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 내 뜻대로 안 되는 몸과 마음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실전 운동 가이드
하주원 지음 / 반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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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몸짱 열풍이 불며 전 국민이 헬스를 하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엔 골프 열풍이 불었습니다. 한 두 사람이 모이기만 해도 골프 얘기만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또 러닝 열풍입니다. 너도 나도 달리기에 열중이고, 서울 시내엔 왜이리 달리기 대회가 많은 건지 도로는 늘 통제 중입니다.

 

나 빼고 다들 운동하는 것만 같은 시대입니다. 모든 사람이 갓생을 사는 것 같지만 이런 운동 열풍에도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무기력 등 정신적인 문제로 주저앉아 있는 이들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주원 원장님은 신간,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를 통해 오늘도 방 안에서 운동 계획만 세우고 있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십니다.

 

책의 제목이 정말 내 마음 같습니다.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걸까요? 운동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무거운 몸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고, 기껏 세운 계획은 내일로 미뤄버리고 맙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누구보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의 중요성을 깊이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단언하여 이야기합니다. 마음의 건강과 몸의 건강 중 몸의 건강이 우선이라고요.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몸까지 건강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몸을 건강하게 하면 마음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마음이 괜찮아지고 안정되면 운동을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선순위가 잘못 세팅된 것입니다. 먼저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시작해야 뒤따라 오는 마음의 변화가 있습니다. 마음이 먼저 변해야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작을 해야 마음의 변화가 뒤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생각의 틀을 바꾸게 하는 놀라운 조언이었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생각이 나를 만들어간다는 철학적인 관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의료인으로서 직설적인 조언을 전합니다. 인간이란 결국 행동이 쌓여 뇌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하라고요. 운동을 하기 위해 대단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단 운동을 하다보면 그에 맞게 내가 준비되어 집니다. 놀라운 사고의 전환입니다.

 

나는 시간이 없어, 나는 운동신경이 없어, 나는 완벽히 할 자신이 없어, 그렇게 수만가지 변명을 대며 운동을 하기 위한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 책을 근거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운동을 시작할 완벽한 때는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완벽히 해내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평생을 함께 갈 친구처럼 운동을 여겨야 하고, 운동을 통해 나의 생각과 감정이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함께 변화되어갈 것을 기대할 뿐입니다.

 

누운 나와 앉은 나와 걷는 나는 각기 다른 존재라는 책의 표현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이 한 문장으로 제 안의 수많은 변명이 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운동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며 또 하루를 보내셨습니까? 이 책,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를 통해 내가 운동해야 할 이유와 운동을 통해 변화될 나를 미리 만나보세요. 우리는 지금 당장의 변화의 물꼬를 열 수 있습니다. 신간,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를 읽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내일을 기대합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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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사랑 - 나도 모르게 나를 망치고 성장시키는
김지용 지음 / 디플롯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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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연애하지 않는 세대라곤 하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에게 있어 사랑은 가장 큰 문제이자 고민거리입니다. 사랑을 파고들다보면 이것이 단순히 남녀 간의 특별한 감정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관계까지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궁극적으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사실이 연애라는 사건을 통해 폭로 되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 정신적 멘토로 등장한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번에 신간을 출간했습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제목입니다. 나도 모르게 나를 망치고 성장 시키는 문제적 사랑. 여러분은 이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책은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들의 고민에 대한 저자의 답으로 진행됩니다. 책에는 사랑과 연애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인물들은 하나씩 특별한 상황이나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왜 이럴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어가다보면, 이내 뜨끔하고 놀라게 됩니다. 그 상황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덧붙여지면 실제로 그 상황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평범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내가 겪고 있던 관계의 문제가 단순히 이 사람을 만나서 생긴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 내 안의 문제였음이 발견됩니다. 원인을 모르면 문제를 엄한 데서 찾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입에 발린 좋은 말을 해주는 책이 아니라 연애라는 표면을 통해 드러난 진짜 상처와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 설명해 줍니다.

