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 - 아이의 자폐스펙트럼 앞에서 길 잃은 엄마들에게
김보미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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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확정되는 순간, 내 세상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설마설마했던 그 일이 의료진의 입에서 정의되는 그 날, 내 아이의 자폐 판정 앞에 부모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신간,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은 희수야 사랑해 라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는 김보미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자폐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 줍니다.

 

처음 자폐 판정을 받게 된 부모는 눈 앞이 깜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자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감정과 상황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그 길을 뒤따르는 부모들에게 친절한 이정표를 세워주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해 줍니다.

 

아이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통보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자폐 아동의 부모로서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저자는 지나고보니 그때 선생님들이 그 말을 꺼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과거의 자신을 칭찬합니다. 모두가 처음이고 서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자는 선명하게 자신의 발걸음과 그때의 감정을 하나씩 보여주며 글을 써내려 갑니다. 그렇게 기록된 하루하루가 모여 책이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성장 일기가 되었습니다.

 

희수는 아직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고, 희수만큼이나 엄마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느린 성장 안에는 단순히 속도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의 노력으로 아이가 변화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노력으로만 아이가 크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은 하되 결과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이, 부모가 도달할 수 있는 얼마나 높은 수준의 정신적 성장인지를 이 책이 보여줍니다.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고된 하루지만 저자는 깊이 고민한 만큼 깊은 사랑에 도달합니다. 어떤 부분에선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영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사랑과 반대되는 이야기는 아님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현실을 수용하고 그 상황을 함께 견뎌내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엄마와 아이의 평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남의 시선을 벗어난 나의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결론은 마치 종교 서적에서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깊은 성찰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자폐를 겪고 있는 부모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전해 줍니다. 저자의 느린 육아 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중요한 인사이트를 배워가게 됩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남과 비교하고 남의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며 지옥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 온전히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기쁨을 발견한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통해 특별하지만 평범한 육아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 책,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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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 걱정 많고 불안한 당신을 위한 뇌과학 처방전
웬디 스즈키 지음, 안젤라 센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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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불안은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없애야 하는 것이며 만악의 근원입니다. 불안은 모든 것을 망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그런데 여기 독특한 이야기를 전해 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제목만으로도 갸우뚱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불안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실패에 대한 모든 원죄를 뒤집어 씌워도 부족한 녀석인데 죄가 없다니요?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저자는 불안은 상당히 입체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존재라고 말합니다. 불안은 무조건 피하거나 버려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활용해야 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이 가진 창조적인 힘을 이끌어 내는 데 불안이 가진 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안이 그 자체로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 없는 존재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뇌과학에서 그 근거를 찾습니다. 즉, 불안을 경험할 때 불안이라는 감정 그 자체보다 우리의 뇌가 불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뇌의 해석에 따라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웬디 스즈키는 불안을 통해 회복탄력성, 몰입 경험, 활동가 마인드셋, 집중력, 사회성, 창의성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 요인을 만났을 때 잘 대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스트레스 요인을 마주해야 합니다. 그것이 있어야 회복탄력성을 단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만날 때마다 회피하고 버린다면 우리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능력을 습득할 기회마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넘어 이것을 실제 우리 삶에 적용해볼 방법가지 제시합니다. 먼저 감정을 인지해야 합니다. 단순히 무섭다, 두렵다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부정적인 감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인지하고 수용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밀어내지 말고 그대로 허용합니다. 이때 마음이 불편하고 신체적인 반발이 있을 ㅅ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입니다. 천천히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그 상태에 머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뇌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반드시 버려야 하는 줄 알고 살았던 음식물 쓰레기나 바퀴벌레 시체 같은 것이 큰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실 겁니까? 그동안 무조건 버려왔던 것이 실제론 내 인생의 큰 자산이 될 수 있었다면요.

