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결혼
존 비비어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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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저자들은 많지만, 그 저자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화 된 저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존비비어는 참 특별합니다. 출판사와 관계 없이 존비비어가 내는 모든 책은 동일한 제목을 가집니다.
<존 비비어의 XXX>
존비비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화 된 것입니다. 이것은 존비비어가 얼마나 훌륭한 저자인지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존비비어의 책을 참 많이 읽었는 데,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존 비비어의 순종>과 <존 비비어의 관계>였습니다. 이 두 책은 존비비어가 얼마나 탁월한 저자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두 책에 필적하는 훌륭한 책이 또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존 비비어의 결혼>입니다.
최근 결혼에 관한 참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팀 켈러의 결혼을 말하다>, <부부학교>, <우리 결혼했어요> 등 이미 검증된 귀한 책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또 결혼에 대한 책이 필요한가?' 라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보통의 신앙생활은 개인적인 연단과 성숙을 통해 열매를 맺지만, 결혼생활은 그와는 사뭇 다릅니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철저히 관계적인 문제이며, 쌍방간에 합의되고 훈련되어질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야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서, 특히 이성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요구합니다.
이 책은 존비비어 단독 저작물이 아닌, 존 비비어 & 리사 비비어 공저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비어 부부가 함께 쓴 책입니다. 케리 슉 & 크리스 슉 등 부부사역자가 함께 책을 쓰는 경우는 그동안 종종 있었지만, 이 책은 그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책이 결혼에 대한 책이며, 이성을 이해하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쪽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책이 아닌,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말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부부가 함께 결혼에 관한 책을 써 나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결혼에 대해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성있게 쓰여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결혼은 너희가 아닌 하나님의 작품이다. 그 세부사항 하나하나에까지 그분의 영이 깃들어 있다"라는 말라기서 말씀을 메시지 역본으로 실어 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혼은 우리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부부끼리 합의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훌륭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결혼은 부부가 이루어가는 둘만의 작품이 아닌, 태초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인간이 가진 많은 제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인간이 만든 것들이지만, 결혼과 예배 이 두가지는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제도라는 것입니다. 결혼식장에서 신부 아버지가 신부를 데리고 들어가 신랑에게 넘겨주는 것은 창세기에 하나님이 하와를 아담에게 데려다 주는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결혼이란 하나님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인 것입니다.
우리의 결혼에도 그분의 계획이 숨어 있습니다. 그분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계획만을 추구한다면 그 결혼은 결혼의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비비어 부부는 이 책에서 우리 결혼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그 계획을 성취하는 방향성을 놓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비전을 향하여 함께 걸어가되 그 걸음걸음마다 자기 희생이 있어야 하고, 나의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혼은 1+1의 윈윈전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희생하듯, 나 역시 나를 희생해야 합니다. 희생없는 결혼은 판타지입니다.
특별히 비비어 부부는 회개를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죄가, 부부 사이 역시 가로막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를 통해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에베소서 말씀대로 남편은 아내를 사심없이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항상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이 어떠하든 말입니다.
또한 이 책은 부부생활을 훈련에 비유합니다. 결심과 결단으로 성공에 이르는 부부생활이 절대 아니라, 함께 훈련함으로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부가 함께 거룩한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내어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부부를 통해 시작된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복을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결혼에 대한 책이지만, 동시에 이성에 대한 책이며, 동시에 훈련에 대한 책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남편은 이렇고 아내는 이렇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죄인이란 무엇이며, 가정의 주인은 누구인지에 대해 논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순종하는 결혼생활을 하는 만큼,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될 것입니다.
이 책 <존 비비어의 결혼>을 통해서, 내가 받은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귀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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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감정 수업
찰스 스탠리 지음, 김진선 옮김 / 아드폰테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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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으로 유명한 찰스 스탠리 목사님의 신간 <크리스천 감정 수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두려움, 원망, 죄책감, 절망에 관한 성경의 대답"인데요.
두려움, 원망, 죄책감, 절망.. 저는 이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자유로운 영역이 없습니다 ㅠㅠ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의 풍파를 만날 때마다 두려움과 원망과 죄책감과 절망이 저를 뒤덮곤 합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님의 통찰력있는 지적과 선포와 위로를 통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 자신이 얼마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는가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제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는 거야'
