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를 꿈꾸는 삐끗교사의 오답노트 까꾸로 문고 5
좌충우돌성장연구소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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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연구소 이름이 독특하다. 좌충우돌성장연구소라니. 이 연구소는 이름 그대로 학교 현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 중인 초등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라고 한다. 삐끗교사라는 표현도 신선하다. 어찌보면 B급 교사와 발음이 비슷하지 않은가. 학교라는 거대한 현장에서 일잘러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삐끗교사들의 좌충우돌 오답 노트가 담겨 있는 책을 마주하며 오늘도 성장을 위해 한걸음 나아간다.


학교생활 중에 저지른 실수로
식은땀을 흘려 본 적이 있나요?
아무도 모르게 겨우 상황을 모면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적은 없나요?

학교 현장에서 삐끗한 순간들이 바로 체크리스트로 등장한다. *사업 예산을 초과해서 써 버렸어요, *학교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했어요, *단체 티셔츠를 주문했는데 쫄티가 왔어요, *다른 부서와 행사 날짜가 겹쳤어요, *연수 진행하는데 중요한 안내를 빠뜨렸어요. 등등. 학교 예산 문제에서부터 행정 실무, 업무 사고, 교사 생존 노하우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좌충우돌실수 그 자체로 다가온다. 누군가의 실수를 기반으로 다른 이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사전이다.


실제 업무 사고 사례 중 “연수를 진행하는 데 중요한 안내를 빠뜨렸어요”가 인상적이다. 교육청 주관 연수가 있어 교실만 비워두면 되는 줄 알았으나 장소 안내문, 연수 신청 출석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연수 담당자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치트키는? 학교 교실 배치도와 교실 위치 화살표, 와이파이 안내문까지 교실 곳곳에 붙여 놓는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연수를 준비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병가를 내는 상황이라면? 쿠션언어를 장착하고 메시지를 보내자. “교감 선생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늦은 시간에 메시지 드려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배려는 쿠션언어에서 비롯된다. 병가 문자를 보냈다면 30문 정도는 휴대폰을 곁에 두고 전화를 받는 것을 잊지 말자. 자리를 비우게 될 때 수업에 들어올 선생님을 위해 수업 자료나 활동지를 미리 안내하는 센스까지 갖춘다면 더 없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일잘러를 꿈꾸는 삐끗교사의 오답노트>는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각종 실수 모음집에 대한 치트키를 제시해주고 있다. 책 한 권과 함께라면 걱정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신규 교사인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경력 교사인 경우에는 이처럼 다양한 대처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배우게 된다. 오늘도 학교에서 실수했다고 걱정하는 대신에, 실수를 줄여 나가는 나, 어제보다 더 성장한 학교 생활을 칭찬하는 시간이 되리라 여겨진다. 좌충우돌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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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 맨땅에 헤딩하듯 전원생활
고다혜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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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다혜는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일하며 11년간 산과 바다 구석구석을 누빈다. 특유의 밝음과 서글서글한 성격 탓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많은 이들을 만나며 고다혜가 느낀 것은 도시보다 자연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서른 둘, 젊은 나이에 도시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서른둘, 맨땅에 헤딩하듯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도시의
속도를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삶을 다시 빚어낸
한 방송인의 용기있는 선택


《서른둘, 맨땅에 헤딩하듯 전원생활》에는 시골 집 구하기부터 좌충우돌 건축에 대한 이야기, 고추 심기, 가마솥 화덕을 만드는 일 등 톡톡 튀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펼쳐낸다. 귀농을 하면 주변 이웃들의 텃새가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서글서글한 성격은 농촌에서도 통했다. 더욱이 고다혜가 흙을 사랑하는 마음은 제2의 직업인 도예가로 살게 하는데 도움을 줬다. 고요하게 흙을 만지는 일을 하며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도예의 꿈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가마솥을 구입해서 화덕을 만들고 가마솥 길들이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6시 내고향에서 보면 가마솥에 백숙을 넣어 삶은 고급 요리나 가마솥뚜껑에 지글지글 익은 삼겹살이 맛나게 느껴진다. 아마 6시 내고향 리포터를 오래 한 경력만큼이나 고다혜 작가에게도 가마솥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았을까. 남편과 함께 가마솥 화덕을 만들고 열심히 솥 길들이기를 하는 장면은 현실과 로망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가마솥 길들이기에 우리 선조들은 역시나 부지런함의 끝판왕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된다. 





