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과학 세상 : 태양과 행성 쏙쏙 과학 세상
롭 로이드 존스 지음, 테레사 베욘 그림, 송지혜 옮김, 비키 로빈슨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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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왜 태양 주위를 돌아요?
달은 왜 모습을 바꾸나요?
우주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나요?


태양과 행성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있으신가요?
지구, 태양,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스본에서 출간된 [ 태양과 행성 ] 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장점은 바로 플랩북이라는 사실입니다. 
구멍 안쪽을 살펴보고, 숨겨진 플랩 속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이 바로 가능합니다. 
과학적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태양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지구는 왜 태양 주위를 돌아요?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태양이 끌어당기는 거대한 중력을 설명합니다. 
과학적 이론들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주와 태양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그림과 플랩으로 [ 태양과 행성 ] 의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과학 탐구 활동에는 시각 뿐 아니라 촉각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 태양과 행성 ] 플랩북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눈으로 보며 손으로 만지고 직접 열어보고 닫아보고 구멍에 손을 넣어보는 일련의 일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시킵니다. 우주라는 세계로 상상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입니다. 
이에 아이들은 관찰력을 키우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5세 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어스본에서 출간된 [ 태양과 행성 ] 플랩북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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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바이블 : 신약 - 최신개정판 액션 바이블 시리즈
세르지우 카리에요 지음, 강민정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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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바이블 : 신약

나의 사랑하는 책, 성경.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성경 말씀을 읽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씀 필사를 하고 1년 동안 성경 1번 통독을 목표로 올해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독서적출판사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 액션 바이블 : 신약 ] 을 통해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예수님의 말씀을 새롭게 만났습니다.

[ 액션 바이블 : 신약 ] 의 가장 큰 특징은 생생한 만화를 통해 성경의 세계를 생동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만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성경에 나오는 일화들을 만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액션 바이블을 그린 만화가는 브라질 출생의 세르지우 카리에요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블 코믹스에서 일하면서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화를 그리는 재능으로 액션 바이블을 그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릴 때 액션 바이블을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은 오래 했지만 성경 읽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라면 [ 액션 바이블 : 신약] 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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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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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첫문장에 등장하는 니체의 영원회귀.

영원회귀란 동일한 것을 영원히 반복한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것들이 반복되는 것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만남, 사랑, 이별의 회귀? 삶과 죽음?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을 통해 니체의 사상을 떠올려본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존재가 가볍고 무거움이 있다는 것인데 가볍다는 것은 무엇이고 무겁다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가볍고 무거운 것들이 어떻게 영원히 회귀된다는 것인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야기들이 영원히 회귀된다는 건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을 읽으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제목과 관련된 글귀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존재 등)이 나올 때 소소한 기쁨이 찾아왔다. 코와 스위스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4명이다. 이름은 토마시와 테레자, 사비나, 그리고 프란츠이다. 두 커플의 이야기가 오고간다. 한 줄기는 외과의사 토마시 (아내가 있다는)와 사랑을 찾다 만난 여자 테레자의 이야기이며, 다른 줄기는 프란츠와 연결되는 여성 사비나의 이야기이다. 테레자는 토마시의 무엇이 참을 수 없었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녀의 연인 토마시의 머리카락에서 수상한 냄새(다른 여자에게서 온)가 난다.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가 바로 테레자였다. 토마시를 외과의사에서 트럭운전사로, 도시에서 시골로 데리고 온 여자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그를 의심하며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의심과 동시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그녀 또한 자유로운 사랑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사랑 뿐 아니라 정치적인 이야기들(공산주의, 체제 등)을 통해 테레자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다음으로는 토마시의 이야기. 외과의사로 직업적 열정도 있으며 아내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다른 사랑을 찾는 토마시. 사랑에 안주하지 않으며 부단히 노력하는 토마시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토마시의 아들 시몽의 이야기는 호기심 가득하게 살펴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과연 토마시에게 시몽에 대한 부성애가 있는가? 토마시의 과거 글들이 정치와 연결된다고 하자 서명을 거부하는 모습들 속에서 인간이라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부분들을 토마시를 통해 그려낸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은 니체의 영원회귀와 데카르트의 존재에 대한 사상, 파르메니데스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며 인생이 무겁게만 흘러가는 것도, 가볍게만 흘러가는 것도 아님을 인식하게 한다. 여러번 밑줄 그으면 읽기를 추천하는 책,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작가가 천재임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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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소리 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 반짝반짝 소리 나는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캐스린 셀버트 그림,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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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즉,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전거, 자동차, 배, 비행기, 헬리콥터 등 교통수단에 관한 사운드북이 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지요? 