 

불안은 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줄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를 통해 불안을 생산적인 것으로 바꾸는 능력을 배워보세요. 뇌과학에 대한 이해를 거쳐 우리의 삶이 놀랍도록 변하는 것을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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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라 스트라다 - 老의사가 걷고 바라본 유럽의 길
이철 지음 / 예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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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병원에서 생명을 받아내던 의사가 병원을 벗어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낯선 땅을 걸으며 노의사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계속해서 자신의 환자와 대화합니다. 아니, 사실 모든 의사가 그렇죠. 환자에게 묻고 대답을 들으며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신생아 진료 세부전문의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환자와 대화할 수 없습니다. 그저 관찰하고 지켜볼 뿐이죠. 우리나라 1세대 신생아 진료 세부전문의이신 이철 선생님께서 유럽으로 떠나 길, 라 스트라다 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의사가 쓴 여행 에세이라니 조금 생뚱맞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본인이 평생 해오셨던 일을 그대로 하신 겁니다. 관찰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책은 노의사의 시선으로 유럽을 바라보는 독특한 경험을 전달해 줍니다.

 

콜로세움을 보며 건축학 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바라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천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건축물과 역사적인 장소에 담긴 순교자들의 피와 고통을 읽어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모든 페이지마다 사진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텍스트로도 자세한 설명이 더해지지만, 일단 저자가 보는 시선대로 사진이 계속해서 보여지기 때문에 독자들도 실제 여행을 하는 것처럼 몰입하여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신학과 역사와 문화에 정통한 인생선배와 함께 유럽을 거닐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풍성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럽을 가면 유럽 어디에서나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끌어냈을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일단 좋아하는 것이 보이는 법이니까요. 저자는 유럽 곳곳에 담겨진 신학적 정서를 풍부하게 이끌어내 보여줍니다. 대성당에 새겨진 조각들, 위대한 화가의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 새겨진 그리스도의 향기를 보여줍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유럽은 성경을 벗어나서는 제대로 해석할 수 없는 곳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혼자 유럽으로 떠났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캐치해내지 못하고 흘려버렸을까요? 이 책을 통해 좋은 신앙 선배이자 친절한 여행 가이드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관광지의 사진만이 아니라, 유럽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에 여타 여행 안내 책자와는 전혀 다른 감성을 전달해 줍니다. 여행 안내 책자라면 절대로 실리지 않았을 평범한 일상들, 한가로운 한낮의 풍경을 보여주며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던 진짜 유럽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 따뜻하고 편안한 책입니다.

 

유럽의 풍경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개안하는 기분입니다. 어찌나 아름답고 감성이 넘치는지요. 사진과 텍스트 어느 하나 기울 것이 없을 정도로 완전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참 놀라운 책 길, 라 스트라다 를 통해 진짜 유럽을 만나 보세요. 한번씩 꺼내어 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몽글몽글한 유럽 감성을 전해줄 참 좋은 책입니다.

 

유럽의 문화와 역사, 신학과 영화, 그리고 일상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분들께 길, 라 스트라다 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유럽인들도 놀랄 가장 아름다운 유럽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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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임만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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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나는 나와 얼마나 친할까요?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나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나와 친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엔 그래도 별문제 없어 보이지만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 문제가 우리를 찌르게 되기도 합니다.

 

자람 심리상담연구소 임만옥 대표님께서 출간하신 신간, 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는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와 친해지는 법을 알려주는 심리 상담 서적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아니 무엇보다 먼저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엔 어떤 사람이 숨어 있나요?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독자들에게 자연스레 질문을 던집니다. 어릴 적 여러분이 살던 집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너무 개인적인 질문이라 일상 생활에선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무례한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 자리를 피해야 겠지요. 하지만 그 질문을 나에게도 던지지 않고 산다면요? 과거는 모른 척 영원히 묻어두어야 하는 겁니까?

 

이 책을 통해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 어릴 적 우리 집 분위기는 어땠지?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정서적으로 소외되었던 어릴 적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아이는 과거의 그 순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 안에 남아 나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책에 담긴 수많은 사례들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은 내 안에 꽁꽁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그때 당신 말이 너무 무섭고 싫었어. 내 마음이 아팠어. 나에게 다정하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어." 자존심이 상할까 차마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 책 속 인물의 입을 통해 대신 듣게 됩니다. 그리고 숨어 있던 내가 뿅하게 튀어 올라 그 상처를 그대로 드러내 보여줍니다.

 

상처를 숨긴 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외면하고 모른 척 한다고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자꾸만 동굴을 더 깊게 파고 숨어드는 나에게 이 책은 따스하게 말을 건넵니다. 이리로 나와서 나랑 놀자.