《서른둘, 맨땅에 헤딩하듯 전원생활》은 11년 동안 닭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다. 그들은 결혼 생활 이후로 제일 잘한 일이 전원생활을 한 일이라고 고백한다. 고구마도 심고 고추도 심으며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처럼 부부는 농촌의 소소한 일상들을 모으며 살아간다. 고다혜 작가만의 다정하고도 포근한 시선이 이 책의 특징이다. 허나 매일 좋은 일들만 있는 건 아니라며 전원생활의 로망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솔직발랄하게 말해준다. 특히, 농촌 집에 쥐가 나타나는 건 다반사임을 잊지 말자. 전원생활에 로망이 있는 당신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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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혜 #푸른향기 #에세이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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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 삶의 인사이트가 넘치는 어른 사용법
이지행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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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젤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노는 게 제일 좋다는 걸 진작에 깨닫다니. 어릴 때 꿈은 빨리 어른이 되는 것이었다. 교복을 입고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는 시간표 속에 학교 가서 공부하며 급식 먹는 삶이 팍팍하게 느껴졌다. 어른이 되면 진짜 매일 즐겁게 놀면서 살아야지. 그런데 시간이 흘러 그토록 바랐던 어른이 되고 나니 놀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왜 아무도 안 가르쳐 준걸까. 학교를 다니던 다람쥐는 여전히 사회생활이라는 쳇바퀴를 굴리며 살고 있었다.


"도비는 자유에요." 20년 동안 광고 회사를 다니며 카피라이터로 일해 온 이지행은 아내와 함께 한 가지 결심을 한다.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되기'로 마음먹고 강남의 옥탑방 하나를 계약한다. 광고회사 대신 매일 옥탑방으로 출근하며 잘 노는 법을 터득한다. 매일 아침 브런치를 먹고 블로그나 카페 글을 쓴 다음에 좋아하는 영화나 책을 보며 낮술을 감행한다. 비가 오면 옥탑방 물을 닦고 여름철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도 노는 데 아무런 방해물이 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땀흘렸으니 이제는 놀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매일이 생일처럼 반짝일 수는 없지만,

행복이란 결국, 이렇게 별것 아닌 순간들이

포개지고 포개져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

136쪽,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중에서




주일 저녁 오후 네시 반, 불안이 밀려오는 시간이다. 불안의 원인은 바로 무시무시한 월요일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매주 월요병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면 된다는 무자비한 우스갯 소리까지 있을 정도로 무서운 역대급 공포 특급이 바로 월요일이다. 하지만, 이지행 작가는 불안하지 않다.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라고 결심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논다. 내일은 아몰랑.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놀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이라고 손을 흔들며 퇴장하는 사람이 생각난다. 



부부가 놀기 위해 옥탑방으로 출근한다고 하니,

대체 뭐하고 노냐고 사람들이 묻는다.

어느 날은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기타를 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222쪽,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중에서




교육공무원으로 정년 퇴직을 하고 노는 시간이 많았지만 행복은 잠시였다는 60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왜 행복도 잠시였냐는 질문을 드렸더니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이 사라지니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지금 있는 자리가 꽃자리이니, 소속감이 주는 보람과 성취감에 집중하다보면 곧 좋은 시절이 올 거라고 이야기 하셨다. 매일 똑같은 시간표에 갇혀 있는 나에게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지금 당장 노는 게 제일 좋다는 뽀로로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이지행 작가의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를 읽으면서 저마다 갖고 있는 삶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인생에 정답이 없음을 깨달았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을 하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자가 있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보내는 자가 있다.




100세 기대라면, 내 앞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더 남아 있다. 그렇다.

지금은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의 하프타임인 셈이다.

하프타임엔 잘 쉬고 잘 놀아야 한다.

그래야 남은 후반전에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이기고 있다면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뒤지고 있다면 역전을 노리면 된다.

지금은 놀 시간이다.

224쪽,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될 거야> 중에서




그렇다. 인생은 저마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일이다. 책이 좋은 이유는 내가 경험 해 보지 못한 일들을 누군가 대신 미리 경험해보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말해준다는 점이다. 아주 잘 노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로망은 있지만 선뜻 내키지 않는 면도 있다.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을 준다면 진짜 잘 놀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그동안 떠났던 해외여행이 달콤했던 이유는 열심히 잘 놀고 나서 다시 돌아갈 내 집이 있다는 것, 월급을 주는 회사, 정확히 말하면 일할 수 있는 내 자리가 있다는 점이었다. 돌아갈 집과 일할 수 있는 내 자리가 없었다면 잘 놀아도 현실로 돌아와서는 불안하지 않았을까.


