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짝 심리학 2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 한빛비즈 교양툰 9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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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짝심리학
#이한나

다소 접근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인간 심리에 대하여 파헤치는 책이다. 재미있는 카툰과 익살스러운 글로 독자들을 사로 잡는다.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사이코패스 등의 정신질환에 대하여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고, 특히 정신장애를 앓았던 천재들(버니지나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드바르 뭉크 그리고 빈센트 반고흐 등)의 뒷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만화책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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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속 - 새로운 시대가 대한민국에 던지는 질문들
김대식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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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속
#김대식 #김동재 #장덕진 #주경철 #함춘호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에 서서히 침투하고 있던 트렌드를 엄청나게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뇌과학, 경영학, 사회학, 역사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고 평가받는 석학 다섯 명이 연구하고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인류 역사는 감염병의 역사이기도 하다. 역사상 대격변의 이면에는 늘 병원균이 존재했다. 흑사병은 몽골 제국의 형성이라는 틀 위에 캐러밴이 감염원을 옮겨주는 시대에 퍼졌고, 천연두는 아메리카 대륙을 범선으로 오가던 시대의 병이고, 콜레라는 기차와 증기선의 시대의 병이다. 요즘에는 비행기와 컨테이너 선박의 시대이니, 어느 지역 풍토병이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병원균이 어떻게 해서 인간 사회에 들어오는 걸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인간과 자연사이 접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연계에서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것들이 자기들끼리 생명의 순환을 이루면서 살아가는데, 인간이 자연과 접촉하다 보니깐 하나둘씩 들어오는 것이다. 그 중요한 고리는 가축인데, 우리가 가축을 키우고 있는 한 그 가축을 통해서 인간에게 새로운 감염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자원, 생산, 유통의 국경 간 최적배분을 통해 경제 효율성을 극대화하던 추세가 약화되고 생산 네트워크의 취약성 극복을 위한 위험관리와 복원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반영하여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재구축과 재배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경제 디지털화가 가속화돠면서 기존의 금융주도형 자본주의에서 기술주도형 자본주의를 전환될 것이다.

초가속의 트렌드 중 하나가 어쩌면 미래에는 ‘하나의 대한민국’이 아닐 수도 있다. 땅은 하나이지만 같은 국가 안에서도 선진국이 있고, 중간도 있고, 후진국도 있는. 선두 그룹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데, 뒤처진 꼬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리와 점점 멀어질 수도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공장 같은 것은 물론이고 유통도 다 포함해서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기후변화나 지속 가능성 쪽으로 사회적 가치를 연결한 ESG 쪽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지만 이 시대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흐름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경제 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생산양식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 그리고 노동, 자본, 정보, 기술 등 생산요소 보유자 간의 부의 재편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갈등과 충격을 잘 극복해가려면 정부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장과의 대립이 아닌 보완적 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복원력과 유연성을 높이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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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 현직 월스트리트 트레이더가 알려주는 투자의 정석
뉴욕주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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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진짜미국식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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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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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을까?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기준으로 지난 11년간 약 280% 상승해 주주들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주었고, 미국주식시장만큼 주주친화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시장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미국주식에 뛰어들다간 소중한 나의 돈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미국의 기관뿐만 아니라 많은 정보로 무장한 개인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최소한 기업의 공시 자료 및 제무재표를 보는 법은 알아야 하며, 월가에서 검증된 ‘투자 원칙’을 꼮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미국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시장이기에 큰 욕심을 버리고 연 8~10%의 목표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 월가에서 검증한 5가지 투자 원칙 >
1)’고위험 고수익’에 내포된 위험과 보상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손절매 전략을 세운다.
2)장기투자 한다.
3)정액으로 분할매수를 한다. (시장 타이밍을 맞히는 건 불가능하다.)
4)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리스크를 낮춘다.
5)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이 책은 현직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가 쓴 책이다.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이전에 내가 접했던 미국주식 책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에 있는 책의 내용이 주로 종목 추천하는(물고기를 낚아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듯하다.

특히, 미국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미국 자본시장의 흐름, 미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미국기업 공시를 보는 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미국주식의 정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미국주식을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인 듯하다.