사운드북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하늘을 나는 

[반짝반짝 소리 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 ] 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장점은 3가지입니다.

첫째! 사운드와 함께 불빛이 나온다!

책을 읽어주면 반응이 바로 옵니다. 그림책과 달리 사운드북의 특징은 그림에 맞는 소리가 바로 바로 나온다는 점인데요. 이 책은 불빛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욱더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사운드와 함께 불빛이 나오는 책은 처음이라 더욱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손으로 조작하고 싶어하고, 만져보고 싶은 아이들의 특성상 불빛이 나오는 사운드북은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한다.

경비행기, 헬리콥터, 배, 비행기는 아이들이 신기해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이지요.

스토리에 맞게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하는데요.

경비행기와 비행기의 차이점을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비행기를 탔던 경험들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확장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아이들은 동물을 친근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모습들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꿀팁을 드리면, 교통수단에 관련된 사운드북이라서 여행을 갈 때 자동차에 함께 가지고 타면 더욱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리와 불빛이 함께 나오는 책, 0~7세 사운드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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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두 번째 원고
김혜빈 외 지음 / 사계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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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 사람이란 무엇인가? 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5명의 등단 작가(#김혜빈 #김사사 #공현진 #하가람 #신보라)들이 저마다의 이야기 꺼내고 있습니다. 어디에도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 보이지 않는, 정반대의 사람과 동물들이 등장하며 (심지어 늑대도 등장)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과 상상의 이야기들이 적절히 버물어지며 다양한 반찬이 놓여 있는 따뜻한 쌀밥을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고팠는지도 모릅니다. 쌀쌀하기만한 3월이었으니까요.
 따뜻한 봄은 언제 우리에게 찾아오는가. 

언제까지 혼자 하나요? 
이게 아닌데요. 
제가 하고 싶은 건... 진짜인데요. 
진짜 탁구요 
-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중에서 -


인상적이었던 단편 소설은 단연  [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 이었습니다. 
살구나무에서 떨어진 살구를, 그 살구가 어떻게 되었나?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면서 소설을 상상하게 하는 묘미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하지는 일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때에 모르는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탐정처럼 두 사람이 움직이지만 어떠한 영향력도 끼치지 못한 무능함 그 자체. 그렇게 다시 살구 나무의 살구 이야기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짧은 탐정 놀이를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섬뜩했던 단편은 [ 권능 ] 과  [ 이주 ] 였습니다.
 딸을 잃은 이모가 나에게 대하는 태도는 섬뜩 그 자체입니다. 딸이 죽은 이유가 마치 나의 잘못이니까 너는 그 벌을 받아야 해, 라는 느낌으로 이모는 옆에서 계속 악담을 퍼부어댑니다. 주변에 있을 법한 지긋지긋한 친척 관계처럼 여겨지는 소설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 들더군요. 나의 엄마는 왜 이런 일들에 그냥 옆집 불 구경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일까요. 소설을 통해 결말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5명의 톡톡 튀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등골이 서늘해지기도 하고, 인간의 면면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설의 소재는 다양하지만 뭔가 하나의 맥을 잇고 있는 듯한 흐름이 앤솔로지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지막에 작가의 에필로그도 인상적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의무능한탐정들 #사계절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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