전력을 다해 노는 이지행 부부를 보며 대리만족을 한다. 대충 놀지 않고 제대로 논다. 놀면서 앞 날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는다. '놀다 보면 뭐든 되겠지!' 자신만만하다. 그래도 광고 컨설팅도 하고, 집필, 강연, 투자도 적당히 하며 오늘도 잘 먹고 잘 놀고 있다고 이야기 해 준다. 유쾌한 글과 함께 일러스트도 함께 담겨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특히, KTX나 지하철 등 이동하는 시간에 읽으면 딱 좋다. 잘 사는 인생이 무엇인지, 유쾌발랄하게 잘 노는 어른의 진솔한 이야기가 매력 넘친다. 정답 없는 인생에 대책 없는 어른이 되기로 결심한 또 다른 어른의 이야기, 잘 놀고 싶은 당신에게 일독을 권한다.



-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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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2 - 숨겨진 비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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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 국경을 넘나든 음식으로 보는 한중일 세계사 우리학교 사회 읽는 시간
남원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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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계는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다. 세계음식축제에 참여해서 각국 음식을 맛 본 경험이 있다. 접시 하나에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들을 담겨 있다. 우주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 브라질, 핀란드, 벨기에 등 다양한 나라의 고유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세계음식축제가 직접 입으로 맛보고 즐겼던 시간이라면 우리학교에서 출간된 책 [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 은 국경을 넘나든 음식으로 보는 한중일 세계사를 눈과 마음 속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주의 :: 배고플 때 읽지 않기)

 

 

진정으로 맛있게 먹는 건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라 믿는 남원상 작가는 <동아일보>에서 취재 기자로 일했고, 기업에서 경영진 연설문 작성, 경제 및 겨영 환경 분석 등의 일을 하며 먹는 것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프라하의 도쿄 바나나>, <레트로 오키나와> 등 음식에 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 전쟁 이후 가난과 굶주림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 내는 과정에서 탄생한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미국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한국 시장 공략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방은 작은 치킨 가게들이

차별화된 메뉴로 내놓은 양념치킨.

 

- 32,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 에는 미국 남부의 소울 푸드였던 프라이드 치킨으로 시작된 한국의 양념 치킨 이야기로 입맛을 자극시킨다. 원래 바삭바삭한 프라이드 치킨은 스코틀랜드 백인, 아프리카 흑인의 식문화, 신대륙 이주 및 노예제의 역사가 미국 남부에서 뒤섞여 탄생한 음식이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의 치킨 문화가 바다를 건너오며 한국의 치킨 열풍이 시작된다. 주로 닭을 찌거나 삶거나 끓여 먹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식 전기 구이는 통닭이 되어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맛을 낸다.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 시간 문제가 된다. 점점 서울에는 수많은 치킨 센터가 생기게 되고 특히,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 치킨은 젠슨 황도 먹고 가는 K-푸드의 대명사가 되었다. 양념치킨은 이제 한국 대표 음식이 되었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튀긴 음식에 대한 맛은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남녀노스 좋아하는 돈가스는 어디서 온 음식일까? 돈가스는 일본에서 온 음식이다. 돈가스라는 이름 자체가 일본어 '돈카쓰'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하지만 돈카쓰는 일본 전통 음식이 아니라 서양에서 전해져 일본식으로 바뀐 요리였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된다. 서양에서 들어온 코틀레트에가 중국에서는 자주파이로 일본에서는 돈카쓰로 바뀐다. 일제 강점기 한국으로 들어와 경양식 돈가스가 된다. 후추 뿌린 크림 스프에 돈가스, 샐러드가 함께 담긴 최고의 인기 메뉴가 되었다. 실제로 1988년 전국 51개 초등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1위가 돈가스일 정도로 당당하게 입지를 굳힌다.

라면, 만두, 돈가스, 탄탄면, 단팥빵, 호떡, 냉면, 두부까지 총 9가지 맛난 음식들이 지니고 있는 음식 세계사에 빠져드는 건 시간 문제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저절로 도는 맛있는 사진과 함께라 더더욱 그러하다. 뒤표지에 나와 있는 추천사의 말처럼 4교시에 들려주면 학생들이 눈을 크게 집중할 것 같은 맛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학교 선생님께도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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