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1,2,3차 혁명을 지나 이제 4차혁명 시대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남아야할 지 고민하고 앞날을 내다보고 전략을 짜고 이끌어나가야할 것이다. 이에 앞서 과거의 기업들이 어떻게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성장을 했는지 알아보고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은 제목에서 바로 있듯이 21세기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던 글로벌 기업 100 곳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택하여 분석한 책이다. 똑같이 마주한 위기에서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지에 대해 과거로 부터 배울 기회를 준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기업들은 깊고, 고집 세고, 민첩하게 행동하며, 탈학습한다는 네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각기 다른 사업 아이템으로 다양한 전략을 취하지만 그 이면에는 성공할 만한 기본 원칙이 있었다. 글로벌 성장 기업의 성공 법칙이란 달리 말하면 성공 비밀, 성공 비결이다. 끊임없는 혁신에 마케팅을 더한 트윈 엔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노베이션이라 하는 혁신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를 세우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력을 말한다. 그리고 마케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시장에 소개하는데 나아가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장 개척력이다. 어느 하나만 뛰어나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두 가지 자질을 고루 겸비 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다.

  예시된 100대 기업으로 이노베이션과 탁월한 마케팅을 겸비한 트윈 엔진을 달고 성공한 사례와 반대로 실패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눈에 식별가능한 도표와 자료 등으로 쉽게 설명해준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 기업 사례를 통해 책에서 제시하는 시대를 앞서 성장하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전략들을 살펴보며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기업가와 임원들은 책 속에서 얻은 객관화된 지표를 발판 삼아 새로운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보고 일하는 일반인들도 자신이 함께 성장할 기업을 고르는데 책 속의 지표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 이야기
니시 카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마주할 때 제목과 표지를 무시할 수 없다. 너무 명확한 제목이라 밥과 관련된 이야기구나 짐작할 수 있었고 하얀 공기밥이 소복히 담겨있는 한 공기의 밥이 표지 정면에 들어온다. 밥 이야기는 저자가 밥에 대해서 그 맛에 대해 글로 나눈 이야기이다. 저자가 음식을 대하며 그에 대한 생각과 혀로 맛보며 느낀 그 감각 그대로를 우리에게 전한다.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의식주 세 가지 중에 하나로 우리의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활자밥 이야기이다.

  활자 속에서 만난 음식 이야기를 읽으며 미지의 음식에 대해 읽을 때면 재료를 유추해보고 맛을 상상해본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밥 이야기를 읽는 순간 뇌에서 음식을 담당하는 부분이 부릉부릉 흔들고, 입안을 음식 맛으로 가득 채운다. 꿀꺽. 이미 맛을 본 맛있는 음식도 활자에서 만나면 더 맛있다. 상상력을 자극해 더 그럴듯한 음식이 눈에 보이고 귓가에 소리가 들리며 콧속으로 그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우리의 위는 추억으로 만들어졌다. 글로 묘사하는 음식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맛, 생명력이 넘치고 근사한 향기를 풍겨 위를 자극한다. 요리책을 보면서 밥을 먹었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 

  입으로 음식을 넣는 것, 삼켜서 몸에 거두어들이는 건 굉장한 일이예요. 띠지 속 글귀에 공감하며 좋아하는 음식을 상상하며 입에 담아보았다. 꼴깍. 우리 몸속에 각인된 기억에 활자로 읽는 음식 맛이 3할 더 맛있다는데 깊은 공감을 하게된다. 맛집 소개가 아니라 음식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인데 얼마나 맛깔스러운지 저자가 언급한 음식들을 먹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다. 평소에 즐겨먹지 않던 음식도 다른 장소에서, 오랜만에 함께 한 사람들과 있으니 즐거워 더 맛있게 느껴진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그 현지 사람에게 요리를 배우며 확인한 음식재료와 음식 만드는 이야기는 입가에 고루 침이 고이게 한다. 소개된 요리를 취급하는 세계음식탐험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다.



  목이 너무 붓고 아파서 병원에서 못 먹을 때 링겔로 영양소를 대체할 때 무언가를 먹고 싶은 갈망, 드디어 무언가를 입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좋아하지도 않던 우유를 쪽쪽 다섯 팩이나 연거퍼 빨아 마시던 일, 바로 화장실로 직행한 에피소드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추억의 음식 레시피을 포함한 저자의 밥과 얽힌 이야기가 술술 읽히며 저사의 소소한 행복에 내게도 찾아온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류시화씨가 옮긴 타고르의 기탄잘리를 읽고 그의 번역도 마음에 들고 타고르의 시들도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그가 옮긴 칼랄 지브란의 예언자를 꼭 읽어야지 다짐했었다. 이렇게 읽을 기회가 되어 일상 속 접하는 일들을 주제별로 나눠 칼릴 지브란의 지혜가 녹아난 글들을 읽어 내려갔는데 역시나 아름답고 생각할 거리가 많다. ~에 대하여 우리가 현자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민의 고민을 통해 대신 대답해준다. 계속된 질문과 답들로 우리가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준다. 쉬운 듯 하면서 무언가 숨겨놓은 듯한 그의 글은 읽을수록 곱씹게 만든다.