 

책을 읽으며 모든 에피소드마다 그렇지 그렇지 하고 끄덕이며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저를 깜짝 놀라게 하는 문장이 등장했습니다. 독서와 상담은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주지만, 결국 진정으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경험밖에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상담과 책읽기를 통해 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사실 독서는 문제를 발견하고 인지하게 만드는 데 그 역할이 있을 뿐입니다. 결국 문제가 해결되려면 내가 직접 문제 속으로 들어가 경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라는 인간을 바꾸는 데 연애만한 시험장은 없습니다. 내가 철저하게 맨몸으로 드러나고 깨어있는 모든 순간 관계를 시험받으며 가장 날것의 나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 사랑이니까요. 사회 생활에선 끝끝내 감추는 것들 마저 사랑의 사건 앞에서 처절하게 폭로되고 맙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나도 모르게 나를 망치고 성장 시키는 문제적 사랑이었나 봅니다. 기승전결의 하나의 이야기로 된 책은 아니지만 이 책에 담겨진 수많은 에피소드 안에서 우리는 내가 감춰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깎이고 깨닫고 경험하고 훈련받으며 우리는 더 나은 나, 더 좋은 관계를 맺어갈 수 있게 성장할 것입니다.

 

이 책에선 사랑을 이렇게 표헌합니다. 자아를 새롭게 깎아내는 경험.

 

사랑에 대한 조언을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사람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고 갑니다. 사랑과 연애, 관계와 자아로 고민하고 있는 모든 청춘에게 이 책, 문제적 사랑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드러내야 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해 봅시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사랑이라는 위대한 시험장에 오른 여러분의 오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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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의 아나토미 헬스 교실 - 근육 해부학 일러스트를 통한 근성장 대폭발
김명섭 지음, 문승호 외 그림 / 싸이프레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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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헬스지만 헬스를 하다 다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1년치 회원권을 끊고 헬스장에 다니며 매일 운동을 하지만 기구 사용법만 알 뿐 정작 내 몸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4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김명섭의 헬스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명의 책을 출간하셨던 김명섭 선생님께서 이번에 김명섭의 아나토미 헬스 교실이라는 신간을 출간하셨습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근육 해부학에 집중한 독특한 책입니다. 의학 서적을 능가하는 방대한 양의 근육 지식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내 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개인 PT 레슨을 받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강사의 수업을 듣더라도 우리는 결국 말로만 설명을 듣게 되는 겁니다. 등을 당겨주라든지, 어깨를 펴라는 식의 조언을 들을 뿐 정확히 그게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머릿 속에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김명섭의 아나토미 헬스 교실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엄청납니다. 이 책은 우리 몸을 등, 가슴, 어깨, 팔, 복근, 하체로 나누어 각각의 운동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런데 단순히 운동법을 소개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기구를 사용할 때 우리 몸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고 반응하는 가를 모두 설명해 줍니다. 이때의 설명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 해부학에 기초한 그림을 통해 표현되어집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책의 그림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 운동이 내 근육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학 교과서 같은 책이냐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은 헬스 서적으로써의 본분에 누구보다 충실한 책입니다. 우리가 헬스장에서 마주하는 헬스 기구들의 정확한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초보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와 오개념을 바로 잡아 설명해 줍니다. 최고의 트레이너가 독자가 잘못할 실수까지 미리 짚어가며 알려주는 친절한 책입니다.

 

최선의 동작을 통해 적절한 기구 사용법을 배우며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그동안 말로만 지적받아왔던 어깨 펴세요, 등 똑바로 세우세요의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이 근육에 어떤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자세가 되면 위험하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바른 자세를 만들어 갈 개념이 잡혀가게 됩니다.

 

단언컨대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헬스 서적보다도 독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유효한 정보를 전해줄 책이라 확신합니다. 단순히 가르치고 지적하는 책이 아니라, 독자를 납득시키고 원인과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헬스장 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 뿐 아니라, 다치지 않고 제대로 된 운동법을 배워 평생 헬스하고 싶으신 분들까지 모든 운동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리의 운동은 놀라운 향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운동법을 넘어서 내 몸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집시다. 이 책을 통해 진짜 운동의 깊은 맛을 경험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꼭 읽고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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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 이대로 살긴 싫은데 바꾸자니 두려운 어른들에게
김혜령 지음 / 메이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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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불안이라는 위안 이라는 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혜령 심리상담가의 신간입니다. 더 후회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아닌가요?