 

이 책에서 참 좋았던 조언은 감정 근육을 키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에도 운동을 시켜보라는 말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심리 상담 서적을 읽을 땐 끄덕끄덕하며 공감을 하고 깨달음을 얻곤 하지만, 정작 책을 덮고 돌아서면 내 삶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헬스 서적을 읽었다고 몸이 건강해지지는 않습니다. 책에서 본대로 근육을 단련해야 건강해지는 것이지요.

 

마음과 감정에도 근육이 있다고 하면 우리는 그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조금 더 두려움에 나를 노출해보고, 조금 더 불편한 감정을 견뎌보면서 더 단단한 내 마음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그치지 않고,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도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들춰 보여주는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를 통해 여러분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깨달아 보세요.

 

나는 나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그 놀라운 변화의 첫 걸음을 이 책이 도와줄 것입니다. 이제 세상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줍시다. 여러분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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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의 정석 - 스트레칭조이의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유연성의 마법
김성종.오세인 지음 / 북스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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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근력운동으로, 여자들은 체중감량으로 바쁜 여름철 운동, 하지만 저에게 가장 절실한 운동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스트레칭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과 어깨가 뻐근하면 그대로 하루를 망치곤 했습니다. 근육도 멋진 쉐입도 다 필요없으니 아프지 않은 몸만 되기를 바랐습니다.

 

국내 최초의 스트레칭 샵인 스트레칭조이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종 선생님과 대한스트레칭협회장을 맡고 계신 오세인 선생님께서 함께 집필하신 신간, 스트레칭의 정석은 제목 그대로 스트레칭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스트레칭 백과사전과 같은 책입니다.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 다짜고짜 근력 운동부터 들어가거나, 일단 유산소 러닝부터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운동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전에 잠깐 스트레칭을 진행하는 정도입니다.

 

이 책은 스트레칭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독자를 성실하게 설득해갑니다. 저자는 스트레칭은 단순한 워밍업이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스트레칭은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향상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운동 그 자체입니다.

 

제가 스트레칭의 필요성은 느낀 건 통증 감소에 대한 니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거북목으로 인해 어깨가 불편해지고, 무엇보다 편두통이 함께 찾아오는 날엔 그야말로 하루를 통으로 날리곤 했습니다. 37페이지에 있는 한 문장이 제 가슴에 날아와 박혔습니다. "아주 단순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한평생 가지고 살아왔던 만성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거북목과 굽은등으로 인해 잘못된 체형을 갖게 된 모델의 옆모습은 평상시 제 모습과 유사했습니다. 이 책에선 단순히 자세를 바로 잡는다고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랜기간 잘못된 자세로 살아온 이들은 이미 정상보다 짧아진 근육과 정상보다 늘어난 근육이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선 독자의 증상에 따른 짧아진 근육과 늘어난 근육을 하나하나 짚어줍니다.

 

거북목과 굽은등을 해결하는 스트레칭의 모든 동작은 사진과 텍스트로 설명됩니다. 요즘엔 유튜브로 영상을 보여주거나 지나치게 많은 사진으로 부분 동작을 보여주는 책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하나의 동작에 대해 상세한 텍스트 설명을 통해 해당 동작에서 독자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스트레칭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설명해 줍니다. 책을 따라하며 이 책의 제목이 왜 스트레칭의 정석인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유행에 편승하여 화려한 편집기술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그야말로 스트레칭의 정도를 걷는 책입니다. 독자들은 하나의 동작을 정해진 시간과 권장 횟수에 맞춰 성실히 따라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바로 잡아갈 수 있습니다.

 

혹여나 독자들이 잘못된 자세를 취할 것에 대비해 오동작을 막아주는 팁이 페이지마다 자세히 설명되어 집니다. 단언컨대 이 책에서 알려주는 스트레칭이 사실상 일반인이 소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의 모든 것입니다. 이 책 한 권을 성실히 따라가는 것만으로 얼마나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 놀라게 되었습니다.

 

만성 통증과 구부정한 자세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께 이 책, 스트레칭의 정석을 추천해 드립니다. 단순히 근육만 부풀리는 운동이 아닌, 정말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는 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칭은 그 자체로 훌륭한 운동입니다. 오늘부터 몸을 쭉 펴고 건강하게 스트레칭합시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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