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 - 마침내 성취되는 하나님의 꿈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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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세상의 창조와 아브라함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요셉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사람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요셉, 그러나 동시에 기가막힌 역전을 경험하여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요셉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사람의 방식과 얼마나 다른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의 예상대로 일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하나님처럼 일하십니다. 그분의 일하심은 우리의 생각으론 감히 측량할 수 없습니다.

 

대전도안교회 양형주 목사님께서 집필하신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권은 야곱과 요셉의 생애에 대해 다른 어떤 책보다도 깊이있는 해석과 강해를 전해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에 담겨진 야곱과 이스라엘 가족들, 요셉의 이야기는 막막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만드는 놀라운 스토리로 가득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성경에서 가장 놀라운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단연 복음서의 십자가 이야기를 들겠지만, 신약이 아닌 구약으로 한정하여 묻는다면 전 야곱의 브니엘 이야기를 들 것입니다.

 

평생을 남을 속이는 자로 살던 야곱이 자신의 우상과 탐욕을 땅에 묻고 하나님과 밤새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는 장면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형주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풍조가 요구하는 우리의 모습을 버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천사와 씨름 후 쩔뚝거리는 야곱의 모습처럼 우리가 죄인이고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이름, 진짜 정체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것인지 묻습니다. 우리는 꼼짝할 수 없을 때까지, 우리의 힘이 다 소진될 때까지 갈림길 앞에서 갈팡질팡합니다. 우리는 벧엘로 돌아가 가장 가난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요셉의 삶 또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요셉의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은 구덩이 중의 구덩이의 끝까지 간 사람이지만 그 전 생애를 통해 놀라운 하나님을 전달하는 기적의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반드시 성취된 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셉의 삶은 우리에게 거대하신 하나님을 보게 하고,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꿈을 품게 합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요셉처럼 쓰임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이 이야기하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 창세기라는 책을 통해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를 책망하시고 우리를 건져내십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권이 전해주는 놀라운 하나님을 꼭 만나보세요. 야곱과 요셉의 생애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가장 쉽고 명쾌한 설교를 통해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시리즈를 통독하시면 어렵고 난해하기만 하던 창세기가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지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창세기를 이해하길 원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권을 추천드립니다. 은혜에 은혜가 더하여지는 축복의 책읽기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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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 - 보이지 않는 부르심, 믿음으로 인내하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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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주 목사님의 전작인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와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을 읽고 너무 큰 은혜를 받았기에,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 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갔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에서도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 이상의 은혜와 감동이 책의 곳곳에 묻어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은 아브라함부터 이삭, 야곱에 이르는 창세기의 중반부를 다룹니다. 인물 중심의 서사가 진행되기에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해가 참 중요한 본문인데, 양형주 목사님께서는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에서 각각의 인물에 대한 묘사를 기가 막히게 풀어내십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을 읽으며 마치 시중에 나와있는 역사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삼국지 같은 책들에서 생생한 인물들간의 관계와 서사를 통해 각각의 사건들이 현장감 넘치게 독자들을 휘감듯이 이 책에서도 아브라함과 롯, 이삭, 야곱 등의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마치 실제 내가 사극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깊은 몰입을 통해 창세기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줍니다. 따로 이해를 위해 볼펜과 노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책을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창세기의 내용이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

 

이 책은 구약, 그 중에서도 창세기, 창세기 안에서도 창세기의 중반부를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창세기를 넘어 신약까지 그 내용이 확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에서 아브라함의 예배가 새로워지는 것으로 이 장면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곧 신약의 예수님의 희생과 죽음으로 연결되고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사복음서의 예수님, 그리고 십자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창세기의 말씀임에도 결국 그 지향점은 예수그리스도를 향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하시고자 했던 말씀은 오직 예수님에 대한 것이었음을 배우게 되었고, 창세기를 읽고 해석하는 시야가 넓어지게 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야곱, 라반 사건과 리브가 사건 등을 통해 사도 바울이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즉 사명을 위해 다른 무엇도 고려치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오버랩하여 보여주면서, 구약 속 제자들의 모습과 신약 속 제자의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독자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이를 읽어가며 독자는 구약과 신약의 연결, 더 나아가 현대를 살고 있는 제자인 우리의 모습 또한 같아야 됨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셨고 동시에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며 그분의 일하심은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잇었습니다.

 

역사책과 같은, 그러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해주는 창세기의 이야기가 이토록 흥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순간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창세기의 이야기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들은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보세요. 분명 텍스트를 넘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2권을 통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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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 인생 무대 위에 우뚝 서라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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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를 통해, 복음의 정수인 로마서를 평신도들에게 가장 쉽고 정확한 강해를 전해주셨던 양형주 목사님께서 이번엔 복음의 시작인 창세기를 풀어주십니다. 무려 세 권 분량의 강해서적으로 출간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가 그것입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은 창조사건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들이 펼쳐지는 본문이고, 결국 이 세상의 시작을 다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성있는 목사님의 강해가 아니라면 자칫 본문을 오해하고 넘어갈 여지가 큽니다. 양형주 목사님께서는 창조부터 아브라함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명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설교 말씀을 통해 또렷한 이미지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십니다. 큐티진의 내용이 상당 부분 옮겨졌다고 하니 독자들 역시 성경 말씀을 큐티한다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큰 유익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창조 사건은 비신자도 익히 알만큼 유명한 본문 이지만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할만큼 녹녹친 않습니다. 한글로 번역된 성경을 읽기에 자칫 뉘앙스를 오해할 수 있고, 작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형주 목사님은 원어적 의미의 풀이와 함께 이를 한글 메시지로 자세히 풀어주시기 때문에 독자들이 주일 설교 말씀을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전문적 신학 지식과 설교 말씀의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참으로 풍성한 구성입니다.