 

이 책은 대비되는 것 같지 않은 두 개념을 대비시키며 시작합니다. 불안과 후회. 여러분은 이 두 개념이 양자택일의 것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없을 겁니다. 이 책을 독자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불안과 후회 둘 중 어느 것이 더 힘드냐고요.

 

지금 당장은 불안이 더 힘들 것입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고 싶고 여간 괴로운 게 아닙니다. 후회는 조금 더 여유가 남아 있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 책은 단언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절망으로 밀어넣는 것은 후회라고요. 바꿔말하면 지금 불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돌이킬 수 없는 후회에 잠겨버릴지도 모른단 겁니다.

 

저자는 지나보니 자신이 불안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냥 직면하고 견뎠으면 될 것을 지레짐작으로 멀리 돌아가고 회피하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결국 그 뒤를 후회라는 괴물이 쫓아오게 됩니다. 엄청난 청구서를 들고 말이죠.

 

우리는 완벽주의자란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열심이 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실제 완벽주의자들은 게으르고 회피하고 타인의 잘못은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수정하고 직면하는 일은 피하는 사람으로 묘사합니다.

 

이대로 살고 싶진 않습니다. 정말로요. 하지만 바꾸는 데는 에너지가 듭니다. 불안과 직면해야 하며 도파민으로 도망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를 설득합니다. 단순히 힘을 내라, 열심히 살아라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내리는 그 도망의 선택이 정말 나에게 좋은 것일까를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친절하면서도 단호한 어투로 따뜻한 조언을 전해줍니다. 불안이 실제로 우리 생각만큼 나쁜 것은 아니며,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아도 생각보다 별 일 없고, 지금 당장 편한 것 같아도 그 결과는 후회일 뿐이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짚어 보여줍니다.

 

단 번에 빡하고 변화되고 성장하는 마법같은 주문이 적힌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래 가야할 이 길을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할 힘을 더해주는 책입니다. 내일도 똑같은 싸움을 해야 하고, 다음주도 직면의 고통을 감내해야 겠지만, 그게 우리를 덜 괴롭게 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진짜 후회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우울, 불안, 무기력 모두 우리를 괴롭게 하는 녀석들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과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편견을 깨고 사람과 인생과 감정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김혜령 선생님의 신간,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을 통해 우리를 살게 할 따뜻한 조언을 들어보세요. 우리는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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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정재환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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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무려 1,6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2위, 매출액으로는 1위의 대기록입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습니다. TV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한국사 방송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개그맨 출신 명MC로 유명한 정재환 선생님께서 EBS와 함께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3를 출간하셨습니다.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라는 신간입니다. 이 책은 5,000년의 한국사를 굵직한 10대 사건을 통해 꿰뚫는 놀라운 책입니다. 한국사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진 않지만, 한국사의 전체 흐름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이 책은 챕터가 시작할 때 수백 년 혹은 수천 년의 역사를 한 페이지에 표를 통해 보여줍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단순히 특정 사건으로 보지 않고, 그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대표하는 이야기로 인식하고 읽어나간다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한국사를 제대로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이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반도에서 한국인들이 어떤 일을 겪어왔으며 그것을 통해 어떤 성향과 의지가 발현되었는가를 연결하여 설명해 줍니다.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주먹도끼를 통해 훗날 IT 강국이 되는 한국인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삼국통일의 과정을 통해 다시 하나가 될 통일한국의 기대감을 그려냅니다. 팔만대장경을 설명하며 국난 속에서도 한국인들이 어떤 것을 꽃 피워 냈는가를 찾아냅니다.

 

단순히 중요한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가 우리가 되었는 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낸 것이었습니다. 지금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K팝과 한국 문화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당대에 중국을 놀라게 했던 고려 청자에서 이미 우리 문화는 찬란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더 높게 평가되는 한글의 창제와 외세에 대적했던 우리의 강인함, 시대를 거슬러 개혁하고 진보하려던 조상들의 혁명과 지금의 민주주의를 미리 엿보게 하는 독립의 의지,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조선어학회까지 이 모든 사건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이 된 것도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인은 왜 다른 나라 사람과 다를까요? 무엇이 우리를 그들과 다른 우리로 만들어 온 것일까요? 이 책에 답이 있습니다.

 

EBS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3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를 통해 5,000년의 역사를 정리해 보세요.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2026년 현재 찬란하게 꽃피운 한국 문화의 개화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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