'나는 죽어도 변하지 않을 거야'
'결국 이렇게 계속 실패만 할 거고, 이렇게 사는 게 내 운명일 거야'
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패배감과 절망, 낙심, 포기가 나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님은 그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감정의 뿌리를 보라고 요구합니다.
우리 안에 실존해있는 과거의 상처와 흔적들이 우리가 새롭게 되는 것을 막고, 전진하는 우리를 붙들어 앉히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수는 이런 감정들을 통해서 우리의 진보를 막습니다.
우리가 당한 시련과 어려움이 감히 오를 수 없는 거대한 산처럼 무한해 보이고, 그에 비해 그 앞에 서 있는 우리는 너무나 작고 초라해보입니다.
이런 패배감과 절망감으로 우리를 짓누르기만 하면, 우리는 싸움을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패배한 것입니다.
내 안에 습관적으로 생기는 감정들을 그대로 수용하면, 결국 감정의 노예가 되고, 궁극적으로 원수의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님은 성령님이 함께 하시며, 성령님이 싸워주시며, 성령님이 승리하게 해주심을 믿고 당당하게 걸으라고 말합니다.
감정에 짓눌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우리의 싸움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조건과 능력과 필요한 것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놓으셨으며, 그분은 스스로 계획하신 일을 우리의 의지나 능력과 상관없이 이루어 내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미 다 끝났어. 이젠 하나님도 어쩔 수 없으셔. 난 이렇게나 한심한 놈인걸. 돌이키기엔 늦었어.'라는 마음이 든다면, 무릎을 꿇고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더이상 나 자신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우리가 과거의 더러운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버지를 의지하고 그 분이 준비하신 것들에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
나에 집중하면 절망밖에는 얻을 것이 없습니다.
안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종이 되어 인생을 끌려가지 말고, 오늘 감정을 다시 잡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으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 모든 것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계십니다.
우리가 감정이 노예가 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결과를 주실 것입니다.
죄책감, 원망, 두려움, 절망, 낙심, 패배감, 주저앉음.
이런 것들에게 더이상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지 마십시오.
찰스 스탠리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십니다.
감정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맛보아 아는 새로운 삶을 사시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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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삶 - 승리의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급진적 은혜
조셉 프린스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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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은혜>를 통해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셨던 은혜의 전도자 조셉 프린스 목사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이기는 삶> 원서명은 <Destined to reign>입니다.
부제는 <승리의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급진적 은혜>입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항상 책 제목과 원서명, 부제를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제목과 부제는 이 책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편집자가 심혈을 기울여 한 단어와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정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 그대로 '이기는 삶'과 '승리의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급진적 은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셉 프린스 목사님은 우리의 삶이 그야말로 철저하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부분부분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래디컬하게 방향을 틀어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지 않나요?
조셉 프린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 일을 완벽하게 준비해놓고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와 과정들을 이미 주님께서 예비해놓고 심지어 성취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은혜의 역사를 믿고 내 삶을 철저하게 다스리는 것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정말 놀라운 도전입니다. 만약 저에게 이 책의 부제를 정하라고 했다면 저는 이렇게 정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근본적으로 변화된다"
맞습니다. 우리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 역시 그 필요를 느끼고 있고, 만약 자신이 왜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자신의 죄인됨과 처절하게 절망적인 상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깨달은 크리스천들은 모두 삶의 변화를 갈망합니다.
하지만 이 변화의 시도들은 대개 수포로 돌아가곤 합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마음엔 원이 있지만 육신이 약합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결심해도 우리의 의지는 하루를 넘기지 못합니다.
조셉 프린스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변화시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직접 얻을 수 있는데 자신의 노력을 의지할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도전합니다.
우리의 변화는 우리의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완성되어지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우리가 우리를 구원할 능력과 자원을 본래 가지고 있지도 않고 또 가질 수도 없음을 인정하고, 온전히 주님의 품으로 달려들어야 합니다.
아니, 어떤 의미에선 이 달려드는 행위마저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만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은혜와 변화를 논하지만, 중간중간 조셉 프린스 목사님의 심도깊은 고민과 조언들도 등장합니다.
그중 제가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다룬 부분입니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하나님이 더 많은 책임을 물으실 것이며,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을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혹한 징벌을 내리실 거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p.90
이 문장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 역시 이런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때로 초신자나 불신자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아직 하나님의 뜻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보다 책임이 덜해 보였습니다.
초신자가 짓는 죄와 제가 짓는 죄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것 같았습니다.