  현대의 성서라는 예언자. 칼릴 지브란이 20살 이전에 구상해 마흔에 까지 다듬고 다듬어 쓴 지혜가 농축된 글이다. 성서의 언어로 가르침을 전달하여 더 그 가르침이 심오하다. 사랑, 결혼, 일, 기쁨과 슬픔, 선과 악 등 스물 여섯가지 삶의 화두를 골라 문답 형식으로 답을 준다. 잠언 시집, 에세이로 책은 예언자 알무스타파가 유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타려는 장면에서 시작되는데 그가 돌아가는 것을 슬퍼한 오르팰리스 성의 주민들이 그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언자라는 잠언집과 함께 칼릴 지브란이란 사람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과연 어떤 사람인지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은 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기반하여 알려주어 시인과 그 작품에 대해 더 잘 일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릴 지브란은 시인이면서 화가였다. 뛰어난 화가였기에 남긴 작품도 상당했고 이 책을 통해 그가 남긴 아름다운 그림들도 관찰 할 수 있어 좋았다. 사랑과 영혼의 시인이라 일컬으며 지브란을 칭송한 류시화의 시선으로 다시 종합해 남긴 글에서 시인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번 더 상기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번역 전 영어 원문을 뒤에 첨부해 원문을 스스로 읽어볼 수 있는 즐거움도 더하다.

  침대 맡에 예언자를 곁에 두고 자기 전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위해 어떻게 명상을 해야할 지 막연하다면 예언자를 조금씩 읽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곰 라이프 - 더 적게 소유하며 더 나은 삶을 사는 법
안나 브론스 지음, 신예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덴마크에 휘게한 삶이 있듯이 스웨덴에는 라곰한 삶이 있다. 라곰 라이프, 라곰하게란 딱 정당하게라는 의미이다. 더 적게 소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사는 법, 라곰 라이프 속에서 미니멀 라이프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사회도 빠르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야지 성공인 줄 알다가 이제 점점 만족스러운 삶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스웨덴 사람들의 느리게 살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깔끔한 원목 탁자 위에 어둠을 밝혀줄 양초, 꽃병에 자연을 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스웨덴 어느 누군가의 집을 한 컷씩 찍어 라곰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의 공간을 상상하며 저자가 알려주는 라곰하게 살아가는 생활팁을 읽으며 공감하는 시간이다. 달콤한 디저트는 얼마나 먹어야하죠? 적당히요. 야근은 얼마나 해야하죠? 적당히요. 스웨덴에서는 라곰이요라고 말한다. 우리가 요즘 일중독에서 벗어나 워라밸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 사용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스웨덴에서는 이전부터 라곰 라이프로 실천하고 있다.

  지나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라곰을 안다는 것은 적당한 선을 지킬 줄 아는 것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행동하는 삶. 만족하는 삶이다. 단순함 속에서도 작은 화려함을 누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삶이다. 자연과 더불어 그 속에서의 행복을 알게되니 좀 더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소비지향적 사회는 쓰레기를 남기고 이를 처리하는데 사회적, 환경적 비용이 든다. 일, 가정, 소비에 조금 더 라곰한 삶을 지향하고 실천하면 그 것이 모여 지구를 위하는 길이다. 하나의 예로 스웨덴의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쓸수 있도록 실용과 기능 위주이다. 어느 때고 적당하게 잘 어울린다. 양질의 가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라곰하게 산다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고 물건이나 연봉이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로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만족스러울 때 다가오는 행복이다. 더 주의깊고 더 사려깊은 삶. 건강, 일, 가정, 경제, 환경 등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균형을 찾자. 모두 적당하다면 오래 지속할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 라곰 라이프를 실천하며 더 적게 소유하면서도 그 안에서 더 큰 행복을 누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함께 살아가며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표지 속 글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개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하며 읽게 되었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쉽게 읽힌다. 나도 저런 적 있었는데 하며 공감도 하고 나도 다음에는 저렇게 대처해야지하며 좀더 현명한 대처법을 배웠다. 고개 끄덕이며 기억했던 부분을 소개하겠다.

  불안이란 없애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마음도 근육을 키워야한다. 연습과 실습이 필요하다. 마음의 진폭을 없는 상태로 만드는게 아니라 언젠가 우울함이 오더라도 빠르게 나아질 수 있는 회복력을 얻어야 한다. 이 회복력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존감이다.

  그런 척을 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스스로를 나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행동하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아준다. 자신부터 믿고 노력하면 어느 순간 진짜로 그렇게 된다.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례한 사람이 당신을 평가하면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넘겨버리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신경쓰지 않는 연습은 할수록 나아질 거라 생각된다. 나중에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분명 기억도 못할 것인데 나만 감정 소비로 괴롭기 때문이다.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원래 아니다. 회사에 대해 약간 체념한 채로 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직장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얼토당토 않은 말은 쓰레기라 생각하고 그냥 버린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당장 실전 연습으로 시도해봐야겠다. 무례한 사람을 피한다고 능사는 아니고 나만의 대처법을 갖춰야한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데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은 대책이 없는데 상처를 주고도 그 것을 이해를 못한다. 신경쓰지 말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 상처는 흠집이 아니라 생활 기스다. 서로 다른 인격을 가진 타인과 하물며 가족이라도 함께 살아가는 일에 상처는 피할 수 없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일수록 더 많은 상처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노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으므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삶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한다. 하지만 무례한 사람을 마주할 때 상처 받을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해야한다. 책에서 실제 시도해 보아도 좋을 현명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