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정재환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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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무려 1,6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2위, 매출액으로는 1위의 대기록입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습니다. TV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한국사 방송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개그맨 출신 명MC로 유명한 정재환 선생님께서 EBS와 함께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3를 출간하셨습니다.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라는 신간입니다. 이 책은 5,000년의 한국사를 굵직한 10대 사건을 통해 꿰뚫는 놀라운 책입니다. 한국사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진 않지만, 한국사의 전체 흐름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이 책은 챕터가 시작할 때 수백 년 혹은 수천 년의 역사를 한 페이지에 표를 통해 보여줍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단순히 특정 사건으로 보지 않고, 그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대표하는 이야기로 인식하고 읽어나간다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한국사를 제대로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이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반도에서 한국인들이 어떤 일을 겪어왔으며 그것을 통해 어떤 성향과 의지가 발현되었는가를 연결하여 설명해 줍니다.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주먹도끼를 통해 훗날 IT 강국이 되는 한국인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삼국통일의 과정을 통해 다시 하나가 될 통일한국의 기대감을 그려냅니다. 팔만대장경을 설명하며 국난 속에서도 한국인들이 어떤 것을 꽃 피워 냈는가를 찾아냅니다.

 

단순히 중요한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가 우리가 되었는 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낸 것이었습니다. 지금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K팝과 한국 문화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당대에 중국을 놀라게 했던 고려 청자에서 이미 우리 문화는 찬란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더 높게 평가되는 한글의 창제와 외세에 대적했던 우리의 강인함, 시대를 거슬러 개혁하고 진보하려던 조상들의 혁명과 지금의 민주주의를 미리 엿보게 하는 독립의 의지,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조선어학회까지 이 모든 사건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이 된 것도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인은 왜 다른 나라 사람과 다를까요? 무엇이 우리를 그들과 다른 우리로 만들어 온 것일까요? 이 책에 답이 있습니다.

 

EBS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3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를 통해 5,000년의 역사를 정리해 보세요.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2026년 현재 찬란하게 꽃피운 한국 문화의 개화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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