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7. 금각사처럼 금빛 나는 참외 껍질(우리노카와)
바쇼 씀, ojozzz 옮김.

금각사처럼 금빛 나는 참외 껍질
벗겨서 놔둔 곳, 참외 껍질의 무덤이 된 곳
겐지모노가타리 긴 이야기를 쓴 무라사키시키부도 묻힌 렌다이노 묘지

음역
우리노카와
무이타토코로야
렌다이노

직역
참외 껍질
벗긴 곳이여
렌다이노 묘지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이해 10월 12일 바쇼는 삶을 마감했다. 긴카쿠지(금각사)가 가까운 교토 렌다이노 묘지는 옛적부터 장지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천 년 전에 겐지모노가타리 이야기를 쓴 무라사키시키부 묘가 교토(경도) 기타쿠(북구) 렌다이노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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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25회"

하늘엔 별빛이 총총했다. 눈으로 별들을 제자리에서 떼어내 폭.력.에.이.로.운.문.장.은.단.한.문.장.도.써.서.는.안.된.다, 라고 써보기도 했다. 아주 멀리 남산 쪽의 타워를 주시하기도 했다. 한낮엔 별 느낌이 없던 타워는 밤이 되면 제 존재를 뚜렷이 드러내며 빛을 내뿜었다. 작가님 글에서. 하늘의 별 따기라는 속담이 있죠. 손으로 별을 따는 것이 아니고 눈으로 별을 떼어내네요. 천리안을 가진 초능력자가 있죠. 눈으로 별 떼어내기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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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24회 "

재밌게 읽었어요. 작가님 스타일도 일상생활의 구어체 같아서 정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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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6. 비와코 호수에 춤추는 잔물결(사자나미야)
바쇼 씀, ojozzz 옮김.

비와코 호수에 춤추는 잔물결
잔물결을 빚어내는 바람의 향기 있는
피리와 북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가면 악극 노가쿠에서처럼 장단 맞추기

음역
사자나미야
가제노카오리노
아이뵤-시

직역
잔물결이여
바람의 향기의
장단 맞추기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비와코 호수 남단 제제에 사는 가면 악극 노가쿠의 배우 유토 집에 머물 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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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24회 "

완성된 책자의 맨 앞장엔 우.리.는.숨.을.쉰.다, 라고 쓰여 있었다. 윤 교수의 필체였다. 그래놓고 보니 그 책자의 제목이 우.리.는.숨.을.쉰.다, 로 여겨졌다. 작가님 글에서. 제목을 맨 처음 알려주기 마련인데 아니군요. 호기심 부쩍 생기네요. 우.리.는.숨.을.쉰.다 테크닉으로 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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