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 지대 궁금한 이야기+
박미연 지음, 최현묵 그림 / 서유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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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를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것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다양한 생물종이 보존되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아픔과 비극의 장소이지만 비무장지대가 앞으로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비무장지대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비무장지대를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서유재 출판사에서 출간된 궁금한 이야기 시리즈 중 DMZ에 관한 책을 만났습니다. 책 표지에는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지대’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해와 공존의 다른 이름, DMZ으로 떠나는 세계 평화 기행’이라는 부제도 달려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아홉개의 세계 비무장 지대를 소개합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듭니다.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곳은 유대인과 아랍인의 갈등, 골란 고원 비무장 지대였습니다.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고,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결혼을 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전하는 ‘외침의 언덕’은 서로를 향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고 유대인과 아랍인들의 싸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 더욱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중동의 고대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리아에 대한 여행이야기를 보며 기회가 된다면 시리아 여행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의 땅도 아닌 남극, 일곱 개 나라의 싸움으로 ‘남극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남극 연구를 위해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를 만들어 노력하고 있지요. 세상의 그 어떤 땅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연구할 가치가 있고, 의미있는 곳이기에 남극에 대한 싸움이 붙은 것이겠지요. 아울러, 우주도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우주 여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지요. 이에 우주 전쟁을 막기 위해 ‘우주 조약’을 맺고, 다가올 우주 관광 시대의 평화를 기다려봅니다.

서로 싸움을 멈추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비무장지대. 만약 이것이 없었더라면 지금도 여전히 이익 다툼을 위해서 싸우느라 피를 흘리고 있겠지요.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그 날을 위한다면 이 책의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등장하기에 초등 고학년(4~6학년) 학생들에게 교과 과정연계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그 날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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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를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것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다양한 생물종이 보존되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아픔과 비극의 장소이지만 비무장지대가 앞으로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비무장지대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비무장지대를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서유재 출판사에서 출간된 궁금한 이야기 시리즈 중 DMZ에 관한 책을 만났습니다. 책 표지에는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지대’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해와 공존의 다른 이름, DMZ으로 떠나는 세계 평화 기행’이라는 부제도 달려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아홉개의 세계 비무장 지대를 소개합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듭니다.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곳은 유대인과 아랍인의 갈등, 골란 고원 비무장 지대였습니다.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고,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결혼을 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전하는 ‘외침의 언덕’은 서로를 향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고 유대인과 아랍인들의 싸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 더욱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중동의 고대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리아에 대한 여행이야기를 보며 기회가 된다면 시리아 여행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의 땅도 아닌 남극, 일곱 개 나라의 싸움으로 ‘남극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남극 연구를 위해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를 만들어 노력하고 있지요. 세상의 그 어떤 땅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연구할 가치가 있고, 의미있는 곳이기에 남극에 대한 싸움이 붙은 것이겠지요. 아울러, 우주도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우주 여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지요. 이에 우주 전쟁을 막기 위해 ‘우주 조약’을 맺고, 다가올 우주 관광 시대의 평화를 기다려봅니다.

 

서로 싸움을 멈추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비무장지대. 만약 이것이 없었더라면 지금도 여전히 이익 다툼을 위해서 싸우느라 피를 흘리고 있겠지요.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그 날을 위한다면 이 책의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등장하기에 초등 고학년(4~6학년) 학생들에게 교과 과정연계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그 날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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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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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 단어는 몽환적입니다. 광활한 우주에 점과 같은 존재인 인간. 왜 그리도 복잡하고 힘들게 살고 있는지 우주를 떠올리다보면 그런 고민들이 사라지고 맙니다. 평생 우주 과학에 대해서 공부한 노교수의 책 '우주를 만지다'는 출판사 특별한서재의 이름처럼 특별합니다. 저자 권재술 교수는 대학에서 과학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과학 및 물리 교과서를 집필한 분입니다. 아는 것이 너무나 많지만 겸허한 모습들이 책 속에서 엿보이는데요. 특히,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표지에는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주를 만지다'라는 제목과 함께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부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표지에 반짝이는 별들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별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이 책 또한 정성이 가득 담긴 시들이 등장을 합니다. 책의 소제목과 일치되는 내용의 자작시가 때로는 명쾌하고 때로는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해야 할까요? 우주에 대한 애정, 과학에 대한 열정 그 모든 것에 녹아 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챕터가 '슈뢰딩거의 고양이'였습니다.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의 토대를 만든 사람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 현상을 반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낸 가상 실험이고요. '상자 속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고, 상자에는 독가스통이 있다. 독가스통이 1분 이내에 터질 확률이 2분의 1이라고 하자. 1분이 되었을 때 이 고양이는 살았을까, 죽었을까?'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양자역학에서는 고양이가 '반은 죽어있고, 반은 살아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슈뢰딩거는 이 예화로 양자역학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그 후 물리학자들에게 오히려 양자중첩을 설명하는 아주 좋은 예화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모호함이 진실의 오묘함이라고 마무리짓는 지혜로움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교과서로 보면 아주 어려운 이론들이지만, 이 책 속에는 예시와 함께 누구라도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는 과학적 이론들을 통해서 과학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리 교육을 평생 공부한 노학자의 아름다운 물리 에세이. 김상욱 교수가 추천사로 건넨 이야기입니다.