#책추천 #주식 #주린이 #재테크 #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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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칙 - 투자의 신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
래리 하이트 지음,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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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원칙
#래리하이트

인생 교훈 제1조, 얻으려면 뛰어들어야 하며, 베팅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매우 단순한 교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본 많은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뭔가를 원한다는 말만 할 뿐, 그것을 얻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승자의 무리에 속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게임에 뛰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바르게 베팅하면 많은 일이 가능해 진다. 베팅이란 단지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도 많지만, 우리의 선택만큼은 개인이 통제할 수 있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무엇이 통하지 않는지 배울 수 있다. 실패했다고 해서 어떤 특정한 행위가 결코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왜 실패했는지 이유를 찾아내면, 당신은 다음 게임이나 다음 패 또는 다음 경기에서 두 단계 앞서 있게 된다. 그리고 당신의 결점을 배우고 그것을 껴안아라.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왔는지, 무엇을 할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그다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난 뒤 다음 한 달, 다음 한 해 그리고 평생을 위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왜냐하면 당신이 얻는 것은 무엇을 목표로 삼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래리 하이트가 제시하는 원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손실은 막고 수익은 계속 늘리라는 원칙에 출발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승산이 유리한 거래기회를 찾아야 하는데, 승산이 유리한 거래기회란 손실은 제한되고 이길 경우 큰 수익을 얻는 것이다.

작은 수익을 꾸준히 벌려는 방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큰 위험 없이 큰 수익이 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서 좋은 베팅을 반복한다. 그렇지만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도 가끔은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베팅 규모를 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돈을 잃는 8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천재가 되어라
시장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개의치 않는다. 엘리트 출신은 때로 자신이 틀렸다는 것 인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손실을 본다.

2. 시장이 당신에게 돈을 빚지고 있다고 여겨라
시장은 나의 손실을 갚아야 할 의무가 없다. A에서 손실을 보았다고 해서, 굳이 A에서 만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 추세를 무시하라
나의 전망과 현실이 부합하지 않는지 스스로 물어보라.
자동차의 시대에 마차 가격이 싸다고 마차를 사면 안 된다.

4. 나쁜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마라
승리 확률이 95%라고 하는 말은, 실패의 가능성 역시 5%가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유리했던 기회라도 5%의 나쁜 일이 벌어지면 그것을 인정해라.

5. 잃고 있는데도 버텨라
헛된 희망을 갖지 마라.

6. 승자가 되어라
이기는데 익숙하면 지는 베팅을 오래 붙들기 마련이다. 돈 잃기를 연습하라.
작은 손실로 잘라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하지 않으면 실제 위기상황에도 자르지 못한다.

7. 자신의 목표를 혼동하라
이익을 위해 거래하는 것이다. 종목을 사랑하지 마라. 자신의 견해를 사랑하지 마라.

8. 교만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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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부자 수업 : 트렌드 편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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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한 재정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제 ‘있어보이는 돈 관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뛰어들어야 하는 돈 관리’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재대로 다져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기본적인 경제용어 몇 개만 펼쳐놔도 갑자기 멍해진다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과 흐름을 이해시키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내 자산을 꾸리는 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하루 15분 x 5일이면 완성되는 하나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고, 과거-현재-미래순로 연결되어 있으며, 최신 뉴스와 미래전망까지 해준다.

이 책은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단기투자용 정보가 아니다.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과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 자산을 어떻게 불려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통찰을 담았다. 쌓아올린 상식이 그저 상식으로 남지 않고, 경제를 읽는 힘으로 연결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경제교양서다.

'출근길 부자 수업'의 첫 번째 주제는 '트렌드'다. 자본과 경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숲 밖에서 지도를 펼쳐야 한다. 흐름을 읽어야 한다. 누가 돈을 움직이는지, 그 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이번 시리즈는 흐름에 집중하기 위해 맥락을 만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의 주제에 관한 다섯 번의 강의가 시간 순서로 연결된다.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맥락을 짚어 나아간다.

트렌드의 최신 뉴스와 미래 전망까지 간결하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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