잘 모르고 지은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실 것 같은데,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지은 저의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엄히 심판하실 것 같았습니다.
조셉 프린스 목사님도 저처럼 이런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일부러 성경을 멀리하기도 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갈 수록 더 많은 시련과 환란을 겪게 될 것 같아 두려웠고, 하나님은 오직 우리를 연단하시는 분으로만 느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때가 되어 조셉 프린스 목사님의 오해가 벗겨지고, 조셉 프린스 목사님은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나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더 가까이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적을 일으키시는 분이며, 치유하시는 분이며,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공급자이십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그릇된 기준들로부터 자유해지고, 진정한 해결책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제 눈이 열리는 것 같은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탄에게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막연하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를 생각하지 못하고, 뜨거운 불 속에 밀어넣어 연단만 하는 대장장이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 책은 그야말로 은혜의 책입니다.
평소의 조셉 프린스 목사님은 늘 은혜, 은혜, 은혜를 선포하고 다니는 철저한 은혜주의자인데, 이 책에선 그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조셉 프린스 목사님의 목회사역 동안 단 한권의 책을 써야 한다면 바로 이 책을 썼을 거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조셉 프린스 목사님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죄책감과 낙심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정죄하고, 헛된 노력과 결심으로 자신을 바꾸려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 <이기는 삶>을 통해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해결하시고, 회복하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그 은혜가 나를 살게 합니다. 그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은혜로만 살게 하소서 나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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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 2 팀 켈러, 로마서
팀 켈러 지음, 김건우 옮김 / 두란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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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당신을 위한 로마서2>입니다.
내년에나 출간된 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일찍 출간되었네요. 정말 기대하고 설레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작인 <당신을 위한 로마서1>에서도 복음의 정수인 로마서를 통찰력있게 분석해주신 팀 켈러 목사님께서, 이번작 <당신을 위한 로마서2>에서도 얼마나 깊이 있는 말씀을 전해주실지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나 기대가 됐던 건 <당신을 위한 로마서2>의 범위가 로마서 8~16장이라는 점인데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성경의 정수는 로마서이고 로마서의 정수는 로마서 8장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경이라는 반지가 있다면 로마서는 반지의 보석 같은 존재이고, 로마서라는 반지가 있다면 그 반지의 보석은 로마서 8장이라는 것입니다.
저역시도 로마서 8장이 가장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이 로마서 6,7,8장인데, 이 책을 읽기 전,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의 로마서 6장 7장 부분을 읽으며, 로마서 8장을 준비했습니다.
전작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의 포커스가 진리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당신을 위한 로마서2>의 포커스는 삶에 맞춰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로마서 8장이 우리에게 래디컬한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 특별히 로마서를 읽는 이유는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얻기 위함입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삶의 변화를 위함이죠.
팀 켈러 목사님은 이 책에서 삶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마음과 생각의 변화라고 말합니다.
대저 사람의 마음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 법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옛 사람의 육적인 생각을 하루종일 묵상하면서, 삶만 바뀌기를 원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단순히 소극적인 차원에서 '나쁜 생각을 하지 말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성령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변화하면 삶 역시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당신의 종교는 당신이 홀로 떨어져 있을 때 하는 바로 그것이다" -p.26
윌리엄 템플 주교의 말입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묵상하고 있는 그것이 우리의 신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하나님을 생각하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 생각은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나를 높이고 나를 세우는 망상에 젖어 있으면서, 입술로만 "하나님 내 주인이 되어주십시오"라고 부르짖는 것만큼 앞뒤가 안 맞는 일이 또 있습니까?
성령께서 주목하시는 일들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또 한가지 삶의 변화에 있어 팀 켈러 목사님이 주시는 조언은, 나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앞서 행하신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내가 이 일을 해내면 하나님이 감동하실 거야' 이런 생각은 아직도 율법적인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것을 봐!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되지?' 라고 은혜의 빚을 아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뭔가를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아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이 어떤 것입니까? 왜 우리는 사랑을 받지 않은 자처럼 살고 있죠?
언제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를 멸시하실 겁니까?
오늘, 이 위대한 사랑의 복음앞에 무릎 꿇고, 십자가를 경험한 자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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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어깨를 완성하는 절대 10분 - 어깨 좁은 남자 탈출 프로젝트 절대 10분 시리즈
정주호 지음, 이승환 모델 / 비타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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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어깨를 탈출하게 해주는 나만의 퍼스널 트레이너, <남자의 어깨를 완성하는 절대 10분>