물리를 공부하면 세상의 물리를 깨닫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천체의 신비를 아우르는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두고 두고 읽어야겠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우주에 대해 아주 조금 만질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주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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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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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도전 골든벨 촬영을 했었어요. 그 때 아나운서가 바로 손미나 아나운서. 도전 골든벨에서 나눠 준 모자에 손미나 아나운서의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KBS 아나운서 사퇴를 하고 돌연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나고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출간한 강연자로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이 어찌나 멋져보이던지요. 그녀가 운영한 팟캐스트도 재미있게 들으며 손미나씨의 삶을 응원하고 있었어요. 인생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손미나 앤 컴퍼니 대표로 쉼 없이 달려 온 그녀에게 번아웃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번아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신간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에 나옵니다.

표지에는 ‘나는 그게 행복을 위한 노력인 줄 알았다.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라는 글귀가 작게 적혀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해내고, 성취감을 느끼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많이 힘들었던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데 자꾸 ‘해야만 하는 것들’로 매일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는 것이죠. 겉으로 볼 때 승승장구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 저렇게 파워풀한 에너지가 나올까? 신기하다는 새각도 들었거든요. 하지만, 마음은 이야기 합니다. ‘불행하다고’

불행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녀는 공간의 변화를 통해서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태국 코사무에서 만난 그루와의 대화를 통해 펑펑 울기도 하면서, 치유하는 과정들을 그려 냅니다. 그동안의 성취들을 말하면서 ‘잘했다고 자랑’하는 시간이 아니라 ‘고생하고 힘들었을 마음’을 보듬지 못해 미안하고 합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고민 끝에 ‘살사’ 춤을 배우러 쿠바에 갑니다. 그곳에서도 자꾸 머리로 살사춤을 추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추는 살사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자유로운 쿠바에서 자꾸 스스로를 옭아매려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두 번째로 ‘서핑’에 도전하는 그녀. 평소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라고 해요. 거친 파도와 함께 해와 달에 의지해서 서핑보드를 타고 끝내 파도를 즐기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는 여정이 나옵니다. 한 달 동안 이탈리아를 배우면서 언어에 대한 소중함, 만남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내는 것을 이야기 하네요. 특히, 마당발이라고 소문난 손미나씨가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 불행했던 마음을 다독이는 과정들을 그려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그동안 스스로를 괴롭히고 상춰줬다는 생각에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고백하는 그녀. 내면부모가 내면아이보다 강해서 자꾸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강박이 더욱 강했다고 합니다. 태국 코사무이에서 만난 그루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손미나씨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워커홀릭들에게 하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이 책은 성취를 위해 무작정 달려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감이나 무력감이 찾아온 사람들을 위한 토닥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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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거기 있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4
카트린 피네흐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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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알프레드는 어디로 갔을까요? 알프레드의 행방을 찾아나서는 그림책 알프레드, 거기 있니?’의 표지에는 초록색 가방을 메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소니아가 있습니다. 주변은 밤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소니아는 알프레드를 찾아 나섭니다. 옆에는 벽에 기대어진 사다리가 있네요? 표지에 나오는 사다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저자 카트린 피네흐는 벨기에 시골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역의 las을 돕기 위해 그림 작업실을 만들어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해요. 우연히 지하철에서 본 시리아인의 모습을 보고 저리 가, 알프레드라는 그림책을 그렸다고 합니다. ‘저리 가, 알프레드의 후속편이라고 할까요. 이 책은 간결한 선으로 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용이 나오기 전에 등장하는 컵 두 잔은 간결하지만 큰 여운을 남겨주고 있네요. 그림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잔이 아니라 두 잔이라서 너무 좋네요.

 

 

 ‘알프레드, 거기 있니? 커피 마시러 올래?’ 소니아의 이야기가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집에 알프레드가 없다는 사실에 소니아는 깜짝 놀라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차에 장벽 가까이가서 알프레드를 찾으러 갑니다. 그러다 의자를 등에 메고 있는 아이를 만납니다. ‘크래스클리믹스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떠나는 아이. 또 다른 아이도 이상한 말투로 대답을 하네요? 여기서의 포인트는 소니아와는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점입니다. 소니아의 입장에서는 해석이 안되고, 이상한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그런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외국에 가면 낯선 언어로 고생을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철조망이 있는 장벽에 멈춘 소니아. 덜컥 겁이 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알프레드를 만납니다. 위험한 곳에서 뭘하고 있었을까요? 바로 장벽을 넘어오는 친구들을 도와줬다고 말합니다. 아까 만난 친구들을 알프레드가 도와준 것이었어요. 소니아는 그 친구들이랑 다같이 커피 마시자며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소니아, 알프레드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따뜻한 티타임. 처음에 두 잔으로 시작되었던 컵이 이제는 일곱잔이 되었습니다. 함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말은 통하지 않지만 느낌으로 전해지는 따스함이 있습니다. ‘알프레드, 거기 있니?’는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따뜻하게 살자고 말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말고,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알프레드가 다른 아이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준 것처럼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니아와 알프레드, 그리고 친구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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