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야 말로 ‘힘빼기의 기술’이 아닐까 ㅎㅎ 신문에서 만나면 바빠도 꼭 읽게 된다.
도대체님의 ‘나는 고구마!’ 생각이 나네 ㅎㅎ
예전 같았으면 슥~ 보고 내려놨을지도 모르겠다.책을 만나는 것도 경험과 갈증과 타이밍의 복잡한 방정식이다.그만큼 스스로에 대해 한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었고, 관계속에서 부딪히는 고민이 하나로 수렴되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스스로에 대한 갈증이 얼음물을 시리게 마셔 단숨에 풀렸다기보다는, 다른 신체기관과의 밸런스를 고려하며 따뜻한 꿀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여 리듬을 되찾듯그렇게 스스로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그래서 참 고맙다.
자주 펼쳐들것 같다. 하나의 생각이 들어오면 과민했는데,이제는 그것들이 둥실둥실 떠 간다.그렇구나.. 지나쳐 볼 수 있다. 욕심과 두려움에 대해서는 아직 더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도 ‘지금 그러함’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위안과 든든함이 있다.