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104. 무사시노 들녘(무사시노야)
바쇼 씀, ojozzz 옮김.
 
무사시노 들녘
떠나가는 벗이 작별인사로 손을 대는 것은
쓰고 있는 갓밖에 없었다
 
음역
무사시노야
사와루모노나키
기미가카사
 
직역
무사시노 들이여
손을 대는 것 없었다
그대의 갓

1684년부터 1694년 가을, 바쇼(1644년생) 마흔하나부터 쉰하나 사이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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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63회"

마당의 감나무, 자두나무, 앵두나무 들이 바삐 움직이는 우리를 굽어보았지. 채송화며 분꽃 같은 것을 막 밟으며 작가님 글에서. 굽어보는 과수 나무, 밟히는 화초 풀. 굽어보는 나무, 밟히는 풀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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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103. 가는 가을이(유쿠아키노)
바쇼 씀, ojozzz 옮김.
 
가는 가을이
양귀비에 다가와서
숨는구나
 
음역
유쿠아키노
게시니세마리테
가쿠레케리
 
직역
가는 가을의
양귀비에 다가와서
숨는구나

1693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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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62회"

나는 슬며시 고개를 들어 아래 창 쪽을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백합 줄기의 검은 그림자가 창가에 비쳤다. 창턱에 등을 곧추세우고 앉아 밤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를 따라 고개를 움직이던 에밀리는 보이지 않았다. 작가님 글에서. 나는 창 쪽을 내려다보고, 백합 줄기의 그림자가 창가에 비치고, [고양이 에밀리는] 창턱에 앉아 ... 에밀리는 보이지 않았다. 창 쪽, 창가, 창턱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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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102. 아침마다(아사나사나)
바쇼 씀, ojozzz 옮김.
 
아침마다
글쓰기 나아가는
귀뚜라미
 
음역
아사나사나
데나라이스스무
기리기리스
 
직역
아침마다
습자 나아가는
귀뚜라미

1684년부터 1694년 사이 가을, 바쇼(1644년생) 마흔하나부터 쉰하나 사이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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