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책은 적어도 저의 관점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책인것 같습니다. 저자가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글쓰기 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이 책에 수록되어 있지만, 이 책은 글쓰기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영문독해 책으로 보아야 할 정도로 독해가 잘(?)되어 있습니다. 3장부터는 왼쪽엔 영문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그 영문의 해석이 나오는데,  영문독해를 한다고 그것이 바로 writing에 직결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독자가 글을 직접 써 볼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지만, 문제로 제시되어 있는 장문을 보고 틀린 부분을 고치는 것이라든지, 빈칸 채워넣기 등의 문제가 많은 것은, 이 책이 혹시 문법책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writing은 글을 쓰는 것이지 글을 독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reading을 할 수 있는 책은 시중에 매우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영어와 한국어 이중으로 되어있는 책의 구조 때문에 책 부피와 가격 또한 덩달아 늘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후회가 많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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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al English Usage (Paperback, 3 Rev ed) Practical English Usage 2
Michael Swan 지음 / Oxford(옥스포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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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사게 된 동기는, 영어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넓혀보고 싶어서였습니다. GIU(남색) 책으로 공부를 하던 중, 문법 사항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전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고 많은 영어문장을 봐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우리가 한국어를 배웠던 것처럼, 문법을 몰라도 언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마는, 저같이 외국어의 입장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벽이 나타났을 때 난관에 봉착하곤 합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외국어에 관심을 두고 여러 카페 및 사이트를 방문하여 외국어 공부 방법에 대한 방법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분께서 PEU(Practical English Usage)가 문법을 잡는 데 좋다는 말씀을 한 것을 보고, 그 책을 한 번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책이 도착한 오늘, 저는 저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2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어려워할 만한 600여개의 문법사항을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come과 go의 차이점을 알고 싶으면 index에서 come을 찾아보면 됩니다. GIU가 문법의 뼈대를 잡아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PEU는 그 뼈대에 살을 붙여주는 작업을 충실하게 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GIU와 PEU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 GIU를 꾸준히 통독하면서 미진한 부분을 PEU로 보충할 생각입니다. 제 공부방법이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각 책의 유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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