 

창세기는 혼돈하고 공허한 상태에서 자신의 일을 펼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립니다. 저자는 라하프라는 원어를 통해 하나님의 영이 지구 위에 날개를 펼치고 보호하시는 이미지를 독자의 머릿 속에 그려줍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혼돈하고 공허한 순간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그들의 삶 위에 날개를 펼치고 보호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갑니다. 본문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과, 더 나아가 그 본문을 현재의 삶에 적용하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성경 속 이야기가 단지 성경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 내 삶에 동일하게 펼쳐지는 역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창세기는 단지 책 속에 숨겨져 있는 먼 옛날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을 읽으며 그 거대한 창조 사건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향한 계획의 시작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의 사건들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버겁게 느껴지시는 분들, 그저 역사 책 속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시는 모든 분들이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을 통해 지금 나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새로운 은혜의 창조 사건을 만나게 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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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수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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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자신을 과시하려고 할까요? 왜 남들보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우월하다는 것을 경쟁적으로 증명하려고 하는 걸까요?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 보여주는 재미있는 심리학 서적,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이 출간되었습니다. 과시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수서적입니다.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은 인간의 과시욕과 우월감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갑니다. 저자인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사람들이 잘난 척하는 이유가 역설적으로 자신이 능력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굳이 잘난 척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는 자신의 무능함을 본능적으로 감추려 하며, 동물이 자신의 몸을 부풀리듯 자신의 실제 모습을 과장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흔히 잘난 척의 형태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무능한 것을 알면 그나마 희망이 있지만, 많은 경우에 그들은 자신의 무능함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이를 더닝 크루거 효과를 통해 설명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란 능력이 없는 사람일 수록 실제 자신을 과대 평가하고 드러내는 것을 이야기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무능한 사람이 자신의 무능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과시욕과 잘난 척은 그 사람의 능력과 주변에서 평가하는 인정 및 그 사람의 인정욕구에 의해 발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우리의 힘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취해야 하는 행동은 그에 대해 올바른 리액션을 해주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못생겼다는 코멘트를 단 여성이 있다고 합시다. 이 여성은 실제론 예쁘단 소리를 듣기 위해 자신에 대한 평가를 일시적으로 (실제보다 과장하여) 낮춘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진을 보고 예쁘다는 평가를 내릴 것이고, 그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이 방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을 구입하여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른바 어필 과잉 증후군이라 명한 이 증상에 대해 상당히 다각도에서 입체적인 접근을 통한 답을 전해줍니다.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상대의 잘난 척 뿐만 아니라,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잘난 척과 허세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전해줍니다. 우리는 왜 남의 행복에 짜증이 나는 걸까요? 남의 행운에 진심으로 축하의 감정이 나오지 않는 건 무슨 이유입니까? 저자는 비교의식과 욕구 불만의 해소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합니다.

 

인간의 감정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운 분석을 해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미소짓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을 통해 과시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할지 살펴보세요.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생활 속 숨은 잘난 척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 숨은 심리학적 분석에 무릎을 치게 되실 겁니다. 모든 현대인들에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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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도시 생활자의 마음 공황
박상아 지음 / 파우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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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왜 꽃을 나무처럼 단단하게 만들지 않은 걸까? 어째서 시간은 그 육신을 다 소모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 걸까?" -p.17

 

TV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고백이 계속 되며 이제 공황장애는 대중들에게 꽤나 친숙한 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라는 병명에만 익숙할 뿐, 정작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그저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박상아 선생님의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는 공황장애를 겪은 저자의 진솔한 마음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그 어떤 의학서적이나 심리학 서적에서도 제공하지 못했던 공황장애의 민낯을 가장 조심스럽게, 그리고 또렷하게 드러내보여줍니다.

 

공황장애에 대해 백과사전이나 전문서적을 찾아보면 황당할 정도로 딱딱하고 정제된 표현만이 가득합니다. 대충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만으론 실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 책,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를 읽다보면 마치 내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공황장애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공황장애에 대한 가장 완벽한 소개를,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다른 어떤 책에서도 얻을 수 없는 위로의 손길로 그 역할을 다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언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도 그것이 무엇이라고 딱 말로 정의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그것을 명확히 인지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더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번씩 느끼게 되는 그 감정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글로 보여주기에 책을 읽으며 그동안 추상적으로 표류하던 내 안의 감정들이 일렬로 정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가 얻게되는 가장 큰 수확은 공감입니다.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사람이 나뿐이 아니라는 것, 이 땅을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칠흙같은 구덩이 속에서 치열하게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큰 위안을 얻게 됩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서평이나 리뷰로 이 책을 요약한다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그러니 공황장애를 앓고 있거나,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문장마다 어려있는 저자의 치열한 투쟁을 살펴보시고, 이를 통해 한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자가 디자인 전공자여서 그런지 책의 곳곳에는 풍성한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어떤 상황과 감정은 글보다도 그림 한장으로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단지 텍스트만 나열된 책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저자의 감정을 전달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세상 모든 분들, 그리고 그 가족과 주변인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고, 주변에 잔뜩 선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어지러운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준 이 책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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