남자는 머리빨, 옷빨, 등빨. 세가지 빨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 세가지는 남자의 겉모습에서 필수적인데요. 어찌보면 이목구비보다도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이 세가지 중 두가지는 사실상 같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인데요.

바로 옷빨과 등빨입니다.

남자의 옷빨을 좌우하는 것은 직각어깨이고, 등빨 역시 결국 어깨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남자의 겉모습은 사실상 어깨에서 판가름 난다고 봐도 절대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만큼 중요한 남자의 어깨! 이 어깨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어깨 전문 공략 트레이닝 북이 나왔습니다^^

바로 정주호 트레이너님의 <남자의 어깨를 완성하는 절대 10분>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어깨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급하게 어깨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두꺼운 트레이닝북을 구입해서 매번 그중에서 어깨부분만을 찾아 읽기가 번거롭고 귀찮으셨을 텐데요.

이 얇은 책 한 권이면 사실상 어깨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다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깨 트레이닝에 최적화된 책입니다.

70p가 넘는 모든 지면이 전부 어깨를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병헌, 이범수, 다니엘 헤니, 송중기, 고수, 한채영, 심은경, 한효주, 손담비, 유이 등 수백명의 연예인들의 몸을 만들어 오신 정주호 트레이너 (저도 이분을 TV를 통해 자주 뵈었습니다^^)께서 어깨만을 위한 트레이닝북을 출간하신건데요.

하루 10분씩 4주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도입부엔 식습관, 생활패턴, 운동주기 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 첨부되어 있고, 8p부터 75p까지 전부 어깨 얘기 뿐입니다^^

좁은 어깨에 열등감을 가지고 계시던 분들에겐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워밍업 스트레칭부터, 기구 운동까지 모든 과정을 전부 사진과 글로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굳이 헬스장에 가거나, 비디오 DVD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사진이 정말 꼼꼼하게 찍혀 있고, 각 사진별로 전부 설명을 써놓았기 때문에 책만으로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고,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별, 날짜별로 책이 전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처음부터 책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 날에 해당되는 운동을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중간 중간 Q&A도 수록되어, 궁금했던 점도 셀프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려 줍니다^^ 정말 유익하네요!

이 책을 통해 운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맨손 운동이 많다는 점입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그 곳 트레이너와 상담하며 운동을 하실테고, 이렇게 책을 통해 운동하시는 분들은 주로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시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가끔 트레이닝 책에서 다양한 기구들을 사용하는 운동법을 실어놓은 것을 보면서 황당함을 느낀 경우가 많았습니다.

도대체 그런 운동을 집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ㅎㅎ

그런데 이 책은 그야말로 매트만 있으면 됩니다. 책의 대부분이 맨손운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껏 사용해봤자 아령 정도입니다. 남자분들 집에 아령 정도는 다들 있으시죠?

이 책은 집에서 혼자 어깨를 만들기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초이스가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부터 부지런히 어깨를 만들어, 여름에 반팔 간지를 뽐내봅시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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