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제36회"

고양이가 알을 낳는다.(34회분에서.) 윤미루가 우리에게 다가오기 전에 윤미루의 팔에서 하얀 고양이가 가볍게 도로로 뛰어내리더니 그를 향해 걸어왔다.[중략] 고양이가 윤미루의 무릎 위에 앉아 나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새벽빛 같은 푸른빛을 띤 눈이었다.(36회분에서.) 작가님 글에서. 고양이가 비유에서 현실로 뛰어내리고 독자를 향해 걸어와 독자를 바라보기까지 했네요. 고양이 눈빛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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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37. 나무 그늘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고가쿠레테)
바쇼 씀, ojozzz 옮김.

나무 그늘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
찻잎을 따는 사람도 소리를 듣는다
뻐꾸기

음역
고가쿠레테
차쓰미모키쿠야
호토토기스

직역
나무 그늘에 가려서
찻잎을 따는 사람도 듣는다
뻐꾸기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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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36. 환한 병꽃나무의 병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꽃들(우노하나야)
바쇼 씀, ojozzz 옮김.

환한 병꽃나무의 병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꽃들
어두운 수양버들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무엇인가 잡으려고 한다

음역
우노하나야
구라키야나기노
오요비고시

직역
병꽃나무 꽃이여
어두운 수양버들의
엉거주춤한 자세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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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35. 비가 때때로 와준다(아메오리오리)
바쇼 씀, ojozzz 옮김.

비가 때때로 와준다
가물까 걱정할 것 없는
모내기 걱정 없는 모이구나

음역
아메오리오리
오모우코토나키
사나에카나

직역
비 때때로
걱정할 것 없는
볏모이구나

1684년부터 1694년 사이 어느 여름, 바쇼(1644년생) 마흔하나부터 쉰하나 사이 어느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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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34. 수국(아지사이야)
바쇼 씀, ojozzz 옮김.
 
수국이
덤불을 이루어 뜨락이 되는
별채
 
음역
아지사이야
야부오코니와노
베쓰자시키
 
직역
수국이여
덤불을 뜨락의
별채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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